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물미역 처음 봤는데 상한건가요?
귀한걸 주신것 같은데 미역이라고는 말린 마트에서 파는 비닐에 쌓인것만 본 무식쟁이인 저로서는 이걸 어째야할지..
일단 대충 소분해서 성게알도 미역도 냉동실에 넣어뒀는데 궁금한게 있어서요
1 미역을 소분하다 보니 주황색 새끼손톱만한게 여기저기 붙어있는데 떼어지긴해요 이게 뭔가요?
2 미역요리라고는 미역국 밖에 몰라서요 이것도 마른 미역처럼 한주먹 넣으면 10주먹이 되는 마법이 펼쳐지나요?
3 인터넷 얼른 찾아보니 물미역 씻는법이 가지가지에요 어떤분은 살살 애기 다루듯해라,어떤 분은 소금 넣고 벅벅 문질러 씻어라등등 어찌 씻어야 하나요?
4 위에도 썼지만 제가 아는 미역 요리라고는 미역국 밖에 없는데 찾아보니 미역무침 미역쌈이 있는데 그거말고 또 뭐가 있나요?
5 성게알은 성게비빔밥 성게미역국 말고 또 뭐가 있는지요?
뭘 가져와도 도통 할 줄 아는게 없어서 ....
1. 물미역은
'21.5.25 1:28 AM (223.39.xxx.164)손으로 만졌을때 짓이겨지듯이 묻어나면 상한거예요
형체가 그대로 있으면 싱싱한겁니다
저는 찬물에 씻어서 끓는물에 살짝 데쳐사용했어요
소독차원에서...
어른들은 생미역 그대로 씻어서 무치기도 하더라구요2. 윗분 말씀처럼
'21.5.25 6:46 AM (109.38.xxx.209)짓이겨지듯이 묻어나면 상한건데
산지에서 해녀가 주신 게 그럴 일은 없지요
보통 냉장고에서 한참 있어야 그런 일이 있으니까요
흔들어 여러번 씻은 후에
제일 큰 솥에 물 팔팔 끓여서
살짝 데치세요
물 미역 들어가면 온도 내려가서
데쳐진건가 아닌가 하면서 푹 익히지 말고
소독차원으로 살짝 데쳐서 찬물에 헹궈
초고추장에 쌈싸 드세요.
부럽네요 ㅎㅎ 해녀가 주신 물미역이라니.
성게알은 넘나 귀한거라 사먹어보지 못했어용3. 수양버들
'21.5.25 7:01 AM (58.121.xxx.37)새끼 손톱만한 주황색은 바다 생물이 붙어 있는 걸 겁니다.
끓는 물에 미역을 넣으면 검은색 미역이 초록빛으로 변합니다. 그럼 바로 건져서 잘 헹궈 초고추장에 찍어 드시면 됩니다.4. 관음자비
'21.5.25 7:40 AM (121.177.xxx.136)말린 미역국과 달리 생 미역국은 나름 신선한 색다른 맛이구요, 저는 참 좋더군요.
생 미역은 끊인다고 10배로 불어나는 것은 없습니다. 그대로입니다.
생 미역 나물도 맛 있죠.
초고추장도 좋은데, 식초 넣고 미나리 무치듯 먹는게 저는 더....5. ....
'21.5.25 9:15 AM (125.130.xxx.23) - 삭제된댓글생미역을 씻을 줄 아는 분들이 잘 없어요.
생미역은 힘껏 바락바락 문질러 씻어야합니다.
소금을 뿌려도 되고 안뿌려도 되구요.
미역에 소금성분이 많으니 안뿌려도 되는 거죠.
싱싱한 미역은 그렇게 치대듯 문질러 씻어도 부스러지는 게 없어요.
끝의 조금 덜 여문 부분은 살짝 부서지는 정도
그러면 날 것 그대로 먹으면 돼요.
조금 선도가 떨어진 것 같다 싶음 뜨거운 물에 데쳐서 드시면 돼요.
생미역은 날 것 그대로 먹어야 진미인데...
초고추장이나 쌈장이나 멸치젓에 싸먹으면 정말 맛나죠.
적당히 썰어서 간장과 마늘은 조금 넣고 참기름에 무쳐 미역나물해도
맛있는데
명절나물과 같이 비벼먹음 너무 맛있어요.
생미역도 국 끓여도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