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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백년 숨쉬면 삶이 쉬워 보일 줄 알았지만

어유아유 조회수 : 3,320
작성일 : 2021-05-25 00:22:50
결코 그렇지가 않아요

이제 겨우

내 삶을 둘러싸고 있는 주변을 두리번거릴 약간의 틈이 있을 뿐

여전히 약하고 여전히 어리석어요

백 년을 다 채운다고 해도 마찬가지일 수밖에 없다는 거
이제는 알 것 같아요

소년에 이미 인생사를 꿰뜷어 이해하고
평생 변하지 않을 삶의 길을 정했다는 법정 스님같은 분도
이런 생각을 하셨을지 궁금합니다

눈만 뜨면 사기 당할 위험
아니 눈뜨고도 코베일 위험
밤새 하늘이 무너질 것 같은 상실감의 가능성
등등

어릴 적 읽었던 탈무드에서
삶을 이렇게 표현 했던 기억이 납니다

절벽에서 떨어지다 위태로운 나뭇가지를 붙잡고
발밑을 보니 (. )이 우글거리고
그 심란한 와중에 가끔씩 혀끝에 떨어지는 달콤한 (. )
에 취하는 게 인생이다
두 단어는 기억이 불분명해요

그러니
그저
웃을 수 있을 때 최대한 웃자
즐길 수 있을 때 체대한 즐기자
이러는가 봅니다

미안하네요 도움되는 글이 아니어서




IP : 182.214.xxx.74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좋은 글
    '21.5.25 12:27 AM (217.149.xxx.104)

    생각할 거리가 되는 글이네요.
    고맙습니다.

  • 2. . .
    '21.5.25 12:29 AM (203.170.xxx.178)

    삶이 쉽지 않다는걸 깨달으셨잖아요
    어떻게 살지도
    내 마음이 전부에요

  • 3. 12
    '21.5.25 12:41 AM (39.7.xxx.184)

    좋은 글입니다.
    생각이 깊으신 분 같아요. 부럽습니다.

  • 4. 얼마 전
    '21.5.25 12:42 AM (223.38.xxx.227)

    제가 잠겨 있던 생각과 같네요
    공감하는 분 많으시겠죠
    그런가보네요 인생은...

    네 그러니 이 순간 최대한 웃어봅시다

  • 5. ㅌㅌ
    '21.5.25 12:42 AM (42.82.xxx.36)

    윤여정이 나이 칠십이 되어도 이나이를 첨 살아봐서 잘 모른다고..
    다들 그나이는 처음 사는 삶이라 어려운 일 투성이죠

  • 6. ..
    '21.5.25 1:03 AM (112.151.xxx.59) - 삭제된댓글

    고맙습니다.
    도움 되는 글입니다~^^

  • 7. ....
    '21.5.25 1:51 AM (121.128.xxx.142) - 삭제된댓글

    그래서 행여 다시 태어날까봐
    이번 생을 열심히 살아내고 있어요... 휴.....

  • 8. 기억
    '21.5.25 3:10 AM (223.38.xxx.90)

    제 기억에 그 두 단어는…
    뱀, 그리고 꿀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저는 원글님보다 조금 어리지만
    음…
    이제야 인생을, 유치원생처럼 조금 알 것도 같고
    이제야 그렇다니, 하고 있어요.
    결코 완성하지 못하고 죽을 거라는 것도 이제 겨우 알게 된 것입니다.

  • 9. ...
    '21.5.25 3:17 AM (119.71.xxx.71)

    가슴에 와닿는 글이네요..

  • 10. phrena
    '21.5.25 7:39 AM (175.112.xxx.149)

    좋은 글이긴 한데ᆢ

    중간에 인용하신 글은 탈무드가 아니고
    불교에서 유명한 설화? 중 하나인 안수정등岸樹井藤
    설화죠 ㅡ 저는 불자가 아니지만 저 이야기가 어찌나
    인상적인지 두 아이에게 어릴적 여러번 들려주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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