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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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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속풀이 좀 해도 될까요?

00 조회수 : 4,731
작성일 : 2021-05-24 10:35:14
남편이 몇달만에 취업이 되었는데요. 다행스럽게도 규모나 대우는 전 직장보다 더 나은 곳으로 취업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이제 곧 또 회사를 나가야 하니 스트레스 받나봐요.. 어제밤에 한숨 쉬는 걸 보니 제가 속이 상해서 눈물이 좀 나올뻔 했습니다. 

저는 지금 직장다니고 있구요. 한직장 근속한지 20년 가까이 되었고, 저도 대단한 직장은 아니고 남편보다 학벌 떨어지고 기술 없지만, 힘든 것도 참아가며 일하고 있거든요. 

그동안 정말 마음 비우고 잘 해 줘야지.. 했는데 새로 또 일하러 가려니 벌써부터 스트레스 받는다는 남편 보니 정말 너무 속이 상해서 저도 한마디 했습니다. 

내가 말을 안해서 그렇지, 나도 일하는 게 뭐 좋은 줄아느냐.. 나만 믿고 살지 말아라...그랬더니 또 자기는 저를 의지하지 않는다고 말은 그렇게 하네요.

진짜 애들만 아니면 이혼하고 싶기도 하구요. 정신상태가 왜 저모양인지 모르겠어요. 그동안 쉬면서 계속 구직 활동 하기는 해서 책임감 없는 사람은 아닌데 에효.. 들어가서 또 얼마 안있어서 나온다고 할 거 같긴 한데, 제가 그냥 어제 한숨 쉬고 인상쓰는 거 보고, 다녀보고 스트레스 받으면 그냥 나오라고 말하니 (진짜 자포가지 심정으로..) 좋아하더라구요.

진짜 눈물만 납니다 
IP : 193.18.xxx.162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남녀다
    '21.5.24 10:38 AM (223.39.xxx.107)

    사회생활 힘들어 하시는분들 있어요
    어제 여기 돈벌 생각하니 죽고 싶다는분 있었죠
    에너지 없어 가사일도 못한다는분들 82에 엄청나게 있었어요

  • 2. 이뉴
    '21.5.24 10:39 AM (175.192.xxx.185)

    비빌 언덕이 있으니 저러죠.
    님이 회사를 쉬시던지 해야겠네요.
    스트레스 받으면 나오라는 말에 좋아한다니..
    구직활동 했다고 책임감이 없는게 아니라는 님 말씀에 동의가 안되네요.
    정말 책임감 있는 남자는 절대 저러지 않아요.

  • 3. ㅇㅇ
    '21.5.24 10:40 AM (221.139.xxx.40)

    다녀보고 힘들면 나오라뇨
    자식도 아니고 누울자리 보고
    다리 뻗는거죠 에효

  • 4. 남자가
    '21.5.24 10:41 AM (221.167.xxx.161)

    일안하면 뭐하나요
    모두들 참고 일하는거지
    이꽉물고 웃으며 "난 당신이 일할때 제일 멋지다" 해주세요

  • 5. ...
    '21.5.24 10:42 AM (117.111.xxx.86)

    믿는 구석이 있으니까 저러는거에요. 저희언니도 꿋꿋이 회사다니는 스타일일데 형부도 이직만 6번은 한거같아요.
    자기 돈벌면 돈번다고 마니쓰고.. 맞벌이의 함정이에요. 어느쪽이든 한명이 가장역할을 하게 되더군요.. 그래도 내가 기대지않고 당당하니 그것 나름대로 좋게 생각해야할거같아요...

  • 6. 남편분
    '21.5.24 10:42 AM (122.36.xxx.75)

    그래도 능력 좋으시네요

  • 7. 그냥
    '21.5.24 10:46 AM (124.49.xxx.182)

    무슨 일 할때 시작을 힘들어 하는 성격이 있어요
    잘 격려해주세요. 어차피 애들 키우는 공동 운명이짆아요.

  • 8.
    '21.5.24 10:48 AM (121.165.xxx.112)

    다니다가 스트레스 받아 한숨쉬는 것도 아니고
    시작도 하기전에 미리 스트레스 받고 한숨부터 쉬다니
    진짜 한숨나오겠어요.
    구직활동은 취미생활이었나 봅니다

  • 9. 원글
    '21.5.24 10:57 AM (193.18.xxx.162)

    지난번 회사는 너무너무 힘들어 해서 이러다 사람 죽겠구나 싶어서 제가 그만두라고 했거든요. 그때 그만둔 건 괜찮은데 그때 부터 농담이라도 그렇지 계속 자기는 집에서 놀고 주식하면 안되냐고...그게 와이프한테 할 소리인가요? 저한테는 또 지금 직장 그만두면 다른데 경력 살려 이직해야 하니 이력서 업데이트 해 놓으라고 그소리 해서 제가 어제 참다가 한소리 했습니다. 저라고 뭐 계속 일하고 싶나요..ㅠㅠ

  • 10. ....
    '21.5.24 10:58 AM (221.157.xxx.127)

    한숨쉬거나말거나 무시하고 신경끄세요 ㅎ

  • 11. 모른척
    '21.5.24 11:00 AM (175.208.xxx.235)

    힘들어한다고 옆에서 토닥토닥 하지 마시고, 원글님도 좀 쉬고 싶다고 하세요.
    남편분이 원글님 믿고 그러는겁니다.
    직장 다니고 싫은데, 마누라 눈치 보여서 나가기는 해야겠고.
    하는척 좀 하다가 다시 쉬고 싶을거네요.
    받아주지 마세요

  • 12. 열심히다니라하셈
    '21.5.24 11:21 AM (121.190.xxx.146)

    열심히 다니라고 하세요. 그만두고 전업투자할거면 나도 회사 그만둔다하시구요. 내가 언제까지 다닐지는 당신한테 달린거라고 못을 박아두셔야 할 듯합니다

  • 13. ... .
    '21.5.24 11:22 AM (125.132.xxx.105)

    우리 남편도 이직을 여러번 했어요. 매번 더 좋은 조건의 직장을 찾아 본인이 자발적으로
    그렇게 한 건데 그래도 첫 출근은 항상 엄청 긴장해요.
    일하기 싫다는게 아니라 새 직장, 새 사람들 만나는게 힘든 사람이 있어요. 저도 그런 편이고요.
    그냥 토닥토닥해주시고 용기줘서 내보내세요. 나가서 돈 벌어 오도록 하셔야지 왜 다투세요.

  • 14. ...
    '21.5.24 11:39 AM (183.98.xxx.95)

    이해해요
    부인이 버니까 자긴 좀 쉬어도 된다고 생각해요
    어쩜 그런지

  • 15. 주식으로
    '21.5.24 11:53 AM (110.12.xxx.4)

    직장다니는거 만큼 벌면 되
    라고 하세요.
    말아먹으면 이혼각오하라고 일침은 놓으세요.

  • 16. 집안의
    '21.5.24 11:53 AM (175.223.xxx.116)

    기둥인데 저러면 여자는 정말 힘들지요
    그회사도 곧 나오겠네요

  • 17. 그냥
    '21.5.24 11:57 AM (182.216.xxx.172)

    여지를 주지 마세요
    사회생활 힘들지
    그거 힘안들고 하는 사람도 있나?
    그냥 우리 서로 힘드니까
    북돋우는 말 긍정적인 말만 하자
    그런 사람들이 세월지나고 보면
    성공한 사람이 많다는 통계도 있잖아?라고
    말해버리세요

  • 18. ...
    '21.5.24 11:58 AM (106.241.xxx.125)

    마지막 말을 안했어야 되요.
    저도 남편이 회사에서 엄청 힘들어 하고 그만두고 싶어하면서. 집에서 내가 그만큼 못 벌겠냐고 (투자한다는 거에요 주식하고 부동산. 시드머니 있긴 하죠) 해서 지금 애들 둘 학원도 별로 안 보내서 그렇지 외벌이로 만만한 급여 아니니까 그렇게 생각하면 안되고 바로 도우미 아주머니부터 그만두게 하겠다고 하니까 포기하고 다닙니다. 이제 고비를 넘겼어요.

  • 19. ㅇㅇ
    '21.5.24 12:00 PM (110.70.xxx.105) - 삭제된댓글

    주식 잘하나요? 주식 잘하면 그거 하라고 할듯요 저라면요
    아님 알바 하면서 주식

  • 20. ㅡㅡㅡ
    '21.5.24 12:15 PM (61.98.xxx.233) - 삭제된댓글

    에효 토닥토닥.

  • 21. 나는나
    '21.5.24 12:52 PM (39.118.xxx.220)

    이번에는 부군 잘 적응해서 오래오래 다니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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