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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수생 아들

조회수 : 2,456
작성일 : 2021-05-23 21:47:40
재수생 아들이 토요일 오후와  일요일 내내 P방 가서 사네요

집에 차라리 겜컴퓨터를 사주는것이 맞을까 싶어요.

고등학교때는 그래도 기대가 있어 과외도 내내 시키고 지 기분에 맞춰 옷도 사주고 그랬는데

가만 지켜보니 별로 공부에 뜻도 없는것 같아 기대도 떨어지고 실망만 커지고 그동안 뒷바라지 했던게

아깝기도 하고 그러네요.

주말에 p방 가서 살거면 갬용 컴을 집안에 들이는게 맞을까요?  그냥 p방에서 잠깐씩, 아니 5시간씩 하고

오는것이 낫겠지요?  아니 모를겠어요.  뭐가 맞는지.

자식하나도 이리 못키우고 참 내 자신이 초라하고 부끄럽네요.

아들들이 하나같이 잘 된 놈이 없고 대학도 다 실패하니 정도 다 떨어져서 아들들이 객관적으로 보입니다.

기대도 없고 해서 맛있는 반찬도 하기 싫고 옷 사주는것 별로 기쁘지도 않아요.

차라리 내 취미생활에 돈 쓰고 싶었요.  무심한 아들, 참 능력도 없고 그냥 게임만 좋아 하는 아들들.
IP : 218.51.xxx.253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1.5.23 10:06 PM (175.123.xxx.138)

    원글님 지금까지 애 많이 쓰셨을텐데.. 많이 속상하시죠.. ㅠ 남일 같지 않네요. 엄마가 못했다는 생각은 버리시고 원글님 말씀대로 취미 생활에 돈 쓰시며 사시길 바랍니다.. 아이들은 이제 아이들 몫입니다.
    힘내세요

  • 2. 사주지마세요
    '21.5.23 10:08 PM (49.170.xxx.43) - 삭제된댓글

    피씨방 다녀올때만 게임하지만 집에 사놓으면 24시간 피씨방이 되요 얼마안남았으니 그냥 참고 모른척하세요

  • 3.
    '21.5.23 10:13 PM (218.51.xxx.253)

    네 저두 그게 걱정이에요. 갬컴터 사주면 밤새 내내 하느라 아침에 학원도 못가고 그럴까봐요.

    그냥 내눠야 겠어요. 좋은 대학 안바랍니다. 그냥 평화롭게 몇 개월 버티다 지 성적에 맞는 대학 가겠지요.

    설마 3수 시켜달란 말은 안하겠지요.

  • 4. 재수생맘
    '21.5.23 10:20 PM (210.95.xxx.48)

    에휴 속상하시죠.
    우리집 재수생도 토요일 저녁부터 일요일까지
    암 것도 안 해요 ㅠ
    피방은 안 가긴 하는데
    내내 누워서 유툽만 봐요 ..

  • 5. 원글님
    '21.5.23 10:24 PM (1.254.xxx.219) - 삭제된댓글

    저도 제아이가 이제 객관적으로 보여서 괴롭네요
    어릴때처럼 마냥 이쁘지가 않고 마음이 차갑게 식어감니다
    낳았으니 부모로서 해줘야될 의무가 있으니 의무는 하지만 그 이상은 못하겠네요
    이제 아이인생은 그정도 키워줬으면 자기가 개척하는것이고 부모로서 더이상 뭐 해줄것도 없는것 같아요
    자식과 나의 분리가 필요한 시점이네요

  • 6. ..
    '21.5.23 10:26 PM (118.216.xxx.58)

    눈앞에 안보이는게 낫지 않을까요.
    컴 사주면 방안에서 나오지도 않고 폐인되면 어쩌게요.
    전 맘대로 살거면 스무살 이후 나가 사는게 답이라고 결론짓고
    성에 안차는 대학일지언정 기숙사 보내놓으니 일단은 평화로운 일상이 오긴 왔네요.

  • 7. ㅇㅇ
    '21.5.23 10:47 PM (58.230.xxx.98)

    제 아들도 그랬어요. 하루 종일 누워서 뒹굴뒹굴 유튜브하거나 피방가고..
    얘가 한번 죽을뻔한 적이 있었는데.. 그때 아이 손잡고 제발 살아만있게 해달라고 소리치고 울부짖었었죠. 그 뒤로 정말 다~~~ 내려놓고 그저 살아서 곁에 있어 준것만으로 고맙게 생각하게 되더라구요.
    게임하면 옆에서 과일 깎어서 입에 넣어주고 쉬엄쉬엄 하라 하고, 유튜브 보면 같이 옆에서 보고 웃고...
    아이와 좋은 관계 유지하는거에 최선을 다했어요.
    죽지않고 살아준거에 너무 감사했으니까요.
    근데 고3 8월쯤 되니 아이가 바뀌더라고요. 대학 가겠다고 하고 열심히 공부도 하고,,

    결국 공부는 아이가 할 마음이 있어야 하는거니 좋은 관계 유지하는거에 최선을 다하는게 좋겠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 8.
    '21.5.23 10:56 PM (218.51.xxx.253)

    아들이 공부에 열정이 없고 대충 재수생활 하는것 보니 아들에게 더이상 열정이 생기지가 않아요.

    그것이 괴롭네요. 괴로워도 그냥 살지요 시간은 가니까 아들도 원하는 바인것 같아요. 괜히 엄마가 열정을

    가지면 지가 더 부담스러우니... 좀 멀찍이 서로 부담 안가는 그런 관계가 되가니 서로 편하네요.

    4년제 대학 지 수준에 맞는 대학 보내고 저도 이제 자식 양육에서 손 떼고 내가 진정 원하는 일에 시간과

    돈 열정을 쏟아 부으려고요.

  • 9. .....
    '21.5.23 11:57 PM (221.157.xxx.127)

    피씨방과 연애는 재수망하는길인데 ㅠ

  • 10. 부자되기
    '21.5.24 10:44 AM (121.167.xxx.19)

    여기도 재수생 있네요~
    근데 저는 재수 시작하기전에 재수하려면 기숙학원에 가야 한다고 해서 1 월 선행반 시작 할때 기숙학원에 들어갔어요. 기숙학원에 가니 고3때 보다 엄마인 저는 맘 이 더 편해요
    거기서 하라는 대로만 하면 되니..
    근데 1달에 3박4일 휴가 나오면 휴대폰과 한몸이 되긴 하네요..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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