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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세인데 엄청 오래 산거 같은 느낌이 들어요

dd 조회수 : 4,836
작성일 : 2021-05-23 17:11:24

바꿔 말하면 삶이 지겹네요 ..요즘 무기력해져서 그런건지도 모르겠어요 ..

뭘 해도 재미있지 않고 삶의 희망이 없어서 그런걸까요 .

IP : 211.229.xxx.139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십년
    '21.5.23 5:13 PM (112.169.xxx.189)

    더 먹은 사람인데요
    완전 활기차고 맨날 하하호호하며 사는데
    70무렵엔 죽고싶어요 진심요
    그 전에 죽으면 더 좋은데
    워낙 평균수명이 길다하니 맥시멈 칠십

  • 2. 좋은 책
    '21.5.23 5:13 PM (218.53.xxx.6)

    서점에 가서 좋은 책을 골라 읽어보시면 좀 새로운 활기를 찾게되지 않을까요

  • 3. ......
    '21.5.23 5:15 PM (182.211.xxx.105)

    남편도 이제 20년 살다보니 데면데면하고
    아이도 공부한다고 승질부려 눈치만 보고
    양가 부모는 아파..
    좋은일이 뭐가 남았나 모르겠네요.
    재미가 없어요.

  • 4. 음
    '21.5.23 5:16 PM (223.62.xxx.30)

    저도 같은 나인데 저는 외양도 그렇답니다 안 아픈 데가 없고요

  • 5. ...
    '21.5.23 5:18 PM (175.197.xxx.136)

    저두요.사는 낙이없어요
    다 허무해요

  • 6. ㅁㅁㅁㅁ
    '21.5.23 5:20 PM (119.70.xxx.198)

    하하호호 사는분도 그런가요

  • 7. 음..
    '21.5.23 5:20 PM (211.184.xxx.28) - 삭제된댓글

    전 지겹긴한데 그래도 건강하게 오래 살고 싶어요
    55세부터 개인연금 받고 (평생)
    60세부터 국민연금 받고 (평생)
    오래 받고 살고 싶어요;;;

  • 8. 저도
    '21.5.23 5:20 PM (121.133.xxx.125)

    54세 인데.
    게임을 오래하면 지루하고
    그냥 그만 두고 싶은 느낌요.

    가끔 열심히 사시는분 보면 반성하곤 합니다만 딱히 재미있지는 않네요


    예쁜 옷 사입고, 비싸고 고급 식당 가서 맛난 밥도 자주 먹는데도
    별 재미가 없네요. ㅠ

  • 9. 211.184
    '21.5.23 5:24 PM (110.9.xxx.143)

    개인연금 이리 일찍 받나요? 얼마씩 받나요?

  • 10. .
    '21.5.23 5:35 PM (118.32.xxx.104) - 삭제된댓글

    저도 그런데.. 앞으로 좀더 살긴하겠지만 몇년 더 사는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 싶어요.
    가족이 없어서 연연할게 없어서 그런가..

  • 11. 저랑
    '21.5.23 5:52 PM (182.215.xxx.69)

    같은 나이 같은 생각... 예전 중고딩시절 생각하면 너무 까마득하게 느껴져 무슨 시공을 뛰어 넘어 살고 있는듯요.지겨워요. 재미도 없고 별 기대도 없고. 남편과 자식도 없으니 크게 삶에 연연할 일도 없어요

  • 12. 어흑
    '21.5.23 6:08 PM (119.67.xxx.156)

    오늘 아이랑 마트걸어가는데 아이가 엄마가 올해 46세니까~~
    이러는데 아!!!!나이는 말하지마 ㅠㅠ
    마음은 아직 20대인데 말이죠. 돈벌어서 아이들 입히고 먹이고 가르치느라 세월이 지나는지도 몰랐네요.
    그래도 요샌 체중감량을 해서 그나마 위로가 되어요.
    옷은 딸들 안입는 티셔츠 바지 입을지언정 말예요.
    작년옷 다 버렸어요. 지금보니 다 늙어보여서요.
    남편보고 살아요. 그래 저 사람이 있어서 다행이다..

  • 13. 왜냐면 요
    '21.5.23 6:15 PM (175.194.xxx.16) - 삭제된댓글

    그 때가 인생의 터닝 포인트라 그럴거에요..

    희망을 안고 50근처까지는 어찌어찌 올라왔는데
    기대했던건 안보이고 기력마저 없는데 내려갈일만 남았으니 ..

    설레임이 없으니 고통도 없지만 살아도 산것같지가 않네요.
    ..

  • 14. ㅇㅇ
    '21.5.23 6:41 PM (211.229.xxx.139) - 삭제된댓글

    그러게나 말입니다 ..

  • 15. ㅇㅇ
    '21.5.23 6:44 PM (211.229.xxx.139)

    그러게나 말입니다 ..모든 댓글에 동감해요 ..

  • 16. 네
    '21.5.23 7:06 PM (125.191.xxx.251)

    완전 공감입니다.
    저는 50대초...알뜰하고 성실하게 살았는데..
    세상사 맘대로 되는게 하나도 없네요..희망이 안보이는 느낌
    아이도 학교로 떠나고..공허함이 밀려오네요.
    이제 살면서 재밌고 신나는일..없을 것같아요.
    호기심도 사라지고 모든게 심드렁..
    남편이 자상한스탈인데도 사는게 지겹네요.
    딱히 내일 무슨일이 생겨도 아쉽지않을 것같은..
    제가 멀리 이사와 더 이런것같기도하네요

  • 17. 그래서
    '21.5.23 7:17 PM (218.38.xxx.12)

    요즘 살금살금 집정리 하고 있어요
    외출할때도 설거지 싹 해놓고 집 한번 둘러보고 나가요

  • 18. 12
    '21.5.23 7:44 PM (39.7.xxx.179)

    그래서 님
    현명하시네요.
    저도 배워요.

  • 19. wis
    '21.5.23 7:51 PM (182.219.xxx.55) - 삭제된댓글

    삶에 대한 애착이 컸고 정신육체 모두 건강하셨던 아버지가
    사업이 잘안되셨고 희망마저 없으셔서 정말 미안하다는 말을 남기고 떠나셨습니다. 그뒤로 제게 정말 열심히살고 웃으며 살으라고 얘기해주셨습니다. 바로 되지는 않았습니다. 우여곡절 겪고 철안든체 살면서도 그말씀을 잊지않고 살다가
    작션부터 모든 사소한 것에서부터 감사하기 시작했고, 능력을 키우기위해 노력하고 잠자기전, 눈뜬후 기도했습니다. 겸손하게, 나대지않고 아무도 몰라줘도 긍정적으로 생각바꾸고 노력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스스로 마음이 단단해지고 사회적으로도 능력이 부쩍 생겨서 인정도 받고있습니다.
    나약하지마십쇼. 당신의 그 하루는 우리 아버지가 그토록 바라던 .. 간절하고 소중한 희망의 시간입니다 ㅠㅠ

  • 20. 딱히
    '21.5.23 7:53 PM (49.169.xxx.43)

    고민은 없는데

    삶이 지루해요 아 ! 이게고민이네요 (심각)

  • 21. ㅠㅠ
    '21.5.23 8:48 PM (175.114.xxx.171) - 삭제된댓글

    저도 그래요. 제가 한살 많네요.
    시부모, 시동생은 결혼한 그날부터 돈 뜯어가기 바쁘고요.
    친정부모라고 크게 다를바 없구요.

    덕준에 늦게 낳은 자식들은 어려서 아직도 손이 많이 가는데 전 40 후반이니 온 몸이 다 병이라 대학병원을 내집 드나들듯 하며 수술하고 치료하고 눈치보며 일 다녀요.

    그냥 조용한 곳에 가서 눈 감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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