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10년이 지나도 그대로여서 우울하고 감사함이 함께했던 하루

육아휴직 조회수 : 2,339
작성일 : 2021-05-23 03:55:57
최근에 휴직하게 되면서 10년동안 뜸했던 82자게에 왔어요
사이트가 개편이 된건지 마이홈 들어가니 예전게시판에서 10년전에 제가 썼던 글이 있더라구요
올해로 딱 36
2011년에 26살되던 해에
스무살부터 취직해서 무식하게 모은 적금이 1억이 딱 되던 날
82자게에 인생선배들에게 무얼하는게 좋겠느냐고 묻기도하고 칭찬도 받았었는데.. 10년이 지난 지금도 그때랑 하나도 변한게 없는 제자신이 너무 초라한 하루였어요
그때 전세끼고 집하나사라고 말씀해주신분들도 있고 (결국 아직도 집이없다는) 적금말고 삼성전자 주식이나 사둬라(액면분할전에 70만원 정도 할 때네요) 뭐 이런저런 좋은 댓글이 많았었는데

그때 모았던 돈은 사무실 선배가 급한일이 있어 빌려주고 홀라당 못받았구요
결국 개인회생들어가서 이제는 못받는다 생각하고 살아요

그때부터 다시 적금모아 이제 다시 1억을 만들고나니
10년이 지나있고 결혼은 했구요
집은 없고 예쁜 아가 둘이 있네요..
그때 서울에 작은집이라도 하나샀으면 지금쯤 10억은 되있을거같은데, 오늘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이제 또 10년이 지나 마흔여섯이 되서 이 글을 또 보게된다면
그때도 지금처럼, 10년전인 26일때와 똑같은 상태라면
내 인생이 허무하고 초라할 것 같다는 생각..
요즘 전국민이 재테크로 관심이 많은데
다들 무리하게 대출해서 빚이 눈덩이처럼 생기신 분이 많지않기를 바래요ㅠ
다행히 빚은 없어서 감사한 마음이 든 하루였어요
그냥 새벽에 넋두리 한번 해봤어요.

모두 좋은 밤 되세요~^^
IP : 222.99.xxx.6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1.5.23 5:25 AM (61.105.xxx.31)

    결혼도 하셨고 예쁜 아기도 둘 있네요.
    초라하지않아요.
    10년 후에는 사춘기 아이들과 씨름하시면서 혹 삶이 초라하다고 느끼실 수도 있어요. 그러나 초라하지않아요.
    어쩌면 이른 "대박"이 올 수도 있고요.

    만사형통하시기를 ...

  • 2. bb
    '21.5.23 5:27 AM (121.156.xxx.193)

    사람 인생 모르는 것 아니겠어요.

    그간 고생 하셨고 앞으로는 더더더 잘 되실 거예요.

  • 3. ㅇㅇ
    '21.5.23 7:08 AM (222.104.xxx.36)

    현금도 1억씩이나 가지고 계시고 이쁜 아가들도 있고
    .....
    자기가 현재 가진것에 집중하고 감사하세요~~
    그럼 현재도 10년후도 행복하고 부유한 사람입니다^^

  • 4. 행복
    '21.5.23 8:19 AM (223.38.xxx.158)

    아가들 있으니 그깟돈 1억보다 더 좋은거 있으신거예요 ^^

  • 5. ..
    '21.5.23 1:39 PM (49.168.xxx.187)

    앞으로 십년 뒤에 집도 있고 주식도 있을거예요.
    청약 열심히 넣으세요. ^^

  • 6. .....
    '21.5.23 7:57 PM (122.35.xxx.188)

    가까운 사람이 급하다고 하니, 님처럼 1억을 턱 꾸어줄 수 있는 사람...복 받으면 좋겠어요.
    하늘이 주는 큰 복 임하길 빕니다.

  • 7. 원글
    '21.5.26 11:05 PM (223.39.xxx.175)

    82친구들너무감사합니다ㅠ
    너무 좋은 댓글들이라 이밤이 행복해지네요
    다들 좋은밤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04351 50 넘어서 크게 달라진 점 있으세요? 6 ~~ 2021/06/09 5,275
1204350 밴드에서 ㅇㅇ 2021/06/09 643
1204349 로스쿨 8회부터 꼬여서 이해가... ㅠㅠ 12 ..... 2021/06/09 2,752
1204348 여기저기 아픈거,보험 3 오십대 2021/06/09 1,025
1204347 중국 갑부들은 어떻게 해서 그렇게 돈이 많나요? 9 의문 2021/06/09 4,526
1204346 코로나 중국이 만든게 맞나본데요? 48 æ 2021/06/09 15,048
1204345 일기 주의) 마음 속을 깊이 들여다보신 분 계신가요? 14 .. 2021/06/09 2,570
1204344 중국인들은 원래 비계를 좋아하나요? 12 .. 2021/06/09 3,979
1204343 옷장에 신문지말고 뭐깔아야되나요? 4 .. 2021/06/09 4,516
1204342 으이그, 소탐대실 2021/06/09 654
1204341 풋고추열무김치 8 풋고추 2021/06/09 2,485
1204340 백신관련 3.3.3과 해독식품..혹시 이것도 가짜뉴스인가요? 3 ... 2021/06/09 1,237
1204339 비 자주 오는것도 온난화 때문인거죠? 2 ㅇㅇ 2021/06/09 1,817
1204338 이것도 갱년기증상인가요? 4 시림 2021/06/09 3,207
1204337 광주 철거건물 붕괴…버스 덮쳐 9명 사망 12 ㅠㅠ 2021/06/09 4,665
1204336 저렴이 썬크림 추천하고 가요 11 2021/06/09 4,033
1204335 유리온실도 건축허가 받아야 하나요? 1 건축 2021/06/09 4,069
1204334 1인가구 - 치킨 한마리 다 드세요? 24 ㅇㅇ 2021/06/09 3,355
1204333 진혜원 '조국의 시간' 독후감 - 로스쿨 보조교재 12 진짜알아보기.. 2021/06/09 2,289
1204332 대청댐에 산책 오래간만에 2021/06/09 729
1204331 건조기 전원이 나가는 경우는 어떤이유일까요 4 2021/06/09 4,587
1204330 양배추김치 알려주신 분 감사해요 6 .. 2021/06/09 4,405
1204329 5살 아이 이가 불편하다고 그러는데 충치일까요 6 철부지 2021/06/09 1,124
1204328 열대야인가요;;; 8 ... 2021/06/09 3,275
1204327 중3 아이ㅡ 감독하기를 포기하니 맘은 편해요 8 컴과 폰 2021/06/09 2,3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