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따로 글이 하나 보여서 반가운 마음에 새글 씁니다.
인간의 소화가 12단계로 진화가 되어왔습니다. 13단계는 아무것도 먹지 않아도 되는 사람들이겠다고 상상합니다.
수렵생활을 하는 1,2
정착생활을 하는 3,4
요리를 시작하는 5,6
생존을 위한 먹거리에서 문화로 자리잡아가는 6~10
음식에서 점점 벗어나는 11,12
이렇게 보시면 됩니다.
양이라던가 음식의 종류는 입맛을 따라가면 됩니다.
밥따로는 "소독"이라는 위생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이 식이요법은 "환경"에 관한 것입니다.
이 중에 한 가지만 본인의 것인데
쉽게 찾아가는 방법은 12번 34번 56번 78번 910번 1112번 이렇게 한 쌍입니다.
절대 아닌 것을 찾아서 그 반대편 것을 취하면 됩니다.
헷갈리시면 밥따로 드시면서 나흘 정도만 해보시면 됩니다. 그러면 이거구나 싶은 것이 찾아집니다.
밥따로가 힘드셨던 분들은 특히 찾아보세요.
1번 한 가지만 먹기는 한 끼니에 한 가지만 먹는 것입니다. 소화효소를 한 가지로 몰아줘야 소화 흡수가 잘 됩니다.
2번은 두 가지 정도요
3번은 머무르시는 지역의 제철음식들
4번 이후의 분들은 오랜 발효식품들이 잘 맞습니다.
3번 4번은 신토불이로 드셔야 이롭고
3번은 제철음식, 한 입에 압니다. 맛있다 맛없다 나한테 맞겠다, 아니다 싶으면 뱉어야 합니다.
4번은 입에 맞는 것 먹는 게 좋고, 척 봐도 압니다. 저거 맛있겠다, 나한테 맞겠다.
5반이 여름이나 겨울이나 따뜻한 음식을 드셔야 해요.
6번은 식은 거 드셔야 해요. 따듯한 거 도움 안 됩니다.
여기까지는 입맛으로 찾으시면 됩니다.
1~6번 왔다갔다 하시는 분들은
7번부터 환경의 변화를 주면서 찾아가세요.
특히 8번 어린이들 한 입 물고 온 방 돌아다니면서 먹는데 그게 맞습니다. 하하하하하
많은 상식들이 있지요. 이게 누구에게나 적용되기가 힘든 겁니다.
밥따로는 누구에게나 적용됩니다. 위산을 알뜰하게 사용하는 "소독"에 관한 것이니까요. ^^
발효음식이 맞다(3번 이후부터 맞습니다).
조용히 먹어라(7번만 해당).
골로루 먹어라(3번 이후부터 해당).
야식은 먹지 말아라(11번에 해당 + 1번~10번 일부 해당) 12번은 진정한 야행성, 야식 좋음
식은 밥 먹지마라(6번은 식은밥이 이로움)
이런 것들마저도 우선 벗어나서 본인이게 가장 맞는 것을 찾으세요.
==========================================================================
책에서 가져와서 어투가 반말입니다. ^^; 양해하시고 읽어주세요.
① 어린 사냥꾼 : CONSECUTIVE APPETITE
초보 사냥꾼을 떠올려봐. 사냥을 떠난다. 점점 멀리 움직이고, 멀리 떨어진 곳에 살고 있는 먹을거리들을 사냥하게 돼. 겨우 하나 잡아서 먹어. 겨우 하나 잡고 배를 채운다. 간소한 조리도구만 지니고 다닐 수 있지. 간단한 양념들만 지니고 다닐 수 있고. 그러니 간단한 조리만 가능해. 사는 지역과 멀리 떨어진 곳에서 생산된 음식들 중에서, 한 가지 음식을 간단하게 조리해서 먹어야 소화도 잘 되고 흡수도 잘 되고 몸에 이롭게 작용을 해. 그리고 생식도 잘해. 생으로 먹어야 영양분을 고스란히 먹을 수 있다고 주장하며 실천하는 사람들 있지? 그런 사람들이야. 아예 조리를 하지 않은 음식들도 몸이 소화를 잘 시켜. 수입식품이나 다른 나라 음식들에 호기심이 일어서 쉽게 접해본다. 여행 가서도 잘 먹어. 물갈이 같은 건 없는 사람들. 그치만 멀리 가서도 매 끼니마다 한 가지만 먹어야 더 잘 놀 수 있으니 주의.
② 어른 사냥꾼 : ALTERNATING APPETITE
기술이 좀 늘었어. 그래서 덫을 놓고 나물을 뜯기도 하지. 그래서 두어 가지 잡거나 구해. 재료는 더 구해졌지만 간소한 조리도구와 간단한 양념뿐이니까 요리라고 부를 만큼 만들어내기는 힘들어. 고기 좀 뜯어 먹다가 열매 하나 먹다가 그러는 거. 사는 지역과 멀리 떨어진 곳에서 생산된 음식들 중에서, 두 가지 정도의 음식을 조금 느긋한 마음으로 한 가지를 먹고 삼키고, 또 다른 것을 먹고 삼키고 이런 방법으로 두 가지를 먹어. 두 가지를 먹지만 반찬처럼 먹는 게 아닌 거지. 요리 두 가지를 먹는 거라고 생각해. 간단하게 조리해서 먹어야 소화도 잘 되고, 흡수도 잘 되고 몸에 이롭게 작용을 해. 여행 가서 두어 가지만 먹어. 그래야 더 잘 놀 수 있어. 여러 반찬들로 다양하게 먹으면 몸이 힘들대.
③ 움막족 : OPEN TASTE
정착을 하기 시작한 사람들을 상상해봐. 우선 사냥 같은 건 안 나갈 거니까 근처에 무엇을 먹을 수 있는지 샅샅이 살피게 되지. 계절마다 바뀌는 과일들이며 풀들, 철 따라 오고 가는 동물들 다양하게 먹어봐. 바람에 날려와서 싹을 틔운 새로운 것들도 먹어봐. 제법 다양한 조리도구들도 사용할 수 있게 되고, 식재료들도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게 돼. 사는 곳과 가까운 곳에서 생산된 식재료들을 다양하게 활용하고 새로운 것도 먹어봐. 쉽게 계절 나물들 먹어줘야 힘이 나는 사람들이지. 수입식품들 소화 잘 안 되고 신토불이가 맞는 사람들이야. 어디 가더라도 근교라면 지역 특산물까지는 잘 먹어. 해외 나가서는 제대로 못 먹어.
④ 집다운 집 : CLOSE TASTE
정착이 길어지면 먹을거리들을 정리하게 되겠지. 좋았던 것을 추려서 재배해서 반복해서 먹고, 다양한 방법들로 조리해서 먹을 수 있을 만큼의 지식이 충분히 누적되어 있기 때문에 새로운 것에 대한 흥미 따위는 없어. 딱 보면 내가 먹을 만한 것인지 안대. 다양하게 먹는 편식쟁이랄까. 오랜 시간 동안 만드는 발효한 식품들도 맛있고, 맨날 같은 반찬 먹어도 잘 먹어. 사는 곳과 가까운 곳에서 생산되는 식재료들 중에서도 먹던 것만 가려서 먹어. 어디든 멀리 놀러 갈 때는 집반찬 싸들고 가야 잘 먹고 잘 놀다 온다. 집밥이 최고!
⑤ 조금 넉넉하게 : HOT FOOD
머물게 되면 다양한 요리를 만들어 먹잖아. 국내외를 아우르는 다양한 식재료를 사용하고 요리가 진화하지. 가장 기본이 음식의 온도에 변화를 주면서 맛을 다르게 만들잖아. 맛의 풍미를 잘 느낄 수 있으려면 따뜻한 게 좋아. 체온보다 따뜻한 음식이 몸에 들어오게 되면 맛을 더 잘 볼 수 있지. 적당한 따뜻함이 적당한 맛을 이끌어내. 그런 따뜻한 음식들이 소화가 잘 된대. 뜨겁다기보다 내 체온보다 높은 음식을 먹어야 몸에 이롭다고 해. 아무거나 먹어, 다만 살짝 따뜻한 음식들을 먹어. 식은 음식들은 먹어도 효용도가 낮으니 꼭 데워서 먹고. 식도가 체온만큼 온도를 낮춰서 소화가 수월하도록 해줄 거야. 그러니 적당히 따뜻한 음식들을 먹는 게 좋아. 완전히 뜨거운 음식은 주의.
⑥ 조금 부족한 듯 : COLD FOOD
체온보다 온도가 낮은 음식들은 영양이랄까 맛이 농축되어 있어서 적은 양으로 많은 양분을 얻게 돼. 아이스크림을 녹이면 먹기 힘들 만큼 달잖아. 서늘한 음식들은 따뜻한 음식들보다 맛이 농축되어 있어. 몸이 농축된 적은 양의 음식을 활용할 수 있다는 거야. 맛이 좀 없어도 잘 먹어. 따뜻할 때 누군가는 먹고, 이후에 먹는 거, 어쩌면 먹는다는 것에서 조금 독립해가는 과정처럼 보이기도 한다. 조리를 한 음식들은 실온에 둬서 식혀서 먹으면 돼. 온도의 기준은 내 체온이야. 체온보다 낮은 음식이면 뭐든지 됨. 아무거나 먹어, 살짝만 시원한 음식들을 먹어. 식도가 체온만큼 온도를 만들어서 소화할 수 있도록 할 거야. 그러니 적당히 식은 음식들을 먹는 게 좋아. 완전 차가운 음식들은 주의.
⑦ 조용한 환경 : CALM
이제 어떤 음식이냐는 사소해져. 어떤 환경이냐가 추가되는 순서에 접어들었다. 아무거나 먹는데 조용한 데서 혼자 먹거나 같이 먹기 시작했으면 끝까지 함께하는 것이 좋아. 아침 같이 먹다가 한 명씩 출근하고 등교하면 체한다. 여럿 오가는 식당에서 먹으면 과식도 하고 입맛도 오락가락하고 그래. 내 음식에 대한 안정감과 보장에 의미가 있어. 환경이 달라지면 내 식사도 불안해지는 거지. 시끌하게 밥풀 튀겨가면서 먹는 것도 별로야. 조용조용한 대화 정도만 해. 음식은 뭐든지 상관없는데, 내 음식에 대한 안정감이 필요해. 다수가 함께 먹더라도, 시작에서 끝까지 환경이 한결같아야 해. 그래야 제대로 먹고 먹은 것을 잘 소화할 수 있대. 내가 CALM이라서 몇 줄 더 쓰자면, 특별히 좋아하는 음식도 없고, 한 가지만 먹어도 그만, 여러 가지 먹어도 그만, 신토불이도 좋고 신토불일도 좋고, 식은 치킨도 잘 먹고, 따뜻한 것도 잘 먹고 음식에 대해서 가리는 건 따로 없어. 파인애플도 좋아하고 생율도 좋아하고, 라면도 잘 먹고 밥도 잘 먹어. 그런데 정말 사람들 오가는 식당에서 편하게 먹어본 기억이 없더라. 뭔가 불편한 기분? 밥 먹는데 토론하는 것도 별로라서 드라마에 가끔 보이는 조찬 회의는 정말 먹자고 모인 거 아니라는 거 확 와닿아.
⑧ 시끌한 환경 : BUZZING
아무거나 먹고 아무 데서나 맘대로 먹어도 됨. 음식은 당연한 것이라서 안정감 따위도 필요 없어. 일하면서도 잘 먹고 떠들면서도 잘 먹고, 걸어 다니면서도 먹고. 누가 오든지 가든지 나는 잘 먹어138 | 언니가 읽어주는 건강법 제4부 휴먼디자인 식이요법 | 139요. 이런 거지. 조찬 회의가 뭔 상관이겠어. 그 와중에도 잘 먹고 토론도 잘해. 식당에서 싸움이 나도 구경하면서도 잘 먹어.
⑨ 인위적인 환경 : SOUNDS & MUZIC
라디오 들으면서 티비 틀면서 소란스러운 식당에서도 낯선 사람들과도 잘 먹어. 8번과의 차이점은 8번은 좀 웅웅거리는 자연적인 소음을 접하는 환경이고 9번은 또렷한 기계음까지 추가되는 거야. 야구장에서 해설 들으면서 응원하면서도 잘 먹어. 당연히 조용한 데서 못 먹어. 절간 같은 데서 체한다.
⑩ 진정 조용한 환경 : PEACE & QUIET
7번이 음식에 대한 안정감을 위해서 혼자 조용히 먹는 거라면 10번은 생각하기 위한 조용함으로 생각하면 된다. 그래서 라디오나 티비 끄고 소리가 들리지 않는 주파수를 만들어내는 것도 끄는 것이 좋아. 7번이 핸드폰이나마 들고 나간다면 10번은 정말 음식만 들고 움직이는 거야. 방해 받을 모든 것을 배제해버려. 음식을 먹는 와중에도 조용히 사색하기 위해서라고 보면 된다.
⑪ 낮에 먹기 : DAYTIME EATING
장소 불문 자연광이 있는 시간에만 먹는 거야. 낮 동안 움직이고 먹으면서 살다가, 해가 지면 몸도 쉰다. 밤을 밝히는 불은 소수에게만 유용했지, 전기가 일반적으로 보급이 되기 전에는 다들 낮에 모든 것을 하고 밤에는 쉬거나 자거나 했잖아. 낮은 몸을 사용하는 시간이야. 먹는 것마저도 낮에 다해.
⑫ 밤에 먹기 : EVENING EATING
낮이라면 자연광이 없는 장소에서 먹고, 가급적 해가 지고 나서부터 먹는 거야. 낮에는 먹는 것을 넘어선 것들을 하면서 시간을 보내는 거지. 공부나 사색이나. 하루의 반을 마음대로 사용하고 남은 반에서 휴식과 생물학적인 욕구를 충족시켜주는 가장 특별한 식사법 같아. 12번은 특히 밥따로의 일부 고수님들 중에 하루에 한 끼만 드시는 분들이 하시지. 저녁만 드시고 저녁물만 드시거든. 정신적으로 대단한 사람들이거나, 건강의 끄트머리에 몰린 분들이 강한 마음으로 하시는 것이라 생각이었는데, 그저 그렇게 하는 것일 뿐 사람이 다른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낮에 굶는데 책이나 보면서 명상 같은 거나 하고, 몸 쓰는 노동을 할 수 있을까 생각하겠지만 그런 것과는 무관하게 다들 일 잘하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