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엄마가 그리울때

엄무니 조회수 : 2,422
작성일 : 2021-05-20 07:36:38
3년전부터 노리던 직장에 러브콜이 와서

출근날 3일전에 부고를 당했습니다
지금은 정신없이 잘 다니고 있어요

내가 태어나서 부터 힘이 되주신 저희 엄마가 93세의 생을 마감하셨습니다

그 고통이 죽음이신 줄도 몰랐을 듯
가슴 답답하다고 물 좀 달라고 3번 하시고 숨을 거두 셨어요
가슴 고통은 불과 30초

오늘아침 김치냉장고 음식보다가 간장게장을 보며
그리운 엄마생각에 또 왈칵 쏟아지네요
돌아가시기 6개월 전부터는 간장게장하고만 드셨어요
간장게장을 워낙 좋아 하셔서
늘 드시며 국물에 밥도 비벼 드시고요

엄마가 안 계신것이 허해서 슬퍼했는데
이제 그리운 엄마가 내 맘 속에 자리 한다는 것이 행복이라 느껴집니다

그리운 사람이 있다는 것이
제 마음에 아련한 정서로 남으니 그리 마구 슬프지만은 않네요

그래도 눈물은 자꾸 나네요
그래도 엄마를 볼 수 없다는 것에 눈물은 하염없네요

우리 엄마 보고 싶습니다


IP : 14.38.xxx.66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봄날
    '21.5.20 7:49 AM (24.21.xxx.164)

    먼저 어머님 명복을 빕니다. 저도 아빠가 지난달 말 갑자기 세상을 뜨셨어요. 장례 치르고 49재 하나씩 치르면서 정신없이 한달이 지나가네요. 아직도 안 믿기고 아빠가 정성스레 가꾸어 놓으신 정원 바라보면 눈물만 흘러요. 혼자 되신 엄마도 걱정되고... 그러다 ‘난 이제 죽어도 아빠 만나러 가니까 하나도 안 무섭다’ 이런 생각마저 드네요. 나중에 우리 엄마 아빠 다시 만날 날 기약하며 힘내서 살아요.

  • 2.
    '21.5.20 8:09 AM (180.230.xxx.233)

    복 많은 분이시네요.
    93세까지 사시고
    오래 앓지도 않으시고
    고통의 순간도 30초만에..
    게다가 딸이 이렇게 그리워하니
    잘사셨는지 복받은 분이셨다는
    생각이 듭니다.

  • 3. 참2
    '21.5.20 9:17 AM (14.55.xxx.141) - 삭제된댓글

    복 많은 분이시네요.
    93세까지 사시고
    오래 앓지도 않으시고
    고통의 순간도 30초만에..

    나에게도 글쓴이 엄마같은 복이 있기를...

  • 4. 참2
    '21.5.20 9:18 AM (14.55.xxx.141)

    복 많은 분이시네요.
    93세까지 사시고
    오래 앓지도 않으시고
    고통의 순간도 30초만에
    2222222222..

    나에게도 글쓴이 엄마같은 복이 있기를..

  • 5. 93세
    '21.5.20 9:38 AM (219.240.xxx.130)

    고통순간은 30초
    거기다 거동도 잘하신거 걑으시네요
    어머니 좋은곳 가셨을꺼예요

  • 6. me
    '21.5.20 10:15 AM (220.72.xxx.73)

    저도 글읽는데 눈물이 왈칵~
    저희 엄마도 갑자기 돌아가셔서 마음에 준비할새도 없었네요ㅠ 엄마 머리부터 발끝까지 다 생각나고 그리워요. 얼굴 주름 하나 하나까지 다 생각나서 애잔하고
    힘든일 있을때면 더더욱 그립고 가슴이 저려오네요
    엄마의 정을 듬뿍 받고 자라서인지 엄마 라는 단어만 들어도 눈물이 납니다 10년이 가까워 지는데도 무뎌지질 않네요ㅠㅠ

  • 7. 3년되었는데
    '21.5.20 12:42 PM (125.182.xxx.2)

    시간이 지날수록 더 그리워져요. 암투병하셨는데 그때 제삶도 풍파가 몰아쳐서 제대로 신경도 못써드리고 다 후회어요.
    그래도 93세까지 사셨다니 부럽네요.저희엄마는 60대였어서
    10년 아니5년만 더 있다가시지 그런아쉬움이 너무 커요.
    눈물이나도록 그립네요ㅜ

  • 8.
    '21.5.20 7:24 PM (39.7.xxx.10)

    저도 엄마 그리워 하는분들
    그러겠구나 아련히 생각했는데
    엄마가 가시고 나니 엄마라고만 해도 눈물이 펑펑 나네요 ㅠㅠ
    슬픔을 같이 나누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01009 입술 양쪽 끝 터지는거에 바를 연고 12 입술 2021/05/20 3,173
1201008 뜨거운 음식을 먹으면 체온이 37도 이상 올라가나요? 3 .. 2021/05/20 2,032
1201007 화이자가 아스트라제네카보다 더 위험하다는 통계 결과 12 금호마을 2021/05/20 4,457
1201006 한강의대생 휴대폰 사용내역으로 보는 40분 12 ??? 2021/05/20 3,986
1201005 50대에 고현정처럼 빼면 큰일나지 않나요? 42 다이어트 2021/05/20 18,170
1201004 부모님이나 조부모님이 암에 걸린 경우 자식 손주가 영향 받나요?.. 7 2021/05/20 2,939
1201003 큰맘먹고 사는 크림색 양가죽가방 오래사용 가능할까요? 7 joosh 2021/05/20 1,502
1201002 김밥한줄과 감자큰거 에어프라이어기 돌려 먹었어요 3 봄비 2021/05/20 2,444
1201001 내일 엄마를 요양병원으로 옮깁니다.. 16 마음이.. 2021/05/20 11,799
1201000 중학생 행동 트렌드 잘 아시는 분께 질문드려요 11 ..... 2021/05/20 1,873
1200999 어릴 때 기억 중에서.. 19 b.. 2021/05/20 2,380
1200998 아이유가 구찌모델이네요 11 iyou 2021/05/20 6,598
1200997 출판사 북클럽 가입해보신 분들께-어디가 좋으셨나요? 2 독서 2021/05/20 954
1200996 엄마가 아빠를 때리신대요. 71 dd 2021/05/20 24,552
1200995 한강) 경찰의 무능력. 32 ..... 2021/05/20 3,091
1200994 암은 정말 스트레스가 가장큰원인일까요 20 ㄱㅂㄴㅅ 2021/05/20 7,313
1200993 고덕역 주변 아파트와 분당 서현쪽 어디가 나을까요 16 어디가 좋을.. 2021/05/20 3,399
1200992 제주도 여긴 꼭가라 추천해주세요. 49 ... 2021/05/20 6,567
1200991 부부간 경제권 있잖아요 남편한테 있는경우도있나요? 20 ㅇㆍㄱ 2021/05/20 4,289
1200990 무청이 써요 2 무청 2021/05/20 807
1200989 조직검사하고왔어요 마음의 준비를 병원추천을 6 유방암 2021/05/20 3,605
1200988 자궁선근증 있으신분 7 ㅡㅡ 2021/05/20 2,172
1200987 같이 삽시다 김청 11 ... 2021/05/20 6,359
1200986 노화 정도의 판단은 미용실 거울이 좋네요.. 4 .. 2021/05/20 4,014
1200985 당근마켓 관련 사기꾼 17 기분나쁜이 2021/05/20 4,2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