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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사귀는 노하우 좀 알려주세요.

.. 조회수 : 3,224
작성일 : 2021-05-20 01:54:26

집순이에다 혼자하는 취미가 많고 아주 친한 소수의 사람들과 어울리는편이고.. 30대후반 되도록 불편함 없이 살았어요.
애들이 초등인데 학모들보다 제가 나이도 많이 어려 인사하고 지내는 사람은 많아도 친해질 생각 못했구요.
기존 친한 사람들과 자주 보기도 했고..
그런데 친한 친구들 결혼하니 사는 형편이 서로 많이 달라져 일상적인 대화가 조심스럽더라구요. 결혼하고 동네서 사귄 친구들도 애들중등들어갈때 되니 작년에 사정따라 이사를 다 하게됐구요.

그래서 사람들 안만나고 남는시간에 공부도 하고 나름대로 잘 지내곤 있었어요. 그러다 문득 애들 크니 내 친구도 있어야겠다 싶던 차에 애들 학원에서 자주 마주치던 큰아이 반 친구 엄마가 차한잔 하자고 해서요. 큰애들끼리 친하기도 하고 작은애들끼리도 또래고 같은 남매이고해서 잘 지내고 싶거든요. 우연히 애들 아빠들끼리도 서로 일관계로 알게됐는데 같은 업계이시더라구요.

그런데 제가 사람들하고 가볍게 사귀는걸 잘 못해요. 인사만 하고 지내거나, 아주 깊게 사귀거나.. 제 인간관계가 항상 둘 중 하나거든요..
mbti 성격검사에서 intp이 나오더라구요.
사람들이랑 대화만 하면 자꾸 학술적인 내용으로 가버리구요..
가볍게 애들키우는 얘기하다가도 철학적인 생각이 자꾸 들어버리구요.
저랑 친한사람들이랑은 좋아해주는 사람도 있고 그런데 보통 애들엄마들 만나 가볍게 하는 대화로는 부적절하겠죠..

사람 처음 만나는데 어려워하는 스타일은 아닌데 오랜만에 사귀려니까 긴장되고 잘 만나고싶고 그렇네요ㅎㅎ
저도 그전까진 엄마들 관계 의미없다 생각했던지라 억지로 사귀려 하지말란 얘기는 마시구^^;; 사람 잘 사귀시는 분들 조언 듣고싶어요~
IP : 112.152.xxx.35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인티제
    '21.5.20 1:57 AM (58.228.xxx.148)

    제가 인티제인데요
    님 그거 되시겠어요?
    안되실건데
    왜냐면 님은 철학적 주제를 좋아하시자나요
    그냥 앉아서 수다떨아봤자 안친해지실건데
    그냥 취미가같은 사람들을 만나세요
    님이랑 관심사비슷한 사람으로 만나서 한사람만 죽어라 공략하세요
    그다음에 넓혀가면 되요

  • 2. 인티제
    '21.5.20 1:59 AM (58.228.xxx.148)

    글고 그냥 첨엔 무조건 리액션만 하세요
    으와 와 오 좋다 진짜 기계적으로 많이요
    그게 안이상할정도로 막 그냥 하세요 부끄러워도 막 그냥
    모든말에 리액션을 막 해보세요
    그러다가 핀잔들으명 막 웃고 왜 뭐어때서요 하면서 ㅎ
    넉살좋게 스며들어보세요

  • 3. ..
    '21.5.20 2:00 AM (112.152.xxx.35)

    ㅎㅎ 감사합니다~~ 수다가 참.. 어려워요ㅋㅋ 어디서 강연하라거나 토론하라하면 하루종일도 할수 있는데말이죠~~리액션 명심할게요ㅎㅎ

  • 4. ...
    '21.5.20 3:20 AM (131.243.xxx.217)

    학술적인 얘기랑 철학적인 얘기 하세요. 그런 얘기 같이 재밌어하면 친구가 되는 거죠. 다만 내가 널 가르친다 이런 태도 말고 이런 생각이 들었는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라고 같이 대화를 해나가 봐요.

  • 5. ..
    '21.5.20 7:20 AM (223.38.xxx.36)

    듣고 공감해주는 것만 잘해도 사람들이 좋아해요. 그것만 가지고는 내 욕구가 안채워지니 문제지.
    잘 보이려고 하지마시고 잘 지내려고 하세요.
    잘 하실거예요. ^^

  • 6. 이이잉
    '21.5.20 8:04 AM (218.55.xxx.252)

    예를들어 어떤주제로 어느정도 얘기하시는지요~~
    그정도면 동네엄마들과도 무리없다 아님 좀 그러하겠다 얘기해볼게요

  • 7. ㅋㅋㅋ
    '21.5.20 11:05 AM (218.147.xxx.237) - 삭제된댓글

    지나가던 intp 빵터지고 가네요 ㅎㅎㅎ
    저는 그래도 표면적으로 메인그룹에 다 끼어서 생활했는데
    큰애가 고딩인 지금은 마침 온 코로나와 겹쳐 진짜 엄청 줄었네요

    즐겁게 수다떠는것도 좋은데 집에오면 넉다운되서 그날저녁엔 애들한테 짜증나고 의미없이 코스트코쇼핑가거나 모여서 뭐사서 나누자는데 귀찮고

    엄마가 괜찮으면 애가 별로거나 엉망으로 키우고
    애가 괜찮고 우리애랑 친한데 엄마가 별로고

    진짜 맞추기 어렵더라구요

    그나마 친한데 애때문에 신경건드리는 소리하면 결국 듣다듣다 몇년만에 손절한 케이스도 있고

    자매도 없고 타지에서 친정도 멀고
    그냥 외로운 팔자려니해요

  • 8. 즐거와
    '21.5.20 11:49 AM (182.172.xxx.81)

    저도 intj인데 관심없으면 이게 대화하기가 좀. 특히 여자들 모여서 막 이것저것수다떠는거 어색해요 ㅠ 억지로 그래야하나싶네요.

  • 9. 지나가던 인팁
    '21.5.20 12:14 PM (112.149.xxx.254) - 삭제된댓글

    의미없이 코스트코가서 물건 나누는거에서 빵 터집니다.
    진짜...왜 가서 많이사고 나누는걸까요?
    가는데 시간들고 만나고 나누고 쟁이고 남아서 또 나눠주고 뭐만들어서 나누고
    하하호호 하긴하는데 자주 아해불가 서너번 권하면 한번 정도 따라가긴하는데 하.. 피곤해요.
    빨리 집가서 누워서 쉬고 싶어서 코슷코 가면 꼭 냉동제품 삽니다. 녹을까봐 집가야한다고 하고 빠지려고여.
    나눌려면 누구네 집이라도 가야한다며 우리집 가자고 할때 제일 무섭.

  • 10. ..
    '21.5.20 1:20 PM (112.152.xxx.35)

    댓글모두 감사합니다ㅎㅎ
    218님 댓글읽고 완전 공감되네요ㅋㅋ
    댓글보고 만나고 왔는데 다행히 가치관이나 육아관이나 비슷한 부분이 많아서 잘 공감하고 리액션하다 왔어요ㅎㅎ
    중간중간 떠오르는 철학적인 생각들은 좀 더 친해지면 펼치기로 하구 넣어뒀어요ㅋㅋ
    모두 감사합니다~~

  • 11. .........
    '21.5.20 2:46 PM (112.221.xxx.67)

    철학적이란게 어떤게 철학적인거에요???
    인간은 왜 사나 늙은건 무엇일까..자식은 왜낳나...뭐 그런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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