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남녀차별을 겪으며 자랐는데 남편은 이해 못함

.. 조회수 : 2,048
작성일 : 2021-05-17 19:55:51
전 무남독녀 외동딸이에요.
근데 왜 남녀차별이냐고요?

10대가 되기 전부터 아빠는 아들이 없어 속상하다고 한숨 짓고 
초딩 1학년때 계집애가  “ 빤스” 도 제 손으로 안 빤다고 혼나고 
아들 낳으려고 아빠는 재혼하고
그후  “ 아들 낳으면 쟤는 개밥의 도토리 될꺼” 라고 수근대는 소리가 들리고
맞고 살다 집 나간 엄마 대신 폭력적인 아빠 밑에서 두려워 하며 살고
10대중반 이후 겪은 성폭력도 있고...

근데 남편은 남녀차별이 이해가 안 간대요.

남편은 순하고 조용한 아버지와 강하고 잔소리 심한 어머니 사이에서
어머니의 짜증과 억압을 받으며 자랐대요.
저와는 완전히 반대의 환경이었죠.
어머니 눈치 보며 숨죽이며 사는 아버지를  보며 자랐대요.

그래서 여자들이 남녀차별 이야기를 하면 이성적으로는 그런가 해도
감성적으로 받아들여지지 않고 짜증이 난대요.

제가 가끔 힘들었던 어린시절 이야기 하며 남녀차별 이야기가 나오면
남편은 짜증을 내요.

저는 상처가 참 큰데
하필, 전혀 다른 환경의 두 사람이 만나서 ;;;









IP : 124.171.xxx.219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1.5.17 7:59 PM (221.157.xxx.127)

    원글님은 차별이 아닌 학대를 당한거네요 ㅡ딸이라고

  • 2. 남편이 싫은거
    '21.5.17 8:08 PM (110.12.xxx.4)

    자꾸 하시지 마시고
    마음의 상처를 털어 내세요.
    남편도 상처가 있어서 님을 이해할 여유가 없어 보이고
    님은 남편이 이해해 주길 바라는 마음 이해는 하지만
    남편의 입장에서 생각해 주지 않으면 사이만 나빠집니다.

    남자가 폭력에 주사에 바람 도박 사기 이런 큰 과오가 아니면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셔야 됩니다.
    아니면 지금이라도 님의 상처를 보듬어줄 다른 남자를 찾는것도 나쁘지 않아요.
    세상에 같은 여자도 죽는 소리 자꾸 하면 질려하는데
    남자가 다정다감한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득이될지 실이 큰지 잘 생각해보시고
    득을 놓치지 마세요.

  • 3. yjyj
    '21.5.17 8:11 PM (175.192.xxx.89)

    그래서 남자들이 82년생김지영 그렇게 물어뜯잖아요. 82년세대에 무슨 남녀차별이냐면서.... 전 극공감하며 봤구만 ㅜ

  • 4. ㅈㄷㅅㅂ
    '21.5.17 8:21 PM (218.39.xxx.62)

    그걸 왜 남편이 공감해줘야 하죠?
    왜 남자들이 공감 안하는 걸 나쁜 걸로 몰아가죠?
    공감을 강요하는 거야말로 감정의 폭력이라고 봐요.
    이해와 공감은 다른 거니까요.
    여자여도 학대, 폭력 안 겪으면 공감 못해요.
    그게 성별 문제인가요? 경험과 입장 문제지
    당장 한강도 애 있는 엄마 커뮤와
    애 없는 여자애들 커뮤가 흐름이 다르잖아요.

  • 5. ..
    '21.5.17 8:24 PM (124.171.xxx.219)

    남자들이 다 공감 해 주길 바라지 않아요.
    남편은 세상에서 저와 가장 친한 사람인데
    하필이면 자라 온 환경이 반대라 안타까워 쓴거에요

  • 6. ....
    '21.5.17 8:34 PM (121.132.xxx.187) - 삭제된댓글

    남편이 너무 공감능력이 없네요.
    저와 제 남동생은 남녀 차별 받았는데요. 할머니 특히 그러셨고 저는 어릴적부터 설거지 같은 거 집안 일 시켰지만 동생은 뭐하나 한 번 시킨 적도 없고 심지어 제가 공부 잘하니 아들이 잘해야 하는게 하는 소리 듣고 자랐어요.
    그나마 다행인건 공부 잘하면 그것에 대한 뒷바라지는 부모님이 다 해주셔서 저는 대학원에 해외연수 다 다녀왔고요. 반면 남동생은 대학만 나오고 연수는 당시 여친 한창 사귈 때라 가라해도 안간다해서 안갔어요.
    이래저래 공부하느라 든 돈이 제가 훨씬 많아요. 그래도 남동생은 누나 차별받은 거 서러운 거 다 잘 잘고 본인이 잘못한 것도 아닌데 미안해해요.

  • 7. ........
    '21.5.17 8:37 PM (121.132.xxx.187) - 삭제된댓글

    남편이 너무 공감능력이 없네요.
    저와 제 남동생은 남녀 차별 받았는데요. 할머니 특히 그러셨고 부모님한테도 여자가 어쩌고 하는 말 듣고 저는 어릴적부터 설거지 같은 거 집안 일 시켰지만 동생은 뭐하나 한 번 시킨 적도 없고 심지어 제가 공부 잘하니 아들이 잘해야 하는게 하는 소리 듣고 자랐어요. 먹을거며 좋은 건 남동생 다 챙겨주고 남으면 저먹고...
    그나마 다행인건 공부 잘하면 그것에 대한 뒷바라지는 부모님이 다 해주셔서 저는 대학원에 해외연수 다 다녀왔고요. 반면 남동생은 대학만 나오고 대학원은 공부 더하기 싫고 할필요도 없었고 연수는 당시 여친 한창 사귈 때라 가라해도 안간다해서 시기 놓쳐서 안갔어요.
    이래저래 공부하느라 든 돈이 제가 훨씬 많아요. 그래도 남동생은 누나 차별받은 거 서러운 거 다 잘 알고 본인이 잘못한 것도 아닌데 미안해해요.

  • 8. 공감
    '21.5.17 8:43 PM (211.54.xxx.225)

    남편이 순하고 조용한 타입에다 시어머니가 기쎈 타입이면

    남자라서 참아야 한다

    남자라서 더 잘 해야 한다.

    남자니까 네가 해야 해

    남자는 울면 안돼

    님이나 남편이나 똑같이 학대받았어요....그러니 서로 공감이 안가는데 서로 학대받은 입장에서

    공감을 하려고 해보세요. 님이 먼저 공감하면 남편도 공감해 줄거에요.

    남녀차별도 집안마다 틀린거잖아요...

    전 남녀차별 겪었지만 제 친구는 오히려 딸이라고 공주 대접 받고 살았거든요. 오빠들이 다 져줘야 하는

    입장이어서 오빠들이 힘들었다고 하더라고요.

  • 9.
    '21.5.17 11:56 PM (122.37.xxx.12) - 삭제된댓글

    상처있는 두 분이 만나서 서로 상처를 .보듬어주고 이해해주면 제일 .좋겠지만 그 상처가 상대에게 .받은것이 아닌 각각 다른 사람한테서 기인한것이니 .서로 이해 못하고 상처에 공감도 못하는데 거기다 기대기까지하니 귀찮고 성가스러울 수 있죠
    원글님 본인 상처는 본인이 해결하셔야 할 듯 해요
    남편..되시는 분 상처도 남편이 알아서 해결하면 좋지만 원글님께 .털어놓고 기댈경우 원글님이 공감하고 밷아주세요
    내 상처도 안 받아주는 사람한테 내가 왜? 하실지 모르지만 원글님이 받아주시면 남편 되시는 분도 언젠가는 한번쯤 받아주시려고 노력할겁니다
    그때 .얘기하세요
    지금의 형상은 마치 둘이서 머리채 .잡고 싸우는 여자들이 .서로에게 "놔!!안놔?니가 먼저 놔!!!"하고 소리지르는 경우와 같습니다
    서로 왜 내꺼 안 봐주냐? 내 상처가 더 큰데? 하고 얘기하고 있는 형국이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00990 댓글 의성어 땜에 기분 상해요. 8 서로 2021/05/31 1,273
1200989 한강사건을 키우는 세력이 있나요? (조해진 한강사건 문정부 탓).. 15 ... 2021/05/31 1,353
1200988 정민아빠 저러는거 직장에도 민폐네요. 24 .. 2021/05/31 7,041
1200987 윤짜장은 왜 헤어라인에 검은 칠을 하고 다녀요? 8 ... 2021/05/31 2,357
1200986 美 `부자증세` 초점… 10년간 4000조 걷는다 7 바이든잘하네.. 2021/05/31 835
1200985 교체&교환 3 비교 2021/05/31 690
1200984 이준석이 윤석열에게 준다는 복주머니 3개는? 5 레이니데이 2021/05/31 1,495
1200983 코로나 백신별 요약 9 ... 2021/05/31 1,752
1200982 욕설 쓰는사람들 강퇴시켰으면 좋겠어요 30 ㅡㅡ 2021/05/31 1,134
1200981 안티포렌식 7 방코난 2021/05/31 799
1200980 정민군 발목양말 초강력성능 방수 코팅 되어 있었답니다. 48 ㅇㅇ 2021/05/31 5,698
1200979 해외에서 보는 한강사건에 대한 의견은 "타살".. 4 평소 일베기.. 2021/05/31 2,754
1200978 한강) 중립 지켜오다 그알 동영상 원본 보니 18 ,. 2021/05/31 5,666
1200977 아무래도 만취해서 제정신 아닌 상태로 한강으로 간거 같아요ㅠ 12 휴휴 2021/05/31 2,571
1200976 한강 아빠 처음부터 이상했어요 50 dpn 2021/05/31 8,435
1200975 나이들수록 철이 들어야 하는데... 7 단단이 2021/05/31 1,490
1200974 대전에서 가발 잘 하는곳 추천해 주시면.. 감사~! 1 예화니 2021/05/31 616
1200973 팔순 친정엄마가 기침을 달고 사시는데 마누카꿀 어떤가요? 6 2021/05/31 2,034
1200972 시스템에어컨 주방에도 설치하는 게 좋을까요? 20 하루 2021/05/31 4,660
1200971 내일 목포여행갑니다 4 목포 2021/05/31 1,983
1200970 아 백신맞은뒤 후기 10 백신 2021/05/31 3,622
1200969 갈비탕먹고 남은 뼈 강아지 줘도 되나요? 6 2021/05/31 5,184
1200968 가방 값이 밤사이 2배가 넘게 올랐어요. 9 가방 가격이.. 2021/05/31 6,995
1200967 의식 잃은 사람 익사시키기는 쉬운 일인가? 7 .... 2021/05/31 1,809
1200966 김어준의 뉴스공장 주요내용 5월31일(월) 4 ... 2021/05/31 7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