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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한강)아들이 꽐라됐을 때 일어난 일 복기함.

항의받음 조회수 : 2,492
작성일 : 2021-05-17 11:24:30

집에 들어올 시간에 아들이 친구 만나 한강변에서 술 마시고 있다고 문자함.

새벽 1시 까지는 들어오라 하고 걸쇠 풀어 놓음.


새벽 3 시경 아들과 아버지, 욕실에서 큰 소리 냄. 아들이 욕실에서 자고 있어서 깨우는 과정에서 소란이 난 것임.


우리 부부는 "친구는 집에 갔느냐"고 물음. 아들은 발음도 잘 안되고 계속 소파에서 쓰러짐.

애가 취해서 하는 소리를 들어보니 친구는 자고 있다고 함.

남의 자식이라 생각 않고 걱정돼서 우리 애 앞세우고 한강으로 감.


친구는 보이지 않음. 112에 신고함. 만취한 아들 전화에 락 걸려있어서 일단 그 친구네에는 전화 못함.

경찰이 왔음.

우리 부부는 '둘 다 (다른)대학 신입생이고 친구는 이름과 그 부모 신상만 알고 다른 것은 잘 모른다'고 진술함.  

경찰이 사건접수했다면서 귀가하라고 함.


경찰이 전화해서 자세한 상황 알려줌. 친구를 찾아서 귀가시켰다고 함.


다음날 그 친구 아버지라며 전화가 옴.

"말이 대학생이 아직 미성년이다. 이건 경찰에 신고하면 (술을 판) 그 가게 주인이 입건될 이다. 당신네 아들이 술마시자고 했고 술도 당신에 아들이 사왔다."


우리부부는  아들에게 자세한 상황을 물었다. 아들은 '상대방이 다른 학교를 권하며 재수를 하라는 부모님 때문에 힘들다며 술을 마시자고 했다'며 억울해 했다.


결국 두 집안이 싸움을 했다.

"당신네 아들 때문이다, 아니다," 이러면서.


우리부부와 아들은 술을 판 곳을 신고하자고 최종결론을 내렸고 그렇게 상대부모에게 통보했다.


이후 상대부모는 그러지 말자고 하더니 더 이상 전화가 없었다.

 


딱 그 부분, 손 군 친구 부모가 한강에 왜 갔냐고 하는 의문에는 우리부부 모두 이해가 가는데 왜그러지? 였다.

그래서 그 친구 부모에게 감정이입이 더 되는 건 어쩔수 없다.


나머지 부분은 모른다. 크게 상상도 하지 않는다.








IP : 211.227.xxx.137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철저한
    '21.5.17 11:25 AM (61.253.xxx.184)

    조사만이 해결법

  • 2. ㅜㅜ
    '21.5.17 11:27 AM (223.62.xxx.84) - 삭제된댓글

    그래도 님 아들은 살았으니 다행이네요

  • 3. ..
    '21.5.17 11:27 AM (211.46.xxx.69) - 삭제된댓글

    둘다 살았으니 다행이네요.
    그 때 아드님 친구분이라도 잘못되었으면 .....

  • 4. .....
    '21.5.17 11:28 AM (203.251.xxx.221)

    한강에 애 찾으러 갔을 때 까지 신발이 핸폰은 소지하고 있었군요

  • 5. ㅇㅇ
    '21.5.17 11:29 AM (203.170.xxx.208)

    우리부부와 아들은 술을 판 곳을 신고하자고 최종결론을 내렸고 그렇게 상대부모에게 통보했다
    ----------> 님 아들도 그렇게 살지 말라고 하세요
    술은 지가 쳐먹고 왜 죄없는 가게 고발해요? 이상한 가족이네
    한국 법도 일본이나 유럽처럼 구매자가 100% 책임지게 바뀌어야 할듯

  • 6. ㅇㅇ
    '21.5.17 11:31 AM (183.100.xxx.78)

    처음 의심했던 것들에대해 이해할만한 답변이나 정황이 나오고 있어요.
    상황이 변하면 의혹을 거둬드리는 것이 정상인데,
    사족보행이니 뭐니 더 말도 안되는 썰들을 만들어내며
    여론몰이를 하고 극단으로 치달으니
    정말 문제입니다.

    나중에 경찰발표 나와도 안믿고 단톡방이나 까페에 모여서
    제2의 타진요로 남아 계속 음모론 퍼뜨릴 것 같아요.

  • 7. 이게 핵심
    '21.5.17 11:32 AM (1.231.xxx.128)

    원글님은 만취한 아들 전화에 락 걸려있어서 일단 그 친구네에는 전화 못함.
    A군집안은 정민군폰이 지아들주머니에 있는거 알고도 전화 안~~~함. 정민엄마전화번호 알고있으면서도 만일 애는 집에 왔는데 폰이 없다 그러면 그냥 자나요??? 폰 찾기위해 전화 수십번합니다. 위치추적도 해보고
    근데 친한친구의 폰을 자기아들이 갖고왔어요 그럼 당연히 엄마한테라도 전화해서 정민이폰 얘가 갖고왔다 혹시 정민이한테 A폰있느냐 정민이폰은 아침에라도 돌려주겠다 라고 전화했어야죠

  • 8. 원글
    '21.5.17 11:34 AM (211.227.xxx.137)

    203.170...208 님

    그 집부모가 신고하겠다고 으름장만 놓고 신고를 안 하기에 그런 겁니다.

  • 9. 원글
    '21.5.17 11:54 AM (211.227.xxx.137)

    선의가 꼬투리가 되는 일이 많더군요.

    여기 댓글만 봐도 그렇구요.

    아이들한테는 절대 남 생각은 말고 살아라 교육 시켜야지요............

  • 10. ㅣㅣ
    '21.5.17 12:12 PM (180.70.xxx.49)

    원글님은 상대방 연락처를 모르니 찾으러 가는게 좋은 일 한거죠. 연락처를 알고 집도 코앞인거 알면서 자기들이 먼저 간거는 의심받을 행동이죠.

  • 11. 남생각을
    '21.5.17 12:41 PM (182.216.xxx.172)

    남 생각을 말라가 아니라
    남생각을 제대로 하고 행동하라가 되겠죠
    그집아들을 가장 사랑하는 사람은??
    그집 부모
    찾는것도 그집 부모가 찾게하고
    모든 책임도 그 부모가 지게하고

    성인이라지만
    그 늦은 시각까지 술먹고 잠들어 있다
    저체온증으로도 사망할수 있는거 아닙니까?
    근데 그걸
    핸드폰도 가지고 있지않고
    락도 안걸려 있는데
    그집부모에게 넘기지 않고
    내가 해결하겠다??
    전 이해가 잘 안됩니다만

  • 12. 핸드폰도
    '21.5.17 12:44 PM (182.216.xxx.172)

    가지고 있고로 정정합니다
    다 떠나
    저라면
    새벽시간에 그집 식구들 편안하게 자고 있는데
    우리 식구가 신새벽부터 찾으러 나가는거
    귀찮아서 라도
    있는 핸드폰으로 전화합니다
    그집 아들 들어왔냐?
    안들어 왔으면
    우리집 웬수 지금 술취해 제정신 아닌 상태로 들어왔는데
    정민군이 어딨는지 모르겠다 한다
    술많이 마신상태라 들어왔는지 확인해 보려고 전화했다
    이럴것 같은데요

  • 13. 나라면 어땠을까?
    '21.5.17 12:48 PM (182.216.xxx.172)

    사고가 일어난지 몰랐으니
    술취해 밖에서 추운데서 잠자다 온 녀석
    좀 자게 해주고
    그집 자식은 그집에서 찾아보라 하고
    그뒤 안보인다 어떡하냐 했으면
    같이 나가서 찾아봤을것 같아요

  • 14. 나같으면
    '21.5.17 12:50 PM (211.227.xxx.137)

    나같으면 으로 상대방을 살인범으로 몰 수는 없습니다.

  • 15. 그렇죠
    '21.5.17 12:52 PM (182.216.xxx.172)

    그러니까
    증거가 나올때까지 기다리고 있는거죠

  • 16. 원글님
    '21.5.17 1:27 PM (180.70.xxx.49)

    나같으면..이란건 없어요..내새끼가 하루아침에 죽었어요. 그옆에 친구있었고 다 모른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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