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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할때 시어머님이 물어셨대요.

결혼할때 조회수 : 20,972
작성일 : 2021-05-16 22:06:00
시어머니가 결혼 하는날 친정엄마한테 물어셨대요.
딸래미 시집 가는데 많이 섭셥하시죠? 라고 했나?
그랫더니 엄마 왈 " 명절날 부침개 구울 사람이 없다고. 부침개 잘 굽는다고 했다고. 그럴줄 알았어요.
언어폭력, 초등학교 때부터 밥 차리고 설겆이 시킨 사람이 어떤 말 할까 어느정도는 알았는데...
저는 이 말이 너무 서글펐어요.

IP : 118.235.xxx.102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1.5.16 10:06 PM (211.212.xxx.10) - 삭제된댓글

    에휴 원글님 토닥토닥.

  • 2. ..
    '21.5.16 10:07 PM (106.102.xxx.46)

    토닥토닥. 마음에서 씻어내세요

  • 3. ...
    '21.5.16 10:07 PM (110.70.xxx.172)

    실화인가요?
    애정이 1% 도 안 느껴지는 대답이네요
    친모 맞나요?

  • 4. ...
    '21.5.16 10:11 PM (222.236.xxx.104)

    질문하던 시어머니 헉 했을것 같아요 ..ㅠㅠ 시어머니 입장에서 저런이야기 할수도 있지만. 저런 답변은 정말 예상밖의 답변인것 같아요

  • 5. 에구
    '21.5.16 10:12 PM (115.140.xxx.213)

    토닥토닥~

  • 6. 금금
    '21.5.16 10:15 PM (121.182.xxx.170)

    토닥토닥

  • 7. ..
    '21.5.16 10:15 PM (125.178.xxx.184)

    결혼후 시모랑 관계 어떠세요?
    친정엄마한테 저런 소리 들으면 별 생각없던 시모도 며느리 우습게 볼거 같은데 ㅠㅠㅠ

  • 8. 아아..ㅠ
    '21.5.16 10:23 PM (211.36.xxx.221) - 삭제된댓글

    정 뚝 떨어지는 엄마네요

    남편과 새로 이룬 가족들과 행복하시길...

  • 9. 시집서도
    '21.5.16 10:24 PM (118.235.xxx.158)

    부침개 굽고 계신지ㅠ
    친정엄마도 참..

  • 10. ..
    '21.5.16 10:26 PM (121.100.xxx.82) - 삭제된댓글

    원글님 시어머니 사랑 대신 덤으로 받으며 살고 있기를요
    친정엄마가 갖고 태어난 모성애가 부족해서 그래요

  • 11. 저도
    '21.5.16 10:26 PM (61.255.xxx.79)

    결혼전에는 8,9세때부터 명절에 전부쳤어요
    결혼해서는 6년차인데 아직 해본 적 없네요
    원글님도 결혼해서는 편해지셨길..

  • 12. ....
    '21.5.16 10:26 PM (39.124.xxx.77)

    아직도 그러고 있겠죠?
    결혼도 했으니 최대한 멀리하세요.
    독이되는 사람과는 그러는 겁니다.

  • 13. 설거지
    '21.5.16 10:27 PM (217.149.xxx.152)

    저 말을 시모가 전한거에요?
    님 치정엄마한테 확인해봤어요?
    친정엄마나 말전한 시모나 참...

  • 14. 에휴
    '21.5.16 11:03 PM (116.37.xxx.13)

    그래도 님 친정엄마는 출가한딸 불러다 전부치라고는 안했나보네요.저의 계모는 출가한 딸 임신해서 배불렀는데도 제사니까 퇴근하는길 오라고해서 전부치라고 하더이다.

  • 15. 님....
    '21.5.16 11:04 PM (1.241.xxx.216)

    시어머니 말씀 들었을때 어찌 반응하셨어요?
    속은 서운했어도 겉으로는 웃으면서
    엄마가 많이 서운하셨을텐데 말이라도 그렇게
    하셨나봐요 하면서 넘기시지 그러셨어요
    어차피 친정 떠나온거고 시어머님과의 관계에서는.이런 문제로는 기죽지말고 호기롭게 넘기세요
    친정에서 못받은 정 시댁에 넘 기대하지말고
    신랑이랑 알콩달콩 잘살면 됩니다
    혹여나 친정에서는 부침개 잘 부쳤다며 이러시면 어쩌다 시키신거지 별로 안했어요^^그러시고요
    그냥 20년 넘게 살다보니 그게 낫더라고요
    좋은 시어머님이시면 자연스럽게 님이 알아서 잘 할 날이 옵니다 그 전까지는 스스로를 잘 아끼고 보호하세요

  • 16. 속상해서겠지만
    '21.5.16 11:42 PM (58.140.xxx.55)

    물어셨대요 가 아니고 물으셨대요.

  • 17. ...
    '21.5.17 12:08 AM (211.179.xxx.191)

    울 엄마랑 같네요.

    다른 딸은 시키기 싫어서 저 시집가니 전을 안부치던걸요.
    저 결혼 전에는 거의 저만 일하고 동생은 일 안했고요.

    오히려 전 시집 와서 명절에 일을 안해요.

    원글님도 결혼해서 팔자 고친거라고 잊으세요.

  • 18. 어휴
    '21.5.17 10:41 AM (182.216.xxx.172)

    시어머님이 참 당황하셨겠네요
    뭐라 답할말도 없고
    참 속상하셨겠어요
    보통 사람욕심이 구박덩이 보다는
    사랑많이 받은 사람이 내사람 되길 바라는게
    인지상정이잖아요?
    친정엄마 노답에 상종못할 인간
    시어머니는 친정엄마보다는 나은 분이길 바랍니다

  • 19. 비유
    '21.5.17 11:14 AM (121.165.xxx.46)

    비유로 섭섭하다 소리지
    뭘 그러겠어요
    친모 마음을 아시겠어요?
    당연 섭섭하지요.

  • 20. ..
    '21.5.17 11:37 AM (121.178.xxx.200) - 삭제된댓글

    생각이 없으신 분이네요.ㅉ

  • 21. 신데렐라팔자
    '21.5.17 12:12 PM (175.208.xxx.235)

    여자들이 참 못됐어요. 아들, 남편은 못 부려먹고 만만한 딸과 며느리만 부려먹죠.
    전 그래서 시어머니 친정엄마 둘다 안친해요. 친정엄마는 새어머니시고요.
    그나마 시아버지, 친정아버지가 좋으시니 관계 잘 유지하려 노력합니다. 평소 양가 어머니들께 연락 잘 안해요.
    다행이 남편은 저 안부려먹네요 남편눈치 전혀안보고 전업주부로 편히 삽니다. 살림이나 돈쓰는거에 잔소리가 일절 없어요.
    양가 어머니복 없는 대신 남편복과 아버지복으로 몰렸나봐요. 경제적으로는 여유롭고 집안의 남자들에겐 공주대접 받습니다.
    언니도 여동생도 없어 외로운 팔자, 고달픈거보다 외로운게 백배 낫다 위로합니다.

  • 22. 엄,,,
    '21.5.17 12:22 PM (121.162.xxx.174)

    어머니 소셜 스킬이—;

    서운하시죠
    잘 길러주신 따님 내 자식 배필 되니 감사합니다
    1, 보낸다 생각 마시고 우리 아이 아들로 얻었다 생각해주세요
    2.서운은 하시겠지만 걱정은 마세요 제가 잘 돌보겠습니다

    보통은 이런 인사치레요 덕담인데
    왜 갑자기 부침개.
    농이라 하신 건지 특기라고 칭찬하신 건지 의중은 몰라도
    님 글 보니 죄송—; 수준이 ㅜㅜㅜ

  • 23. 서운한
    '21.5.17 1:10 PM (121.154.xxx.40)

    마음을 그리 표현 했을수도 있죠

  • 24. 명절날
    '21.5.17 1:51 PM (116.127.xxx.173)

    부침개 사서
    택배로 보내드리세요
    됏지?
    이러고

  • 25. 슈슈
    '21.5.17 3:27 PM (1.230.xxx.177)

    저 결혼할 때 친정어머님이 시어머니한테 이렇게 말씀하시더라고요..

    "얘가 참 쓸모 있다니까요... 데리고 가시면 두고두고 잘했다 싶으실 꺼에요!"

  • 26. 다른 형제에겐
    '21.5.17 3:49 PM (175.194.xxx.16) - 삭제된댓글

    어떻게 했나요?

    평소 인자한 엄마였다면
    사돈앞이라 일부러 딸자식을 낮춰말한거려니 할텐데..

  • 27. 시누이
    '21.5.17 4:48 PM (121.101.xxx.115)

    제 시누이 입장이 원글님과 같지 않을까 싶어요
    시집 가기 전부터 아들은 손 끝하나 쓰지 않게 하고
    딸은 집안 일 다 시키고
    칙한 시누이는 그거 다 하고 (시누가 요리를 좋아하기도 잘 하기도 했어요)
    시집 가서도 반복되더군요
    50대 시어머니 갱년기라고 거의 집안일 손 놓다 싶이 하고
    며느리 딸에게 미루기만 했어요
    나쁜 분은 아닌데 집안일에 있어서는 완전 시어머니 노릇.
    며느리는 그렇다치고 우리 시누도 고생 참 많았어요
    그런 데도 자기 부모에게 극진히 하더군요. 지금까지
    별로 대접이나 칭찬도 못 받으면서도.
    착한 자식 만만히 대하는 부모들 있어요.
    원글님 자세한 내용은 모르지만
    자신을 사랑하고 챙기세요. 토닥토닥.

  • 28.
    '21.5.17 6:29 PM (210.94.xxx.156)

    흐미ㅠㅠ
    시어머니 복이라도 있기를 바래요.
    아 다르고 어 다른데,
    사돈앞에서 참ᆢ
    평소에는 어땠을지 그려지니
    원글님이 짠해집니다.
    이젠 원글님이 만들어가는 가정,
    화목하고 따뜻한 엄마로
    잘 일궈가시길^^

  • 29. 나같으면
    '21.5.17 9:10 PM (211.218.xxx.241)

    쾌활한 시모같으면
    호탕하게 웃으며
    아휴 살림밑천을 제가 뺏아가네요
    하고 농으로 받아들일듯
    님시모도 아마 농으로 받아들였을거예요
    전 잘구웠으니 이쁜자식낳았을거고
    남편한테도 사랑받겠네요
    전은 손이 야무진사람이 잘부치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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