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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교인데 제사 없애신 분

... 조회수 : 3,825
작성일 : 2021-05-16 18:23:28
제사 지내다가 없애신분 계신가요?
돌아가신지는 32년됐고 제가 이어받아 20년 지냈어요.
이번 설에 돌연 남편이 제사를 안지내겠다고 선언하고 오늘이 기일인데요.
결혼하고 바로 시어머님이 저한테 제사 물려주시고 늘 제 상차림에 불만이 많으셨어요. 수박이 작다, 생선이 작다, 홍합이 작다...등등. 남편은 남편대로 열심이 차린걸 타박하시니 이날만 참자하고 다독여왔고요.
여튼 어머니는 설마 니네가 안하겠냐? 싶으신거 같은데 남편이 확고해서 아무 준비도 안 했네요.
저희는 무교인데요. 무교이신 분들은 제사 없애시고 기일 어떻게 보내시나요? 사실 좀 겁도 나고(시어머니 불호령) 어리둥절하고 그래요.
IP : 119.64.xxx.182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1.5.16 6:26 PM (222.237.xxx.88)

    마지막 제사 지낼때
    "내년부터는 제사 안지냅니다.안오셔도 됩니다." 하고
    제사상에 고하고 그 다음해부터 안지냈어요.
    대신 제사 즈음 주말에 식구들끼리 산소에 다녀와요.
    저흰 산소가 국립현충원이라 멀지않거든요.

  • 2. ...
    '21.5.16 6:29 PM (119.64.xxx.182) - 삭제된댓글

    ..님 이번 설에 이게 마지막이니 맛있게 드시고 오시지 말라고 하긴 했어요.
    성묘를 가까이에서 하시니 부럽네요. 저흰 묘가 좀 멀어요. 고민했는데 일요일이고 비도 너무 많이 와서 포기했어요.

  • 3.
    '21.5.16 6:30 PM (175.120.xxx.167)

    기일 전후로 주말에 모신곳 찾아 뵙고 와요.
    첨엔 형제들 모여서 우르르 다녔는데
    이제는 각자 다닙니다^^

    훨씬 더 나아요.
    두런두런 돌아가신분 관련 된 이야기 나누고
    조용히 추억하는 시간 갖는 것으로는...

  • 4. 원글
    '21.5.16 6:31 PM (119.64.xxx.182)

    ..님 이번 설에 이게 마지막이니 맛있게 드시고 앞으론 오시지 말라고 하긴 했어요.
    성묘를 가까이에서 하시니 부럽네요. 오늘 사실 성묘갈까 고민했는데 일요일이고 비도 너무 많이 와서 포기했어요. 다음주에라도 다녀와야겠어요.
    댓글 감사합니다~

  • 5.
    '21.5.16 6:32 PM (218.147.xxx.237) - 삭제된댓글

    제 바램이긴 한데 못이루고 제사때마다 얼굴도 모르는 이들의 밥상에 노동력을 바치는 초짜이긴한데
    절에 모시는건 어떨까요

    전 리처드 도킨스 같은 사람인지라 시어머니 안계시면 전혀 하고자할 의지가 없어요 각자의 평안은 각자의 일인거죠

  • 6. 원글
    '21.5.16 6:35 PM (119.64.xxx.182)

    사실 날씨가 맑았으면 시어머니가 지금쯤 오셔서 이것저것 말씀하실텐데 다행이(?) 비가 많이 와서 오늘 오신단 말씀이 없으시네요.
    전 절에 모시는 것도 생각했는데 남편도 시어머니도 종교를 싫어하시네요.

  • 7. ㅇㅎ
    '21.5.16 6:45 PM (106.102.xxx.24)

    그놈의 제사 저도 지긋지긋 하네요.원글님은 그래도 남편이 나서서 그만하기로 하셨으니 좋네요.
    당최 시할머니 제사를 돌아가신지 보통 몇년까지 지내나요?
    당 부모님 제사만 모시면 안되는지..
    요즘처럼 맞벌이로 바쁜세상에 고리타분 제사는 꼭 챙기는 시스템 짜증나요.

  • 8. ..
    '21.5.16 6:48 PM (124.53.xxx.159)

    이왕 그렇게 된거 흔들리지 말고 쭈욱 가세요.
    이번이 처음이라 그 마음이 어떤건지 짐작은 되요.
    남편이 그리 앞장서 주니 얼마나 좋아요.
    자식들을 위해서도 잘 하신겁니다.
    우린 전주에 간단히 차려 산소로 가고
    명절차례 두번은 여전히 지내고 있어요.
    자식 오남매 한도시에 우글거리고 사는데도
    심지어 형편도 우리가 젤 힌들고..
    그 누구도 이번엔 우리가 준비할게요 하는 자식들이 없어요.
    싫어서가 아니라 그런거 보면 정말 꼴사나워 그거 마져도 생략하거나
    우리만 따로가고 싶단 생각까지 들어요.
    제사 잘모신다고 복 받는다면 우리가 젤 잘풀려야 하는데
    지 부모 제물비용조차 나몰라라 이기적인 것들이 잘살긴 하네요.

  • 9. ....
    '21.5.16 6:49 PM (49.161.xxx.172) - 삭제된댓글

    말없이 안 지냅니다.

  • 10. 산소에
    '21.5.16 6:55 PM (222.120.xxx.44) - 삭제된댓글

    갈때는 술 과일 포등 간단하게 몇가지 사가지고 가서
    절하고와요.
    무덤에 풀도 뜯고요
    예전엔 은박접시 종이컵 나무젓가락등을 슈퍼에서 사갔는데,
    요즘엔 성묘용 제기로 검색하면 ,
    휴대용 가방에 다 들어가는게 나와서 좋더군요.

  • 11. ...
    '21.5.16 6:59 PM (39.7.xxx.179) - 삭제된댓글

    너무 궁금한데 제사믿는 분들은 환생은 안믿는거죠?
    귀신되서 떠돌며 일년 한번 제사밥먹는거보다
    착하게 살다 죽으면 더 좋은 모습,환경으로 환생하는게 좋은거아닌지..

  • 12. ...
    '21.5.16 7:00 PM (211.215.xxx.112)

    시아버님이 돌아가시시 전에
    일년에 하루 성묘하는걸로 줄였어요.
    작은집이나 동서들이 불만인게 뜻밖이었슴.

  • 13. 저도 궁금한거
    '21.5.16 7:09 PM (211.227.xxx.165)

    이미 환생했을텐데ᆢ
    어찌 제사밥 먹으러 오나요?

  • 14. ...
    '21.5.16 7:11 PM (119.64.xxx.182)

    제 주변에 제사 지내는 집이 이제 두집 남았어요. 두집은 결혼 25년넘었는데 그래도 주체가 시어머님들이시네요. 다들 당신들은 못 없앤다고 지낼때까지 지내다가 나중에 안물려주신다고 했대요.
    우리 시어머니는 결혼하자마자 시아버님 제사 물려주시곤 화만 내셨어요. 그렇게 설렁설렁하면 죄받는다면서요. 근데 누가봐도 한상 가득가득인데요. 왜 물려주신건지...제사때마다 그 험악한 분위기...
    그리고 제 주변에요. 제사 안지내지만 다들 저희보다 경제적으로도 그렇고 부모님과도 사이좋고 잘 살아요.
    여튼 남편한테 아버님 관련 암말 안하고 숨죽이고 있어요.

  • 15. ㅎㅎㅎ
    '21.5.16 7:13 PM (124.53.xxx.159)

    위에 점 셋님,
    그들은 큰집에 우아하게 손님으로 와서 명절 분위기 내고 자식들에게
    보여주고 싶었는데 못하게 됬으니...
    저 종붑니다.ㅋ~

  • 16. 환생은
    '21.5.16 7:14 PM (222.120.xxx.44) - 삭제된댓글

    불교고요,
    천국에 가는건 기독교
    제사는 유교에다 조상의 보살핌을 받고싶은
    민간신앙의 결합 쯤 될 것같네요.

  • 17. 저희는
    '21.5.16 8:22 PM (14.39.xxx.31)

    거희 20년간 시어머니께서 물려주셔서 제사
    설날 추석 세번 지냈는데요!
    작년부터는 설과 차례상은 안차리고
    시아버지 제사상은 정성 들여 차려서 모신다고 했어요!
    처음에 시어머니 싫어 하셨지만 시아버지 제사상
    정성스럽게 차리고 제사지내는 것만해도 안도하시는것
    같아요!

  • 18. 간단히
    '21.5.16 8:41 PM (61.84.xxx.71) - 삭제된댓글

    제사상이 어렵다면 물한그릇 조그만 상에 정갈히 올려 놓으셔도 됩니다.

  • 19. 원글
    '21.5.16 9:13 PM (119.64.xxx.182) - 삭제된댓글

    물 한그릇! 깨끗이 닦은 찻상에 물 올렸어요. ^^

  • 20. 저희는님처럼
    '21.5.17 2:11 AM (222.120.xxx.44) - 삭제된댓글

    명절엔 원래 차를 올려서 차례라고 했다고하니,
    제사만 지내는 것도 좋은 방법인 것 같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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