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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단골손님께 너무 얻어 먹어서 숨쉬기 힘들어요

카페쥔장 조회수 : 8,619
작성일 : 2021-05-16 16:38:23
비가 오는 주말이라 한가하겠거니 생각하고 나왔어요 
원두대량 주문이 있어 
매출기본은 보장된 상태라 맘은 편했거든요ㅎㅎ

그런데 
오는 단골 손님마다 
커피랑 뭘 같이 먹고 싶으셨는지 
과자, 크래커, 초코파이 
피자, 떡, 빵, 꽈배기, 김밥까지 갖다 주시네요 

앞가게에서는 반찬만들어다 주시고 
옆가게에서는 수박 썰어다 주시고 

커피값은 또 죽어라 내고 가세요 

헉헉 
지금 너무 배불러서 주저 앉아 있어요 
5시마감인데 아무것도 하기 싫네요 

솔직히 이 비를 뚫고 나오는 분들은 
제 커피를 너무 좋아해 주시는거라 
진짜 감사히 생각하는데 
이 맘은 또 어떻게 갚아야할까나....
서울 강남 한복판에도 이런 정이 있네요 

내일 수제요거트나 만들어 한병씩 안겨드려야겠어요 

모두 좋은 주말되세요  
 


IP : 14.52.xxx.196
3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1.5.16 4:40 PM (220.75.xxx.108)

    상황이 웃긴데 참 기분 좋은 ㅋㅋㅋ

  • 2. 관음자비
    '21.5.16 4:40 PM (121.177.xxx.136)

    거기가 어딤까?
    커피 마시러 갈께요.
    건빵 대용량 한 포대랑 함께, 건빵 같이 먹읍시다.

  • 3. ...
    '21.5.16 4:43 PM (223.39.xxx.117)

    인복이 많으신분이네요
    이렇게 베풀고 베품받고 감사히 여기고
    깨달음 얻고 갑니다. 감사

  • 4. ...
    '21.5.16 4:44 PM (222.236.xxx.104) - 삭제된댓글

    거기 동네사람들도 그렇게 인심이 진짜 후하네요 .. 원글님이 평소에 엄청 잘하시나봐요..ㅋㅋ옆가게들한테두요

  • 5. ...
    '21.5.16 4:45 PM (222.236.xxx.104)

    거기 동네사람들도 인심이 진짜 후하네요 .. 원글님이 평소에 엄청 잘하시나봐요..ㅋㅋ옆가게들한테두요

  • 6. 혹시
    '21.5.16 4:51 PM (175.114.xxx.64)

    양재천 카페 사장님이신가요?
    예전 글도 인상 깊어 기억 나는데..
    언젠가 한번 가보고 싶은데 그 동네 주차가...;;;

  • 7. 원글이
    '21.5.16 4:52 PM (14.52.xxx.196)

    제 카페는 테이크아웃 위주에
    커피외 메뉴가 하나도 없어서
    저 먹거리들을 그냥 던져주고 커피만 들고 후딱 가세요
    뭘 챙겨드리려고 해도 후다닥 재빨리 하지 않으면
    못 전해드려요 ㅋㅋ

    옆가게는 어르신 부부가 하는 식당이라
    맨날 다른집 포스터보며 저기는 프랜차이즈인가봐 이러셨는데
    이번에 제가 김치말이국수 출시 포스터 제작해드리면 좋아하실것 같네요

    관음자비님
    건빵 한포대는 사양할게요
    저 지금 뭐 먹고싶은 생각 1도 없어요
    그냥 커피나 드시러 오세요
    vip실(창고겸 사무실)로 모실게요

  • 8. 어머어머
    '21.5.16 4:53 PM (183.98.xxx.95)

    복이 많으시넉요

  • 9. 원글이
    '21.5.16 4:54 PM (14.52.xxx.196)

    175.114님
    맞아요
    개포동 양재천근처
    주차 가게앞에 바로 됩니다
    지난번 글 올리고 몇분 찾아주셔서 엄청 재밌었어요
    커피 팔아준다 생각지마시고
    진짜 놀러오세요
    저는 04년 가입한 회원이라 82는 그냥 친정같아요
    손님인척 오시면 저 화낼겁니다

  • 10. ㅇㅈㅇ
    '21.5.16 4:56 PM (211.41.xxx.65) - 삭제된댓글

    원두도 파시나요? 추천해주시고 산착 위치두요

  • 11. ㅇㅈㅇ
    '21.5.16 4:56 PM (211.41.xxx.65)

    원두도 파시나요? 추천해주시고 살짝 위치두요

  • 12. 원글이
    '21.5.16 5:01 PM (14.52.xxx.196)

    개포동 남부혈액원근처
    엘앤제이커피 입니다

    저 40대후반 아줌마라
    이제 넉살이 좋아져서
    언니 동생 잘해요 ㅎㅎ
    편하게 놀러오세요

  • 13. .....
    '21.5.16 5:05 PM (49.1.xxx.154) - 삭제된댓글

    좋은 사람옆에는 좋은 사람들이 많지요 ^^
    원글님이 좋은 분이신듯~~
    아이 학원때문에 대치동 자주 가는데
    산책 삼아 놀러가야 겠네요
    82회원이라는건 비밀로 할겁니다 ㅎㅎ

  • 14. 원글이
    '21.5.16 5:08 PM (14.52.xxx.196)

    윗님, 그건 반칙이죠
    저만 정체를 숨길 수 없잖아요

    82 오픈하고
    언니동생하며
    삶에 대해 같이 얘기합시다

  • 15. 어머
    '21.5.16 5:10 PM (183.98.xxx.95)

    이렇게 자기소개를 하시다니
    지나가면 꼭 들러서 커피사고 회원임을 알리겠습니다

  • 16. ㅎㅎㅎ
    '21.5.16 5:17 PM (203.229.xxx.14)

    원글님 유쾌상쾌통쾌.
    강북주민이라 너무 머네요.^^

  • 17. ㅇㅇㅇ
    '21.5.16 5:26 PM (121.152.xxx.127)

    어머 네이버 찾아보니 가게도 넘 깔끔깔끔
    가고싶은데 지방민이네유 흑 ㅠㅠ
    상경하면 바로 들리겠습니닷

  • 18. ㅇㅇㅇ
    '21.5.16 5:27 PM (121.152.xxx.127)

    근데 가면 뭐라고 티내야하나요?
    저 파리에서 나왔슴다 일케요? ㅋㅋㅋ

  • 19. 원글이
    '21.5.16 5:30 PM (14.52.xxx.196)

    암요, 암요
    82에서 나왔슴돠
    그래야죠

  • 20.
    '21.5.16 5:48 PM (59.27.xxx.107)

    오!! 저도 갈래요~~~
    친정 갈때~ 꼭!! 들릴게요^^ 커피 마셔보고 싶어요.
    아, 원두 택배주문도 가능할까요 ?

  • 21.
    '21.5.16 5:57 PM (121.129.xxx.121)

    원두 온라인으로 주문가능한가요^^

  • 22. 저도
    '21.5.16 5:59 PM (39.115.xxx.145)

    꼭 가봐야겠어요. 떡.빵 들고~~~

  • 23.
    '21.5.16 6:00 PM (218.147.xxx.237)

    저 한참전에 글봤던 기억나요 카페 찾아봤는데 ~~
    잊지않고 가볼게요 ^^

  • 24. 원글이
    '21.5.16 6:16 PM (14.52.xxx.196)

    일단 놀러와서
    커피 한잔 하시고
    맛있으면 시켜 드시든지 하는거지
    아니,,,, 저를 뭘 믿고,,,,
    이러시면 아니되옵니다

    오고 가고 하는길에
    들러주시면 반갑고 행복할 듯 하니
    우리끼리 그런 이벤트 정도로 생각합시다요 ㅎㅎ

    꼭!!! 소속을 밝히시오
    지난번에도 눈에는 장난끼 가득 담고
    말씀 안하려 망설이는 분들
    제가 딱 잡아냈습니다

  • 25. 가서
    '21.5.16 6:32 PM (59.6.xxx.191)

    8밍아웃 꼭 할테니 글 지우지 말아주세요. 국수도 먹고 구경도 할래요. 정 넘치는 모습 너무 보기 좋네요. ^^

  • 26.
    '21.5.16 6:40 PM (218.147.xxx.237)

    예전에 오픈하신다고 글 올리셨던거 아니였나요?
    아님 아주오픈초기?? 습관처럼 글을 읽고 넘기려다 상호듣고 제가 네이버 찾아봤던 기억이 나서 ㅎㅎ

    저 진짜 꼭 가볼게요 ㅎ ㅎ

  • 27.
    '21.5.16 6:42 PM (59.27.xxx.107)

    ㅋㅋㅋ 일단, 그럼 가서 ~~~ 먹고, 그다음부터~~ 원두 배송하는 걸로~~ 쫗아요~~^^(세종댁이에요)

  • 28. ㅁㅁㅁㅁ
    '21.5.16 8:11 PM (14.63.xxx.174)

    저 개포래미안포레스트 사는데 우리집 근처네요? 근처 볼일보러갈때 모르는척 슬쩍 들러보렵니다 ㅋㅋㅋㅋㅋ

  • 29. 할매가
    '21.5.16 9:50 PM (223.62.xxx.116) - 삭제된댓글

    가도 반겨주실라나요?
    지방 사는 60대.

  • 30. 원글이
    '21.5.16 9:56 PM (1.237.xxx.83)

    베스트만 안가면 글 펑 안할게요
    지난번글이 베스트에 올라가는바람에
    양해를 구하고 글 날려버렸어요 (흑흑)

    예전글은 아주 오픈초기는 아니었던 기억인데
    벌써 만2년이 좀 지났네요
    세월 참 빨라요

    세종댁님 ㅎㅎ
    친정 나들이때 꼭 놀러오세요

    동네 주민분까지 등장하셨네요 ㅎㅎ
    모르는척 슬쩍????
    아오, 진짜. 그르지마용

    무거운 몸 이끌고
    겨우 마감하고 들어와
    지금 막 집안일 마쳤어요

    남은 주말 잘 보내시고
    오다가다 놀러오이소

  • 31. 마른여자
    '21.5.16 10:33 PM (112.156.xxx.235)

    ㅎㅎ 언제놀러갈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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