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한 이십년 전에 술 먹고 있었던 일... 기억을 지우고 싶을만큼 창피한.

이불킥 조회수 : 2,240
작성일 : 2021-05-15 10:32:25

이렇게 한 일이 기억나는 게 아닙니다.

나중에 보고 ... 스스로 꿰어 맞춘 정황입니다.

술 엄청 마시고 다녔고, 필름이 끊기는 날도 있고 보통보다 더 마셔도 다 기억나는 날도 있고 그랬습니다.

그 날은 기억이 완전히 지워져 아무 것도 남아있지 않았습니다.

새벽까지 술마시고 어떻게 들어와 잤는지 집에서 자고 일어났는데,

가방도 없고... 그냥 맨 몸이었어요.

가방도 없이 어떻게 열쇠로 문은 열고 들어왔지? 하고 본능적으로 후다닥 나가봤어요.


다세대 주택 2층에 살 때 였는데,

대문을 들어서서 계단을 올라오게 된 구조였는데,

그 계단 밑에 신발을 벗어두었더라구요.

웃기면서도 황당한 게 신발 안에 양말이 있더라구요.

양말 채로 신발을 벗은 그런 모양으로...  

술김에 대문 들어서서는 집안인줄 알고 신발을 거기서 벗은 거구나 싶으면서도

그 광경을 보는데, 어처구니가 없고...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나 싶으면서

신발 벗으면서 열쇠를 꺼내고 가방을 그냥 거기 내려놨을 것 같기도 했어요.

아무튼 열쇠로 문은 열고 들어왔으니...

가방은 거기 없었고... 완전 오픈 된 다세대 주택이라 장시간 방치된 가방은 누가 가져간 건지 없었어요.

일주일이상 경과된 어느 날 경찰서에서 지갑이 등기로 왔더라구요.

신분증이 있어서 그 주소지로 보낸 건지... 연락처를 몰라 따로 연락이 없었던 건지 그렇게 카드와 신분증만 있는 지갑만 돌아왔어요, 현금은 싹 비워진 채로 ...



술먹고 인사불성되면 저런 일도 생겨요.

너무 황당하고 쪽팔려서 저런 일이 있었다는 말을 여태 한 번도 누구에게도 한 적이 없어요.

기억이 떠오르면 혼자 머리를 막 패면서도,

그러면서도 아직 술을 못 끊고 있네요.

한심하죠. ㅜㅜ



IP : 1.230.xxx.102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1.5.15 10:38 AM (183.96.xxx.167) - 삭제된댓글

    저도 예전 술도 술도 매일 꽐라되서 다녔네요ㅜ
    어찌 그리 마시고다녔는지. 지금 몸안좋아서 못마시고 있지만 건강했음 여전했을듯
    맨날 필름끊기고.
    근데 그지경에도 택시잘타고 집에 잘와서 잘자고 있어요ㅋ 짐생각해보면 참 희안함

  • 2.
    '21.5.15 10:38 AM (183.96.xxx.167) - 삭제된댓글

    저도 예전 술도 술도 매일 꽐라되서 다녔네요ㅜ
    어찌 그리 마시고다녔는지. 지금 몸안좋아서 못마시고 있지만 건강했음 지금도 여전했을듯
    맨날 필름끊기고.
    근데 그지경에도 택시잘타고 집에 잘와서 잘자고 있어요ㅋ 짐생각해보면 참 희안함

  • 3.
    '21.5.15 10:39 AM (183.96.xxx.167) - 삭제된댓글

    저도 예전 술도 술도 매일 꽐라되서 다녔네요ㅜ
    어찌 그리 마시고다녔는지. 지금 몸안좋아서 못마시고 있지만 건강했음 지금도 여전했을듯
    맨날 필름끊기고. 기억오락가락
    근데 그지경에도 택시잘타고 집에 잘와서 잘자고 있어요ㅋ 짐생각해보면 참 희안함

  • 4. 걔 행동은
    '21.5.15 10:40 AM (223.38.xxx.224)

    그게 아닌걸 알 수 있잖아요.
    굳이 이 시점에 이런 글 올려 물타기하지 맙시다,제발.

    억울한 죽음이 있는데 이러고 싶을까.
    생각없는 사람.

  • 5. ...
    '21.5.15 10:43 AM (182.216.xxx.14)

    저희 아들도 대학1학년때 술먹고 취해 지갑 잃어 버렸는데
    경찰서에서 지갑 찾아가라고 전화왔어요
    지갑과 신분증만 있더라구요

  • 6. 어쩌라고요?ㅋ
    '21.5.15 10:52 AM (1.238.xxx.39)

    전혀 안 비슷하니 비루한 경험은 넣어두세요.
    혼자 생각하며 이불 킥! 하시고

  • 7. 223님,
    '21.5.15 10:58 AM (1.230.xxx.102)

    아닌 걸 수 있다는 님 생각은 님 생각일 수 있지만,
    억울한 죽음? 그걸 어떻게 단정합니까?

  • 8. 남자들
    '21.5.15 11:29 AM (221.151.xxx.103) - 삭제된댓글

    술 진탕 먹으면 자다가 토하다 소변보다하는데
    신기하게 바지에 오줌싸지는 않고 일어나서 소변을 보러 가데요.
    한번은 일어나더니 거실 구석에다 오줌싸는거 보고 경악했어요.
    아 드러.. 누구라고는 말 안해요

  • 9. ㅇㅇ
    '21.5.15 12:14 PM (211.227.xxx.137)

    자기 경험을 적은 건데 또 갈군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99815 고양이가 아주 황급하게 8 왜이러나 2021/05/27 2,387
1199814 밸런스 프렌즈 써보니 두부에 지방이 많네요 5 배신감 2021/05/27 1,622
1199813 마늘쫑, 머위대, 호박잎이 너무 많아요 9 너무 많아 2021/05/27 1,632
1199812 쥐포볶음 했는데 쌀조청 넣었더니 망했네요 ㅠㅠ 3 요리 2021/05/27 1,767
1199811 노쇼 접종했어요 7 209 2021/05/27 2,731
1199810 故 손정민 사건 다룬 유튜버들, 최대 3000만원 벌었다 6 2021/05/27 2,639
1199809 구매 안하는 식료품 있으세요? 19 ㄱㄱ 2021/05/27 4,668
1199808 모녀사이 어떤게 일반적인거에요?? 14 ㄹㄹ 2021/05/27 3,069
1199807 이낙연 "부모찬스 이용한 인턴, 불공평"..조.. 11 .. 2021/05/27 1,716
1199806 청주 성폭행 여중생 투신 사망사건 계부 구속 10 ... 2021/05/27 2,653
1199805 김정화 남편 12 ㅇㅇ 2021/05/27 5,841
1199804 목표가 생겼다 들마 여주인공 1 2021/05/27 1,376
1199803 무선청소기 질문. 3 청소 2021/05/27 843
1199802 유튜브로 보니 서양인들도 뻥튀기 김밥 많이 먹네요 3 글로벌 2021/05/27 1,957
1199801 ㅡㅡㅡ 19 a0b0 2021/05/27 5,711
1199800 혹시 자다가 기도가 달라붙은 것 처럼 2 oo 2021/05/27 1,529
1199799 독일, 아스트라제네카 혈전 부작용 간단히 해결될 수 있어 금호마을 2021/05/27 1,974
1199798 수소수 드시는 분 계신가요? 7 so 2021/05/27 997
1199797 방탄, 기네스 신기록 5개 달성 4 .... 2021/05/27 1,824
1199796 너무 괜찮은 사람이 저를 너무 5 Nnm 2021/05/27 3,824
1199795 기름기 나오는 음식 안해먹으려고 해요 5 이제부터 2021/05/27 1,947
1199794 기혼일수록 남성 올려치기, 여적여 심하네요 5 .... 2021/05/27 1,431
1199793 김정호 " 부울경은 이낙연대표님께 큰 은혜를 입었다.난.. 5 든든함 2021/05/27 763
1199792 Mr.션샤인 추천해주신분들 11 ... 2021/05/27 2,136
1199791 이거 혹시 보이스피싱인가요? 5 .. 2021/05/27 1,4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