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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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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되서 친구에 대해 깨달은 것

... 조회수 : 10,559
작성일 : 2021-05-14 09:48:01

최근에 친구에 대해 많이 생각하게 됩니다
오랜인연이라 믿었던 이들에게
뒷통수도 맞고 이래저래
친구란 뭘까
사람 인연이란 뭘까
고민 많이 하게 되었습니다

책도 보고
세바시같은 유튭에서 친구관련 강의도 듣고
그러면서 생각해 봅니다

1. 50대가 되니 이것저것 빼고 옥석 가리고 이러니
친구가 정말 1-2명밖에 안남네요
일단 옥석가리기 중단했습니다
물론 도저히 말도 안되게 뒷통수 친 애들은 손절했긴 했구요

2.
친구라는 게 뭔가 싶어요
나에게 와주는 사람 .
나를 만나러 오고 나의 연락을 받고
나에게 연락하는 사람
같은 취미를 공유하는 사람
이렇게 좀 넓게 정해봅니다

3.
오랜 친구라 규정했던 사람에게 뒤통수 맞고 보니
내가 친구에게 너무 기대를 했던 게 아닐까 싶어요.
2번처럼 넓게 친구를 규정하니까
그래 뭐 이 사람들 중에 아롱이다롱이 다 있지 싶어요
괜찮은 아롱이랑은 자주 보기도하지만
뭔가 시기질투 쩌는 다롱이는 약간 거리두기하면서
적당히 지내면 되더군요
동창애가 그러길래 저걸 손절해 말어 고민하다가

일년에 두어번 만나는데
대충 얼굴보고 말자 싶어요

나는 뭐 완벽해?!!!
이 질문에 저도 자신 없으니까요

4.
이런 식으로 사고를 바꾸니
좀 낫네요
오히려 내 맘이 더 나아요
손절하랴 고민하고
쟤는 왜저래 하며 힘들고
이러다보니 내 속만 곪아요

5.
진짜 찐친구는 1-2명 분명 있고요
그 나머지 아롱이 다롱이도
다 친구들로 해 놓으면
그게 더 낫다 싶어요


인간에 대한 기대 너무 많이 하지 맙시다
이만큼 와보니
다 거기서 거깁디다
IP : 183.97.xxx.99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1.5.14 9:53 AM (59.8.xxx.133)

    동의해요

  • 2. 공감합니다
    '21.5.14 9:54 AM (110.15.xxx.45)

    그렇게 친구의 범위를 넓혀 놓는게 노후의 정신 건강에도 더 좋다는 글도 봤습니다
    이래서 싫고 저래서 싫은걸로 치면 나는 뭐 누구에게 완변한가요?
    내 친구들도 내가 부족하지만 넘겨주고 견뎌주고 있을테니까요

  • 3. 그래도
    '21.5.14 9:56 AM (222.96.xxx.44)

    부러워요ㆍ이리저리하니 친구가 한두명 남았다니ᆢ
    저는 한명이라도 제대로된친구가 없는것 같아 좀 그래요

  • 4. ..
    '21.5.14 9:58 AM (183.97.xxx.99)

    그래도님
    이리저리하지 마세요~^^

    옥석가리기 하면 남는 게 없어요
    정말 하나도 안 남아요

  • 5. 좋은 친구는
    '21.5.14 9:58 AM (217.149.xxx.29)

    이미 친구가 차고 넘쳐서
    나한테까지는 순번이 안돌아와요.

    나이들어 새로운 친구만나는건 불가능에 가깝고
    그래서 인복이란게 있는가보다 싶어요.

  • 6.
    '21.5.14 10:01 AM (122.36.xxx.160)

    그런것 같아요.나 또한 모든 지인들에게 절친은 아니니 그들도 나를 아롱이 다롱이로 여길테니까요.

  • 7. ..
    '21.5.14 10:03 AM (183.97.xxx.99)

    맞아요

    나도 결국 아롱아다롱이 중 하나겠죠

  • 8. ㅇㅇ
    '21.5.14 10:05 AM (58.234.xxx.21)

    인복이라는것도 각자 그릇 만큼인거 같아요
    친구 별로 없는데 그러려니 해요
    제가 그리 타인에게 애쓰고 공들이는 스타일이 아니라 ㅋ
    주변에 사람많은 사람 보면 그만큼 잘하는거 같더라구요
    나이들면서 내가 왜 친구가 별로 없는지 정확히 이해 되고
    노력하는게 내 성격상 힘든거 알기에 그냥 생긴대로 살고
    인연도 만나면 좋고 멀어지면 그런가부다...

  • 9. ....
    '21.5.14 10:08 AM (39.7.xxx.61) - 삭제된댓글

    내가 사회적인 동물이며 외롭지 않게 인간관계를 유지할 수 있으면 그걸로 충분.
    진정한 친구까지야뭐 기대도 안해요.

  • 10. 친구란
    '21.5.14 10:23 AM (123.140.xxx.74)

    꼭좋은 애만 있는게 아니고 거북하고 싸가지 질투심 별로 안친한 애도 다 친구래요
    다 인정하고 만나는거라고 하더군요

  • 11. ..
    '21.5.14 10:28 AM (183.98.xxx.95)

    진짜친구는 뭘까요
    나도 그사람에게 진짜 친구일까 이런생각하니
    그낭저냥 만나요
    정리하고 말고할 관계도 없거든요

  • 12. 친구
    '21.5.14 10:34 AM (175.223.xxx.135)

    진 친구는 내가 뭘하든 어디있는 그자리에 남아 있어요.
    손절 가리고 할거 없이...

    내가 힘들때 같이있어주는 친구를 보통 진 친구라하는데..
    내가 잘됐을때 진심으로 같이 좋아해주는 친구가 진짜 친구였어여.
    없었어요.

    혼자 재밌더라 찾아서 잘 놀아여. 57세

  • 13. 대략공감
    '21.5.14 10:40 AM (175.114.xxx.96)

    저는 1-2명마저 남지 않은 것 같아요.

    그냥 넓게, 저와 우호적으로 만나고 서로 인간애를 교류할 정도면
    이제 친구..라 칭하고,
    불편해지면 좀 거리두고..

    이렇게 사귈까봐요.
    그리고 무엇보다 혼자서 잘 지내고 있어요

  • 14. 나는
    '21.5.14 10:40 AM (211.245.xxx.178)

    타인에게 얼마나 진심인가....
    ㅎㅎ..답 나오잖아요.

  • 15. 맞아요
    '21.5.14 10:43 AM (222.116.xxx.18) - 삭제된댓글

    좋은 친구들은 이미 친구들이 많아요^^
    저도 친구들이 ㅡ많아요, 그래서 새로운 친구들을 사귈 필요를 못 느껴요
    지금 있는 친구들도 자주 못 만나는데 무슨 새로 사귀겠어요
    그래도 가까운 친구들은 일주일에 한번은 연락 합니다ㅡ,
    전부 주중에는 급한 연락 빼고는 일절 안합니다,
    주말에는 한가한놈이 톡 올려서 만납니다,
    그래서
    주중엔 일하고 가족들하고 보내고
    주말엔 오로지 나의 시간 위주로 놉니다,

    이상 여태 친구들하고 술자리 한번 안해본 사람이 쓴 글입니다.
    혹시 주말에 친구들하고 시간이 안 맞으면
    저는 해를 등지고 걸을수 있는 거리를 두세시간 걷다가 옵니다.
    그래서 혼자도 잘놀고 있어요

  • 16.
    '21.5.14 11:21 AM (124.49.xxx.34)

    저도 느낀건데. 손절 다해버리고 나니 인간관계가 좁아져서 혼자 있을때가 많아졌어요.
    근데 뭐가 정답인지는... 도움도 안되고 나를 화나게 만들고 질투심에 날 깍아내리는 사람을 굳이 옆에 두는것보다는 혼자인게 나을것 같기도 하고.
    저도 3명정도밖에 안남았네요. 질투심 없고 말 곱게 하고 남 배려하는 친구들만 남겼음. 화날일이 없네요.

  • 17. ..
    '21.5.14 11:44 AM (49.143.xxx.72) - 삭제된댓글

    전 예전부터 친구 사귀는 것보다 진상 손절하는 게 더 중요하고,
    이성 사귀는 것보다 쓰레기 피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어요.
    좋은 사람은 아니지만 그냥저냥 지인으로 지낼만한 사람이 있고,
    절대 상종해서는 안되는 인간도 꽤 흔해요.
    그 판단을 잘 해야 인생이 평온해지죠.

  • 18.
    '21.5.14 11:45 AM (39.120.xxx.104)

    결국 취미와 관심사가 나와 공통인 경우가 아니면 오랫동안 관계를 유지하기가 힘들더라고요. 학창시절을 공유하는 동창 친구, 육아하며 친해진 동네 친구, 아이들 다 키우고 취미생활하며 만나게 된 친구..꼭 평생친구가 있어야 한다는 기대를 버리니 실망도 덜하고요. 그저 서로의 소중한 시간을 함께 즐겁게 공유할 수 있는 사람이 그 시기의 가장 친한 친구인 것 같아요

  • 19.
    '21.5.14 12:12 PM (106.101.xxx.167)

    이성이나 동성이나 결국
    사람보는 눈이 중요한거 같아요~
    잘못된 관계에 시간쏟고 돈쏟는 사람들
    너무 많으니까요
    질투나 열폭도 한몫하고요

  • 20. 새옹
    '21.5.14 12:59 PM (220.72.xxx.229)

    너무 의미부여하지않아요
    사춘기때나 또래집단 형성되서 근거기준 마련하느라 친구도 중요했지
    나이들어 다시 보면 가족으로 돌아가고 친구란 존재는 정말 통하는 1-2명 제외하고는 그냥 시간 때우는 사화적인 관계일뿐
    그나마 1-2명이라도 있으니 다행이죠

  • 21. 송이
    '21.5.14 1:16 PM (218.156.xxx.173)

    저도 딸두명있는데
    나머지는 아롱다롱이
    아롱다롱이에는 시간같이보내줄사람
    같이놀사람으로 큰기대없어요,,,
    뭐 상대도 깊은걸 원하지않죠

    근데 두명정도는 속보일사람이있어야
    덜외롭지않을까요
    중1,고1친구가 지금까지입니다50후반이에요

  • 22. ...
    '21.5.14 1:33 PM (14.52.xxx.69)

    알아온 기간이나 만나는 횟수와 상관없이
    만나서 맘편하고 오래 안보면 궁금한 사람이 친구인거 같아요.

    오래 알면 뭐합니까 질투에 잘난척 만나면 피곤해요.

  • 23. ...
    '21.5.14 4:50 PM (211.226.xxx.65)

    기대치가 크면 실망도 큰법...
    친구라는 이름에도 기대치를 낮춰야 그나마 유지가 되나봐요.

  • 24. ...
    '21.5.14 10:40 PM (39.124.xxx.77)

    저도 비슷해요.
    살다보니 사람자체에 너무 큰 의미를 부여하면 내자신만 힘들어진다는걸 알아서
    그냥 더 맞는 사람은 자주 보고
    덜맞는 사람은 가끔 보고
    안맞는 사람은 정리하고..
    이렇게 생각정리가 되네요..

    그런 개념 내가 정하고 나한테 맞게 살면 되죠.
    사람한테 정성들이는 타입도 아니라 그런지 그게 편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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