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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이선호군 조문 및 후원 계좌

... 조회수 : 1,960
작성일 : 2021-05-12 14:02:19
일전에 고 이선호군 조문 및 후원 관련 여기서 이야기를 나눴는 데 그 친구분 페이스북에 올라와서 올립니다. 관심있으신 분들 참여부탁드립니다.
페이스북 김벼리님 글 퍼왔습니다.

故 이선호군 산재사망사고 조문 및 후원 안내

친구의 사고에 마음 써주시는 분들, 관심 가져주시는 분들 모두 너무 감사드립니다.

-빈소는 계속해서 유지중입니다.
(평택 안중 백병원 장례식장)
-아버님이 심적, 육체적으로 많이 힘들어 하십니다. 직접 연락은 피해줄 것을 부탁드립니다.
-유가족 후원계좌와 대책위 후원계좌는 분리되어 있습니다. 대책위 후원계좌는 투쟁기금으로 사용됩니다.

-대책위 후원 계좌 : 국민은행 232701-04-656313 평택청년플랫폼 피움
-유족 조문 계좌 : 농협 115-12-234698 이재훈
IP : 121.131.xxx.186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1.5.12 2:03 PM (121.131.xxx.186)

    평택항에서 산재로 사망한 고 이선호군 사건과 관련해 내용이 불분명한 청원글이 올라와서, 정확한 사건 개요와 요구사항을 반영한 국민청원을 새로 작성했습니다.
    번거로우시겠지만 이전 청원에 동의해 주신 분들도 다시 한 번만 아래 청원 참여해 주시고 공유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Temp/pFXUNc

    안녕하세요. 고 이선호군 친구입니다.
    하루 평균 7명이, 해마다 2400명 이상이 노동현장에서 산업재해로 사망하고 있다지만, 그게 제 친구 선호가 될 줄은 상상도 못 했습니다. 뉴스에서나 보던 산재 사고가 제 친구까지 죽게 할 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어쩔 수 없던 일이 아니었습니다. 분명히 막을 수 있던 일이었습니다. 무슨 거창한 일을 하던 것도 아니고 제 친구는 그저 잔업으로 안전핀이 뽑혀있는 개방형 컨테이너 안에서 쓰레기(나무 합판 조각)를 줍다가 300kg의 차가운 쇳덩이에 깔려 비명도 못 지르고 죽었습니다. 도대체 왜 이런 일이 일어난 걸까요.

    1. 무리한 인원 감축
    선호는 2월 말까지 항구 내 동식물 검역을 위한 하역 작업을 했습니다. 사고가 발생한 개방형 컨테이너에서 작업은 원래 선호의 일이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지난 3월부터 원청 관리자가 바뀌면서 인력 통폐합이 이뤄졌고, 사고가 발생한 개방형 컨테이너(FRC) 작업까지 추가로 맡게 되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선호는 한 번도 해보지 않은 작업을 하게 됐습니다.

    2. 전반적인 안전관리 미흡
    해당 작업을 처음 해보는 선호는 사전에 어떠한 안전교육도 받지 못했습니다. 때문에 제 친구는 해당 작업이 얼마나 위험한 일인지 알지 못했습니다. 선호에게 이 일이 얼마나 위험한지 말해줄 안전관리자가 현장에 한 명만 있었더라면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현장에는 안전관리자, 신호수가 없었으며, 안전장비도 지급되지 않은 위험천만한 상황에서 작업이 이루어졌습니다.

    3. 구조물 노후화
    선호가 작업한 개방형 컨테이너 날개의 무게는 300kg입니다. 현장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증언에 의하면 개방형 컨테이너 구조물은 고장 난 것이 아닌 이상 간접적인 충격, 진동에 의해 쓰러질 수 없다고 합니다.

    4. 초동대응 미흡
    선호가 300kg의 쇳덩이에 깔려 숨이 끊어져 가는 데도 회사가 처음 전화한 곳은 119가 아닌 윗선(동방)이었습니다. 한차례도 아니고, 3차례에 걸친 보고 과정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러는 동안 선호는 아무런 조치도 취해지지 않은 채 컨테이너 날개에 깔린 채 방치되었습니다.

    5. 정부의 안전관리 감독 부실
    평택항은 국가시설이기 때문에, 이곳 현장의 안전관리 책임은 해양수산부에 있습니다.
    그러나 정부는 이러한 책임에 소홀했습니다. 정부가 사전에 관리 감독을 철저히 했다면 이런 어처구니없는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을 겁니다.

    안전관리 미흡, 시설물 불량, 정부의 안일한 태도, 즉각 신고하지 않고 윗선에 보고를 거치는 시스템 등은 산재사고를 불러일으키는 전형적인 원인들 입니다. 예측과 예방이 불가능한 것들이 전혀 아닌데, 하면 되는 건데, 돈 아낀다고, 뭐 좀 더 남겨 본다는 생각 때문에 사람이 죽었습니다. 같은 이유로 사람이 계속해서 죽는데 왜 바뀌지 않는 건가요. 왜 책임자들은 제대로 죗값을 치르지 않나요. 죽음마저 교훈이 될 수 없다면 대체 뭘 어떻게 해야 바뀔 수 있는 걸까요.

    선호는 이미 죽었지만, 아직도 믿기지 않고 너무 슬프지만, 이런 슬픔은 저희가 마지막이었으면 좋겠습니다. 다시는 선호와 같은 일이 생겨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지금 이 시간에도 선호처럼 위험한 현장에서 일하고 있을 청년들을 위해, 모든 노동자들을 위해 다음과 같이 요구합니다.

    1. 원청인 ‘동방’에 관리 감독 책임이 있는 정부의 책임 있는 사과를 요구합니다. 국가가 관리하는 시설에서 친구가 죽었습니다. 정부 차원의 입장은 무엇이고 해결 방안은 무엇인지 듣고 싶습니다. 그리고 선호 가족에 대한 진심 어린 사과가 이루어졌으면 좋겠습니다.

    2. 철저한 진상규명을 요구합니다. 선호가 도대체 왜 죽어야 했는지 알고 싶습니다. 제 친구 선호가 왜 죽어야만 했는지 정말 그런 허술한 안전관리 현장에서 이런 일이 일어날 거라고 예상하지 못했는지, 이미 예견된 일을 하필 우리 선호가 당한 것은 아닌지 알고 싶습니다.

    3. 다시는 선호와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기를 원합니다. 이번 사건이 ‘동방‘ 회사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압니다. 지금 이 시간에도 선호가 사고를 당한 현장과 비슷한 곳에서 일하는 친구들이 있을 것입니다. 평택항뿐만 아니라 모든 항만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이 다시는 이런 비극을 겪지 않도록, 모든 항만을 전수조사하고 안전관리에 관한 철저한 대책을 마련할 것을 요구합니다.

    5월 8일 현재 입관절차만 진행되었고 17일째 평택 안중 백병원장례식장에서 빈소를 유지 중입니다. 빈소 안내판에 새로운 사람들 이름이 오르고, 사라지는데 친구 이름만 17일째 그대로입니다. 가족과 친구들이 향이 꺼지지 않도록 밤새워 곁을 지키고 있습니다. 친구가 차가운 냉동고에서 얼른 나와서 마음 편히 갈 수 있도록, 제발 제 친구 선호에 대한 관심을 잊지 마시고 힘을 모아주세요.

  • 2. ㅠㅠ
    '21.5.12 2:03 PM (61.98.xxx.233) - 삭제된댓글

    꽃같은 청년의 어이없는 죽음이
    너무 가슴 아프네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3. ..
    '21.5.12 2:04 PM (112.172.xxx.148) - 삭제된댓글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4. 정민군
    '21.5.12 2:09 PM (125.179.xxx.79)

    사건만 난리다 그러는데
    선호군사건은 후원으로~!! 정민군 사건은 끝까지 관심과 여론몰이로 모두모두 한뜻으로 움직여요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5. ...
    '21.5.12 2:15 PM (121.131.xxx.186)

    첫번째 댓글 내용도 친구분 글 퍼온 글입니다.

  • 6. ...
    '21.5.12 2:37 PM (203.248.xxx.81) - 삭제된댓글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청원동의했습니다.
    너무나도 가슴 아픈 사건입니다.

  • 7. ....
    '21.5.12 2:38 PM (203.248.xxx.81)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너무나도 가슴 아픈 사건입니다.

  • 8. ..
    '21.5.12 2:38 PM (49.181.xxx.76)

    감사합니다.. 저도 조금이나마 조의금 보냈어요.

  • 9. 하루빨리
    '21.5.12 2:39 PM (211.246.xxx.86) - 삭제된댓글

    중대재해처벌법이 발휘되길 바랍니다.
    민주당은 제발 말만 하지 말고 행동에 옮기길 바랍니다.
    그 동안 국민들이 원했던 것 몇개만 했어도 이 지경까지는 안왔을 겁니다.
    부디부디부디 이번 기회에 꼭 발휘되길 바랍니다.
    고 이선호씨의 명복을 빕니다.
    글쓴님 감사합니다.

  • 10. ...
    '21.5.12 2:39 PM (211.182.xxx.125)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너무나도 가슴 아픈 사건입니다.2222

  • 11. ..
    '21.5.12 2:51 PM (223.38.xxx.1)

    감사합니다.

  • 12. ㅜ.ㅜ
    '21.5.12 3:00 PM (211.227.xxx.137)

    감사합니다.
    ㅠ.ㅠ

  • 13. 쓸개코
    '21.5.12 3:03 PM (121.163.xxx.73)

    청원은 이미 참여했고 소액 동참하겠습니다.

  • 14. 쓸개코
    '21.5.12 3:11 PM (121.163.xxx.73)

    입금했습니다.
    커피 한 두잔 정도의 금액만 참여해도 큰 도움이 될듯합니다.

  • 15. ...
    '21.5.12 3:14 PM (121.131.xxx.186)

    주변에도 많이 알려주세요..
    글이 떠내려가 안타깝네요

  • 16. 쓸개코
    '21.5.12 3:21 PM (121.163.xxx.73)

    참, 저는 유족 계좌로 입금했어요.

  • 17. 저도
    '21.5.12 3:57 PM (175.193.xxx.36)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음 아팠는데 이렇게라도 참여하게 해주셔서요.
    애써주는 대책위도 감사와 수고를 부탁드립니다.

  • 18. ...
    '21.5.12 4:29 PM (118.37.xxx.38)

    청원 동의는 벌써 다했어요.
    조의금 계좌 감사합니다.
    보잘것 없는 금액이라도 보태서
    애도의 마음을 전합니다.

  • 19. 쓸개코님
    '21.5.12 4:36 PM (121.131.xxx.186)

    오랜만에 아이디 봽네요 ^^
    제가 한참 여기를 안 들어와서 ..
    세월호때나 박근쳬 탄핵 정국에서 많이 뵈었던 기억이 있네요.

  • 20. 쓸개코
    '21.5.12 5:44 PM (121.163.xxx.73)

    원글님 저도 전처럼 매일 안들어와요.^^
    기억하시는군요.
    세월호때 댓글도 엄청 달고 모금에도 매번 참여했었죠.
    탄핵때도 자게에서 아주 살았었죠^^;
    지금은 여러 이유로 좀 띄엄띄엄 옵니다.
    가끔 글로 뵈어요.^^

  • 21. 초승달님
    '21.5.12 7:33 PM (121.141.xxx.41)

    빈소는 못갔지만 선호씨의 죽음이 헛되이 잊혀지지 않게 대책.처벌이 모두 제대로 이루어지길 바라며 동참 합니다.
    유가족에게 심심한 위로를 보냅니다..

  • 22. 선호군명복을 빔
    '21.5.12 9:21 PM (221.149.xxx.179)

    이해충돌방지법 통과시켰으니
    중대재해처벌법도 조속히 이루어져야죠.
    이런 일에 시간이 걸려야 하는지?
    민주당 내 수박들은 일해라!
    니들 가족중 하나가 300키로 쇳덩이에 눌려 죽었다고
    생각해봐라! 제정신으로 살아갈 수 있겠는가?

  • 23. 선호군명복을 빔
    '21.5.12 9:23 PM (221.149.xxx.179)

    근데 민주당이나 되니 이런저런거 얘기 함
    먹히기라도 하지 방사능 폐기물 들여와
    도로에 깔고 시멘트에 방사능 폐기물 섞어
    아파트 벽에 바르고 해서 문제였었죠.

  • 24. 아줌마
    '21.5.13 5:33 PM (125.191.xxx.249)

    유족계좌로 부조하였네요.선호군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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