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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아들 공개입양한 최재형 감사원장부부

아름다워 조회수 : 5,715
작성일 : 2021-05-11 09:51:22

https://n.news.naver.com/article/020/0003356591?lfrom=band

《“배로 낳은 자식이든 가슴으로 낳은 자식이든 예쁠 때는 뭘 해도 예쁘고, 말 안 들을 때는 얄밉죠. 하하하….” 최재형 감사원장(65·사법연수원 13기)과 부인 이소연 씨(61)는 5일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배로 낳은 두 딸과 가슴으로 낳은 두 아들 이야기를 하며 큰소리로 웃었다. 최 원장은 “아이를 사랑으로 키우는 것은 인생이라는 하나의 우주를 만들어 내는 일”이라며 “입양이든 출산이든 똑같이 힘들고 또 그만큼 보람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최 원장과 부인 이 씨는 두 딸이 중고교생이던 중년의 나이에 두 아들을 입양했다. 2000년 생후 9개월의 진호 씨(21)를 입양한 뒤 2006년 열 살이던 영진 씨(25)를 입양했다. 부부는 입양 부모로서 겪었던 희로애락을 2004년부터 2011년까지 8년간 한국입양홍보회 홈페이지에 약 150편의 일기로 꾸준히 남겼다.》

영진이를 낳은 어머니로부터 입양 동의를 받았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얼마나 기쁘던지…. 우리 딸이 대학 입학했을 때보다 더 기뻤어요.”

최 원장 부부는 2006년 초등학교 4학년이던 영진 씨를 가족으로 맞았을 때 기쁨으로 벅차올랐다. 당시 최 원장은 50세, 이 씨는 46세였다. 6년 전 입양한 둘째 아들 진호 씨가 아직 유치원생이라 초등학생을 키우면 보다 수월할 것 같았다. 하지만 현실은 기대와 달랐다.

영진 씨는 아들이 되자 언제 그랬냐는 듯 사고뭉치가 되어버렸다. 태연하게 거짓말을 하기도 했다. 마치 10년간 부리지 못했던 응석과 말썽을 한꺼번에 쏟아내는 것 같았다. 겉으로는 친절하고 예의 바른 아이였지만, 상처 입고 깨져버린 마음은 쉽게 아물지 않는 걸까. 이 씨가 동생인 진호보다 책을 30분 더 보라고 하면 “엄마는 내가 미워서 잠을 못 자게 하려고 그런다”며 화를 내곤 했다. 지인은 그런 영진이를 마치 ‘망태 자루 속에 있는 고양이’ 같다고 했다. 구멍이 숭숭 뚫려 사랑을 채워도, 채워도 채워지지 않는 망태.

최 원장은 그때를 이렇게 회상했다.

“입양 후 몇 년간은 힘들었죠. 어느 날 꿈에서 내가 회초리를 들었는데 영진이가 내 손을 낚아채더니 ‘아버지, 왜 이러세요’ 하는 겁니다. 다른 아이들보다 더 많은 이해와 인내가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4년간 찾아 헤맨 아들의 여린 본심

어떻게든 가족의 울타리 안에서 영진 씨를 바꿔 보려던 최 원장 부부는 마음을 고쳐먹었다. 세 아이를 키우며 정립해온 양육 방식을 내려놓고 전문가의 조언을 구했다. 여러 종류의 가정심리상담을 받았고 소아정신과 의사와 정기적으로 상담했다. 그러자 안갯속 같던 큰아들의 여린 마음이 보이기 시작했다.

전문가들이 제시한 답은 생각보다 간단했다. “영진이가 태어나자마자 엄마로부터 분리되면서 생긴, 그리고 그 이후에 아물지 않은 상처가 해결되어야만 사랑을 받아들일 수 있다”는 것. 최 원장은 “영진이의 마음속에 있는 무언가가 다 나올 수 있도록 부모가 마치 쓰레기통처럼 있는 그대로 다 받아줘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영진 씨의 마음이 다시 채워지는 데는 4년이 넘게 걸렸다.

“몇 년을 같이 살면서 내가 어떤 이야기를 했을 때 영진이가 내가 예상했던 대답을 한 기억이 없었어요. 그런데 어느 순간 제가 뭔가 말을 건넸는데 영진이가 부드러운 반응을 보였어요. ‘이 아이가 달라지는구나’ 생각이 들었죠.”(최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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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양될 때 아이의 나이가 많을수록 아이와 부모가 겪는 어려움은 어릴 때 입양한 경우보다 몇 곱절 커진다는 게 최 원장의 생각이다.

“아무리 좋은 가정으로 입양되더라도 아이가 겪는 정신적 충격은 영어를 한마디도 못하는데 뉴욕 타임스스퀘어 앞에 홀로 서 있는 것과 같다고 합니다. 영진이도 그런 충격을 받았을 거예요. 시간이 지난 뒤에야 깨달았죠. 정말 많이 힘들었겠구나….”

부모가 어릴 적 속 썩이던 이야기를 꺼낼 때면 미안한 듯 소리 내 웃는다는 영진 씨는 8월 네덜란드로 유학을 떠난다. 네덜란드의 유명 예술 교육기관인 ArtEZ예술대에서 4년간 유학할 예정이다.

“영진이 떠나면 이제 맛있는 라면이랑 떡볶이, 부침개는 누가 만들어 주나 걱정이에요.”(최 원장)

○ 공개 입양 했지만 편견에 상처받았던 아들

2000년 9개월 아기일 때 최 원장 부부의 품에 안긴 진호 씨. 이 씨는 성가정입양원에서 자원봉사를 하며 갓난아기인 진호를 돌보다 입양을 결심했다. 최 원장 부부는 진호 씨가 입양 사실을 최대한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공개 입양을 했다. 어려서부터 오랜 기간에 걸쳐 입양 사실을 받아들이면 상처를 보다 잘 극복할 수 있을 것 같아서 한 결정이었지만 진호 씨가 입양에 대한 편견에 부딪혀 상처받는 모습에 가슴 아팠던 순간이 많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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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호 씨가 초등학교 때 친했던 친구와 다투다가 ‘고아’라는 말을 듣고 큰 상처를 입은 일은 최 원장의 기억에 아직도 뚜렷이 남아있다.

“진호에게 ‘크면 누구랑 결혼할래?’라고 장난스레 물었더니 친한 입양 가족의 또래 여자아이 이름을 대더라고요. ‘자기 마음을 잘 이해할 것 같다’라고 하면서…. 표현은 못 하지만 아픔이 있다는 걸 알았죠.”(최 원장)

이 씨는 2004년 9월 일기에서 “진호가 요즘 ‘내가 말 안 들으면 나 버릴 거지’라는 말을 가끔 한다. 지원이 예원이도 똑같이 야단을 맞고 컸지만 한 번도 이런 말을 한 적이 없다. 진호한테 이런 말을 듣자면 가슴이 덜컹 내려앉고 마음이 서글퍼진다”고 썼다.

그래도 최 원장 부부에게 진호 씨는 사랑스러운 ‘껌딱지’ 막내아들이라고 한다. 고인이 된 최 원장의 모친은 생전 진호 씨의 사진을 항상 지갑에 넣어 간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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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인이 사건, 가슴 아프지만 입양 위축돼선 안돼”

최 원장은 입양 제도에 대해 “어쩔 수 없이 원래 가정에서 양육되기 어려운 아이들이 가정의 품에서 사랑을 먹으며 자랄 수 있도록 해주는 대안”이라고 했다. 최 원장은 “열 달간 아이를 포기하지 않고 출산한 부모에게도 고마운 마음을 갖고 가능하면 원가정을 보호해야 한다”면서도 “다만 그게 불가능한 경우 아이들이 위험에 내던져지지 않도록 국가가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원장은 그러면서 국내 입양이 우선 고려돼야 하는 것은 맞지만 아이의 행복을 위해 필요하다면 해외 입양에 대해서도 보다 전향적인 자세를 가졌으면 좋겠다고 했다.

최 원장은 1심 선고를 앞두고 있는 ‘정인이 사건’에 대해선 입양보다 가정에서의 아동학대 문제로 접근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정인이 사건은) 매우 가슴 아픈 일이다. 입양 이후 사후 관리를 잘해야 할 것 같다. 다만, 이번 사건 때문에 입양 자체가 위축되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 원장은 국내 아동학대 가해자 중 친부모의 비율이 72.3%였던 반면 입양 부모의 비율은 0.3%에 그친다는 보건복지부 자료(2019년 기준) 등을 언급하기도 했다.

인터뷰가 끝나자 이 씨가 불쑥 휴대전화를 꺼내 영진 씨가 만든 미술 작품 사진을 기자에게 보여줬다. “주책”이라며 부인을 말리던 최 원장도 어느덧 휴대전화를 꺼내 군 복무 중인 진호 씨와 입대 직전 찍은 가족사진을 보여줬다. 영락없는 ‘자식 바보’였다.

“두 딸을 키울 때랑 마찬가지죠. 보람도 있고 때론 화도 나는 것. 입양을 했다고 다를 게 뭐 있나요.”(최 원장)

“아이들에게 우리가 많이 준 줄 알았는데 지나고 보니 우리가 받은 게 더 많았네요.”(이 씨)


IP : 61.98.xxx.139
3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름다워
    '21.5.11 9:52 AM (61.98.xxx.139)

    https://n.news.naver.com/article/020/0003356591?lfrom=band

  • 2.
    '21.5.11 9:54 AM (112.154.xxx.39)

    입양한건 본인들 선택이고 입양아들에겐 좋은 인생으로의 전환점은 맞지만 저인간 성향은 ㅠㅠ
    감사원장이란게 정치적 편향성이 너무 기울어져서 좋게 안보여요 국짐당에서 영입하고 싶어 죽겠다는 인간입니다

  • 3. 동아일보가
    '21.5.11 9:55 AM (61.102.xxx.144)

    극 칭찬 중이네요.
    감사원장이 감사는 안 하고 정치질 하고 있나 보군요.

  • 4. 개신교
    '21.5.11 9:55 AM (203.247.xxx.210)

    그만 알아보자

  • 5. 기레기들이
    '21.5.11 9:56 AM (112.154.xxx.39)

    작업질 들어가네요
    기레기들 조선동아중앙이 칭찬하는 인간치고 제대로된 인간 못봤어요
    국짐당 영입1호 하고 싶은 인간이던데 슬슬 인지도 높이려고 애쓰나봐요

  • 6. 장하* 이가 부러
    '21.5.11 9:57 AM (223.62.xxx.210) - 삭제된댓글

    워서
    저런 사람들이 간증다닌거 부러워서 아마 부모들도 부추겼겠지만...
    깜도 안되는것들이 입양을 하는것 같아요

  • 7. ..
    '21.5.11 9:58 AM (61.98.xxx.139)

    정치성향 관심없고 입양에 관한 아름다운 이야기라
    올린겁니다.
    얼마전 입양관련 글도 봤었구요.
    정치성향. 종교관련 댓글 올리실거면 그냥 지나가주세요.

  • 8. 뭐를써도
    '21.5.11 10:00 AM (211.246.xxx.11) - 삭제된댓글

    조중동이 기사화하고 칭찬하는데는 저의를 의심이 들 수 밖에!
    그 동안 언론의 탈을 쓰고 저지른 패악질이오죽했어야지

  • 9. 원글아
    '21.5.11 10:01 AM (112.154.xxx.39)

    동아가 저부부 입양기사 뜬금포 왜 올렸을것 같은데요
    자식낳기 어려운 나이 입양한건 대단한건 맞는데 동아가 순진하게 입양문제로 저부부 글올린게 아니란걸 이야기 하는데 그런건 그냥 지나가라니..
    본질이 뭔지를 보라는건데 귀닫고 아몰랑
    입양은 좋은거야 요러고 있으니 한심하단거죠

  • 10. ...
    '21.5.11 10:02 AM (223.39.xxx.186)

    감사원장 관련 글에 좋은 댓글이 달릴 거라고 생각하고 글 쓴거면
    그냥 조용히 삭제해주세요.

    조중동이 띄우는 인간이면 안봐도 비됴

  • 11. ..
    '21.5.11 10:04 AM (223.62.xxx.178)

    훌륭한 분이네요
    정치병자들은 꺼져라

  • 12. ..
    '21.5.11 10:05 AM (218.148.xxx.195)

    갑자기 미담이?
    감사원장자리나 잘 하지

  • 13. ..
    '21.5.11 10:06 AM (218.39.xxx.153)

    이런 아름다운 이야기가 변질 되는일 없게 국짐당 비례로 안 나왔으면 합니다

  • 14.
    '21.5.11 10:07 AM (121.190.xxx.152) - 삭제된댓글

    전 현정부 지지자이고 원전 감사 최 감사원장께서 도대체 왜 그러시는 것인지 이해할 수 없었지만
    이 글은 좀 감동적입니다.

    정말 어려운 일이고 다소간 과장된 홍보성 내용도 포함되었겠지만 그 사랑의 실천 행위에 대해서는
    마땅히 우리 사회가 존경을 표해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이분 감사원장으로 문대통령께서 임명하셨을때도 아주 훌륭했던 미담이 많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여러가지로 훌륭하신 분은 맞는 것 같아요.
    정치적 지향점이야 그걸 뭘 어떻게 하겠습니까?
    다만 개인적인 사심으로 그러신 것은 아닌 것 같고 소신과 양심에 따라 그런 판단을 하신 것 같습니다.
    물론 저는 원전 감사 결과에 대해 전혀 동의하지 않습니다.
    다만 그동안 민주진영에서 최 감사원장에 대해 정치적 해석을 한 것은 좀 반성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의견은 다르더라도 감사원장에 임명을 하였으면 그 헌법적 권한을 사용하는 것을 욕할 수는 없는거죠.
    동의하지 않는 것은 그냥 동의하지 않는 것대로 내버려 두고요.

  • 15. ...
    '21.5.11 10:07 AM (223.39.xxx.186)

    조중동이 정치적인 의도로 쓴 기사를, 원글이 정치적인 의도로 퍼왔으니
    정치적인 댓글이 달릴 수 밖에.

    본심이 들키면 정치병자들 꺼지라고 하는 손가락
    너나 꺼지세요

  • 16. ..
    '21.5.11 10:09 AM (218.39.xxx.153)

    아 이분의 처남인가가 원전관계자란 그분이군요

  • 17. ㄴㅅ
    '21.5.11 10:09 AM (223.38.xxx.252)

    조중동이 띄우는 인간이면 안봐도 비됴2 2

  • 18.
    '21.5.11 10:10 AM (122.34.xxx.60)

    윤석열을 국킴당으로 데려오자니 걸리는 게 많나보죠?
    그래서 최재형 덕분에 원전 실컷 지을 수 있을 거 같아서 행복한가요?

    이제 정치인들은 정책을 펼치려면 검찰과 감사원 도장이라도 받아와야 하게 생겼네요

    이렇게 국가정책을 좌지우지하는 감사원과 검찰은 왜 LH 비리같은 건 그동안 못잡아들였었을까요?

  • 19. ...
    '21.5.11 10:11 AM (125.176.xxx.72) - 삭제된댓글

    쉽지 않은 일인데 대단하시네요.
    제 지인도 친딸 아래 아들만 넷 공개입양 했는데
    어려움도 많겠지만 열심히 잘 키우고 있어요.
    대부분 남자 아이들을 잘 입양하지 않으려해서
    일부러 아들만 입양했대요.

  • 20. ㅇㅇ
    '21.5.11 10:12 AM (121.152.xxx.100) - 삭제된댓글

    저 감사원장 제2의 검새
    근데 장이 저래서
    듣기로 감사원 사람들이 감사가서
    본인들 뭐하나라도 티끌 잡아야 실적 올라간다 하면서 본질적으로 잘못한 것 아닌데도
    티끌 있다 서명하라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음

  • 21. 112.154
    '21.5.11 10:12 AM (61.98.xxx.139)

    본질이 뭡니까?
    당신같은 사람에게나 본질은 정치인거지
    저에게 본질은 두사람의 인생에 저분들이 긍정적으로 관여했다는
    겁니다.
    당신에게 정치가 중요하다면
    저에게는 어떻게 한사람의 인생에 긍정적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가가 중요합니다.
    저에게 한심하다고 했습니까?
    그저 정치적이념으로 한사람의 모든 부분을 부정하려하고
    인정하려하지 않는 사람들이야말로 편협하고 옹졸하다고
    생각합니다.

  • 22. 223.39.xxx.186
    '21.5.11 10:18 AM (61.98.xxx.139)

    제가 정치적 의도로 올렸다는 증거 가져오세요.

  • 23. ..
    '21.5.11 10:20 AM (223.39.xxx.183)

    노후 원전에서 방사능수가 몇 년간 유출되도 계속 가동시키고
    그 옆에서 계속 살 자신이 있는 사람만 선한 영향력 운운하는 걸로

  • 24. .......
    '21.5.11 10:20 AM (203.251.xxx.221)

    가족내 공개 입양은 아이 본인을 위해 괜찮을듯
    대중 공개 입양은 갸우뚱.

  • 25. ...
    '21.5.11 10:21 AM (223.39.xxx.183)

    그럼, 원글이 정치적 의도로 올렸다는 말은 취소하겠습니다.

  • 26. 아휴
    '21.5.11 10:23 AM (218.55.xxx.252)

    정치적으로 나와 생각이 다르면 나쁜놈인거군요.

    진보에 회의를 느끼네요

  • 27.
    '21.5.11 10:29 AM (121.190.xxx.152) - 삭제된댓글

    원글님, 진정하세요. 원래 정치적 사안에 과몰입하게 되면 이런 반응 있을 수 있습니다.
    저는 저분들 심정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어요.

    원래 정치가 있기 전에 과거에는 정권이 바뀌면 그게 바로 왕조가 바뀌는 것이기 때문에 반대편 패배한 세력들은 삼족이 멸하는 멸문지화를 당했습니다. 동서양을 가릴 것 없이 왕권에 도전하다가 성공하면 새로운 왕이고 실패하면 역적이 되는거죠. 이건 동서양 막론하고 전부 똑같아요.

    그나마 세상이 좋아져서 정권이 바뀌어도 이렇게 말로만 욕하고 끝날 뿐 실제로 목숨을 빼앗거나 신체적 위해를 당하지 않으니 얼마나 좋은 세상입니까? ㅎㅎ

    그리고 저렇게 다 큰 아이를 입양할때는 공개 입양을 하는 게 좋습니다. 공개 안하면 오히려 그게 더 무슨 커다란 출생의 비밀, 감춰야 하는 잘못된 것이라는 인식을 주기 때문에 더 나빠요. 생모가 그 아이를 포기한 것에 어떤 피치못할 사정이 있는지 우리는 알수없죠. 그러나 그걸 아이의 문제와 아무 상관없는 것으로 분리하려면 공개 입양이 더 좋은 것으로 알고 있어요.

  • 28.
    '21.5.11 10:36 AM (121.190.xxx.152) - 삭제된댓글

    하하, 그나마 진보세력들이 좀 나은 편일텐데요? ㅎㅎ
    빨갱이 다 죽여도 된다는게 우리나라 우익세력들의 마음속 깊은곳에 있는 진심이에요.
    과거 이승만 정권 시절 우익 테러 정말 무서웠습니다. ㅠㅠ
    아마도 우리나라는 민간인 학살에 관한한 미얀마 저리가라 수준으로 많았을 것입니다.
    지금 세상 참 좋아진 것은 사실입니다.
    이것만 기억하면 저랑 아무리 정치적 입장이 다르더라도 저는 다 들어줄 수 있습니다.
    물론 대화하다 보면 열이 뻗치고 그냥 다 뒤집어 엎어 버리고 싶은 생각도 들지만요.
    그냥 정치적 입장이라는게 원래 그런거다 생각하면 상대방이 좀 과하게 행동해도 그러려니 할 수 있습니다. 함께 맞장구 치지 않고 쿨하게 대화하는게 불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그런점에서 저는 진중권을 진짜 최악의 인간이라고 생각해요. 입이 너무 더럽고 조롱과 비아양으로 어떻게 저렇게 정신을 유지하면서 태연하고 살고 있는지 진짜 싸이코패스 저리가라 수준입니다. 문제는 본인만 그러고 사는 것은 어쩔 수 없는데 언론이라는 초대형 스피커를 통해 그의 더러운 말과 생각을 우리 보통 사람들도 들어야 한다는 것. 그리고 그런 증오와 혐오의 말에 노출되면 여기에 좀 과격한 댓글을 다는 분들과 같은 부작용도 피할 수 없다는 것. 결국 진중권이 우리나라를 개판치는데 아주 혁혁한 공로를 하고 있는거죠.

  • 29. ...
    '21.5.11 10:40 AM (116.125.xxx.188)

    감사원장이 감사원일도 똑바로 못하고
    정치질하는
    칭찬이 입양?

  • 30. 정치병
    '21.5.11 10:40 AM (211.35.xxx.107) - 삭제된댓글

    역새 정치병 환자들한텐 안 먹히는 선행이지요? ㅋㅋㅋ

  • 31. ㅇㅇ
    '21.5.11 10:55 AM (175.223.xxx.139)

    민주당에서 저렇게 입양하고 보살핀 사람 하나라도 있어요?

  • 32. ㅇㅇ
    '21.5.11 10:56 AM (175.223.xxx.139)

    하여간 입진보들 잘한 것 칭찬은 못할망정 성향 다르다고 깎아내리고 조롱하고
    살아온 세월보면 그 사람이 보인다더니 여기선 또 떤 소리네요.
    이러니 내로남불 소리 나오죠

  • 33. 에고
    '21.5.11 10:59 AM (222.234.xxx.215)

    조중동이 또 정치질 들어갔네요
    보수라고 뭐 다 나쁜사람들만 있겠어요
    조중동 펌프질받아 정치하시겠네요
    그래봤자 조중동 기득권 꼭두각시죠
    사람들이 백퍼센트 나쁜짓만 하는건 아니거든요
    그쪽에서는 선이겠지요

  • 34. 감동입니다
    '21.5.11 11:14 AM (121.165.xxx.89)

    조중동 운운하는 인간들은 꺼지시구요.

    가정의 달 5월에 인상적인 기사입니다.
    최근 입양아동들 살해당하고 학대당하는 기사로
    인간에 대한 회의가 들었었는데
    반갑고 울림을 주는 얘기 맞네요.

  • 35. ..
    '21.5.11 12:05 PM (183.90.xxx.233)

    입양은 훌륭하지만 이시기에 동아가 이렇게 지면을 할애한건 정치적이죠.

  • 36. 언론이라는
    '21.5.11 12:25 PM (180.68.xxx.100)

    기레기 마시지는 경험으로 경계 함.
    이명박도 안철수도 이재명도 그러하다.
    감사원장은 감사원 일 잘 수행하면 그것으로 족하다.
    개인의 미담은 아름답다.

  • 37. ㅇㅇ
    '21.5.11 1:25 PM (223.62.xxx.95) - 삭제된댓글

    그놈의 정치가 선악의 기준이 되는 건가요?
    진짜 웃기네요.
    저요? 국짐당인지 딴나라당인지 싫어하는 사람이지만
    흑백논리에 사로잡힌 광적인 지지자들은 어느당을 편들든
    정상은 아니라고 봅니다.
    정치가 종교라도 됩니까?
    종교도 그러는 거 가관인데!!

  • 38. ....
    '21.5.12 3:46 AM (125.187.xxx.25)

    태어나서 버려졌단 그 분리불안이 깊숙하게 내재되어있다는 게 참 슬프네요. 정말 대단하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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