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미국발 금리 인상 조짐...이자 부담·집값 하락 공포에 떠는 영끌족

조회수 : 2,714
작성일 : 2021-05-11 08:27:03
http://naver.me/5WcPrpfl


미국발 기준금리 인상 조짐이 잇따라 포착되면서 대출을 끼고 '영끌'로 주택을 매수한 이들이 떨고 있다. 기축통화국인 미국을 따라 국내 기준금리가 오르면 대출자들의 이자 부담이 커지는 것은 물론 단기간에 급등한 부동산 가격도 조정에 들어갈 수 있어서다.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의 약 3분의 2가 기준금리에 영향을 받는 변동금리에 쏠려 있다는 것도 불안감을 키운다.

20대 10명 중 7명 변동금리


10일 장혜영 정의당 의원실에 따르면 2월 말 주담대 잔액 593조 원 중 68.1%(404조 원)가 변동금리에 쏠려 있다. 특히 공격적인 매수세를 보였던 20대의 변동금리 비중은 72.6%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준금리가 오르면 지난해 패닉바잉(공황 매수) 열풍으로 대출을 끼고 주택을 매수한 영끌족은 당장 이자 비용 부담에 맞닥뜨리게 된다. 가계대출 규모가 사상 최대치를 경신한 현시점에서 주거비용 증가는 저소득층의 자산 위협으로 이어져 부동산 양극화를 가속화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불안 신호는 이미 시작됐다. 4일(현지시간) 전직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인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은 '미래경제서밋' 사전 인터뷰에서 "경제가 과열되지 않도록 금리가 다소 올라야 할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도 같은 날 "테이퍼링에 대한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며 자산 매입 축소의 필요성을 드러냈다. 연준이 6일 발표한 금융안전성보고서에선 미 국채 금리 인하로 자산시장에 '거품'이 끼었다고 지적하고 있다.

그동안 한국이 미국의 금리변동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온 점을 감안하면 미국발 금리인상이 한국의 금리인상으로 이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특히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본격화되고 경기 회복 속도가 빨라지면 연내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도 가능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원본보기
그래픽=김대훈 기자


엄습하는 이자 부담과 집값 하락 공포


시중금리는 이미 움직이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3월 예금은행의 주담대 상품 금리는 2.73%로 2019년 6월 2.74% 이후 1년 8개월 만에 최대치를 찍었다. 일부 은행의 주담대 금리는 지난해 7월에 비해 0.9%포인트 가까이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선 "기준금리 인상이 확실해지면 차주들의 상환 부담이 더욱 늘어나는 것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고점'에서 매수한 주택 가격이 조정에 들어가 어렵게 마련한 집의 자산 가치가 떨어지는 경우도 배제할 수 없다. 국토연구원 연구 결과에 따르면 금리 수준이 1%포인트 상승할 경우 수도권 주택가격은 연간 약 0.7%포인트 하락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규정 한국투자증권 자산승계연구소장은 "지난해 매수세가 급증해 가격이 빠르게 오른 일부 지방이나 수도권 외곽부터 서서히 집값이 하락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흐름이 저소득층에 특히 큰 위협을 끼치면서 부동산 시장의 양극화를 확산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 우병탁 신한은행 부동산투자자문센터 팀장은 "현 정부에서 이미 선제적으로 대출 심사를 까다롭게 해왔기 때문에 대부분의 차주들은 금리 인상에도 큰 어려움을 겪지 않을 것"이라면서 "코로나19로 소득이 불안정해진 자영업자나 현금 확보가 어려운 저소득층 등의 주거 안정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말했다.

최다원 기자 da1@hankookilbo.com
IP : 223.39.xxx.253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
    '21.5.11 8:29 AM (211.218.xxx.241)

    이런글 올라오면 부들부들 떨잖아요
    제발 문정권이전 가격으로 내려라

  • 2. 그런데
    '21.5.11 8:31 AM (223.39.xxx.253)

    대부분 주담대외 부부 각각 신대 맥스로 받고,추가로 사적으로 (주로 부모) 또 빌리고 하니, 실제 부채액은 더 크겠네요.
    경기가 좋아지라고 돈을 풀고, 돈을 푸니 경기가 좋아지고, 그다음은 금리 올리겠죠. 그 시기가 문제일뿐.

  • 3. oo
    '21.5.11 8:40 AM (61.254.xxx.91) - 삭제된댓글

    수출도 잘 되고
    K방역도 성공적이고
    경제 성장도 순조롭다 하니

    금리 인상도 순항하겠죠.
    세계적인 추세에
    인상 타이밍 어정쩡하게 뒤로 밀리면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이니 ...
    그리고
    그 동안 미국도 우리나라도
    다양한 시그널 줬잖아요.
    대비한 기업과 가계는 살아남을 것이고
    무시 또는 무방비일 경우엔
    타격이 적지 않을 걸로 ...

  • 4. oo
    '21.5.11 8:43 AM (61.254.xxx.91) - 삭제된댓글

    정보력 좋은 중대기업들,
    반 년 넘게
    다각도로 현금화 추진해 온 데는
    다 이유가 있죠.

  • 5.
    '21.5.11 8:57 AM (175.118.xxx.204)

    1~2년 전부터 대기업들 현금화 하고 있었고
    최근 연예인들도 빌딩 다 팔고 있어요.
    막눈인 저에게도 보이는 이 현상들이
    이번에도
    인과성이 과연 없을까요?

  • 6. 그런데
    '21.5.11 9:07 AM (58.231.xxx.9)

    미국 고용지표 안 좋아서 금리 인상 미루기로 안 했나요?
    어제 기사 본 거 같은데

  • 7. 음...
    '21.5.11 9:21 AM (222.120.xxx.82) - 삭제된댓글

    금리 올라갈 땐 항상 정부가 변동금리를 고정금리로 바꿀 기회를 줘서 충격을 완화했었는데...
    또 그러지 않을까요?

  • 8. ....
    '21.5.11 9:26 AM (1.232.xxx.12) - 삭제된댓글

    표면화된 뉴스들만 제대로 봐왔어도
    충분한 변화가 감지 될텐데요.

  • 9. ....
    '21.5.11 9:30 AM (1.232.xxx.12) - 삭제된댓글

    표면화된 뉴스들만 제대로 봐왔어도
    충분한 변화가 감지 될텐데요.

    물론 겉으로 보이는 건 빙산의 일각이지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03496 글..담담하게 잔잔하고 편안하게 잘쓰는 노하우 좀 알고싶어요 ... 글쓰기 2021/06/07 741
1203495 어제 찌개 끓인거 쉬었네요 5 ... 2021/06/07 4,230
1203494 [속보] 백신접종, 85만7천 건으로 일일 최다 접종 기록 24 ... 2021/06/07 4,156
1203493 서울에 있는 외고 일어과는 별로인가요? 9 외고 2021/06/07 3,119
1203492 전현무 나혼자산다 복귀 68 싫음 2021/06/07 22,422
1203491 욕실에 실지렁이 안생기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7 흐린날 2021/06/07 7,433
1203490 "일본 올림픽위원회 간부 열차 향해 뛰어들어 숨져&qu.. 6 ㅇㅇ 2021/06/07 2,273
1203489 콩밥먹으면 변비오나요 2 퓨러티 2021/06/07 1,627
1203488 수능 문과쪽 선택과목 응시자수 제일 많은 과목 알려주새요 5 .. 2021/06/07 1,344
1203487 항문외과 명의 문의합니다. 1 ... 2021/06/07 1,385
1203486 코로나.. 이런 펜데믹이 앞으로 또 다시 나타나긴 어렵겠죠..?.. 9 전염병.. 2021/06/07 3,176
1203485 당근에서 길냥이 소식 들은 얘기 3 --- 2021/06/07 1,881
1203484 왜 부동산 폭락론자는 남자가 여자보다 많을까요? 16 뭉치 2021/06/07 2,116
1203483 마약하면 어떻기에 마약을 하죠? 14 이쯤 되면 2021/06/07 4,440
1203482 텃밭에 잡초, 줄기,가지.. 폐기물은 어떻게 버리세요? 12 초짜 2021/06/07 4,855
1203481 어제 사랑과 야망 초반에 은환이 정자를 찾아갔나요? 3 2021/06/07 1,443
1203480 마약 투약 운전자 초등학교 돌진 6 ... 2021/06/07 3,061
1203479 시스템에어컨요 그냥 기존에 사는아파트는 어느정도 비용이 들까요... 3 .... 2021/06/07 2,010
1203478 코로나백신 맞은 후 미리 해열제 먹는거 괜찮을까요 5 도움 2021/06/07 1,742
1203477 온라인배송 ㅠ 도착시간 1 111 2021/06/07 788
1203476 상대방에게 소송 걸어서 스트레스 주고싶어요. 6 교통사고 2021/06/07 2,749
1203475 고터 옷가게들... 문닫는시간? 3 111 2021/06/07 1,725
1203474 부산에 아파트값 계속 상승할까요? 5 .. 2021/06/07 2,595
1203473 프린터 잉크 녹여보신 분 2 공문서 2021/06/07 932
1203472 조세호 정말 실망이네요 60 실망 2021/06/07 45,2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