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숙소잡는데 가성비 너무 따지는 남편
키즈펜션으로 1박 다녀오기로 결정했습니다.
앞에 개울도 있고 산도 있고 독채인데다가 안에 시설이 괜찮아서
가격이 좀 있지만 저는 마음에 들었어요
같이 쇼파에 나란히 앉아 찾아보다가 남편이 먼저 찾은 펜션인데
저도 마음에 들어서 거기로 가자 결정을 했어요
그런데 그 뒤에
차라리 그돈이면 여행을 한번 더가고 다른 저렴한 펜션으로 가는건 어떠냐해서
그냥 한번을.가더라도 제대로 가는게 좋다. 나는 거기 가고싶다. 라고 얘기했고
남편이 ok해서 저는 거기 가는줄 알았어요. 이게 3월 일이에요
그런데 여행 3주정도 남은 상황에서
거기 예약이 다 차서 못간다고 얘기하네요.
비슷한 컨디션의 다른 방은 가격이 너무 올라서 패스하는게 나을거 같다고..
결론은 그 펜션 안가고 저렴한데 가자는겁니다.
진짜 여행갈맛 뚝 떨어지고 너무 짜증이 나는데
제가 화나는거 이해되시나요? 그냥 다 접으라는 코로나의 계시인가봅니다.
그놈의 가성비...... 매일매일 펑펑 쓰고사는것도 아니고 아끼고 살다가 이럴때 한번 썼음 좋겠구만 저놈의 쫌팽이 기질 너무 싫어요...
1. 젊을때
'21.5.10 10:42 PM (188.149.xxx.254)남편 안좋네.
원글님 팬션 잡을 돈으로 님 옷사고 기분전환 하심.
님 앞으로 통장에 넣던지.2. ....
'21.5.10 10:44 PM (106.102.xxx.226) - 삭제된댓글가성비는 짠돌이의 최상급.
3. 궁금
'21.5.10 10:50 PM (125.142.xxx.167)가격이 얼마 차이인데요???
몇십 만원 정도 차이 나면, 저라면 고민할 것 같거든요.
그래도 남편 반대 무릅쓰고 꼭 가고싶다~ 그럼 내돈으로 결제 해버리고 말겠어요.4. ..
'21.5.10 10:52 PM (112.158.xxx.44) - 삭제된댓글찌질해요.안갈거예요
5. ㅡㅡ
'21.5.10 11:22 PM (222.110.xxx.42) - 삭제된댓글그런사람 주위에 있는데
모든 지 생각만 옳고
실속따진다면서 똑똑한척 ㅎㅎ
피곤해요6. ...
'21.5.10 11:45 PM (121.168.xxx.239)아우 너무 싫어요
그런남편 개조시키느라 고생많이 했어요
시간 오래걸렸는데 아직도 짠돌이를 다 못벗어남7. ㅁㅁ
'21.5.11 12:12 AM (112.146.xxx.29)어떻게 개조시키셨나요?
희망은 없지만 그래도 알고싶어요....ㅜ8. 저희남편
'21.5.11 12:40 AM (59.6.xxx.154)저는 무조건 5성급 남편은 가성비도 아니고 자긴 길에서 자도 된다는 주의였는데 지금은 남편이 5성급 더 밝혀요. 일단 무리를 해서라도 좋은 호텔을 예약하세요. 5성급의 진심이 담긴 서비스, 쾌적함. 배려... 느껴보시게 하시구요. 특히 식사도 바가지에 허접한 퀄리티 한번 vs 호텔부페도 드셔보시구요.
첨엔 가격보고 까무라치더니 지금은 돈값한다 가치가 있다 이런말 해요. 비싸도 정말 좋은곳에서 경험 할 수 있게 해주세요. 님도 가셔서 행복해하시구요. 남편분의 마음을 조금씩 바꿀수 있게요^^9. 비싼게
'21.5.11 3:10 AM (112.149.xxx.254) - 삭제된댓글조은지 경험을 못해봐서 그래요.
원글님 돈으로라도 일단 몇번 가보면 다시는 싼데 못갑니다.10. 맞아요
'21.5.11 1:25 PM (221.142.xxx.108)저거 몰라서 그런 것도 있어요~~
하루 자는데 비싼 돈 쓰는거 대부분의 남자들 이해는 잘 못해요
근데 호캉스 한번 다녀오고 그 뒤로는 일년에 한두번인데~ 하며 가자고해요
이젠 아예 호텔안 비싼 식당에서 밥도 사먹자고 ㅋㅋ
그리고 저런 스탈이면 말 나왔을때 아예 바로 예약을 해버리세요!
아깝다생각하는 사람한테는 일단 저지르고 봐야지.. 니가 해 이렇게 맡겨두면
고민하는 사이 예약 다 차죠ㅠㅠ
그런데 호캉스 가는 저조차도... 요즘 키즈펜션은 너~~~~~무 비싸긴해요ㅠ
얼마전까지 두가족 함께 여행도 못하는데 키즈펜션 독채는 90만원씩 하더라고요
두세가족 함께 가면 가성비도좋고 시설도 즐길 수 있는데.. 그게 어려우니 넘 부담돼서
결국 포기했어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