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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반찬품평하는거 습관인가요?

... 조회수 : 3,049
작성일 : 2021-05-10 11:46:53
짜다
싱겁다
안달다
너무달다
맛있긴한데 내가 좋아하는 음식이 아니다

왜 매번 모든 음식에 품평을 하는걸까요?
오랜만에 같이 밥먹는데 밥먹으며 일상얘기도 나누고 도란도란 얘기하면 좋을텐데요
며느리가 밥차렸음 좋겠는데 막상 차려온거보니 심술부리고 싶은걸까요?

특히 아버님이 며느리반찬 맛있다고 하면 난리나요 ㅠㅠ
아버님도 뭔가 이상하단걸 느꼈는지 그 이후로 식사할때는 말없이 드시기만 합니다...
IP : 223.38.xxx.20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ㅋ
    '21.5.10 11:47 AM (121.152.xxx.127)

    애미야 짜다! 이거 시어머니들 기본대사 아닌가요 ㅎㅎㅎㅎ

  • 2. ..
    '21.5.10 11:48 AM (58.79.xxx.33)

    정말 같이 밥먹기싢어요 ㅜㅜ 진짜 매너 꽝인 시댁분위기인데요. 집 반찬이든 외식이든 먹는내내 반찬 지적하고 간이 어쩌내저쩌내...

  • 3. ..
    '21.5.10 11:50 AM (58.79.xxx.33)

    이 집은 누가차려도 그소리해요. 만드는 손은 없고 먹는 입이랑 잔소리입만 있어요. 시어머니가 밥차려 놓으면 시이모랑 딸이 짜네어쩌네 하거든요

  • 4. ㅡㅡㅡ
    '21.5.10 11:50 AM (61.98.xxx.233) - 삭제된댓글

    전 딱 한마디 합니다.
    직접 해 먹어.

  • 5. 그럼
    '21.5.10 11:51 AM (182.216.xxx.30) - 삭제된댓글

    엄청 친절하고 사근사근한 말투로
    짜요?그럼 딴거 드세요.....하면서 그 음식 멀리 치우고 나만 먹겠어요.

  • 6. 그건 딴지..
    '21.5.10 12:04 PM (175.197.xxx.23)

    며느리 기죽이려는... 아주 못된 용심이죠
    며느리 음식말고 다른 음식점 가서도 그렇다면 그건 못된 습관이죠.
    본인의 음식에 대한 과한 자신감있는 사람일 수도 있고요

  • 7. ..
    '21.5.10 12:11 PM (112.169.xxx.47) - 삭제된댓글

    그거 집안교육이라고 생각해요

    시아버님이 그렇게나 짜다 싱겁다 반찬이 이거밖에 없냐 등등
    거기에 시어머님은 절절 매면서 식사하다말고 새반찬 만들러 가세요
    결혼하고보니 남편이 딱 그모양ㅜ
    친정에서는 밥상앞에서 음식타령하면 밥을 굶겨버리는 교육받고 자라서 저나 남동생들은 밥에 모래가 섞여도 그냥 먹는 스타일인데ㅜ
    남편 밥상머리교육에 깜놀했네요

    맞벌이로 바쁘게 사는 제게는 받아들일수없는 거라
    십년넘게 가르치고 가르쳐서 이제서 남편버릇 고쳐놨어요
    반찬타령하면 싹 다 버려버리고 밥 안차렸거든요

    아마 제가 남편수입의 몇배가 넘게 버는 여자라서 기가 죽은것도 있을듯싶구요 ㅋ
    저희애들도 딴건 다 봐줘도 밥상앞에서 깨작깨작 반찬타령은 절대 안봐줬더니 교육은 확실히 시켜놨어요
    엄마음식은 항상 감사하며 먹지요 식후 설겆이도 당연한거구요

  • 8. 마지막 구절
    '21.5.10 12:11 PM (180.226.xxx.59)

    우리집 풍경이네요
    며늘 음식 맛있다 이 말은 금기어입니다

    글구 친정엄마도 음식부심 엄청나서
    뭔들 해주면 이건 이렇고 저건 저렇고 그건 그래서
    내가 요래조래고래그래 다독다독 손봐서 이제 맛나다..
    물건도 생각해서 보내면
    이건 안맞다 불편하다 내가 안좋아하는 거다..
    이제 안합니다
    간단한 전화와 돈만 보내요

  • 9. ...
    '21.5.10 12:12 PM (39.112.xxx.218)

    에미야..짜다.ㅋㅋㅋ.맞네요..
    유산슬 해드리니..음식이 거머죽죽하다고 알록달록하게 하나라...본인이 해 먹이기도 싫고, 해주면 맛있게 먹기도 싫고..시어머니되면 인격이 이상해지는건지....

  • 10. ..
    '21.5.10 12:22 PM (223.38.xxx.126)

    습관 맞아요.
    더러운 습관

  • 11. ㅎㅎ
    '21.5.10 12:35 PM (61.254.xxx.151)

    애미야 우유가 짜다 ㅋㅋ

  • 12. ㅇㅇ
    '21.5.10 12:36 PM (180.230.xxx.96)

    근데 연세드시면 입맛도 맞추기 힘든거 같아요
    저희 엄마 요즘 제가 반찬 해드리는데
    엄~~~청 까다로우세요
    며느리라면 정말 반찬 안해줄듯요
    저는 매번 엄마 간보라고 해요
    맛의 감각이 점점 둔해지시는듯 해요

  • 13. ....
    '21.5.10 12:51 PM (211.178.xxx.171)

    에미야 짜다~ ㅋㅋㅋ
    며느리 음식 타박하길래 손 놓고 안 했어요.
    사 드리는 것만..
    그랬더니 울 부모님 며느리 밥상 한 번 못 받아본다면서 된장이라도 끓여 드리자 라길래
    나가서 된장찌개 사 먹으라고 했어요.

    호강에 겨워 요강 깨뜨린다고 며느리가 해 주면 꼭 그걸 샘내서 본인 솜씨가 더 좋다고 자랑을 하더랬지요. 네 그럼 직접 하세요~~ 하고 그만입니다.

  • 14. 넘웃겨오
    '21.5.10 1:43 PM (211.114.xxx.79)

    저 위에 요리부심 친정어머님 말씀이 너무 웃겨요.

    "내가 요래조래고래그래 다독다독 손봐서 이제 맛나다."

  • 15. 웃기죠
    '21.5.10 2:36 PM (180.226.xxx.59)

    친정엄마가 음식이며 모든 부분에서 정말 완벽주의자세요그래도 지금 형편은 어쨌든 당신 손으로 못하시는 거잖아요이제 정말 연로하시니 저도 음식이든 물건이든 정성껏 알아보고 해드리고 사드려요
    근데 꼭 저런 평을 하시니 의욕이 안생기더라구요
    그래서 저 지금부터 훈련합니다
    자식이든 누구든 나 챙겨주는거면 일단 기뻐하고 감사한다
    진실은 목구멍 아래 눌러둔다

  • 16. 아유
    '21.5.10 3:39 PM (218.147.xxx.237) - 삭제된댓글

    저희 시어머니요
    몸종부리듯 주방일시키고 며느리가 다른가족과 밥 제때 못먹게 하려는 기술도 엄청나고 음식하면 타박이 장난아닌데
    그냥 용심으로 한두마디 반찬투정 정도가 아니에요

    그런다고 아들 자취한다고 반찬 한번 싸준적 없고
    아침도 차려주지 않는 분인데 말이죠

    꽤 맛있게 차려내도 그릇이나 양도 지적
    조리하는 과정도 지켜보면서 지적 ㅡㅡ
    집들이할때 1시에 드시러 오세요 했는데
    11시부터 들이닥쳐서 너는 시어미를 굶겨죽이려고 아무것도 안했냐 ㅡㅡ
    다하고 깨뿌리는데 깨뿌리지말라 소리지르고
    여러번 음식차린적 있지만 지적듣기싫어 생신상 안차리는데 며느리가 시어머니 생일상도 안차려준다고 욕을욕을
    하지만 ㅡㅡ 실상은 명절 바로 며칠후고 자식이 많아
    날짜 맞추기도 쉽지않아 형제들 합의하에 외식한거거든요

    생신상외에 음식차린적이 넘나 많아요

    그러다 또 자기 생일상 심술이 극에 달해서
    시댁 가까운 시누집에서 생신할꺼라며 너도 해야될꺼라는 눈치를 막 주길래 음식을 정말 여러가지 해갔어요
    전 음식 잘하거든요 고기류 샐러드 무침 밑반찬 안주꺼리 고루고루 해갔는데 저도 레시피까지 체크하며 만든거라
    형제들도 넘 맛있다고 먹고 하니 옆에서 젓가락으로 난 배부르다 하며 못마땅한 얼굴로 드시더라구요

    정말 그 심술에 질려서 아무것도 하고싶지않다는

  • 17. 더 늘그막에
    '21.5.10 4:12 PM (180.226.xxx.59)

    대접 받을 준비 하시네요ㅜ

  • 18. ...
    '21.5.10 8:55 PM (126.243.xxx.221)

    저는 저희 애가 반찬에 대해 짜네마네 입대면 조용히 치워버려요.

    버릇이죠 아주 더러운. 심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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