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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평택항 컨테이너 사고로 사망한 이선호군 정말 따듯한 아들이였네요

... 조회수 : 2,534
작성일 : 2021-05-09 21:04:48
학생때부터 수학을 유독 잘했지만
취업을 생각하면 기술을 배울까 하던 아들에게  
평택항에서 작업반장으로 일하던 아버지가 위험하니 공부를 하라고 해서 수학과에 진학했다고 하네요.

큰 누나가 장애를 가지고 있는데 그런 누나를 살갑게 보살피고 누나를 놀리는 사람들한테 단호하게 이야기를 하고 
상태가 안좋아지는 누나를 걱정하면서도 가족 앞에서는 요즘은 치료 잘 받으면 된다고 의연하게 말하면서도 
친구들 앞에서는 눈물을 보이는 막내아들이였다네요..

알바하면 어머님 가게에 단골 손님들에게 치킨도 뽰다는거 보면 성격도 살갑고 그랬었나봐요.
알바해서 번 돈으로 조카들 용돈도 챙겨주고 아픈 큰 누나도 챙기던 든든하면서도 살가운 막내아들을 그렇게 잃고 부모님들 마음이 어떨지 너무 가슴 아프네요.

육체노동을 하는 가족을 둔 사람들은 알거에요.
일 하러 나가는거 보면 가슴이 조마조마하고 갑작스러운 연락이나 갑작스럽게 연락이 안되면 무슨일 생긴건가 하면서 가슴이 쿵쾅 거리는거..

아버지가 아들 심부름 보냈는데 안와서 찾아갔다가 죽어가는 모습을 모고 기절하셨다는데 그 마음이 어떠실까요..
위험하니까 공부하라고 대학까지 보내놓았던 아들인데..


아직 청원이 10만명이 안됐어요.
청원글은 제가 쓴게 아니라 수정을 못합니다.(처음 올렸을때 너무 간략하단 이야기들 하셔서요)
청원글은 심플하지만 사고의 가슴아픔과 무거움은 전혀 심플하지 않아요.
찾아보니 이런 안전사고로 매해 사망하는 사람들의 숫자가 너무 많습니다.
사과를 받거나 산재처리가 되는 경우가 많은 편도 아니고요.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청원링크: 
http://www1.president.go.kr/petitions/598239
IP : 218.37.xxx.244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1.5.9 9:04 PM (218.37.xxx.244)

    http://www1.president.go.kr/petitions/598239

  • 2. 산업재해
    '21.5.9 9:06 PM (39.125.xxx.27)

    애통합니다.....
    청원동의합니다

  • 3. ...
    '21.5.9 9:08 PM (211.215.xxx.112)

    청원했어요.
    참 마음이 아픈 일입니다...

  • 4. ...
    '21.5.9 9:08 PM (116.46.xxx.59)

    너무 마음 아프네요 ㅜㅜ

  • 5. ..
    '21.5.9 9:11 PM (58.239.xxx.3)

    청원동의하고 왔습니다
    정민이도 너무나 안타깝고 선호군도 정말 가슴아픕니다
    어느 죽음인들 가슴 아프지않을까마는 다 키워놓은 자식을 보낸 부모의 마음이 어떨까 생각하니 정말 상상도 안되는 심정일거 같아요
    두 청년들이 편히 쉴수있게 억울함없이 모든일이 잘 해결되고 죄지은 자들은 꼭 그죗값을 받기 바랍니다

  • 6. ........
    '21.5.9 9:11 PM (39.116.xxx.27)

    동의 했습니다.
    더이상 이땅의 아까운 생명들이 허무하게 가는 일이
    없어져야 합니다.
    이선호군.
    너무 착한, 너무나 어린 젊은이라 더 안타깝네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7. rㅇㅇ
    '21.5.9 9:15 PM (14.48.xxx.203)

    동의했어요

  • 8. ...
    '21.5.9 9:18 PM (125.187.xxx.25)

    아빠가 하청 현장반장이면 힘이 있어서 아빠가 일시키고 그런걸텐데. 그냥 도우미면 위험한 일 안 시켜야 하는데 대체 본청 기사는 왜 컨테이너 짐이 있는 차 밑바닥으로 가서 나무쓰레기 주우라고 악을 썼을까요.
    게다가 그 사고나서 1시간 동안 아무도 119 안 불렀대요. 진짜 미친듯.

  • 9. 청원은
    '21.5.9 9:22 PM (210.117.xxx.5)

    이미 했어요.
    정말 가슴아픈 일입니다.ㅠ.ㅠ

  • 10. ㅇㅇ
    '21.5.9 9:25 PM (125.176.xxx.65)

    청원이 느리게 진행되는군요 ㅠ
    이래저래 맘이 안좋네요
    청원 이외에 도울 수 있는게 있을까요

  • 11. ..
    '21.5.9 9:25 PM (180.64.xxx.40)


    애통합니다

  • 12. ..
    '21.5.9 9:28 PM (110.70.xxx.69)

    청원했어요. 너무 안타까워요.

  • 13. 그 기사
    '21.5.9 9:28 PM (221.149.xxx.179)

    위험한거 알고 그 철판 근처는 안 가고
    지금까지 지시로 해결했을 듯
    구급차도 안 부른거봐요.
    이상하게 선하고 이롭게 하는 사람들은 가고
    원치않는 쓰레기는 남는지..

  • 14. ...
    '21.5.9 9:28 PM (86.169.xxx.227)

    부친이 바빠서 잠시 다른거 하는 동안에 작업장에서 하니 못하니 큰 소리 날까 싶어서 죽은 학생이 자기가 그냥 하겠다고 했데요...

  • 15. ...
    '21.5.9 9:31 PM (121.168.xxx.239)

    저도 했어요

  • 16. 이미
    '21.5.9 9:32 PM (115.140.xxx.213)

    청원했어요 ㅜ

  • 17. 퍼 나릅니다.
    '21.5.9 9:33 PM (221.149.xxx.179)

    너무 안타까운 일입니다.
    요즘 세상에 압사라니 ㅠㅠ
    옆에 사람이 있어도 도움 못 받는 그 순간
    힘들었겠죠.

  • 18. .....
    '21.5.9 9:36 PM (112.152.xxx.246)

    언제까지 우리 아이들이 이렇게 죽어가야하는걸까요.
    ㅜ ㅜ. 청원했습니다.

  • 19.
    '21.5.9 9:44 PM (222.232.xxx.107)

    너무 안타깝네요 ㅜㅜ

  • 20. 청원 이미
    '21.5.9 9:46 PM (182.227.xxx.41)

    청원은 이미 했는데 아직 10만이 안되네요.
    한강사건은 순식간에 30만을 넘기더니 그 열정이던 분들 뭐하실까요...
    이래놓고 죽음에 차별이 없다는둥 할수 있는지..

  • 21. ...
    '21.5.9 10:01 PM (223.38.xxx.161)

    친구분이 올린 청원주소 추가합니다.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Temp/pFXUNc

  • 22. 그린 티
    '21.5.9 10:47 PM (39.115.xxx.14)

    청원 이미 한 걸로 나오는데 청원 숫자가 아쉽네요.

  • 23. 처음 글에는
    '21.5.9 11:24 PM (125.130.xxx.25)

    이미 동의했고, 친구분이 올린 글도 동의했습니다.
    선호군 관련 글이나 기사는 그냥 지나칠 수가 없네요.
    좀 더 많은 분들이 관심 가져주시면 좋겠어요ㅠ

  • 24. 샘나
    '21.5.9 11:31 PM (219.248.xxx.9)

    서명했구요, 선호군의 명복을 빕니다.
    의대생만큼의 관심은 무리일까요ㅜㅜ

  • 25. 서명했어요
    '21.5.9 11:52 PM (124.50.xxx.138)

    ㅜㅜ
    선호군의 명복을 빕니다
    기사내려가지 않게 추천도 누를게요

  • 26. ㄱㄴㄷㄹ
    '21.5.10 1:14 AM (122.36.xxx.160)

    저도 이미 청원에 동의했는데,친구분 청원에도 동의했어요.부디 잘 진행되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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