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제대로 한 마디 쏴주지 못해서 잠 못들고 부글부글해요 ㅠ

ㅠㅠㅠ 조회수 : 2,747
작성일 : 2021-05-07 23:49:00

내일 어버이날이라 시부모님 집으로 모셔 식사대접을 하기로 했어요 . 아버님 생신도 곧 있어서 1년에 한 번 이즈음에 매번 하거든요
오전에 장보고 저녁먹고 내일 요리할 음식 밑준비 하고 있는데 아랫동서에게 전화가 와서는
형님 내일 제가 뭘 좀 해갈까요? 합니다

시동생 내외 얘기하자면 자영업 한다는 핑계로 10년 넘게 제사 명절. 집안행사 등에서 일 한거 5번도 안되고 그나마 최근 몇 년은 아무것도 안하는데 (아; 일 하러 올 시간은 없어도 호텔 뷔페 예약한 날은 부부 둘 다 영업장 비우고 와요)
뭐~ 그 정도야 저도 이해해요
근데 본인들은 하나뿐인 자기네 딸 지금까지 시부모님 손에 맡기고 도움 받고 살면서 한 번을 밥한끼 대접도 안하면서
왜 내가 부모님 대접하는 자리에 숟가락을 얹으려고 하는지;;
저는 당연히 부모님만 초대한거거든요
시조카가 거의 시댁에서 지내서 혹시 데리고 오시면 그런가보다 했구요.
근데 다 늦은 밤에 전화와서 뭐 준비해가냐길래
어이가 없어가지고 ㅠ (당연히 빈말같아서)
왜요? 동서 올거예요? 했더니 바빠서 못간데요
아니 근데 뭘 해갖고 온다는거예요?
아 저는 못가고 oo 만 보낸다고 (자기가 뭔데 보낸다 만다 하는지)
필요없다고 하니까
그럼 과일 사갈까요?
아니 과일도 다 준비했어요
그럼 케잌이라도?
아뇨 먹을 사람 없어요

아니 하려면 동서가 부모님한테 하세요 했더니
네? 식사 대접 하라구요? 하길래
그게 아니라 선물이나 용돈도 안할거예요?
아;; 카네이션이랑 이제 준비하려구요 하더라구요

어쨋든 필요없다. 하고 끊었는데
잘 밤에 누워있자니 속이 너무 부글부글 끓어요 ㅠㅠㅠ

제가 외동인 조카가 안쓰럽기도 하고 우리 둘째랑도 잘 놀아서 주말이나 시간되면 우리집 불러서 먹이고 놀리고 영화보여주고 그랬는데
동서내외가 별로 안 좋아하는거 같더라구요
고마워하길 바라지도 않았지만 저녁 먹이겠다해도 확 데려가고 2-3번 물어보면 한 번 정도 보내고 ;
내가 뭐 사정해야 되는 상황같아서 저도 서서히 그만뒀는데
결정적으로 작년 설 명절에 아이들이 잘 놀다가 헤어지기 아쉬워하길래 조카에게 물어보니 우리집 가서 놀고싶다고 해서 데려갈려고 했더니
우리 동서가 숙제해야 돼서 안된다고 하더라구요 ㅠ
(집은 걸어서 10분거리고. 명절연휴에 숙제라니)
그 때 아~ 정말 우리랑 같이 엮이기 싫어하는구나 확신했고
조카는 이뻐했지만 그날로 맘을 딱 접었거든요
내일도 부모님이 데리고 오면 할 수 없지만 제가 먼저 데려오라는 말씀도 안드렸구요

근데 뜬금없이 전화와서는 자기 딸 보낸다면서 저러는데
아휴~

아니 우리가 어버이날이여서 부모님 식사 대접하는건데
동서 초대한것도 아닌데
왜 음식을 해보내느니 과일을 산다느니 해요???
동서네 하고 싶으면 따로 알아서 하세요
숟가락 얹지 말구요!

라고 정확하게 쏘아주지 못해서 너무너무 약오르네요 ㅠ
그래도 예전에 비해 할말 저도 하는 편이라 완전히 고구마는 아닌데 딱! 저렇게 말했으면 속이 시원했을텐데 왜 이제야 저 말이 생각난건지
아오! 잠이 안와 하소연 하고 갑니다
좋지 않은 글이라 혹시 불쾌하신 분 계시면 죄송합니다
(참고로 동서=시동생 이므로 같이 흉보는 거예요)
IP : 175.223.xxx.23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ㅡ.
    '21.5.7 11:53 PM (70.106.xxx.159)

    그냥 부모님만 오시라햇어
    애도 보내지마 동서네는 따로 해

  • 2. ..
    '21.5.7 11:56 PM (118.32.xxx.104) - 삭제된댓글

    어후 재수탱이네요

  • 3. . .
    '21.5.7 11:57 PM (203.170.xxx.178)

    따로 하라고 문자 보내세요

  • 4. ㅉㅉㅉ
    '21.5.8 12:03 AM (210.219.xxx.166)

    동서가 머리가 나쁨
    원글님이 내형님이라면 진짜 업고 다니겠슴
    ㅡ형님 시가 안와서 독박쓰는 막내며늘입니다 ㅡ..ㅡ

  • 5. XXX
    '21.5.8 1:35 AM (61.73.xxx.83)

    속이 끓고 분노가 차 올라도 척지지마세요..돌이킬 수 없게 돼요....아이들까지 어색해집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94063 아욱 치대지 않고 국 끓여도 되나요? 8 아욱 2021/05/10 2,780
1194062 핸드폰에 채팅상대가 계속 떠있어요 ㅠㅠ 2 ..... 2021/05/10 1,508
1194061 펌)배상훈 프로파일러의 한강사건 분석 61 아큐 2021/05/10 23,483
1194060 왜 맛살을 손으로 만져요? 10 허참 2021/05/10 5,274
1194059 마흔 한살 여자 2 eeeeee.. 2021/05/10 3,403
1194058 적금 만기 받은 돈 어디다 넣으면 좋을까요? 적금 2021/05/10 1,153
1194057 나이 44살에... 65 딸기맘 2021/05/10 29,912
1194056 쇼파(잭슨카멜레온 vs 한샘리클라이너쇼파) 6 gg 2021/05/10 1,811
1194055 나는 강아지로소이다 - 중성화 수술, 할 것인가 말 것인가. 14 댕댕이 2021/05/10 1,850
1194054 코스트코 헬렌 미타 가격 너무 싸요 29 .. 2021/05/10 10,089
1194053 완치 가능성 없는 돈 없는 환자 19 sorry 2021/05/10 5,820
1194052 전자담배 냄새가 일반담배와 같나요? 8 ;;; 2021/05/10 4,826
1194051 (추천부탁)딸아이방이 너무 더운데 에어컨 비슷한 냉풍기 있을까요.. 10 ㅇㅇ 2021/05/10 2,693
1194050 지사제 뭐 잘 듣나요? 6 2021/05/10 1,090
1194049 수박 많이 먹었더니..배가 아파요. 6 배탈 2021/05/10 2,073
1194048 김용민의원 당원과 국민께 감사한 것 13 ... 2021/05/10 915
1194047 文대통령 "경제 회복 속도 빨라..11년 만에 4%대 .. 28 이문덕 2021/05/10 2,767
1194046 마인 보시는분 궁금한거요 17 드라마 2021/05/10 6,329
1194045 노션, 굿노트 위주 필기용으로 사용할건데 아이패드프로? 에어? 3 아이패드 2021/05/10 1,522
1194044 AZ백신 노쇼접종후기 14 ... 2021/05/10 3,837
1194043 김숙과 범바위 1 .. 2021/05/10 1,811
1194042 정민이 아버님이 신상털기 자제해달라고 하셨어요 38 ㅇㅇ 2021/05/10 7,202
1194041 본인 이야기를 밖에서 어느정도 까지 하는편인가요 .?? 20 ... 2021/05/10 4,077
1194040 아들 군입대 하는날 할머니도 가시나요? 23 궁금 2021/05/10 3,199
1194039 공진단도 효과없는데 20 기력회복 2021/05/10 4,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