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제대로 한 마디 쏴주지 못해서 잠 못들고 부글부글해요 ㅠ

ㅠㅠㅠ 조회수 : 2,672
작성일 : 2021-05-07 23:49:00

내일 어버이날이라 시부모님 집으로 모셔 식사대접을 하기로 했어요 . 아버님 생신도 곧 있어서 1년에 한 번 이즈음에 매번 하거든요
오전에 장보고 저녁먹고 내일 요리할 음식 밑준비 하고 있는데 아랫동서에게 전화가 와서는
형님 내일 제가 뭘 좀 해갈까요? 합니다

시동생 내외 얘기하자면 자영업 한다는 핑계로 10년 넘게 제사 명절. 집안행사 등에서 일 한거 5번도 안되고 그나마 최근 몇 년은 아무것도 안하는데 (아; 일 하러 올 시간은 없어도 호텔 뷔페 예약한 날은 부부 둘 다 영업장 비우고 와요)
뭐~ 그 정도야 저도 이해해요
근데 본인들은 하나뿐인 자기네 딸 지금까지 시부모님 손에 맡기고 도움 받고 살면서 한 번을 밥한끼 대접도 안하면서
왜 내가 부모님 대접하는 자리에 숟가락을 얹으려고 하는지;;
저는 당연히 부모님만 초대한거거든요
시조카가 거의 시댁에서 지내서 혹시 데리고 오시면 그런가보다 했구요.
근데 다 늦은 밤에 전화와서 뭐 준비해가냐길래
어이가 없어가지고 ㅠ (당연히 빈말같아서)
왜요? 동서 올거예요? 했더니 바빠서 못간데요
아니 근데 뭘 해갖고 온다는거예요?
아 저는 못가고 oo 만 보낸다고 (자기가 뭔데 보낸다 만다 하는지)
필요없다고 하니까
그럼 과일 사갈까요?
아니 과일도 다 준비했어요
그럼 케잌이라도?
아뇨 먹을 사람 없어요

아니 하려면 동서가 부모님한테 하세요 했더니
네? 식사 대접 하라구요? 하길래
그게 아니라 선물이나 용돈도 안할거예요?
아;; 카네이션이랑 이제 준비하려구요 하더라구요

어쨋든 필요없다. 하고 끊었는데
잘 밤에 누워있자니 속이 너무 부글부글 끓어요 ㅠㅠㅠ

제가 외동인 조카가 안쓰럽기도 하고 우리 둘째랑도 잘 놀아서 주말이나 시간되면 우리집 불러서 먹이고 놀리고 영화보여주고 그랬는데
동서내외가 별로 안 좋아하는거 같더라구요
고마워하길 바라지도 않았지만 저녁 먹이겠다해도 확 데려가고 2-3번 물어보면 한 번 정도 보내고 ;
내가 뭐 사정해야 되는 상황같아서 저도 서서히 그만뒀는데
결정적으로 작년 설 명절에 아이들이 잘 놀다가 헤어지기 아쉬워하길래 조카에게 물어보니 우리집 가서 놀고싶다고 해서 데려갈려고 했더니
우리 동서가 숙제해야 돼서 안된다고 하더라구요 ㅠ
(집은 걸어서 10분거리고. 명절연휴에 숙제라니)
그 때 아~ 정말 우리랑 같이 엮이기 싫어하는구나 확신했고
조카는 이뻐했지만 그날로 맘을 딱 접었거든요
내일도 부모님이 데리고 오면 할 수 없지만 제가 먼저 데려오라는 말씀도 안드렸구요

근데 뜬금없이 전화와서는 자기 딸 보낸다면서 저러는데
아휴~

아니 우리가 어버이날이여서 부모님 식사 대접하는건데
동서 초대한것도 아닌데
왜 음식을 해보내느니 과일을 산다느니 해요???
동서네 하고 싶으면 따로 알아서 하세요
숟가락 얹지 말구요!

라고 정확하게 쏘아주지 못해서 너무너무 약오르네요 ㅠ
그래도 예전에 비해 할말 저도 하는 편이라 완전히 고구마는 아닌데 딱! 저렇게 말했으면 속이 시원했을텐데 왜 이제야 저 말이 생각난건지
아오! 잠이 안와 하소연 하고 갑니다
좋지 않은 글이라 혹시 불쾌하신 분 계시면 죄송합니다
(참고로 동서=시동생 이므로 같이 흉보는 거예요)
IP : 175.223.xxx.23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ㅡ.
    '21.5.7 11:53 PM (70.106.xxx.159)

    그냥 부모님만 오시라햇어
    애도 보내지마 동서네는 따로 해

  • 2. ..
    '21.5.7 11:56 PM (118.32.xxx.104) - 삭제된댓글

    어후 재수탱이네요

  • 3. . .
    '21.5.7 11:57 PM (203.170.xxx.178)

    따로 하라고 문자 보내세요

  • 4. ㅉㅉㅉ
    '21.5.8 12:03 AM (210.219.xxx.166)

    동서가 머리가 나쁨
    원글님이 내형님이라면 진짜 업고 다니겠슴
    ㅡ형님 시가 안와서 독박쓰는 막내며늘입니다 ㅡ..ㅡ

  • 5. XXX
    '21.5.8 1:35 AM (61.73.xxx.83)

    속이 끓고 분노가 차 올라도 척지지마세요..돌이킬 수 없게 돼요....아이들까지 어색해집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00235 저는 시모만 심술 있는줄 알았거든요 8 ... 2021/05/28 5,580
1200234 밀크 바오밥 바디워시 6 궁금 2021/05/28 2,151
1200233 고등학교 반장 중요할까요? 18 2021/05/28 5,402
1200232 1년된 생수 버릴까요? 7 2021/05/28 3,363
1200231 주식 소액투자 100만원 날렸어요 ㅜㅜ 12 ... 2021/05/28 7,974
1200230 자서전 낸 이낙연 "신복지 약속합니다" 7 ㅇㅇㅇ 2021/05/28 754
1200229 미국 변호사 4 미국 2021/05/28 1,372
1200228 두줄 스트랩인 시계찾습니다 5 찾아요 2021/05/28 1,475
1200227 한강)살면서 이런사람 안만난 것도 복이네요 38 ... 2021/05/28 6,781
1200226 베스트 동성애글 보다가 드는 생각 5 .. 2021/05/28 3,146
1200225 "LH 분할하면 표로 심판한다".jpg 13 언제표줬냐?.. 2021/05/28 1,846
1200224 결혼식후 혼주 옷 뭐 입나요? 11 ... 2021/05/28 4,906
1200223 이재명 책 나오면 어떻게 될까요? 6 ㅇㅇㅇ 2021/05/28 791
1200222 샤워후 아래쪽 드라이기로 말리는 분 있나요? 26 2021/05/28 9,099
1200221 억울하네요.. 2 ㅇㅇㅇ 2021/05/28 1,701
1200220 고생이 끝났는데 왜이리 우울하죠 4 2021/05/28 3,417
1200219 항암 시작한지 1년 됐는데종양표지자수치가 올랐어요. 8 동생이 2021/05/28 2,636
1200218 귀 안 아픈 소형마스크 4 애들 2021/05/28 978
1200217 진짜 고속도로 휴게소 맛집 부탁해요 7 /// 2021/05/28 1,653
1200216 50살에 초산 대박이네요 56 2021/05/28 37,091
1200215 수상한 전화....뭘까요 1 흠... 2021/05/28 1,521
1200214 운동권 세대와 전세대들이 공채없이 회사를 인맥으로 들어오는경우 .. 40 ff 2021/05/28 2,593
1200213 소개시켜줘도 될까요? 53 소개팅 2021/05/28 4,764
1200212 제주도 5 칠리왁 2021/05/28 1,376
1200211 리틀 포레스트 사계절을 보고 있자니 2 ... 2021/05/28 2,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