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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옷장 정리 다 했어요

dma 조회수 : 4,629
작성일 : 2021-05-07 13:10:30
저는 마음이 좀 안 좋으면 청소를 하고 이것 저것 정리를 하고 샤워 합니다.
머리 무거운 일이 있어서 일도 손에 잡히지 않고(재택 프리) 그래서 미루고 미루던 겨울옷과 초봄 옷들 정리 하고 여름 옷과 늦봄에 입는 옷들을 다시 정리 했습니다.
열 벌 가까이 버릴 것도 추려내고요.
우울해서 그런가 전에 없이 과감하게 버릴 것들을 솎아 내네요.
옷은 색깔별로 걸어 봤습니다. 실내복 일부와 잠옷만 작은 서랍에 넣고 나머지 옷은 전부 걸었어요. 하의도.
옷장 한 통을 채우는 양입니다.
이래 놓고 보니까 확실히, 잊고서 안 입을 옷은 없겠더군요.
양말과 속옷을 넣어두는 서랍도 정리 했고 낡은 양말은 기름 없애거나 베란다 청소할 때 쓰려고 그런 거 모아두는 에코백에 가져다 넣었습니다.
이번에도 이렇게 정리하고 보니, 나 혼자 입는 옷인데도 너무 많네요. 절반은 줄여도 되겠다 싶어요.
나이 들어 어디 갈 데도 많이 줄었고 코로나 때문에 공식적인 자리도 많이 줄어서요.
옷들 정리한 후 바닥먼지 청소 하고 샤워하고 나오니 아침 시간 보다는 마음이 약간 살 것 같아요.
그래도 이왕 시작한 거 오늘은 씽크대 상하부장까지 다 들여다 보려고요.
너무 너무 속이 상하면 이렇게라도 견뎌야 하나 봐요.
IP : 220.116.xxx.31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부러워요
    '21.5.7 1:14 PM (121.176.xxx.28)

    저도 움직여야하는데~~
    개운하시겠어요^^

  • 2. 어머
    '21.5.7 1:17 PM (125.128.xxx.85)

    일단 옷정리 끝내신거 부러워요.
    속상할땐 저도 잘 버려지긴 해요.
    그러다 또 미루고 그사이 뭐가 더 쌓여서
    항상 정리할게 한 짐이 돼요.
    오늘 싱크대까지 손대면 너무 힘들지 않을까요...

  • 3. dma
    '21.5.7 1:19 PM (220.116.xxx.31)

    뭐라도 하지 않으면 자꾸 부정적인 생각이 들어서 몸을 움직여 보려고요..

  • 4. wii
    '21.5.7 1:21 PM (175.194.xxx.187) - 삭제된댓글

    저도 며칠 전에는 겨울 코트는 다른 방 옷장에 갖다 두고. 어제 오늘은 니트 세탁했어요. 고가의 외출용 니트들만 드라이. 근처에서 편하게 입는 것들은 드라이세제로 손빨래. 블라우스들도 손 빨래. 손이 안 가는 실크 블라우스도 손빨래 해놨어요. 아마 앞으로 안 입어서 버리거나 보류 박스에 넣을 것들. 버릴 것 추리고 잘 안 입는 것 추리고 줄만한 것 추리고. 고급 블라우스 깨끗한 것들.(마음에 들어 두가지 색상 다 샀지만 결국 한 색상만 입고 다른 건 한번 딱 입음.) 누구 줄지 고민 해봐야겠어요.
    앞으로는 매해 내 체형이 유지될지 자신 없으므로 한번에 여러벌 사는 일은 안 하려고요.
    일이 많을 땐 쇼핑을 못 가서 갈 수 있을 때 한번에 무더기로 사오다 보니 니트도 이걸 살까 저걸 살까 하다가 다 사오고 했는데, 이젠 베스트가 있거나 잘 맞는 시즌은 건너뛰고 비어있는 아이템만 95점 이상짜리로 사려고요.

  • 5. 정리정돈
    '21.5.7 1:26 PM (63.249.xxx.199)

    고수실 듯

  • 6. 옷방정리
    '21.5.7 1:30 PM (119.198.xxx.121)

    미루고 있었는데
    원글님 글보고 주말에 해야겠어요.
    코로나로 모임이나 나갈일 줄어드니 입는옷도 한정적이고..작년에 산 옷들 신발들 입거나 신지않고 헌것이 되버렸다는..

  • 7. 우와
    '21.5.7 1:31 PM (121.181.xxx.37)

    글만 읽어도 속이 다 시원하네요.
    하지만 나의 현실은.......

  • 8. ..
    '21.5.7 1:44 PM (203.236.xxx.4) - 삭제된댓글

    원래 정리잘하고 부지런한 분이신거같아요.
    보통 우울하고 생각이 많아지면 정리고뭐고 아무것도 하기 싫어 집이 엉망이 되곤하던데...
    매일 입을 옷은 없고 몇개로 돌려 입는데 옷장은 터질것 같고..저도 좀 버려야겠어요

  • 9. 아침에
    '21.5.7 1:59 PM (210.103.xxx.53)

    일어나면서부터 기분이 뭔가 좀 그렇다 그러면 저도 환기시키고 청소기부터 돌려요. 청소기 돌리고, 걸레질 하면서 움직이면 좀 괜찮아져서요. 작년에 마음 불편하고 안 좋은 일들이 많아서 옷장 정리하고, 다용도실 정리하고, 책 정리하고, 그릇 정리하면서 빈 곳을 많이 보이게 했더니 좀 나아졌어요.

  • 10. 저도
    '21.5.7 5:04 PM (112.149.xxx.254)

    티비끄고 뭐라도 버려야겠어요.

  • 11. 보나마나
    '21.5.7 5:18 PM (114.204.xxx.189)

    저는 속 심란하고 힘들땐 바닥청소해요
    거실이랑 주방바닥에 앉아서 소다물 묻혀서 물걸래로 구석구석 닦아내요 무념무상하고싶어서

  • 12. 미적미적
    '21.5.7 5:53 PM (61.252.xxx.104)

    저도 우울하고 심란하면 청소 정리하면서 막노동을 해요
    정리되고 공간이 생기면 기분이 좋아져요
    넓은집에 살면 이런 스트레스해소법이 사라지려나요?

  • 13. ````
    '21.5.7 11:23 PM (121.178.xxx.83)

    부럽네요.
    저도 해야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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