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딱 자기가 생각한 것만 하는 남편

ㅡㅡ 조회수 : 2,224
작성일 : 2021-05-02 20:10:19
주말에 하는 일이라고는 오로지
재활용 쓰레기 버리는 일 뿐이에요
그거 하나도 계속
버려야 하는데.. 버려야 하는데...
이러다가 마지막의 마지막 순간에 버리고
(제가 다 분류해놔서 가져다 버리기만 하면 되는 것을)

육아 하면서 남편한테 화나는 일이 많았는데
요즘 깨달은 건
남편은 딱 자기가 해야 하는 일이라고 생각하는 것만
하는 사람인 것 같아요

그러니 아이랑 논다던가 아이에게 관심을 갖는다는가
하는 건 전혀 자기의 의무감 밖에 있는 일이구요
자기가 뭘 해주겠다 말해놓은 것도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미루다가 해줘요
물론 그 중간에는 오롯이 자기만의 시간..

왜이렇게 같이 사는 게 힘든가 했더니
해야 하는 일만 딱 하는 스타일이라
함께 육아하기에 정말 최악의 스타일 같아요

저는 집안일에 회사일에 아이 봐주는 일에 놀아주는 일에
할 일들이 많아 죽겠구만
지금도 저녁 차려준 거 먹고는 방으로 쏙 들어가서 그냥 핸폰만 보고 있네요
이따가 재활용이나 버려주면 자기 할일 끝이라 생각하겠지..

저녁 먹은 상 치우려다가 갑자기 열 받아서ㅡㅡ;
아이 관련 다른 할일들 많으니 그것들 먼저 하고
상 안 치우고 놔두기로 결심했어요.

IP : 222.98.xxx.1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는
    '21.5.2 8:17 PM (218.38.xxx.12)

    시간과 놀이방법을 정해서 남편에게 알려줍니다.
    지금부터 30분 동안 아이랑 오목과 알까기를 해줘
    지금부터 30분 동안 아이랑 끝말잇기를 해줘
    이렇게요
    해보세요 저희 남편에게는 통하는 방법이에요

  • 2. ㅡㅡ
    '21.5.2 8:58 PM (222.98.xxx.19)

    뭐 하라고 하면 싫어하고 화내요. 특히 아이랑 놀으라고 하면.
    아이와 놀아줘야 한다는 것 자체가 머리에 들어가 있지 않은 사람이에요.
    아 또 분노가 올라오네요 ㅠㅠ
    시키는 건 딱 그거까지만.
    상 치우랬더니 그것만 딱 치우고 상은 닦지도 않고 식기세척기 돌리지도 않고 들어갔어요. 재활용은 밤 12시에 버리거나 내일 새벽에 버리겠죠.
    남편이 육아 최대의 적 & 분노유발자ㅡㅡ

  • 3. 제대로
    '21.5.2 9:03 PM (222.236.xxx.99) - 삭제된댓글

    본인이 원하고 선택한 것에만 집중해요.
    아들도 키워보니까 더욱 선명해지는데, 게으르고 이기적이고 자기중김적이예요.

  • 4. ㅇㅇ
    '21.5.2 10:04 PM (222.98.xxx.19) - 삭제된댓글

    맞아요. 이기적이고 자기중심적이에요.

    본인이 부지런한 줄 아는데
    예전에는 새벽같이 일어나서 본인 하고 싶은 거 하며 놀다가 아기 일어날 시간 되면 자고, 아기 낮잠 잘 시간 되면 일어났어요. 기가 차죠.

    아, 생각해보니 남편 성격을 보여주는 극단적인 예는
    본인 차는 외부든 내부든 그렇게 깨끗하게 청소를 하면서
    혼자 쓰는 안방은 그런 돼지우리가 없어요.
    옷은 여기저기 굴러다니고 심지어 하루종일 썼던 마스크도 굴러다니고 물컵은 마신 자리에, 과자봉지 콜라캔 맥주캔 꼭 반쯤 남겨놓는 커피 마시다 만 채로 치우지도 않고, 바닥에 놓여진 택배박스나 택배봉투를 방에다 가져다놓고..

    아 진짜 쓰다 보니 성격이 더 선명해지네요.

  • 5. ㅇㅇ
    '21.5.2 10:07 PM (222.98.xxx.19)

    맞아요. 이기적이고 자기중심적이에요.

    본인이 부지런한 줄 아는데
    예전에는 새벽같이 일어나서 본인 하고 싶은 거 하며 놀다가 아기 일어날 시간 되면 자고, 아기 낮잠 잘 시간 되면 일어났어요. 기가 차죠.

    아기 50일에 태열로 고생하며 칭얼대는데
    삼계탕인지 갈비탕인지 그런 거 사다가 저 점심 차려주고는
    방에 들어가 스타크래프트 두시간씩 하기를 하루 3회 한 사람이에요. 중간에 또 나와서 저 밥 차려주고 들어가고;;

    아, 생각해보니 남편 성격을 보여주는 극단적인 예는
    본인 차는 외부든 내부든 그렇게 깨끗하게 청소를 하면서
    혼자 쓰는 안방은 그런 돼지우리가 없어요.
    옷은 여기저기 굴러다니고 심지어 하루종일 썼던 마스크도 굴러다니고 물컵은 마신 자리에, 과자봉지 콜라캔 맥주캔 꼭 반쯤 남겨놓는 커피 마시다 만 채로 치우지도 않고, 바닥에 놓여진 택배박스나 택배봉투를 방에다 가져다놓고..

    아 진짜 쓰다 보니 성격이 더 선명해지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94667 50대 이상인 분들 남편 부를때 어떤 호칭 쓰시나요? 42 2021/05/10 6,665
1194666 국제학교에서 한국학교로 전학할경우 2 질문 2021/05/10 1,557
1194665 자식을 위해 희생하는게 행복한 분 계세요? 21 2021/05/10 6,180
1194664 제2의 정인이? 30대 양부 아동학대 혐의로 체포 1 /// 2021/05/10 838
1194663 노는언니 남자선수버전도 나오네요 ..ㅋ 6 ... 2021/05/10 2,278
1194662 바람 피는 아버지 보고 자란 남자는 바람을 핀다?안핀다? 25 ㅇㅇ 2021/05/10 6,105
1194661 전두환 보도지침같은 민주당 '포털 뉴스 배열 점검법' 내용 25 .... 2021/05/10 1,002
1194660 의료진 있으신가요? 31살 여자 아스트라제네카 맞아야 할까요? .. 11 애둘엄마 2021/05/10 5,777
1194659 안서방 스토리 1 11 .. 2021/05/10 3,246
1194658 물걸레겸용 로봇청소기 쓸때 카페트 있으면 어떻게해요? 3 Zz 2021/05/10 3,065
1194657 '가벼운 만남'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어보는 지인 17 ... 2021/05/10 4,044
1194656 진중권의 조국팔이, "우리 국이" 의 진실 8 닷컴 2021/05/10 1,939
1194655 외로움을 못느끼는 사람도 있을까요? 27 차가운심장 2021/05/10 9,496
1194654 가방인데요 둘중에 뭐가 괜찮아요? 19 2021/05/10 4,016
1194653 원숭이가 새끼를 학대한다는 아래글에 이어 5 .... 2021/05/10 3,439
1194652 성시경 기름떡볶이 13 ㅎㅎ 2021/05/10 5,013
1194651 자신을 싫어하는 사람이 있다는건 어떠세요?! 9 이유없이 2021/05/10 2,966
1194650 남자바람은 마지막 불꽃 이라 생각해요 7 ㅇㅇ 2021/05/09 3,697
1194649 갱년기 힘들다 2021/05/09 1,514
1194648 자기나이에 백을 곱하면 적정 연봉이라는데 4 ㅇㅇ 2021/05/09 2,964
1194647 mbc 스트레이트 131회 | [풀버전] 동남아 'K-신문' 열.. 3 신문지들 2021/05/09 1,256
1194646 식판 앳젓 맛있는 것 좀 소개해 주세요 7 ... 2021/05/09 1,732
1194645 원숭이가 생각보다 자기새끼를 너무 학대하네요. 8 쇼킹 2021/05/09 4,685
1194644 오래 지나도 질리지 않은 인테리어는? 15 ... 2021/05/09 5,436
1194643 펌) 민주당 포털 뉴스 배열 점검법, 전두환 '보도지침' 떠올라.. 30 .... 2021/05/09 1,1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