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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이드는건가요

오지랖 조회수 : 5,398
작성일 : 2021-04-30 14:41:28
장보고 김밥사서 엘베타려고 기다렸다 올라가려는데
누가 오는소리가 들려 내다보니
택배기사님 짐싣은 카트더라구요
같이 올라가요 하니
짐이 많아 중간중간 서야한대요
그래서 제가 그럼 엘베 중간중간 잡아드릴께요 하고
올라갔어요
울집은 35층
중간중간 5번 정도 멈추고
내가 내릴때쯤 식사는 하셨냐고 물어보니 아직전이래요
그래서 김밥한줄 드실래요? 하니
고맙다고 그래서 얼른 드렸어요 ㅎ

김밥집에서 한줄살려고하는데
입으로 두줄을 외쳤거든요?
그러면서 남으면 뒀다 먹어야지 했는데
김밥 두줄 산 이유가 있었네요
참 재밌네요

제가 착한 사람도 아닌데 나이드니 오지랖이 많아졌어요 ㅜㅜ

IP : 223.38.xxx.69
4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21.4.30 2:43 PM (115.140.xxx.213)

    잘하셨어요
    저도 그렇더라구요 예전엔 엘베타면 아무말도 안했는데 지금은 아이들 타면 인사라도 한번 해주고 택배기사분들 타면 엘베도 잡아주고 음료수도 가지고 있으면 드려요
    이래서 나이들면 말이 많아지나봅니다 ㅎㅎㅎ

  • 2. ...
    '21.4.30 2:45 PM (118.37.xxx.38)

    선한 오지랍...ㅎㅎ

  • 3. 저도요
    '21.4.30 2:45 PM (117.111.xxx.239) - 삭제된댓글

    어릴때 친정엄마 오만 참견하는 거 창피했는데 제가 그러고 있네요.

  • 4. ...
    '21.4.30 2:46 PM (122.32.xxx.198)

    좋은 오지랖
    이래서 사는 게 또 좋네요
    선하신 분들이 더 많은 세상이라서요

  • 5. 맑은향기
    '21.4.30 2:46 PM (121.139.xxx.230)

    마음이 따뜻하네요

  • 6. ...
    '21.4.30 2:47 PM (118.37.xxx.38)

    택배차 못들어오게 하는 아파트도 있는데
    원글님 훈훈하시네요.

  • 7. 올리브
    '21.4.30 2:49 PM (112.187.xxx.87)

    참 잘 하셨어요 ㅎㅎ

  • 8.
    '21.4.30 2:50 PM (154.120.xxx.175)

    내 복 쌓는 일이라 생각해요
    여전히 주변엔 좋으신 분들이 가득 !!!

  • 9. 김밥
    '21.4.30 2:51 PM (183.96.xxx.238)

    마음이 따뜻한 분이네요
    복 받으실겁니다

  • 10. 오지랖
    '21.4.30 2:55 PM (223.38.xxx.69)

    칭찬댓글 감사합니다
    ^_____^

  • 11.
    '21.4.30 2:55 PM (121.160.xxx.189)

    따뜻해요!!!!!!!!!

  • 12. ㅎㅎ
    '21.4.30 2:57 PM (183.103.xxx.174)

    저도 모르게 미소가 지어져요 ~~
    원글님 , 좋은 분이셔요~ 혹시 나이가?
    전 언제쯤 되면 그렇게 여유있어질까 싶어서요...
    매일 가는 가게에서도 자연스럽게 인사를 못해요 ㅜㅜ

  • 13. 저요
    '21.4.30 2:59 PM (220.92.xxx.120)

    참외 8개 사들고 오다가
    단골옷수선집 2개
    단골 미용실 2개
    4개들고 오는데
    상가벤치에 힘없이 앉아있는 미화원을 그냥
    못지나치고 2개
    커다란 봉지에 참외2개 달랑들고 집에 왔네요

  • 14. 와우
    '21.4.30 2:59 PM (106.246.xxx.10)

    굿 걸~~~~^^

  • 15. 그런
    '21.4.30 3:00 PM (182.216.xxx.172)

    그런 오지랖 환영입니다
    정말 따뜻하네요
    그게 인간사는 세상이죠
    나만 잘살면 무슨 재민겨??
    누군가 했다는 그말이 떠오르네요
    원글님 복받으세요 축원합니다

  • 16. ---
    '21.4.30 3:01 PM (220.116.xxx.233)

    참외 댓글 달아주신 분 너무 재밌어요 ㅋㅋㅋㅋㅋ

  • 17. 너도밤나무
    '21.4.30 3:02 PM (121.167.xxx.129)

    마음이 따뜻합니다. 잘 하셨어요 ^^

  • 18. 와우와우
    '21.4.30 3:03 PM (1.253.xxx.55)

    이건 오지랍 아니고 정.
    원글님이랑 참외님 칭찬합니다:)

  • 19. ...
    '21.4.30 3:04 PM (121.130.xxx.222)

    기분 좋은 글이네요~~ 복받으실거에요~

  • 20. ...
    '21.4.30 3:06 PM (222.236.xxx.104) - 삭제된댓글

    그런 오지랖 진짜 환영할것 같은데요 ..ㅋㅋ 그분 기억속에 원글님이 오랫동안 기억에남을것같아요 .저 예전에 집에 오는데 여름이었는데 샌들이 끈이 떨어진거예요..ㅠㅠㅠ 우아 진짜 지금 생각해도 아찔한데..... 어떤 아줌마가 자기집 여기 근처라고 자기집에 가서 망치로 라도 좀 두드려서 집에 신고 가라고 ㅠㅠ 그아줌마 덕분에 그신발 집까지 신고온적 있는데 어찌나 기억에 오랫동안 남는지...

  • 21. ...
    '21.4.30 3:07 PM (222.236.xxx.104)

    그런 오지랖 진짜 환영할것 같은데요 ..ㅋㅋ 그분 기억속에 원글님이 오랫동안 기억에남을것같아요 .저 예전에 집에 오는데 여름이었는데 샌들이 끈이 떨어진거예요..ㅠㅠㅠ 우아 진짜 지금 생각해도 아찔한데..... 어떤 아줌마가 자기집 여기 근처라고 자기집에 가서 망치로 라도 좀 두드려서 집에 신고 가라고 ㅠㅠ 그아줌마 덕분에 그신발 집까지 신고온적 있는데 어찌나 기억에 오랫동안 남는지... 누군가의 기억속에 따뜻한 사람으로기억에 남는것도 좋을것 같아요

  • 22. 좋네요.
    '21.4.30 3:07 PM (183.103.xxx.114)

    이런 글요.

    모임에 늘 먹거리 기타 등등 나눔에 거의 독박으로 재미가 없어 내일 2곳 약속에 뭘 해가서 나눔 할까 하다

    호구 되는 기분에 우잘까? 했는 데 준비 하게 일어 서야 겠네요.^^

  • 23. 오지랖
    '21.4.30 3:08 PM (223.38.xxx.69)

    와!

    칭찬을 많이 해주시니
    앞으로 더 마음 씀씀이를 따뜻하게 해야겠다 싶어지네요

    좋은일 많이 하시는분들 보면 점점더 많이 하는 이유를
    쪼금은 알것같네요 ㅎㅎ

    저 나이는 49입니다
    이제 조금 철들어 가는것 같아요 ㅜㅜ

  • 24. ^^
    '21.4.30 3:08 PM (116.126.xxx.128)

    저까지 흐믓합니다.

  • 25. 원글님
    '21.4.30 3:08 PM (39.115.xxx.138)

    복받을 오지랖이네요^^..글 읽는 내내 마음이 참 따뜻해져서 좋고 원글님께 다시 복으로 돌아올거에요...^^

  • 26. 저도
    '21.4.30 3:09 PM (211.177.xxx.34)

    저도 그래요. 애들 안 좋아했는데 요즘은 아파트에서 꼬마애들 보면
    귀엽다, 멋진데~ 한마디씩 꼭 하게 되네요. 늙었나봐요.

  • 27. 역시 82
    '21.4.30 3:11 PM (59.8.xxx.178)

    저도 원글님, 참외님
    짝짝짝입니다~
    최고!!

  • 28. ㅋㅋㅋㅋㅋ
    '21.4.30 3:12 PM (211.104.xxx.198) - 삭제된댓글

    입으로는 두줄을 외치셨다는 대목에서 뿜었습니다
    덕분에 웃음과 가슴 따뜻한 정도 덤으로 느끼네요
    복 받으실거에요

  • 29. ㅡㅡ
    '21.4.30 3:17 PM (116.37.xxx.94)

    저도 얼마전에 오르막길에서 할머니 손구루마? 여튼 시장볼때 끌고다니는거 그거 끌어줬다니까요
    예전에는 말하기도 부끄러워했는데

  • 30. 황금덩이
    '21.4.30 3:18 PM (121.139.xxx.8)

    저랑 비슷하시네요.
    간만에 재래시장가서 무겁게 장보고 오는데 마침 택배아저씨를 만났어요.
    만두랑 꽈배기 산게 생각나서 꽈배기 몽땅 아저씨 드렸어요.
    혼자 뿌듯해하며 올라왔네요^^

  • 31. ...
    '21.4.30 3:19 PM (112.220.xxx.98) - 삭제된댓글

    뭐에요 이 훈훈한글은~~~
    엘베 잡아드릴께요에서 빵터짐ㅎㅎㅎ
    원글님 짱입니당 ^^
    로또 1등 확 되버래요~~~ ㅋㅋㅋ

  • 32. ...
    '21.4.30 3:20 PM (112.220.xxx.98)

    뭐에요 이 훈훈한글은~~~
    엘베 잡아드릴께요에서 빵터짐ㅎㅎㅎ
    원글님 짱입니당 ^^
    로또 1등 확 되버려요~~~ ㅋㅋㅋ

  • 33. 건강
    '21.4.30 3:24 PM (222.234.xxx.68)

    원글님 원래 선하고 배려 많은 사람이군요~~
    복받으실거예요

  • 34. 멋지세요
    '21.4.30 3:29 PM (59.18.xxx.56)

    저도 본받으려 맘먹었어요~김밥 꼭 두줄 사서 올라가야쥐~~이런글 너무 행복하네요^^

  • 35. 하하
    '21.4.30 3:37 PM (116.121.xxx.193)

    이 글 클릭하길 잘했어요
    택배기사님들 당연히 엘리베이터 이용하시는 건데 여러 층에 멈추고 내려오셨을 때 너무 미안해 하셔서 오히려 마음이 안좋을 때가 있더라구요
    원글님 덕분에 덩달아 기분좋아지네요
    복받으실 거예요

  • 36. ㅇㅇ
    '21.4.30 3:37 PM (1.240.xxx.117)

    저도 더운 날 아이스크림 한봉다리사서 집에 가던 중 경비 아저씨 두 분께 아이스크림 한 개씩 드렸네요 ㅎ

  • 37. 짝짝
    '21.4.30 3:45 PM (220.76.xxx.57) - 삭제된댓글

    잘하셨어요. 택배 아저씨도 힘나실듯해요.
    전에 방송에서 보니 소유진씨 집앞에 음료수 박스를 아이들과 만들어서 놓은것 보고
    따라서 실천하고 있어요. 겨우 음료수, 주전부리 쿠키등 몇개지만요 ㅎㅎ

  • 38. 흠흠
    '21.4.30 3:59 PM (125.179.xxx.41)

    전 이러니저러니 해도 한국사람의 오지랍이 좋아요~ ^^

  • 39. 참외님도
    '21.4.30 3:59 PM (223.62.xxx.146)

    알흠다워요. ^^

  • 40. ㅎㅎㅎ
    '21.4.30 4:07 PM (125.128.xxx.85) - 삭제된댓글

    참외와 김밥이 여행을 떠나네요.
    노랑이와 까망이

  • 41. 000
    '21.4.30 5:28 PM (124.49.xxx.61)

    이글 읽으니 기분이 좋아짐..ㅎㅎ

  • 42. 000저도
    '21.4.30 5:28 PM (124.49.xxx.61)

    경비아저씨 카스테라 드리러 고고고~~

  • 43. 이웃
    '21.4.30 5:58 PM (122.37.xxx.131)

    정답고 정다워요

  • 44. ㅅㅇ
    '21.4.30 6:09 PM (223.62.xxx.159) - 삭제된댓글

    ㅎㅎ 이렇게 따뜻하게 나이들어가면 진짜 인생 성공 아닐까요 늙어서 이기적이고 고약하지 않고 곱게 너그럽게요

  • 45. 짝짝
    '21.4.30 7:44 PM (219.241.xxx.133)

    저도 이 글 읽고 기분 좋아졌어요
    원글님 칭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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