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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노쇼 백신 접종한 후기입니다.

아마 조회수 : 5,441
작성일 : 2021-04-30 07:15:07
어제 오전에 자게에서 글 보고 전화돌려서 남편과 함께 대기 신청했고요. 남편은 되면 너무 좋지하면서 얼른 하라고...
5시 조금 넘어 바로 올 수 있냐고 전화왔어요. (연락 오면 바로 가야 하니까 가까운 곳으로 신청하는게 중요하다네요)

6시 조금 넘어 도착했어요.
저희한테 넘어 온 백신은 예약에 맞춰서 왔지만 체온이 높거나 알러지가 있는 분이 계셔서 남은 거래요. 체온과 혈압 측정하고, 문진표 작성했고요. 생각보다 의사가 문진은 꼼꼼히 하더라고요. 제 왼팔에 캘로이드가 심한걸 보더니 오른쪽에 놓자고...
주사는 TV에서 본 얇고 긴 주사기였고요. 정말 순식간이었어요.

어떤 병원은 타이레놀 처방도 한다는데, 이곳은 수분 섭취가 중요하다며 의사가 직접 포카리스웨트를 줬어요. 의사 책상 옆에 포카리가 쌓여있는거 웃겼어요. 동양오츠카인데... ㅠ

그리고 대기실에서 15분 앉아 있다가 나왔네요. 주차장 가는 중에 2차 백신 날짜 나오는 문자를 받았어요. 얼마나 착착착이던지...

가족, 친구들 단톡방에 얘기했는데 부모님이 너무 좋아하셨고요. 물론 친구 중 몇은 AZ맞다니 용감하다고 했지만 대부분은 링크 알려준거 고마워했어요.

아이가 고3인데 가족 중에 확진이든 자가격리자든 나오면 셤도 못 볼 수 있다는 생각에 얼른 맞은건데, 딸아이가 정말 좋아하더라고요.
자기는 7월에 맞는데, 엄마 아빠는 언제 맞을지 몰라 걱정했데요.

어제 자기 전까지는 아무 증상도 없었고요. 자고 일어나니 접종 부위가 살짝 뻐근해요. 저는 독감도 매년 맞는데, 지난 겨울에 독감때보다는 훨씬 덜 아프네요. 일단 12시간 지난 상황은 이 정도 입니다.

어제 알려주신 분 감사하고요.
맞을까 말까 하는 분께는 도움이 되시길...

참 저는 40대 중반, 남편은 50대 초반이고요.
지금 체온은 36.2도네요.
IP : 210.178.xxx.44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마
    '21.4.30 7:15 AM (210.178.xxx.44)

    코로나 백신 (AZ백신) 우선접종대상자 취소분 대기자로 예약하기 : 클리앙 - https://m.clien.net/service/board/park/16103400?od=T31&po=4&category=0&groupCd...

  • 2. 백신
    '21.4.30 7:19 AM (121.130.xxx.17)

    아스트라 제네카는 30대 이하 여성에게서 혈전 생성이 제일 높으니
    젊은 분들은 좀 더 기다리시는 게 낫고요
    화이자는 오히려 남성들에게서 부작용이 높다고 하네요

    고령이신 분들은 기회만 되시면 얼른 맞으세요

  • 3. ...
    '21.4.30 7:20 AM (119.64.xxx.182)

    아버지 화이자 접종 대기중에도 안 하시겠단 어르신이 한분 나오니 다음 차례이신분에게 전화해서 바로 오시라고 하더라고요. 로스 없이 착착인거 같아요.

  • 4. ,,,
    '21.4.30 7:24 AM (182.215.xxx.137)

    버려지는 백신 너무 아까워요. 저도 어제 신청했는데 언제 연락올 지 모르겠네요. 생생한 후기 고맙습니다.

  • 5. ㅡㅡㅡ
    '21.4.30 7:24 AM (123.140.xxx.234) - 삭제된댓글

    전업주부인데 남편한테 얘기하니까
    가서 맞으라네요.
    저도 이따 신청하려고요.
    후기 감사합니다.
    멋진 국민들입니다.

  • 6. 버려지는
    '21.4.30 7:34 AM (121.190.xxx.38)

    백신 넘 아까워요
    그거 다 국민 세금인데
    세금 많이 걷는다고 욕을 욕을 하면서. ㅉ
    아스트라제네카도 항체생성율 80프로 넘고요
    이건 독감 백신 60프로보다 훨 높은거예요
    영국도 화이자 접종비율은 30프로 정도예요
    60프로가 아스트라제네카

  • 7. ,,,
    '21.4.30 7:38 AM (223.63.xxx.73)

    잘하셨어요.

  • 8. ㅇㅇ
    '21.4.30 7:45 AM (49.167.xxx.50) - 삭제된댓글

    접종후 수분섭취가 중요하군요.
    몰랐네요

  • 9. 저도
    '21.4.30 7:47 AM (211.108.xxx.228)

    오전에 신청 하려고요.
    감사합니다.

  • 10. ㅇㅇ
    '21.4.30 8:10 AM (116.42.xxx.32)

    저도 노쇼백신 맞는 방법.주변에 알리려고요
    며칠 푹 쉬셔요
    후기 감사

  • 11. 노쇼
    '21.4.30 8:33 AM (211.218.xxx.109)

    노쇼백신이 화이자인건가요?
    노인분들이 안맞겠다고 한거 맞으신건가요???
    어떤 백신 맞으셨나요.

  • 12. ‥
    '21.4.30 8:34 AM (172.56.xxx.51) - 삭제된댓글

    역시 우리당국 우리국민(국짐지지자 제외)의 융통성과 실천력은 세계 최고????

  • 13. ‥
    '21.4.30 8:34 AM (172.56.xxx.51)

    역시 우리당국 우리국민(국짐지지자 제외)의 융통성과 실천력은 세계 최고

  • 14. Az라고
    '21.4.30 8:37 AM (219.251.xxx.213)

    글에 있네요

  • 15. 감탄합니다
    '21.4.30 9:00 AM (203.247.xxx.210)

    역시 우리당국 우리국민(국짐지지자 제외)의 융통성과 실천력은 세계 최고22222222222

  • 16. ....
    '21.4.30 9:13 AM (59.6.xxx.141)

    잘 하셨어요^^

    하도 백신에 대해 부정적인 얘기가 많으니 좀 겁이 났었는데.
    저도 수욜 오후에 맞았는데 아직까지 주사부위 근육통과 약간의 가려움 말곤 아무 증상이 없네요.
    40대 중반이고요.
    다른 대학동기들은 다들 밤새 앓았다는 애들이 많던데, 나 혼자 쌩쌩하니 좀 희한하기도 하고.
    맞고 나니 속이 시원하면서 빨랑 2차 맞고 수영장 나가고싶네요.

  • 17. ...
    '21.4.30 9:45 AM (180.65.xxx.50)

    자세한 후기 고맙습니다

  • 18. 이번에 알았음
    '21.4.30 10:10 AM (211.248.xxx.245)

    아스트라제네카 어디서 만든걸까? 했는데
    영국 옥스포드대학에서 만든 거라네요.
    백신이름이 옥스포드 아스트라제네카래요.
    옥스포드 az

  • 19. zzz
    '21.4.30 10:21 AM (121.167.xxx.4)

    코로나보다 백신을 무서워하는 사람들은 대체 무슨 머리로 세상을 사는걸꺼요 ㅎㅎ

  • 20. 생각하기
    '21.4.30 10:21 AM (175.122.xxx.155) - 삭제된댓글

    지방엔 없네요.
    용기가 생겼어요.

  • 21. 태풍이
    '21.4.30 10:22 AM (175.122.xxx.155)

    지방엔 없네요 ㅠ
    덕분에 저도 맞을용기가 나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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