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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힘들때 도움주는 형제 있으신 분들 부럽네요

의지간 조회수 : 4,441
작성일 : 2021-04-29 22:55:38
제가 한부모이며
아픈청년아들과 고딩딸을 키우고 있는데
혼자계신 엄마와 형제들 말로는 걱정하면서
단한번도 도와준적은 없네요
바라지도 않고 살았는데 저 밑에 동생분이 돈을
줘서 고맙다는 글보니 참 저런 동지간도 있구나
싶어요 부럽;;
저는 위로 오빠가 위로 셋이나 있고
다 여유 있어요
한 사람은 부모님이 주신것까지 집이 4채에
나머지도 애들 다 키워놨고
외제차몰고 집이 두세채~~
형제간 서로 우애없어요
부모가 그렇게 키워서
제가 조금 억울한건 여유있게 살때
부모님에게 매달 일정금액 돈을 18년을 드렸어요
아들셋 아무도 안드렸고...지금도 물론 안드려요
그러다 제가 남편 잘못으로 사업망하고 이혼하고 이제 너무 힘겹게
사는데 엄마는 살고 계시는
그나마 돈도 안되는 집한채 집준아들빼고
나머지 셋이 나누라고 하시네요
딸이 욕심낼까봐
그냥 그렇다구요
사람에게 의지하지 말고 살자하는데 한번씩 서운해서요
나만 아빠 닮아 베푸는 성격이고 아들들은 엄마닮아
인색한 사람들
만나면 밥도 내가 사고 사ㄹ았어요 대식구 밥값을
아이고 등신
한참 딸같은 여동생한테 얻어먹고
하긴 그러니 그 재산 일구고 살았나보네요
속상해서 쓴 글에 고춧가루 뿌리는 댓은 제발....
멈춰주세요^^




IP : 121.169.xxx.143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1.4.29 10:59 PM (211.227.xxx.118)

    토닥토닥.아픈 아드님이 빨리 낫기를 빌어드릴께요.
    열심히 살아오셨는데 왜 비난 하겠나요

  • 2. ...
    '21.4.29 11:01 PM (222.236.xxx.104)

    힘드셨겠어요 ..ㅠ 원글님 입장에서는 그런 생각 들것 같아요...ㅠㅠ

  • 3. 힘내세요
    '21.4.29 11:04 PM (58.236.xxx.102) - 삭제된댓글

    엄마가 형제우애 다 갈라놓고 스스로도
    인색하기 짝이없네요.
    그냥 서서히 멀어지세요.
    아들한테나 눈물겨운 모정이지
    님에게는 계모니깐요
    님없어도 효도할 자식많고 좋아할 자식많으니
    저러는거죠.
    많이받은 자식이 효도할테니 걱정없고 좋네요
    님이 지금 저리 어려운데 도와달라 과장섞어
    절절하게 말이라도 해보세요.
    그래도 형제들이 남보다 못하지는 않겠지요

  • 4. . .
    '21.4.29 11:07 PM (203.170.xxx.178)

    매정한 형제들이네요
    어째 그리 사는지

  • 5. ㅡㅡㅡ
    '21.4.29 11:10 PM (61.98.xxx.233) - 삭제된댓글

    힘내세요
    뜯어가는 형제 없다는거에라도 위안 삼으시고요.

  • 6. 그거
    '21.4.29 11:13 PM (110.12.xxx.4)

    보면 부모가 형제애도 만들고 갈라놓기도 하는거 같아요.
    차별이 그래서 무서운거에요.
    받는것만 당연시 하면서 큰사람과 주는게 당연한듯 운명처럼 받아들이며 키운
    앞으로 자녀들과만 깨볶으며 사세요.

  • 7. ...
    '21.4.29 11:21 PM (211.246.xxx.134)

    가족이 남보다 못한 경우 허다하죠
    저도 마찬가지에요..

  • 8. 위로드려요
    '21.4.29 11:22 PM (116.126.xxx.128)

    부모가 형제애도 만들고 갈라놓기도 하는거 같아요.
    차별이 그래서 무서운거에요.
    받는것만 당연시 하면서 큰사람과
    주는게 당연한듯 운명처럼 받아들이며 키운 222

  • 9. 딸이
    '21.4.29 11:22 PM (121.169.xxx.143)

    돈드릴땐 우리 효녀딸 하도 그래서 엄마가
    날 젤 사랑하는줄 알았어요
    동지간 모임도 내가 돈쓰니 모일줄 알더라구요ㅋ
    내가 돈쓰니 남들처럼 얼추 화목해보여서
    돈쓰는데 아깝지 않았어요
    딸한테 받은돈 모아서 아들1이 졸라서 집한채는 진즉 줬고
    (집받았어도 의무 일도 안함 그냥 가족모두 사람ㅇㅏ니라고
    포기한 인간)
    딸이 투병중인 엄마 모실테니
    집 저한테 주시고 같이 살아요하니 일어지하에 거절
    아들2아들3 딸 셋이 마 죽고나면 나눠라 하셔서
    맘으로 정뗐어요

  • 10. ㅡㅡ
    '21.4.29 11:29 PM (39.113.xxx.74)

    저도 이혼하고 딸이랑 죽을 것처럼 지지고
    볶으며 버티던 시절..
    가족들 하나 따뜻한 말 한마디 제대로
    없더군요.
    제가 큰딸이라 동생들이나 부모님께
    오히려 폐가 될까봐 이 악물고 살았고
    지금은 상황이 많이 좋아졌지만 크게
    원망은 안해요.
    각자 사는 인생이니까요.
    하지만 아쉽고 외롭긴 했죠.
    원글님은 심성이 고우셔서 꼭 복 받으실거예요.
    힘 내시고 건강만 잘 지키세요.
    그들에게는 아무런 기대도 마시구요.
    물론 그러실테지만요.

  • 11. 헬렌
    '21.4.29 11:35 PM (218.144.xxx.219)

    세상에 다 가진 사람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뭔가 내가 모르는 단점. 혹은 약점..
    하나는 있을거라 생각 합니다
    빨리 떨쳐버리고 나만 생각하는 삶 을 사세요
    내가 잘살고 봐야 가족형제도 있는거랍니다
    힘내세요 좋은날 옵니다

  • 12. ㅇㅇ
    '21.4.29 11:48 PM (223.39.xxx.239)

    사람들이 제가 어려울 때는 잘 안 도와주더군요. 사주카페 글을 읽다보니 운이 안 좋은 시기에는 가족들부터 모진 말을 한다고ㅜㅜ 그 시기가 지나면 다시 인간관계가 정리되고 정서가 안정되면서 새로이 무언가 할 힘이 생긴다고 합니다. 원글님 마음씀씀이가 좋으니 어려운 시기 잘 넘기시면 다시 좋은 일이 생길겁니다.

  • 13. ---
    '21.4.30 12:09 AM (121.133.xxx.99)

    형제 자매가 그렇게 되는건 부모 책임도 있어요.
    자라면서 차별대우 등등.
    전 악착같이 공부하고 일하고 결혼전 부모님 대출도 몇천 갚고 ..암튼 최선을 다했어요.
    자식노릇 할 사람이 저밖에 없거든요..그래서 결혼하고 출산전날까지 새벽에 일했어요
    아들아들하는 친정엄마였지만..
    나이가 들수록 그 아들은 하는 일 마다 안되고..친정 돈 다 까먹었어요.
    쇼크받은 엄마는 아들이 잘 살아야 한다는둥..딸이 모든 복을 다 가져갔다더라(점쟁이가..그랬데요)
    그래서 연을 완전히 끊었어요...도와주기는 커녕 다시는 얼굴보고 싶지 않아요.

  • 14. 부모에게
    '21.4.30 12:38 AM (121.169.xxx.143)

    상처를 받는다는게 겪어보니 생살을 도려내는것같이
    아프더군요
    세상 고아같이 내쳐지는 기분이랄까
    여기 상처받은 분들 많으셔서 더 슬퍼져요
    그럼에도 우리 힘내요
    아픈자식위해 저도 힘낼께요

  • 15. IIllIIllll
    '21.4.30 12:56 AM (223.38.xxx.14)

    에구 맘이 안좋아요. 정말 슬픈 일이군요. 지금까지 가족들에게 해왔던 모든 노력과 이타적인 행동들이 다 부정되는 기분이죠. 배신감 무기력함 원망.. 특히 이런 감정들이 가족때문에 생기면, 인생을 헛살은 기분이 들면서 세상 한없이 외로운 마음이 들죠. 저도 가장 두려워하는 기분이 이거예요.
    지금은 저도 자식이 없어서 제 조카나 형제들에게 아주 잘하는 편이예요. 그나마 제일 잘 사는 자식이라 돈쓸일이 있으면 항상 제가 많이 쓰고, 밥값도 항상 제가 사고요.
    지금은 그래도.. 이 세상에 태어나서, 내 가족에게 베풀 수 있다는 사실 만으로 감사한 일이다. 가장 가까운 사람을 소중하기 여기자, 이런 마음으로 살아가고 있는데요..
    언젠가 저도 제 자식이 생기면.. 가족들에게 베푸는 여유가 사라질까봐 겁이 납니다. 그렇지 않도록 노력해야겠죠. 무엇보다도, 제가 상처받지 않을 만큼만 베푸는 연습도 필요할테고요...
    어쨌든 마음이 많이 안좋으시겠어요 원글님. 부디 이런 감정을 슬기롭게 잘 다스리시길 바래요.

  • 16. ..
    '21.4.30 1:02 AM (49.143.xxx.72) - 삭제된댓글

    그 정도면 어릴 때부터 아들 딸 차별 심하지 않았나요.
    가스라이팅이나 세뇌 같은 게 왜 무섭냐면
    마음 약한 자식은 결국 부모 모심...
    너무 깊게 생각하지 마시고 푹 쉬세요.

  • 17. 아..
    '21.4.30 1:06 AM (110.70.xxx.116)

    오빠많은집 막둥이딸은
    오빠들 사랑 듬뿍받고 사는줄 알았는데
    아닌집도 있네요..

    ㅠㅠ

  • 18. 아시는분이
    '21.4.30 2:14 AM (121.169.xxx.143)

    마음밭이 예뻐서 주님이 복주실꺼라고 하시며 위로를
    하셔서 한참을 울었어요
    시련이 몇년에 걸쳐 쏟아지는 중에 가족까지
    엄한소리 해서 (큰아이 병에 관한)
    괴로워 몸부림칠때
    없던 믿음이 생겼어요
    그덕에 살아요
    안그럼 전 살 수가 없거든요
    깊은밤 하소연글에 공감해주시고
    글남겨주셔서 감사해요
    모두 복받으세용~~

  • 19. ..,
    '21.4.30 3:16 AM (49.171.xxx.28)

    너무 비슷한 상황이라 지나칠수 없어 댓들 꼼꼼히 읽고 저도 댓답니다
    생면부지의 원글님과 손이라도 잡고 얘기하고 싶어지네요
    없던 믿음 생겼단 말에도 궁금해지구요
    저도 비슷한 맘이 들었거든요
    버텨내오신 님 장하세요

  • 20. 토닥토닥
    '21.4.30 8:25 AM (203.142.xxx.241)

    원글님 글 읽으니 저희 엄마 생각나네요. 엄마 형제들(이모.삼촌들)이 엄마한테 그런 존재였거든요. 아빠가 관직에 있으면서 한참 나름 잘나갈때에는 우리집에 그렇게 드나들면서 받을거 다 받아가고 삼촌들은 우리집에서 고등학교도 다녔죠.. 그러다가 퇴직하고 어렵게 사니..진짜 도와주지는 못할망정 억측과.. 험담..
    그런데 저도 삼남매인데. 남자형제가 그래요. 자기 필요할때. 아쉬울때 연락하고, 이래저래 돈도 많이 도와줬는데 갚을 생각은 전혀없고 어떻게든 등쳐먹으려고 합니다.지금 나이가 50이 가까와오는데도 여전히 그래요. 주변 지인들중에 형제간에 서로 해주고,, 도와주는 사람들 보면 진짜 눈물나게 부러워요.
    그냥 서로 부담만 없이 살아도 된다..더이상 나한테 부담만 주지마..이런 마음으로 삽니다.

  • 21. 일부러
    '21.4.30 9:26 AM (121.137.xxx.231)

    로긴했어요.
    원글님 그 서운한 마음 잘 알아요.
    진짜 금전적인 도움을 바란거 없지만 마음이라도 신경써주는 형제 없는거
    참 서운하고 슬프죠

    저도 위로 오빠만 셋이에요
    남자들 결혼하고 나면 자기 가정 위주가 되는 거 실감하겠더라고요
    하긴 뭐, 결혼전에도 여동생 하나라고 살뜰히 챙겨주고 그런 거 없었어요
    성격들이 다 다르다 보니 표현도 다르고...
    장남은 은근 욕심많고 자기 위주
    둘째는 좀 예민한 편이라 대하기 조심스러운 성격이고
    셋째는 그나마 제일 편하지만 그렇다고 평소에 동생 살피고 안부 묻는거보다
    오히려 이것 좀 해달라 저것 좀 해달라 소소한 부탁을 해와요.

    저도 오빠들 많지만 도움 받은 것 보다 작게라도 도움준 게 더 많네요.
    친정 부모님이 차별하고 키운 것도 아니고 그냥 평범하게 잘 키우시긴 했는데
    타고난 성정들이 그렇더라고요

    형편으로 치면 제일 못살아도 각종 경조사비 똑같이 다 냈고 (당연한 거라고 봐요. 저도)
    가족회비도 한번 거르지 않고 내고 있고
    오히려 부모님 챙기는 건 제가 더 해요

    원글님 그냥 다른 형제들 없다 생각하시고 내 가족 잘 챙기면서 사세요
    그리고 부모님한테도 적당히 하시고요
    나라도 나를 챙기고 내 가족 챙겨야죠.

  • 22. ...
    '21.4.30 9:38 AM (14.35.xxx.21)

    아들만 둘인 저희는 딸 있음 공주처럼 대하라고 가르칠텐데..다들 나빴어요. 남편이 자기는 딸 있으면 버릇망쳐놨을 거라고..

  • 23. 엄마가 복을
    '21.4.30 10:44 AM (211.197.xxx.15) - 삭제된댓글

    차버리셨네요.

    "딸이 투병중인 엄마 모실테니
    집 저한테 주시고 같이 살아요하니 일언지하에 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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