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탑에서 빙수 먹고 내려오다가 갑자기, 알렉산더 맥퀸 들어가서,
어어어
하는 새 500 만원짜리 자켓과 200만원 넘는 바지 입어봤어요
맞춤처럼 잘 맞고, 핏이며 촉감 바느질 끝내줬지만,
아, 이제 저는 수트 불편해서 못입을 거 같아요.
이제는 헐렁헐렁 풍덩한 옷 입고 자유롭게 숨쉬고 싶어요.
딱 맞더라도, 정장류의 밀착감은 이제 됐구나 싶어서 늙었구나 싶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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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산더 맥퀸에서 자켓입어봤어요
명품이라던데 조회수 : 2,510
작성일 : 2021-04-29 15:38:25
IP : 117.111.xxx.22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바보사랑
'21.4.29 3:43 PM (125.176.xxx.131) - 삭제된댓글저는 여전히 맥퀸옷이 좋네요. 곧50바라보는 나이인데도
맥퀸옷만 입으면 마음까지 젊어지고...
몸도 젊어 보이는 듯 하고.
맥퀸이랑 발망은...한살이라도 젊었을 때 더 자주입어야 하는 옷인듯 해요2. ㅠㅠ
'21.4.29 3:45 PM (112.161.xxx.166)그러니까요.
제가 무릎 아파서 하이힐 내려오면서,
그런 옷들과는 생이별을....ㅠㅠ3. 원글이
'21.4.29 4:08 PM (117.111.xxx.226)정말 마음에 들더라고요
알렉산더 맥퀸 다큐멘타리도 생각나고
이런 칼 같은 옷에다 힐 신고 나가면 바람도 확 갈라버릴 거 같은 자신감도 생기겠구나 싶고요.
그 외 블라우스도 트렌치도 하나하나 작품같았지만,
이제는 편한 옷이 좋아요
50 넘었어오ㅠㅠ4. ...
'21.4.29 4:43 PM (14.63.xxx.30)알렉산더 맥퀸 죽은 다음에 거기 메인 디자이너는 누군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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