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회사에서 나이많은 과장님께 인수인계 받는 중인데..

... 조회수 : 1,752
작성일 : 2021-04-29 09:52:01
기존 파일들이 좀 엉망이에요.
사무직 분들은 엑셀 파일 보면 아시잖아요.
엑셀 함수 쓴 거 보면 대충 각 나오는데..

서울/ 지방으로 서로 사무실이 달라서
원격으로만 자료를 주고받으며
인수인계를 하는 중인데
이걸 왜 이렇게 하셨지? 싶은 작업 과정의 연속들...

예를 들면 1~5까지 같은 데이터라고 치면
2.3.4를 중복으로 걸러내야하는 자료인데
그걸 엑셀 필터 잡아서 2,3,3번째를 눈으로 보면서
하나씩 일일이 삭제하는 식으로 작업하셨더라구요.

이거 그냥 엑셀 함수 이렇게 써서 필터링 하면 되는데..
이거 그냥 여기서 이렇게 영역 설정해서 끌고 오면 되는데..

하루종일 걸려서 작업해봤자
결과물은 한시간 걸려 작업하는 저랑 똑같고..
그냥 참 안타깝더라구요..

밑에서 치고올라오는 후배보면서
얼마나 갑갑하실지..
IP : 118.235.xxx.215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1.4.29 9:54 AM (39.7.xxx.198) - 삭제된댓글

    그 과장님은 또 자괴감으로 얼마나 괴로웠을런지요.
    실력이 딸려 엑셀 노가다를 해야만 하는심정
    제가 잘 압니다

  • 2. 잘나셨네요.
    '21.4.29 9:55 AM (175.120.xxx.167) - 삭제된댓글

    원글님은 그래서
    시간이 남아 회사에서 82하고요?^^

  • 3. ...
    '21.4.29 9:57 AM (112.220.xxx.98)

    엑셀 제대로 안배우고 하다보면 그럴수 있죠
    결과물만 정확하면 되는거 아닌가요;;
    저도 독학으로 엑셀배워서 전문적인? 함수 이러거 잘 몰라요

  • 4.
    '21.4.29 9:58 AM (39.7.xxx.223) - 삭제된댓글

    윗님. 왜 그러삼
    원글님은 좋은 마음으로 안타까워 그러시는거잖아요.

  • 5. 인수인계
    '21.4.29 9:59 AM (121.137.xxx.231)

    받아서 원글님이 업무 처리하게 되면 그때 원글님 방식으로 하면 되지 않나요?
    엑셀이 익숙하지 않고 함수 사용을 많이 모르면 그럴 수 있죠
    빨리하든 늦게하든 해당 업무 담당자가 해왔으면 된거고요.

    저희 회사도 엑셀 사용하긴 하지만 기본적인 것만 쓰는터라
    함수 많이 몰라요.
    실제 업무에 사용되는 것만 몇개 하니까 다른건 모르겠더라고요
    다 본인에게 맞게 사용하는데 문제 없으면 되는거죠

  • 6. ..
    '21.4.29 10:01 AM (180.69.xxx.130)

    설사 결과물은 수작업으로 정확하게 할지라도 노가다로 그것만 붙들고 있으면 다른일은 어째요. 정확하게 빨리 처리하고 다른업무도 해야죠...

  • 7. ----
    '21.4.29 10:09 AM (121.133.xxx.99)

    인수인계받을때..전임자의 데이타가 마음에 드는 경우는 대부분 없더라구요.ㅎ
    원글님의 경우는 그분이 나이도 많으니 피씨 사용도 서툴었을테고

  • 8. 그래서
    '21.4.29 10:14 AM (122.34.xxx.137) - 삭제된댓글

    저는 근로기준법을 강화하는 대신 사용자에게 해고 권리를 부여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일을 너무 못하고, 배우려는 의지도 없는데, 퇴사를 안하는 인간은 강제로 내쫒아야 하거든요.
    어떻게든 해내면 되지 않느냐고 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1시간 짜리 일을 하루종일 하는데 그 월급을 줄 수는 없는 일이죠.

  • 9. ...
    '21.4.29 10:25 AM (118.235.xxx.215)

    어떻게든 결과물만 나오면 되는 거죠. 문제는 결과물이 나와야 그걸 토대로 보고서 쓰고, 분석하는 다른 부서 사람들이 계속 전임자를 기다려야한다는 게 문제였어요.. 제가 결과물 만들어서 메일링 할 때마다 전임자는 왜 그렇게 오래 걸렷냐 너는 일 잘하네 이런 소리 듣는데 칭찬이 칭찬이라기 보다는 전임자 흉보는 거 같아서 마음이 불편해서요.. 전임자분이 제 아버지뻘 연세거든요.

  • 10. ...
    '21.4.29 10:26 AM (118.235.xxx.215)

    전임자분이 매번 밤 10시에 야근하시면서 결과물 내고 가시면 뒷단 작업하는 분들은 새벽에 작업하시는 식이었어요..작업 자체가 전일 실적 기준으로 나오는 거라서 자정 넘어야 작업이 되니까 아침 일찍 나와서 그날 밤 10시 넘어서 결과물을 만들어주시는데 다들 숨넘어가는 상황이었죠.........

  • 11. 그럼
    '21.4.29 10:31 AM (121.137.xxx.231)

    결국은 나이있는 오래된 직원이 해당 업무를 너무 오래 하는데 문제였네요
    근데 그전에 업무 전달받아서 진행해야 하는 다른 부서 분들은 그 담당자에게 요청을 안했던 걸까요?
    업무 빨리 넘겨달라고...뭔가 별다른 조치가 취해지지 않으니 그 담당자는 업무를 빨리 할 생각도,
    빨리하기 위해 방식을 배울 생각도 없었나..싶고요.
    진짜 나이드신 분들 업무 익숙하지 않아서 늦게 전달받는 것도 고역이고
    잘 모른다고 자꾸 다른 사람한테 해달라고 요청하는 것도 고역입니다.

    그런데 급여는 두배 차이나게 받고..

  • 12. ...
    '21.4.29 10:48 AM (118.235.xxx.215)

    전임자분 인수인계 하면서 작업하시면서 힘드셨겠다 했더니, 울고 싶었다 하시더라구요.......엑셀 함수를 공부한다거나, 작업 파일을 수정한다거나 할 만한 역량은 없는 상태에서 고객사와 현장에서는 자료 독촉을 하고, 위에서는 왜 못하냐고 쪼이고 그러다가 제가 업무 받아가니까 숨통 트인다고 하시는데 그래서 더 안쓰러워요. 업무 효율화를 위한 방식도 사실 알고리즘을 이해해야하는 건데 그럴 정도로 스마트 하신 분은 아니시고.. 그렇다고 일을 남에게 넘길 수도 없고 혼자 꾸역꾸역 회사에서 12시간 넘게 계시면서 버텨오신 분이시니까요. 인수인계 하면서 쉽게 하는 방법이 있을 텐데 본인이 못 찾겠다 하시면서 주시더라구요.. 업무 받는 저도 힘들었지만 전임자분은 얼마나 힘드셨을지 그냥 참.. 후임자로는 파일정리도 자료도 개판 오분전인 욕 나오는 상황인데, 개인적으로는 안쓰럽고 뭐 그렇습니다.

  • 13. ...
    '21.4.29 11:19 AM (58.123.xxx.13)

    키오스크로 주문 내는게 어려워서
    여러번 상점 방문해 익히고 있습니다.
    8~90대 어르신이 은행업무 어려워하시는거
    안타깝고 머지않은 미래의 내 모습인 것
    같아 두렵습니다.
    오십대 후반입니다.

  • 14. 어쩔 수 없는일
    '21.4.29 12:04 PM (211.114.xxx.15) - 삭제된댓글

    남편이 여직원을 뽑는데 40대 후반이고 경력도 있고 그래서 뽑았는데 툴툴거리더라고요
    이유는 일을 답답하게 한다고 예를 들면 컴에서 작업하고 삭제할것 삭제해야 하는데 그걸 죄다 프린트 해서
    정리 한다고 그럼서 짜증을 저한테 부리더니 결국 나가고 27살 여직원이 왔어요
    아침에 출근전 통화하는걸 옆에서 들었는데 빠릿하게 잘 알아 듣고 대답도 잘하고 눈치도 빠르더라고요
    어~~~~쩔 수가 없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95787 학교가 가르치는게 많네요. 8 학교가 2021/04/30 2,957
1195786 친구에게 돈을 한달정도 빌릴경우 이자계산은...... 6 이자 2021/04/30 1,999
1195785 일가족이 관급공사수주 이를 감독하는 국토위 활동했던 국힘 박덕흠.. 2 이해충돌방지.. 2021/04/30 539
1195784 이번 엄마성 따르기로 한거 어떻게 생각하세요? 30 2021/04/30 3,862
1195783 공직자 이해충돌 방지법 - 반대2인, 기권 9인 정보 7 .... 2021/04/30 989
1195782 우유 안 드시는 분들은 성장기 자녀에게도 우유 안 먹게 하는지요.. 10 유제품 2021/04/30 1,956
1195781 공부할 애와 안할 애는 이미 정해져 있나요? 5 2021/04/30 1,989
1195780 드라마 로스쿨에 교수,학생 부녀 모델이 따로 있을까요? 6 혹시 2021/04/30 1,649
1195779 경제 세계공부 꼭 보셔요 9 쇼킹 2021/04/30 2,234
1195778 강아지가 하네스하고 걸으면 옆으로 걸어요 2 걸음 2021/04/30 1,535
1195777 저도 어제 az 맞았어요. 10 졸리보이 2021/04/30 2,133
1195776 아플때 우리강아지에게 감동받았어요 17 .. 2021/04/30 3,302
1195775 산업생산 0.8%↑..소비도 회복세 3 ㅇㅇ 2021/04/30 425
1195774 오늘 경량패딩 입혀도 될까요? 11 ㅇㅇㅇ 2021/04/30 3,340
1195773 우원식 후보 외조부 의열단 김한 (종로경찰서 폭파로 수감) 17 .... 2021/04/30 1,044
1195772 방탈출 게임 좋아하시는 분~~~ rusty lake 12 녹슨호수 2021/04/30 995
1195771 핸폰압수 10 .. 2021/04/30 1,199
1195770 원글 지웁니다 50 신아 2021/04/30 7,288
1195769 신도시 9년차 아파트인데 온수가 안나와요ㅠ 7 온수 2021/04/30 2,341
1195768 지방 일반고 여고생 학습 조언 부탁드립니다 2 .. 2021/04/30 991
1195767 조국일가vs오세훈.박형준 13 전우용 2021/04/30 1,225
1195766 장아찌 스텐레스통에 만들어도 되나요? 4 2021/04/30 2,185
1195765 김옥빈 안타까워요 64 김옥빈 2021/04/30 46,608
1195764 휴대용 인덕션(?) 괜찮나요?? 8 초보자82 2021/04/30 1,660
1195763 자녀가 독립해서 나가 사는거 싫으신 분 계세요? 11 JJ 2021/04/30 3,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