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3아들 이거 어떻게 해야되나요?

걱정합니다. 조회수 : 2,996
작성일 : 2021-04-28 20:23:40
아들이 몇일 전부터 돈을 달라고 했어요
.
그냥 카드에 넣어줬구요

근데 오늘도 돈 언제줄거냐 만원 언제 줄거냐

이런 소리했구요


그러다가 알게되었는데
지난번에 여기에도 글썼는데요


학교에 좀 많이 질나쁘고 강하고 쎈아이가 둘이서

우리애를 카트기로 밀어서 별로 다치진 않았으나 부딪혔고

사과하라니까 한적없다 기억에 없다

이런 소리를 했었어요


근데 사실 아이가 기분은 나빠했지만 학교에서는 사과해라

이게 다였는데요


이 아이가 앙심 품고서 같이 어울리는 애가 있는데

그 중 또 한명이 자기가 생일이여서 생일빵을했는데

우리애가 지나가다가 그걸 봤다고

우리애보고 돈을 달라고 했답니다

2만워요

근데 문제는 이 애들이 학교에서 담배도 피고
남중인데 우리애가 이 아이들을 겁내고 있더라구요

근데 학교에 말해도 이 애들이 선생님 앞에서만 미안하다
그러고

더 침뱉고 학생부장선생님께 너 혼나게 만들꺼다

이러면서 우리애한테 겁주면서

그 중 한 명이 생일빵 한걸 봤으니 돈 갖고 오라고 했다네요

오늘 교실앞에 와서 돈없다니까

자기 바쁘니까 내일 가지고 오라했답니다

애가 중1때 학교생활 잘 하다가 한명이 우리애 따돌리고
이래서 친구없이 다닌걸 아주 힘들어했는데

지긍 이걸 엄마가 학교에 말하면 그 애들이 지금 우리애가

같이 놀고있는 몇명마저도 같이 놀지마라 할거라고

학교에 제발 말하지마랍니다

근데 저는 지금이 시작이다

그 애들이 니가 돈주면 계속 돈달라 그런다

엄마가 내일 학교 찾아가겠다니

우리애는 그럼 자기 더 바보된다고 절대 학교에 말하지말랍니다
돈을 주는건 절대 안된다

돈은 한벅주면 계속 달라그런다
근데 그 애들이 그렇게 무섭냐니까 수업 마치고 공고 형들이랑

어울려 놀고 술마시고 그런다고

아주 무섭고 이르면 자기 더 학교생활 힘들 수도 있다고

죽고싶답니다

저 어떻게 해야될까요


담임 선생님은 남자 체육 선생님인데 제가 전에 카트밀었을때

전화했을때 별로 대수롭지 않게 말했고

사과하라고 시키겠다였고 그냥 사과는 시켰으나

그 이후 그 애들이 우리애를 괴롭힌것 같아요


중3아들 제가 어떻게 도와줴야되나요?
IP : 39.7.xxx.63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줌마
    '21.4.28 8:38 PM (1.225.xxx.38)

    강력하게도와줘야죠.설득해야합니다
    그냥두면
    이대로 고등까지계속 이어져요

  • 2. ...
    '21.4.28 8:53 PM (119.64.xxx.182)

    학폭 열어야죠.

  • 3. 원글
    '21.4.28 8:56 PM (39.7.xxx.63)

    한 명은 계속 침을 뱉고 협박
    한 명은 돈 갖고 와라
    한 명은 욕하고 더럽다 어쩌고 저쩌고

    근데 지금 애는 학교에 말해도 그닥
    선생님들이 그냥 사과시키고
    끝내고

    그 이후 더 괴롭힐거다

    이럽니다

    내일 교감선생님 찾아가고싶은데
    담임선생님께 먼저 가야되나요.
    어떻해야되나요?

  • 4. ㅇㅇ
    '21.4.28 8:57 PM (221.139.xxx.40) - 삭제된댓글

    딴지에 올려보세요
    거기에 학폭겪으신 학부모님이 무슨 단체도 만들고 조언이랑 도움도 주시는것 같더라고요

  • 5. 모카
    '21.4.28 9:04 PM (221.139.xxx.242)

    들은얘긴데 학교보단 경찰에 먼저 신고하라네요.

  • 6. 아이가 원치
    '21.4.28 9:06 PM (1.225.xxx.38)

    아이가 원치않는다고 어물쩡 넘어가거나
    2만원 3만원 계속 삥듣는 비용 지원해주시거나 그러실건 아니죠 ㅠㅠ
    잘못된건 바로잡고
    너는 그런 취급을 당할 아이가 아니다
    강력한 울타리가 되어주셔야죠.
    일단 기록을 남기시고, 문자같은것도 잇으면 잘 보관하시고
    여유 되시면 아예 변호사 사는 것도 괜찮을듯.. ..
    학교는 피해자 편이 아니라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입장 정리하시고 가시는게 좋을것같은데요
    교감은 또 말리고, 알아듣도록 이야기하겠다 어쩌구 이야기할것같아요.

  • 7. ㅇㅇ
    '21.4.28 9:08 PM (221.139.xxx.40)

    근데 뭔가 섣불리 행동하기가 조심스럽네요
    학폭 시작인거같은데
    딴지일보에 최근에 경험하신분이 학폭열고 변호사도움
    안받고 해결하신분이 있어요
    딴지일보 게시판에 올려보세요

  • 8. 원글
    '21.4.28 9:08 PM (39.7.xxx.63)

    돈을 달라고 했다고 바로 경찰에신고가 되나요?
    그런말 한 적 없다 그럼 끝인데요?

    내일 학교가면 또 돈 달라그럴건데
    저는 어떻게 해야되죠

    학교도 그냥 조용히 지나가길 바라지 우리애편은
    아니잖아요.

  • 9. ㅇㅇ
    '21.4.28 9:37 PM (221.139.xxx.40)

    학교도 경찰도 딱히 도움은 안되는거같아요
    경험자한테 듣는게 제일 좋은데
    지금 섣불리 부모님이 나서시는것보다는
    일단은 그애들 눈에 안띠게 하고 뭔가 괴롭히면 기록을
    남기는게 중요한거 같아요
    그리고 꼭 딴지일보에 올려보세요
    거기서 학폭 당하신분들이 그분께 조언 구하고 그러더라고요

  • 10. 경찰신고
    '21.4.28 9:38 PM (223.38.xxx.69) - 삭제된댓글

    무조건 경찰 신고부터 하세요.
    애는 전학 시키실 생각 하셔야 해요.
    학폭 이미 시작된 거고요. 조금 더 진행 되면 애 상처 커져요. 침 뱉고 더럽다 욕 돈 요구
    이미 학폭 요건 차고 넘치네요.
    학교 중재는 됐다고 하시고 경찰 신고 변호사 선임 이렇게 하세요.

  • 11. ..
    '21.4.28 9:39 PM (58.236.xxx.154) - 삭제된댓글

    녹음기라도 사서 보내면 안될까요?
    일단 지켜보시면서 증거라도 계속 만들어 놓으세요
    금품요구 협박 갈취.. 애들 질이 안좋네요
    담임보다는 교육청신고나 경찰신고가 더 낫다고 들었어요
    신고라도 하고 막 뒤집어 엎어놓으면 조심은 하지 않을까요
    일단 부모님이 같이 이 상황을 공유하고 있는건 다행이예요

  • 12. @@
    '21.4.28 10:15 PM (119.64.xxx.101) - 삭제된댓글

    지금 중학생이면 2주에 한번 학교 다니나요?
    코로나로 등교거부 할수 있다고 들었어요.
    학교에 안가는게 일단 중요해요.
    그 아이들과 마주치는것만으로도 지옥일거예요.
    그냥 아이가 해결하게 놔두시면 아이는 클때까지 그 트라우마 안고 갑니다,
    탈랜트 지수한테 당한 아이들 보니 다 트라우마가 심하더라구요.
    담임이 미적지근하면 먼저 하는게 교육청입니다
    교육청에서 학교로 전화하면 학교가 뒤집어 져요.
    담임이 일을 해결할 의지가 안보이고 학교안에선 그냥 덮으려 하지만 우리아인 하루하루가 지옥이고
    부모된 입장에서 이일을 공론화 사켜 해결하려고 한다 큰소리 내세요.아주 대한항공 오너 와이프처럼 ㅈㄹ을 해야해요.
    경찰 두명 대동해서 법적으로 해결하려는 의지 보이시고 아이한테 경호원을 가장한 어깨같은 형이랑 같이 등하교 시켜줘도 좋아요.돈은 이럴때 쓰는거죠.학교에서 보호 안해주면 내새끼 내가 보호해야 하지 않겠습니까...1388에 전화해서 상담도 한번 급행으로 받아보시구요.실상은 법보다 주먹이 가깝죠...
    그냥 그 새끼들 한군데 모아놓고 모범택시 이제훈 불러다 손 봐주고 싶지만 이상황이라면 저는 아들 전학 보낼 생각하고 학폭 열고 경찰 입회 아래 아주 ㅈㄹ을 할거예요.엄마가 이 상황에서 나한테 도움을 주는 구나 알게되면 아들도 고마워 할겁니다..언제까지 돈을 갖다바칠순 없잖아요.돈 줄때 그 모멸감하며...그러다 아들이 나쁜 생각 할수도 있구요..그 새끼들이 집에 찾아와서 집을 뒤지기도 하고 만원이 십만원이 되기도 합니다.이야기 정리해 보면 학교에 이야기 먼저 하는건 일을 축소 시키고 더 상황이 악화 될수 있어요 먼저 교육청에 전화하고 학교에서 원글님께 연락가면 경찰 대동하고 학교가세요.
    변호사가 있으면 더좋고 남편도 있으면 더더 좋겠죠.일단 권력있는 쪽수를 모아서 호락호락 넘어가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여주고 그 새끼들 불러서 경찰이랑 이야기 하게 하세요.혼내는게 아니라 법적으로 어떻게 되는지 설명 듣게 하시고 학폭 날짜 잡고 오세요.그동안 아이는 학교 보내지 마시구요.끝장을 봐야 더이상 끌려 다니지 않아요...엄마가 강해 지셔야 합니다.

  • 13. ㅡㅡㅡㅡ
    '21.4.28 10:45 PM (61.98.xxx.233) - 삭제된댓글

    학폭전담 경찰 있어요.
    경찰에 신고하세요.

  • 14. ㅇㅇ
    '21.4.28 10:56 PM (116.42.xxx.32)

    녹음기 일단 자켓이나 가방 바지에 넣고 다니게 하는 건 어떨까요.장시간 가능

  • 15. ...
    '21.4.28 11:03 PM (39.124.xxx.77)

    일단 모든 체험학습 총동원해서 최대한 쓸수 있는거 다 끌어다 쓰고 애는 학교에 보내야 말아야 할거같은데요.
    그동안 그간의 일들 하나하나 상세하게 기록하구요.
    안보내는동안 여기저기 수소문해서 알아보세요.
    진짜 애들 학교좀 편하게 다니게 학폭 좀 적극적으로 해결해줫음 좋겠어요. ㅠㅠ
    무슨 학교가 가르치는것도 어설프고 학폭조차도 해결을 못해주나요..

  • 16. 경험자
    '21.4.28 11:23 PM (119.71.xxx.238)

    중학생 아들도 피해자로 학폭열고 경찰서 신고해서 조사받고 했으나 결과는 서면사과로 끝났어요 . 이리저리 알아보고 돈쓰고 변호사도 만나보고 녹취도 뜨고 했는데 내 뜻대로 되지 않더라고요 .... 일 진행하면서도 경찰과 변호사가 말하길 아직 미성년자이고해서 크게 처벌이 안나올거라고... 사과받고 끝내는게 정신건강에 좋을거라고 했는데 결국은 제 뜻대로 되지 않았어요 ㅜㅜ 학폭도 정말 5분만에 끝났나요? 허무했어요 . 결국 피해자인 아들만 계속 눈치보고 그 애들을 계속봐야하니 피해자로 남는것 같네요 . 가해자들은 똑같이 학교생활 잘 한다고... 우리나라 법이 참 그렇더라고요 .

  • 17. 등교거부
    '21.4.28 11:38 PM (222.97.xxx.219) - 삭제된댓글

    가 직빵입니다.
    그 후 서면 사과로 마무리 할겁니다.

    그때 조금이라도 건드리면 일을 키우겠다는.
    그러나 지금은 이렇게 마무리하겠다는 뜻을
    담임에게 정확하게 알려야 됩니다.
    그러면 귀찮아서 막음.
    샘을. 가해자들을 귀찮아 하도록 만드는게 핵심임.

  • 18. ....
    '21.4.29 10:55 AM (180.70.xxx.31)

    오은영 박사님의 왕따 대처법 : 클리앙 -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6086285

  • 19. ...
    '21.4.29 4:17 PM (1.232.xxx.240)

    부모가 아이의견 따라 사실을 알고도 액션을 취하지 않은경우 나중엔 아이에게 또 상처가 됐더라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29263 BTS특별사절 브리핑 전문 12 ㅇㅇㅇ 2021/07/21 2,238
1229262 연예인 입양 말이에요 13 아 진짜 2021/07/21 4,591
1229261 여윽시 극강의 조작당 국짐당~ 7 ... 2021/07/21 686
1229260 더위가 힘드네요 5 비실비실 2021/07/21 1,819
1229259 임차인 주거안정성이 크게 높아졌다 6 2021/07/21 1,125
1229258 운동하고 싶다.ㅠㅠ 8 evecal.. 2021/07/21 2,108
1229257 회사에서 단체로 코로나 백신 맞는다면 맞으시나요? 8 코로나 백신.. 2021/07/21 1,655
1229256 초6이면 말 안드는게 정상이죠? 5 사자후 2021/07/21 1,287
1229255 이시국에 강남 쪽 호텔 추천부탁드려요 6 오들오들 2021/07/21 1,236
1229254 50대 피부도 1 50대 2021/07/21 2,939
1229253 도대체 스폰이라고 욕하는거의 기준이 뭐죠? 12 .. 2021/07/21 3,945
1229252 여수(시장)에서 갈치 택배로 살 수 있을까요? 1 2021/07/21 960
1229251 생생감자칩 과자 2021/07/21 344
1229250 대충하다를 영어로 4 ㅇㅇ 2021/07/21 2,148
1229249 유산 친정엄마.. 33 ㅜㅜ 2021/07/21 8,194
1229248 차 실내 천정에 오염 어떻게 지우죠 3 ... 2021/07/21 913
1229247 이날씨에 치킨 배달음식 괜찮겠죠? 5 ... 2021/07/21 1,362
1229246 이수만, 17세 연하 여기자에 50억대 빌라 증여 118 ㅇㅇ 2021/07/21 44,856
1229245 갑상선 낭종 및 결절 있다는데요 3 ㅇㅇ 2021/07/21 2,902
1229244 18개월 아이.. 원래 하루종일 물어보나요? 11 궁금 2021/07/21 1,431
1229243 분당 초등 고학년 미술학원(스킬을 배우고 싶다고 해요) 3 ... 2021/07/21 946
1229242 이수만이 싱글이었네요 14 궁금 2021/07/21 9,341
1229241 수학2등급 의대생 과외 어떨까요? 12 망설임 2021/07/21 3,231
1229240 송영길 "尹·崔 등판 몰랐다는 靑, 무능 자백".. 22 줘터지면 말.. 2021/07/21 1,898
1229239 전기압력밥솥 1 쿠쿠 2021/07/21 6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