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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모님전화번호가 뜨면 죽고싶어요...

잘되겠지.. 조회수 : 7,098
작성일 : 2021-04-28 20:08:11

모르겠어요 어디서부터 잘못됐는지..

제가 정신이 나갔던건지. 고등학교때.. 가출을.. 했었던 적이 몇번 있습니다..

엄마와의 불화로요..

공부는 그럭저럭 했었는데 뚝...많이 못해졌었지요..어쨌든 그래도 남들 가는 대학도 가고 직장도 다니고

돈을 버니까 집에서도 편하게 인정받으며 살아왔는데 

엄마가 예뻐하는 자식이 잘 안풀려서 그러는거 같다는 제 추측하에..엄마의 폭언과 갑질로..

엄마와의 불화가 시작되었고 또 고등학교때처럼 폭발적인 감정이 일어났고

이제는 뭐 능력도 있겠다  따로 산지가 몇년 됐습니다..

처음엔.. 자주 찾아뵙고.. 그랬었지만. 갈때마다 실망과.. 그냥 사람이 무너지는 기분이든달까요

가끔을 봐도  의심과 원망을 넘어선 모욕..

그냥 넘어갔었는데 어느날부터 인연을 끊어야겠다 결심하고

찾아뵙지도 않고 연락도 안받습니다................

엄마의 전화번호는 진작 수신거부 집전화 수신거부

했었습니다. 전화번호가 뜨는 날은.. 그냥 턱하고 ... 죽고싶고 미쳐버릴것 같았어요..

아버지는 상대적으로 엄마에 비하면.. 뭐 그렇게까지 막된 사람은 아니라는 믿음이 있기는 하지만

결론은 아버지도 제 인생에 딱히 더 보고 싶은 마음은 없다는 결론을 내렸고..

아버지 전화가 뜨는데.. 진짜 또 죽고 싶고 미쳐버릴것같네요

과거처럼  전화로나 만나서나 정말 몸을 던져서 흐느끼며.. 당하는 것은

그만하고싶습니다.

전 사실 그냥 이제 남남이고 싶습니다. 그런 제도가 있다면 그런 힘을 빌리고 싶습니다

제 개인으로는 너무 지치고 힘이 듭니다.

저한테 연락만 하지 않고 만나지만 않으면

전 그냥 저냥 평범하게 살수 있을 것 같은데.. 힘이 드네요.
지금도 무섭고.. 이제는 어떻게대해야될지도 모르겠고 막막하네요..

큰 맘 먹고 몸이 부서져라 연락하지 말아라 죽어버리겠다 해야 이 인연이 끝이 나는 건지..

진짜 돈을 써서라도.. 이 관계를 끝맺고싶습니다..

휴..

IP : 211.114.xxx.80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1.4.28 8:09 PM (14.32.xxx.215)

    번호 바꾸세요

  • 2. ...
    '21.4.28 8:13 PM (121.187.xxx.203) - 삭제된댓글

    어떤 누구라도 그정도 거부감이 든다면
    잠수타세요.
    그 상황에서는 더나빠지기만 할 뿐니까요.

  • 3. 진주귀고리
    '21.4.28 8:14 PM (39.117.xxx.189)

    후후앱 다운로드받으시고 앱에서 차단번호로 등록하세요. 앱에서 차단하면 통화목록에서 차단 전화내역이 보이지않습니다.
    전화기자체에서 차단하면 벨은 울리지않아도 차단내역이 보이니 평정심을 잃게 되죠.

  • 4. 애구..
    '21.4.28 8:15 PM (110.70.xxx.33)

    너무 잘 알아요. 저는 동생이 자꾸 내번호를 부모한테 알려준다든지 하여간 무슨경로를 통해서 자꾸 알아내 전화를 해서
    전번바꾸기를 5번이상 했어요.
    싫다는데 자꾸 연락하는건 폭력이고요.
    마치 어릴때 내의견 묵살하고 부모하고싶던대로 막해댔던 그옛날과 흡사하죠.
    부모 돌아가심 어떨것같나요. 전 별로 동요안할 거거든요. 아무런 정이 남아있질 않아요.
    동생(편애하던 아들)한테도 말했어요. 부모 돌아가도 연락하지 말라고

  • 5. ...
    '21.4.28 8:16 PM (222.236.xxx.104)

    그정도면 번호를 바꾸세요 ..ㅠㅠㅠ 그게 부모님이 아니라 어떤 존재이든지요 .. 저는 그런 존재는 없지만. 만약에 죽고 싶을만큼연락을 받는게 싫다면 번호를 바꿔야죠 ... 아니면 번호를 차단하시던지...

  • 6.
    '21.4.28 8:35 PM (211.217.xxx.205)

    가족들이 가족관계증명서 같은거 떼도 주소 알 수 없게 하는거땜에 상담한 적 있어요. 상담 기록이랑 피해 신고 필요해요.

  • 7. 그냥
    '21.4.28 8:50 PM (110.12.xxx.4)

    전번 바꾸고 사는곳 모르면 볼일 없어요.
    그정면 서로 안보는게 속편하죠.
    내가 안보겠다는데 뭐가 더 필요한가요

  • 8. 자녀 가출이
    '21.4.28 9:17 PM (1.237.xxx.100)

    살기 위해 하기도 한다는군요.


    조언합니다.

    혈육이라고 인연을 이어가야 한다는 고정관념 바꾸셔요.

    그리고,

    부모인생에 발목잡히지 말고 편안히 지내는 강한 마음근력 키우세요.

    인생도 내가 책임지고.
    목숨도 내가 지키고.

    부모땜에 왜 죽어요.


    몸만 근육 필요한것 아닙니다.

    마음, 즉 정신도 근육 강하게 키우셔요.

  • 9. 히어리
    '21.4.28 9:19 PM (116.37.xxx.160) - 삭제된댓글

    일단 전화번호를 바꿔보세요

  • 10. ....
    '21.4.28 9:51 PM (221.157.xxx.127)

    윗님 일단 심리상담 받아보세요 내가 맘이 강해지면 어떤전화가뜨건 어떤갑질 폭언을해도 무너지지않아요 물론 그런 말들을이유없으니 계속 차단하고 안받으면 되구요

  • 11. ㅡㅡㅡㅡ
    '21.4.28 10:47 PM (61.98.xxx.233) - 삭제된댓글

    번호부터 바꾸세요.

  • 12. ㅇㅇ
    '21.4.28 11:01 PM (116.42.xxx.32)

    일단 번호 바꾸세요.
    전화번호변경 알림..신청 마시고요.

  • 13. .....
    '21.4.28 11:12 PM (39.124.xxx.77)

    죽고 싶을 정도면 끊어야지요..
    부모가 뭐라구요.. 이미 남보다 못한 존재인데요..
    그냥 내가 세상을 태어날때 몸을 빌린 사람들일뿐입니다.
    자기들 맘대로 날 세상에 내놓은 사람들일뿐.
    날 힘들게 하면 언제든 끊어내도 무방합니다.
    가책 느낄 이유는 1도 없어요.

    번호바꾸고 변경알림 하지마세요. 알림 신청 안됐는지 통신사에 확인 꼭 하시구요.
    그리고 꿋꿋이 살아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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