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편애당한 분노...
자기랑 똑닮은 둘째딸만 편애해왔죠
생각해보면
둘째는 엄마믿고 언니(저) 무시하고 그랬어요
근데 엄마는 늘 못본척
동생 앞에서 저 나무라고 혼내고 그랬죠
근데 결과적으로 제가 더 잘 된 상황.
그게 엄마는 배아픈가봐요
제가 동생보다 더 못살고 못벌어야 되는데
그러질 않아서.
그래도 전 엄마한테 잘했어요
저희집에 놀러오면 항상 둘째딸(제동생)한테 전화를 걸었어요
그러고는 하는말
"Xx아 뭐하니? 내가 오죽 올 데가 없었으면 여길 다 왔겠니!"
그당시엔 뭐지 흠칫 하고 말았는데 돌아보니 참 희한해요
만나면 맨날 동생 자랑.
동생이 엄마들 인맥 많다
제부가 동생한테 그렇게 잘한다
소스떨어지면 남의 집 딸 자랑.
저희 제부한테는 가서 자네가 oo(저)랑 결혼했음 이런것도 못얻어먹는다. Xx랑 결혼했으니 이런거 얻어먹지
(이런얘길 제부한테 왜 하는지..동생 게을러서 요리 안하는거
뻔히 아는데...)
나한테 폭력을 행사한것도 아니고
먹이고 입히고 결혼할때 보태주고 고마운것도 알지만
이런게 쌓이고 쌓이니
그리고 당시는 스쳐보낸 기분 나쁜 감정들이 분명해지니
엄마 얼굴도 보기싫고 목소리도 듣기싫어 연락도 안해요
엄마를 불쌍히 여기고(엄마 인생도 ..아빠가 평생 바람피우고 속썩임) 잘했던 내가 너무 싸늘하게 식어버려
저도 놀랍네요
엄마가 저한테 잘해준것도 많은데 그것도 퇴색되어 버리고요
엄마는아직도 연락해서 목소리 들으려고 연락했다
연락 뜸하다 하지만
대충 둘러대고 끊게돼요
그냥 참 맘이 복잡해요
우리엄마는 저한테 복잡한 존재에요
1. ㅇㅇ
'21.4.28 5:23 PM (182.227.xxx.48)ㅇㅇ하고 놀아~하고 마세요.
뿌린대로 거두는 거지요.2. 네
'21.4.28 5:30 PM (125.182.xxx.58) - 삭제된댓글또 웃긴건 동생은 엄마한테 딱히...
예를들면 그리 돈 안쓰려고 해요.
지 명품 가방이나 옷은 수없이 사도
엄마한텐 인터넷에서 이상한 거 싼거 사다주고...
저는 옷도가방도 없고 그런거 잘 모르는데 공부해서(?)엄마한텐 좋은거 사줬거든요..3. 토닥토닥
'21.4.28 5:30 PM (115.178.xxx.253)엄마라고 나이들었다고 해서 차별없이 공정하거나 모두 진짜 어른이지 않아요.
원글님 어머니는 그런 분이에요. 편애 하고 자기복을 발로 차는..
원글님은 어머니복이 없으신거지요. 속상하시겠지만 그냥 좀 거리를 두시고.
가정 이루셨으면 원글님 가족들과 행복하게 지내세요.
사람은 잘 변하지 않고 특히 편애하는 성향은 평생 못 고칩니다.
말로는 깨물어서 안아픈 손가락이 없다느니 어쩌니 하지만
실제는 안그런거지요.
그냥 거리두고, 명절때 생신때 딱 도리만 하시길 바랍니다4. 네
'21.4.28 5:31 PM (125.182.xxx.58)또 웃긴건 동생은 엄마한테 딱히...
예를들면 그리 돈 안쓰려고 해요.
지 명품 가방이나 옷은 수없이 사도
엄마한텐 인터넷에서 이상한 거 싼거 사다주고...
저는 옷도가방도 없고 그런거 잘 모르는데 공부해서(?)엄마한텐 좋은거 사줬거든요..
근데 맘가는 딸은 따로 있나봐요.
그냥 인정하는데 무시한 상처가 안 잊혀져요5. ㅇㅇ
'21.4.28 5:37 PM (125.182.xxx.58)글 감사해요
제가 부모가되어보니 제 부모가 더 이해가 안되더라구요
저리 소중하고 이쁜 자식을 왜 보호해주지 않고
혼자 힘들어하고 괴로워하게 내버려뒀는지
(여기 다 못 적을 정도로 많아서.. 이야기가)
본인이 상처받고 괴롭게 결혼생활 했으니
자식 돌볼 여유가 없었던 거겠지요
하지만 그래도 이해 안되긴 해요6. ..
'21.4.28 6:04 PM (115.178.xxx.253)댓글 토닥토닥 입니다. 보통은 원글님 같은 마음이 정상일거에요. 하지만 세상에는 다양한 사람이 있고
내엄마가 좋은 분은 아니셨던거에요. 그건 원글님 책임도 잘못도 아닙니다.
내가 어쩔 수 없는 문제로 계속 속상해하면 결국 상대방보다 내가 더 상처받게 됩니다.
저는 50 후반의 아줌마에요. 가까운 지인이 차별로 힘들어하는걸 지켜본 경험이 있답니다.
원글님 가정을 따뜻하게 잘 지키고 잘 살면 그게 복수고(?) 제일입니다.
늘 행복하시길7. 저도
'21.4.28 6:04 PM (182.172.xxx.136)엄마가 언니만 이뽀했어요. 실제로 얼굴도 당연히
언니가 이쁘다 생각해요. 더 똑똑하고...
그런데 제가 학벌도 더 좋고 결혼도 더 잘하니까
니가 참 운이 좋구나 출세했다 니 주제에...
이러는데 정말 기가막혀요.
공부를 더 잘했으니까 더 좋은대학 갔고
소규모지만 미인대회 출신인데
당연히 객관적으로 언니보다 나으니
친정이 같은 조건인데 언니보다 시집 잘 간거죠.
근데 그걸 인정 안해요. 언니는 운이 억세게 없었고
저는 운이 좋은 년인거죠.
저는 분노를 넘어, 그냥 안보고 살아요.8. 참
'21.4.28 6:07 PM (182.172.xxx.136)제가 안보고 살게된 결정적 계기는 형부나 조카와 제 남편과 제 아이들에 대한 차별 때문이었어요. 무슨차별도 대를 이어서 하더만요? 그 미친짓에 더이상 동참하기 싫었어요.
9. ㅇㅇ
'21.4.28 6:16 PM (223.39.xxx.9)토닥님 넘감사드려요ㅜ진짜토닥토닥받는것같아요.
댓글님들도감사합니다10. 전형
'21.4.28 6:38 PM (222.236.xxx.70) - 삭제된댓글사랑 못 받은 자식은 혹시나 싶어 주변을 맴돌고, 좋은 것 주면 그래도 흔한 걸 줄 때보다 낫겠지 하는거요.
사랑 받은 자식은 자존감과 자신감이 높은 자아가 단단하게 형성되어 치우침 없이 자신의 삶을 건강하게 살아내요.
편애 하는 부모는 열 손가락을 물긴 무는데 같은 세기로 물지 않아요.
어떤 손가락은 세게 무는 것처럼 보이게만 하고 이가 아니라 이를 감싼 입술로 무는 척만 할 뿐이죠.
이애한테 더 잘해주고 싶은 마음이 저애 때문에 이애가 손해를 보는 것 같고, 저애 손에 든 것이 원래는 이애 것이였다고 생각해요.
그러니 저애가 불편하고 싫어 핀잔, 나무람, 제외, 물질적 정서적 차등이 자동으로 나오게 돼요.
어떤 날은 같은 자식인데 미안하고 반성하는 날도 있긴 하지만, 그날 그상황에서 오는 순간의 진심일 뿐 저애를 대하는 정서는 일관될 수 밖에 없어요.
원글님이 누리는 것들 모두 원래는 어머님이 사랑했던 딸의 것이어야 하는데, 그걸 가질 만큼은 여러면에서 동생이 모자라다는 것도 알아요.
어머니는 자신의 분신인 딸이 업신여겨지지 않도록 되지도 않은 말까지 붙여가며 원글님 보다 우위에 놓여지게 하려 애써요.
남편을 미워하듯 남편을 더 닮은 자식을 택해 미움을 투사해가며 상처와 괴로움을 표출하는 사람도 많고, 오히려 자식을 미치도록 품는 사람도 많아요.
엄마를 이해하려하지 마세요. 그냥 그런 인품을 갖은 사람일 뿐이예요.
같은 집에서 같이 커서 엄마의 결혼생활을 언니 만큼이나 잘 알고 있을 동생은 엄마에 대해 아무렇지도 않은 것처럼, 원글님도 이해하느라 분노하느라 용쓰며 자신을 낭비하지 마세요.
사랑을 받았든 못 받았든, 원가족은 떠나와 독립하는 곳이지 서성이고 헤메이는 곳이 아니예요.
적나라하게 말하자면 그들은 원글님이 뭘 해도 안 낑겨줘요. 아무리 빠꼼히 쳐다봐도요.
결혼했으면 양가에서 받은 장점을 찾아서 내가 만든 가정에 재빨리 남기고 그들과는 다른 문화를 만들어 운영하면 돼요.
어떤 사람과 얽히냐에 따라 인생과 삶의 질이 엄청나게 달라져요.
그만 빠져 나와 흔쾌히 원글님의 길을 가도 되겠어요.11. ...
'21.4.28 8:32 PM (180.230.xxx.233)어리석은 부모는 잘난 자식만 편애하든가
못난 자식만 편애하든가 여러가지 이유로
차별을 하죠. 물론 사람이니 더 마음이 쓰이는
자식이 있을 수 있어요.
현명한 부모라면 그걸 자식들을 위해 감추려고 하죠.
근데 현명치 못한 부모는 못숨겨요. 다 표시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