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어머니 코로나 예방접종 다녀왔습니다.

오늘 조회수 : 1,737
작성일 : 2021-04-28 14:41:27
고양시 85세이십니다.
원래 혼자 가시려고 했는데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접종한다길래 제가 잠깐 시간내서 모시고 다녀왔습니다.
체육관 안에 들어가 대기하는 의자에 엄마를 앉게 해드리고 
저는 한쪽에서 서 있는데 저희 아이들 유치원 입학식에 갔었던 기억이 떠오르며 겹쳐지는 장면이 많더군요.
엄마는 제가 있는 쪽을 자꾸 보시고, 저는 엄마의 움직임에 따라 엄마의 뒤통수를 계속 따라 다니고 있더라구요.
본인보다 늦게 온 분이 앞서갔다고 화내시는 할아버지.
앞자리에서 의자가 부족하니 뒤로 한칸씩 물러나시라니까 기왕 앉았으니 니가 내뒤로 가라고 바위처럼 앉아계시는 할머니.
15분 대기시간이 지루해서 먼저 가고싶어 하는 분... 울엄마도  5분 일찍 나오시려다 제지당하셨어요 으 창피~~
거기서 일하시는 분들 많이 힘드시겠더라구요..
시간이 1시라 12시30분쯤 도착했는데... 그냥 빨리 놔주지 놀면서 뭐하는 거냐고 호통치시는 분도 계시고
점심시간이고 뭐고 상관없으심..
하루종일 어르신들 상대하는 거 보통일 아니겠더라구요.
감사한 마음으로 예방접종 마치고 타이레놀 사드리고 일단 직장으로 복귀했습니다.
보통 낮에 커피 안마시는데 한 잔 내려 마시고 있습니다.
한 것도 없는데 몸이 고되네요^^


IP : 175.194.xxx.1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1.4.28 2:43 PM (183.97.xxx.99)

    고생하셨습니다
    엄마 별일 없으실 거에요
    원글님 울 엄마도 곧 접종인데
    참고됐어요
    감사합니다

  • 2. 탱고레슨
    '21.4.28 2:47 PM (203.100.xxx.248)

    따뜻하고 자세한 묘사덕분에 눈앞에 생생하네요..애쓰셨어요.

  • 3. ..
    '21.4.28 3:00 PM (58.79.xxx.33)

    수고하셨어요. 내일쯤 부작용있는지 확인전화도 옵니다. 전화 안받으면 문자오구요. 남들은 뭐라뭐라하고 난리쳐도 일잘하는 공무원들과 정부가 고맙던데요.

  • 4. 으창피~ ㅋㅋ
    '21.4.28 3:35 PM (1.230.xxx.102)

    공감됩니다.
    우리 부모님도 곧 차례가 올 텐데... 미리 말씀드려 둬야 겠네요.
    가셔서 억지부리지 말고 말 잘 들으시라고 ㅋㅋㅋ

  • 5. 저도
    '21.4.28 9:54 PM (222.117.xxx.235)

    어제 사당종합체육관에 접종하러 가신 친정엄니 모시러 갔어요 안내하시는 분들이 많고 친절하게 노인분들 모시고 알려 드리고 합니다 참 우리나라 좋은 나라고 우린 행복한 국민이란 생각이 들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95946 연초부터 11kg뺐는데 비결 알려드려요 58 .. 2021/05/01 32,834
1195945 국회의원에 대한 [문자행동 카톡채널 가입 안내] http://p.. 2 .... 2021/05/01 648
1195944 보스턴대,뉴욕대. CMU 공대 대학원 12 .. 2021/05/01 2,477
1195943 조국 장관 증거조작에 속은거 이해합니다. 12 sss 2021/05/01 2,796
1195942 옆집에 불독 2마리가 살아요 5 123 2021/05/01 4,379
1195941 대한민국 3대 존엄 18 한심 2021/05/01 4,465
1195940 아들만 둘 두신 분들 10 2021/05/01 7,517
1195939 지금시간에 싸우고 벽 부수고 전화한 세입자 10 ... 2021/05/01 7,634
1195938 생활비 좀 봐주세요. 5 .... 2021/05/01 3,969
1195937 유명가수전 매주 넘 재밌어요. 12 싱어게인 2021/05/01 3,848
1195936 국회, 통과된 이해충돌 방지법 반대하거나 기권은 다 국짐 7 ........ 2021/05/01 1,106
1195935 부산 집값 난리 났습니다. 불났어요 40 해맑음 2021/05/01 25,697
1195934 요즘도 마트에 박스 있나요? 3 낼모레이사일.. 2021/05/01 1,836
1195933 박일문 작가 근황을 알고 싶어요. 2 살아남은자의.. 2021/05/01 1,518
1195932 한강 실종 대학생 타살 가능성이 높은이유 42 .. 2021/05/01 30,239
1195931 (약 75,000) 검찰/야당/언론/최성해의 표창장 조작을 공수.. 7 (국민청원).. 2021/05/01 1,218
1195930 하드렌즈 적응 중이에요 3 꺄아아 2021/05/01 1,441
1195929 다크홀..김옥빈인가요? 2 옴마나 2021/05/01 4,164
1195928 실종학생 목격자가 또 나왔나봐요 9 .. 2021/05/01 23,772
1195927 저는 사주배우면 안좋을까요? 13 ㅇㅇ 2021/05/01 3,753
1195926 평택 갈만한곳 없을까요? 5 평택 2021/05/01 1,889
1195925 나혼산 뭔가요 21 ㅇㅇ 2021/05/01 17,454
1195924 인테리어 책을 100권 읽었는데 7 난감 2021/05/01 5,931
1195923 주식 오래한 엄마의 표현 (feat. 잡탱이) 14 엄니 2021/05/01 11,247
1195922 선산이 있는 집안이 어느 정도있나요? 5 선산 2021/05/01 5,3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