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머니 코로나 예방접종 다녀왔습니다.

오늘 조회수 : 1,731
작성일 : 2021-04-28 14:41:27
고양시 85세이십니다.
원래 혼자 가시려고 했는데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접종한다길래 제가 잠깐 시간내서 모시고 다녀왔습니다.
체육관 안에 들어가 대기하는 의자에 엄마를 앉게 해드리고 
저는 한쪽에서 서 있는데 저희 아이들 유치원 입학식에 갔었던 기억이 떠오르며 겹쳐지는 장면이 많더군요.
엄마는 제가 있는 쪽을 자꾸 보시고, 저는 엄마의 움직임에 따라 엄마의 뒤통수를 계속 따라 다니고 있더라구요.
본인보다 늦게 온 분이 앞서갔다고 화내시는 할아버지.
앞자리에서 의자가 부족하니 뒤로 한칸씩 물러나시라니까 기왕 앉았으니 니가 내뒤로 가라고 바위처럼 앉아계시는 할머니.
15분 대기시간이 지루해서 먼저 가고싶어 하는 분... 울엄마도  5분 일찍 나오시려다 제지당하셨어요 으 창피~~
거기서 일하시는 분들 많이 힘드시겠더라구요..
시간이 1시라 12시30분쯤 도착했는데... 그냥 빨리 놔주지 놀면서 뭐하는 거냐고 호통치시는 분도 계시고
점심시간이고 뭐고 상관없으심..
하루종일 어르신들 상대하는 거 보통일 아니겠더라구요.
감사한 마음으로 예방접종 마치고 타이레놀 사드리고 일단 직장으로 복귀했습니다.
보통 낮에 커피 안마시는데 한 잔 내려 마시고 있습니다.
한 것도 없는데 몸이 고되네요^^


IP : 175.194.xxx.1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1.4.28 2:43 PM (183.97.xxx.99)

    고생하셨습니다
    엄마 별일 없으실 거에요
    원글님 울 엄마도 곧 접종인데
    참고됐어요
    감사합니다

  • 2. 탱고레슨
    '21.4.28 2:47 PM (203.100.xxx.248)

    따뜻하고 자세한 묘사덕분에 눈앞에 생생하네요..애쓰셨어요.

  • 3. ..
    '21.4.28 3:00 PM (58.79.xxx.33)

    수고하셨어요. 내일쯤 부작용있는지 확인전화도 옵니다. 전화 안받으면 문자오구요. 남들은 뭐라뭐라하고 난리쳐도 일잘하는 공무원들과 정부가 고맙던데요.

  • 4. 으창피~ ㅋㅋ
    '21.4.28 3:35 PM (1.230.xxx.102)

    공감됩니다.
    우리 부모님도 곧 차례가 올 텐데... 미리 말씀드려 둬야 겠네요.
    가셔서 억지부리지 말고 말 잘 들으시라고 ㅋㅋㅋ

  • 5. 저도
    '21.4.28 9:54 PM (222.117.xxx.235)

    어제 사당종합체육관에 접종하러 가신 친정엄니 모시러 갔어요 안내하시는 분들이 많고 친절하게 노인분들 모시고 알려 드리고 합니다 참 우리나라 좋은 나라고 우린 행복한 국민이란 생각이 들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95501 한강에서 실종된 대학생아들을 찾는 글.. 46 ㅠㅠ 2021/04/28 33,429
1195500 90평 시스템냉난방 소개 부탁드려요 5 냉난방 2021/04/28 1,250
1195499 친딸 성범죄?? 국회의원들 뭐 하고있나요?? 16 ㅇㅇㅇ 2021/04/28 1,662
1195498 근육많은 163/70 다이어트하고 싶어요 6 호이호 2021/04/28 2,016
1195497 신개념 유모차 꿈을 꾸었어요 1 2021/04/28 969
1195496 가성비 좋다는 대학 7 대학 2021/04/28 4,271
1195495 박소이란 아역 누구 닮았단 생각 안 드시나요 6 2021/04/28 1,538
1195494 맛없는 도너츠가 많아요ㅠ 14 ... 2021/04/28 4,081
1195493 중3아이 드림 렌즈 늦지 않았나요? 13 중3 2021/04/28 2,100
1195492 방귀 실수한 적 있으세요? 15 아ㅜㅜ 2021/04/28 4,253
1195491 정세균 측 "이재명 흠집내기? 형수 욕설 육성 틀자고 .. 9 우하하 2021/04/28 1,672
1195490 서유럽 살아요 혹시 궁금한 사항 있으면 답해드릴께요 42 그냥 한번 2021/04/28 6,792
1195489 '나경원 딸' 학점만 급상승.. 다른 장애학생보다 두 배 이상 13 .... 2021/04/28 2,059
1195488 만약 남편이 바람피거나 사고치면 11 이혼 2021/04/28 5,235
1195487 흉터에바르는 재생연고 5 ㅣㅣ 2021/04/28 2,161
1195486 윤여정씨 인터뷰 오역이라네요. 헐리우드 존경하지않는다..이거요 19 ㅇㅇ 2021/04/28 14,423
1195485 영화 화녀 개봉하네요 7 ㅌㅌ 2021/04/28 1,729
1195484 자식 잘나고 뛰어난거 왜 자랑해요? 시기 질투 미움만 받는데.... 31 .. 2021/04/28 9,431
1195483 삼성가 12조 상속세와 수조원대 기증 보니 놀라워요 61 역대 2021/04/28 4,940
1195482 가장 가까운 것 같다가도 가장 먼 사람 같은 남편 4 .. 2021/04/28 2,168
1195481 대체 왜그르까요.백신 말이에요 14 왜그르까, 2021/04/28 2,265
1195480 아주아주 쌩초보가 요리학원 다니면 좀 늘까요? 11 ㄷㄷ 2021/04/28 2,007
1195479 많이 먹어도 살이 안 찐다는 건 이런 건가요? 10 살들 2021/04/28 3,487
1195478 현직 국회의원 비서, 길가던 행인 폭행해 경찰에 입건 9 ㅇㅇㅇ 2021/04/28 1,475
1195477 눈위가 꺼졌을때 아이섀도 펄있는게 좀 나을까요? 9 열매사랑 2021/04/28 1,5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