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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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 자매들 도와주고 사시나요?
1. 은행
'21.4.28 1:29 PM (116.37.xxx.170)은행이랑 해결하든지 가진걸 정리해야지
나이든 부모님이 평생 본인 형제자매 챙긴다고생각하면 끔찍하잖아요2. ...
'21.4.28 1:30 PM (220.75.xxx.108)내 남편 내 아이가 있는데 형제자매을 도우며 살 수가 있나요?
단순하게는 자식 입에서 밥숟갈 빼서 내 동기한테 주는 건데...3. 원글
'21.4.28 1:31 PM (180.67.xxx.163)그러니까요.
그런데 남과 다를게 하나도 없다는건 좀 그렇지않나요?4. ..
'21.4.28 1:33 PM (122.34.xxx.137) - 삭제된댓글형제는 같은 뱃속에서 나온 남입니다.
요즘은 자식에게도 돈 안 뺏길라고 서로 정보 나누는 세상인데
형제한테 뺏기면 호구죠.
너무 많아서 주고 싶으면 서로 좋긴 하지만.5. 원글
'21.4.28 1:34 PM (180.67.xxx.163)아... 그렇게 생각을 할수도 있군요... 와...
6. ..
'21.4.28 1:35 PM (58.79.xxx.33)상황이 어느정도냐에 따라 다르죠.
7. 여유
'21.4.28 1:36 PM (203.142.xxx.241)많으면 도와주면 좋죠..근데 아니면 그러기가 쉽지않아요. 그리고 제가 요즘 제 형제의 문제때문에 이래저래 행정적인 업무처리를 해주다보니(둘다 40대중후반입니다) 제가 제 동생 전입신고도 못해주더라구요. 신분증 도장가져갔어도, 본인 기준 직계존비속만 대리인으로 전입신고해줄수 있다고... 몇년전만 해도 남도 대신해준게 전입신고였거든요..
결국은 법적으로 형제는 남과 다를바 없다는걸 느꼈어요. 해줄수 있는것도 없고, 할 권리도 없더라구요..
씁쓸하죠. 결국은 맘 약한 사람들은 도와주는거죠8. ...
'21.4.28 1:36 PM (61.99.xxx.154)요즘같은 세상에 돕기 힘들죠
9. ‥
'21.4.28 1:37 PM (66.27.xxx.96)어떤 도움인가에 따라 다르죠
간이식 신장이식 골수이식도 해주고
병원비도 없다면 당연히 도와주고10. 네
'21.4.28 1:37 PM (125.186.xxx.16)도울 수 있는 데까지 도와야죠. 내 형제인데.
11. ㄷㅁㅈ
'21.4.28 1:37 PM (59.9.xxx.132)동생이 희생한 부분이 있어서 늘 고마운게 있어요
이번에 사업한다 할 때 천만원 보냈어요
제가 수입이 괜찮은 편이라서요12. ...
'21.4.28 1:38 PM (118.221.xxx.29)저희는 서로 잘 도와요.
동생한테 1억 빌려줬었고 동생이 잘 갚았어요.
동생이 재태크에 빠릿한데 공모주하는 법도 동생에게 배워서 소소하게 벌고 있어요.
솔직히 남편도 중요하지만 남편만큼 동생도 중요해요. 남매인데도 그래요^^;13. 원글
'21.4.28 1:38 PM (180.67.xxx.163)헉~ 돈보다 더 귀한 장기이식을 해준다구요?
14. 원글
'21.4.28 1:40 PM (180.67.xxx.163)그러니까요. 형제자매들끼리는 잘되면 다 두배세배로 갚을텐데....
15. . .
'21.4.28 1:42 PM (210.180.xxx.11) - 삭제된댓글당연히 도우는거아닌가요?
형제재매가 남이라니...ㄷㄷㄷ16. ..
'21.4.28 1:43 PM (222.236.xxx.104)저희는 잘 도와주고 했던것 같아요 . 제동생이 지금은 많이 여유롭게 잘 사는편인데 . 사업 초창기때는 많이 힘들었거든요 ..전 항상 20대때도 저축은 꼬박꼬박해서 경제적으론느 그래도 항상 어느정도는 돈은 있었는데 은행이자 없이 돈 빌러주고 했어요 .... 지금은.. 가끔 누나 용돈쓰라고 .. 줄때도 있고 다른부분들도 서로 힘들면 돕고 살고 그래요 .
17. 흠.
'21.4.28 1:44 PM (210.94.xxx.89)집 옮기고 할 때 몇 억 정도까지는 잠시 잠시 돈이 오고 가고 그러기는 했어요. 차용증 쓴 거는 아니고. 근데 사업하는 사람들도 아니고 월급받는 사람들에 목적이 확실하고 그래서 별 부담없이 오고 간 건데 정말 내가 안 도와주면 내 형제가 굶어 죽는다고 하면? 음.. 굶어 죽게 할 수는 없을 것 같긴 하네요.
18. ㅁㅁ
'21.4.28 1:47 PM (175.223.xxx.62) - 삭제된댓글정작 굶어죽는놈은 입도벙긋안하고 인내하고
사고치기선수인놈은 알뜰히도 뜯어가다가
결국은 그지수준
물질도 노동도 희생해본봐
소용없더라구요19. 음
'21.4.28 1:50 PM (58.231.xxx.9)그래도 남보단 더 돕겠죠.
내가족이 우선이지만 형제가 못 살아도 속상하니
여유있음 도와야죠.20. ...
'21.4.28 1:52 PM (222.236.xxx.104)평범한 보통의 가정에서는 남보다는 낫겠죠 ... 저희집 뿐만 아니라 사촌들을 봐도 .. 그렇던데요 ..다른 사촌들도 보면 친구하고는 비교 자체급은 아니던데요 .. 저는 아예 친구하고는 동급이 아니라고 생각하구요 ..
21. 좋아서도 돕고
'21.4.28 1:54 PM (121.165.xxx.89)싫고 속터져도 어쩔 수 없이 돕고.
돌아가신 부모님이 이 일을 알면 얼마나 속타실까.
도와주길 바래실거다. 이런 생각으로도 돕습니다.
도와줄 형편이 됨에 감사하죠.22. ...
'21.4.28 1:57 PM (122.36.xxx.161) - 삭제된댓글전 도움 주고받지 않을 거에요. 부모님께서도 돈으로 차별많이 하고 계시니 제 형제가 어려울 확률은 없고 저 역시 잘 살고 있으니 도움요청할 일은 없을거 같아요. 무엇보다도 제가 도움을 요청할 만큼 힘든 상황이 되면 제 부모형제가 먼저 연을 끊을 것 같네요.
23. ...
'21.4.28 2:10 PM (220.93.xxx.86) - 삭제된댓글저는 연년생 남동생이 어릴때부터 재테크 감각이 있어서 미혼때부터 주식에 강남아파트 투자해서 40대 중반인 지금 저랑은 차이나는 부자인데(저희도 전문직 남편에 양가 여유로와서 금전적으로 힘들지 않아요) 그렇게 저랑 저희 애들한테 뭘 주려고 해요. 결혼 전에는 명품 가방, 지갑 이런 것도 동생이 다 사주고 결혼 후에도 동생이 차를 바꾸면서 저한테 줘서 차가 두 번 업그레이드 됐어요. 쓰고 보니 참 고맙네요. 전 동생한테 크게 해주는 것도 없는데 착하고 돈 잘버는 동생있으니 엄청 고맙네요.
24. ......
'21.4.28 2:10 PM (128.134.xxx.128)도와주고 살아왔고..
아마 앞으로도 그래야될거같은데
당연하게 생각하고.
부모한테 잘하니 못하니 큰소리치는거 보니까
머리검은 짐승 어쩌고 소리 이해가 돼요.
누구덕에 부모옆에서 생활비받아 썼는데 참 같잖지도 않아서.25. 음
'21.4.28 2:17 PM (119.196.xxx.229) - 삭제된댓글도와주고 배려해주면 고마운줄 아는 사람은 도와주고
그렇지 않은 사람은 일절 하고 싶지 않아요..
저희같은 경우 시댁 어려운.. 어렵다기보다 다른형제보다 못한 사람한테 유산 몇억 몰빵해줬어요..
중간에 반대 아닌 반대 있었는데 그사람 주는거 싫어서 더 찬성하고 지지했네요..26. 전 암진다비
'21.4.28 2:24 PM (175.119.xxx.159)받아서 좀 형편 어려운 언니들 2백씩 주고 동생도 엄마 돌보느라 힘들텐데 하고 가끔씩 차라도 하라고 50보냈어요
언니들도 동생도 말도 안된다 했지만
평상시 같음 못 주는데
그래도 진단비 받은 돈은 나를 위한 돈이라
평소에 언니들이 신경 쓰였는데 주고나니 맘ㅇㅣ 편해졌어요27. ㅡㅡ
'21.4.28 2:30 PM (39.113.xxx.74)윗님은 맘씨가 비단이시네요.
암은 꼭 이겨내세요.
저는 민폐 끼치는걸 자존심이 허락을
안하는 사람이라 힘들다고 손 내미는거
못하지만 형제가 정말 극심한 처지에 놓였다면
가능한 수준에서는 도와줍니다.
핏줄이니까요.28. ,,,
'21.4.28 3:28 PM (121.167.xxx.120)전 못사는, 끼니 간신히 해결하는 형제 였어요.
친정 형제들은 소소하게 도와 줬어요.
시댁 형제들은 아무도 안 도와줬고 원망 하지도 않았고
직접적으로 도와 달라고 손 벌린 적도 없었어요.
지금은 옛날보다 잘 사는데 시댁 형제들에게 고마워요.
옛날에 도움 받았다면 지금 그거 갚는다고 신경쓰고 있을텐데
받은게 없으니 마음은 편하고 고맙기까지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