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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말년에는 다들 비참하게 가겠죠?

666 조회수 : 7,197
작성일 : 2021-04-28 08:54:15

배우자가 있는 상태에서 먼저 가는 사람은 그나마 나은거 같은데...
혼자 남은 상태에서는 누구나 다 비참하게 가는거 같아요.
돈이 많으나 적으나
자식들이 돌보는 일은 거의 없고..
요양원으로 전부 가더라구요.. 거기서 그냥.,..
이건희도 그렇게 간거보면..
그나마 요양원도 갈돈없는 노인들은 폐지나 줍다 고독사...

배우자 떠날때 같이 떠나는게 제일 나은거 같기도해요

대책이 전혀 없는거 같은데.... 
노후자금 마련할게 아니라.. 뭔가 노후죽음을 준비해야되는게ㅡ아닌지




IP : 180.67.xxx.163
3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안ᆢ
    '21.4.28 8:59 AM (1.225.xxx.224)

    노후는 노후의 즐거움과 인생이 있어요
    젊은이의 시선으로 보니 불행해 보이는거지

  • 2. ???
    '21.4.28 9:02 AM (180.67.xxx.163)

    아프고 병들어서 정신도 깜빡깜빡하는데 즐거움요?

  • 3. 새삼스레
    '21.4.28 9:02 AM (203.254.xxx.226)

    혼자 살때 대비해서 독립적인 삶을 구축해야지요.
    남편만 의지하는 건 그만 하고.

  • 4. ...
    '21.4.28 9:04 AM (110.8.xxx.127)

    건너건너 아는 할머니이신데요.
    자식 누구 생일이라고 다 모여서 갈비 드셨대요.
    90 가까이 되는데 치아 튼튼하셔서 맛있게 드셨고요.
    다음날 동네 노인정에서 나들이 간다 해서 갈때 입을 옷 챙겨 놓고 주무셨는데 밤사이에 돌아가셨다고 하더라고요.
    그 연세까지 텃밭에서 농사 지으실 정도로 건강하셨고요.
    전 그 분이 부럽네요.

  • 5. ???
    '21.4.28 9:09 AM (180.67.xxx.163)

    늙고 병들었을때는 독립적인 삶을 추구할게 아니라 남의 도움을 받을 생각을 해야죠

  • 6. ...
    '21.4.28 9:13 AM (220.78.xxx.78)

    미쳤어요
    배우자 떠날때 같이 떠나다니

  • 7. ....
    '21.4.28 9:13 AM (118.235.xxx.219)

    벌써부터 남의 도움받을 생각을 하니 노후가 불행하겠죠.

  • 8.
    '21.4.28 9:14 AM (39.118.xxx.120) - 삭제된댓글

    지금부터 불행을 이리 탄탄히 대비하니 걱정 없으시겠네요.

  • 9. ...
    '21.4.28 9:14 AM (121.187.xxx.203) - 삭제된댓글

    다 그런건 아니겠지만
    실제로 몸은 병들고 가난하고
    들여다보는 사람도 없어 외롭게사는
    인생도 있지요. 비참하게 보여요.
    저도 홀로 남는 배우자가 더 힘든 거 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래서
    기도합니다. 남편 먼저 가고 내가 재산정리 해놓고
    1년 안에 따라가게 해 달라고.

  • 10. 원글
    '21.4.28 9:15 AM (180.67.xxx.163)

    요양원가는게 불행하다는건가요?

  • 11. ???
    '21.4.28 9:16 AM (180.67.xxx.163)

    6-70대도 아니고..
    80대 이상이면
    배우자랑 같이 가는것도 나쁘진 않을거 같은데요

    그게 그렇게 이상한가요?

  • 12. ???
    '21.4.28 9:18 AM (180.67.xxx.163)

    전 저 먼저 가고싶은데..

    남편을 먼저 보내고 가려하다니.. 대단하시네요

  • 13. ...
    '21.4.28 9:19 AM (27.255.xxx.7) - 삭제된댓글

    칠팔십 넘으면 누구나 크고 작은 질환들은 가지고 있어요.스스로를 독거노인이라 생각하고 멀리 사는 자식들이 데려가 주기만을 기다리면 60대라 할지라도 남은 20-30년을 버려진 노인으로 살아가게 되겠죠.

  • 14. ㅡㅡ
    '21.4.28 9:20 AM (49.172.xxx.92)

    전 80이상이면 부부가 함께 가는것도 괜찮아보여요

    단 둘다 의견이 맞아야겠지요

  • 15. ..
    '21.4.28 9:20 AM (221.159.xxx.134)

    인명은 내 맘대로 못해요.
    우리 시아버지가 돌아가시기 10달전부터 아예 거동을 못하셨는데 어머니한테 죽고싶은데 안죽어진다며 항상 우셨어요.

  • 16. 엄마를 뵈니
    '21.4.28 9:21 AM (223.33.xxx.136) - 삭제된댓글

    움직일수없어
    화장실에 앉혀드리고
    그나마도 안나와서 아빠가 손으로 파고
    간병인이 샤워시키는것도 똥꼬는 물만 뿌려줘서
    제가 애키우다 일주일에 두번만 가서
    샤워시켜드리며 식사한끼에 세시간씩 걸리고
    잘못해서 사래걸리면 온가족이 조마조마
    그러나 정신은 또랑하셔서 더 괴로우셨겠죠.
    결국 요양원에 지금 누워계시는데
    제 미래도 그리될것 같아 항상 불안해요.
    돈이 아무리 많아도
    해결못하고 도움받아야할 일도 있어요

  • 17. ..
    '21.4.28 9:24 AM (183.98.xxx.95)

    비참할수도 있고 아닐수도 있던데
    그걸 선택할수가 없죠
    자다가 그냥 돌아가시는 경우 많이 있더라구요
    여기저기 아파서 병원전전하시는 경우도 있지만
    또 90넘으셨는데 혼자 잘 지내시다가 마지막에 기력떨어져서 몇달 병원에 계시다가 가시고
    ..~

  • 18.
    '21.4.28 9:24 AM (110.15.xxx.168) - 삭제된댓글

    원글님 나이가?
    20대?30대?
    주변에 힘든 어른들만있나요?
    비참한 어른만 너무 많이 본듯하네요
    아님 불안 우울증이 있어보여요

    어르신들과 하는 일이 있어서인지
    70대80대 어르신들도 ,배우자 사망한분도
    나름 스케쥴짜서 잘 지내십니다
    90넘으신분은 거의 안보이시지만
    수급혜택 받고 있는 어른들도
    잘지냅니다

  • 19.
    '21.4.28 9:27 AM (67.70.xxx.226)

    주무셨는데 밤사이에 돌아가셨다고 하더라고요 - 이게 바로 호상이죠.
    모두들 이렇게 가고 싶지만 현실은 비참하게 민폐끼치며 가는게 대부분이죠.

  • 20. ...
    '21.4.28 9:31 AM (211.226.xxx.247)

    밤사이에 고통스럽게 혼자 괴롭다 죽을수도 있잖아요. 남은 사람들한테나 호상이지..넘 무섭네요.

  • 21. ㅁㅁㅁㅁ
    '21.4.28 9:40 AM (119.70.xxx.198)

    와병생활 길어지고 치매걸려 벽에 똥칠하다 가는거보다는...

  • 22. ㅡㅡㅡㅡㅡ
    '21.4.28 9:50 AM (61.98.xxx.233) - 삭제된댓글

    좋게 죽는것도 복이라는 말이 괜히 있는게 아니죠.
    어떻게 죽을지는 아무도 몰라요.

  • 23. ㅁㅁ
    '21.4.28 9:59 AM (106.101.xxx.46)

    그걸 꼭 비참하다라고만 생각하면 더 힘들것같아요
    어차피 죽기전엔 앓다가 죽겠죠
    옆에서 가족이 수발들으면 가족도 생계활동에 지장생기고 건강도 악화되고
    혼자 앓다 죽는것도 아니고
    요양병원에서라도 기본캐어받고 죽는다면
    그것도 다행이다 생각할래요

  • 24. ....
    '21.4.28 10:06 AM (61.80.xxx.165)

    그런 생각을 왜 해요?
    그런일이 닥칠지도 모르지만
    그렇기에 지금 더 즐겁고 여한 없이 보내세요.
    쓸데없는 생각으로 지금 시간을 비참한 기분으로 보내지 말고

  • 25. .....
    '21.4.28 10:10 AM (61.83.xxx.84) - 삭제된댓글

    존엄사가 시행되어야..

  • 26. 치치아줌마
    '21.4.28 10:12 AM (175.223.xxx.190)

    시아버님이 30년 가까이 교통사고 휴유증으로 누군가의 도움 없이는 못 움직이세요.
    평생을 수발든 시어머니도 거의 90.
    낮에 요양보호사가 오고
    가까이 자식들이 살아서 수시로 들여다 보며 사는데..
    아버님 보면 참 여러가지 생각이 들어요.
    어머님도 불쌍하고 수시로 불려다니는 저희들도 지치고..

  • 27. 밤사이에
    '21.4.28 10:43 AM (110.8.xxx.127)

    밤 사이에 돌아가신 어르신들...
    물론 남들이 보기에는 조용히 돌아가셨을지 몰라도 본인은 끔찍하게 고통스러웠을 수도 있어요.
    그래도 그 고통이 보통의 경우보다는 짧았을테니 그렇게 가고 싶어요.

  • 28. 죽으면 끝인데
    '21.4.28 10:54 AM (175.119.xxx.110)

    뭐가 비참해요. 죽는 과정이 평화로울리 없는건 당연한건데. 병원이나 요양원에서 꼼짝못하고 방치돼 있어야 하는게 더 싫네요.

  • 29. ㅇㅇ
    '21.4.28 11:16 AM (14.49.xxx.199)

    님은 조금 이기적이고 자기애가 강하신분 같아요
    사랑도 받는 사랑을 좋아하지 주고 나누고 희생하는 사랑은 모시는 듯....

    저도 남편 먼저 보내고 한 일년만 더 살았음 좋겠어요
    오래오래 같이 살고 건강하게 살아서 비참하지 않게 죽기위해 노력하는 거죠

    운동도 하고 건강한거 먹고 스트레스 받아도 서로 대화로 풀다보면 기분도 좋아지구요

  • 30. ..
    '21.4.28 11:32 AM (180.69.xxx.35)

    이분 글에 펄쩍 하면서 그럴리 없다고 하는분들은
    댁에 어르신들을 지극히 잘 모시는것만 보고 사신건가요?
    아니면 죽음에 대해 생각하는 자체가 무서워서 화내시는건가요?;;;;
    저는 저희 조부모님 포함해서 좋은 죽음을 본 적이 없어서 이분 글에 공감이 많이 되거든요..

  • 31. 저는
    '21.4.28 12:05 PM (58.231.xxx.9)

    아무리 비참해도 자살한단 생각은 아직 못 하겠어요.
    그리고 요양원에 계신 분들도 코로나 백신 맞고 안심이라고
    하시던데 생의 애착은 생각보다 큰 거 같아요.
    제 시모님도 팔십 중반 혼자 사시고 외로우신데도
    빨리 죽을까 걱정하시지 그런 생각 안하세요.
    인생이 외롭고 고난의 길인 건 맞는데
    태어난 이상 환경에 맞춰 살아내야죠.
    죽을 이유야 많지만요

  • 32. 공감
    '21.4.28 12:24 PM (175.223.xxx.43)

    요양보호사관련 일. 교육 하는 분들은 노인은 그냥 딱 두가지래요. 집에 있는 노인. 병원에 있는 노인.

    죽기전까지 내힘으로 화장실 가고 치매 안오면 축복받은거라 생각해요.

  • 33. 그냥
    '21.4.28 1:11 PM (112.164.xxx.80) - 삭제된댓글

    그냥 시간되어서 오면 받아 들이면 불행 할일도 아니라고 생각해요
    몸도 오래썼으니 아플때 되었고,
    살살 구슬려서 멈출때까지 움직여야지요
    치매걸린 사람은 안 아프다고 합니다.
    아픈걸 모른대요
    치매 안걸린 사람은 늘 아프다고 하고요

  • 34. ..
    '21.4.28 1:31 PM (117.111.xxx.48) - 삭제된댓글

    삶은 진짜 고해네요...

  • 35. 180
    '21.4.28 2:37 PM (175.119.xxx.110) - 삭제된댓글

    여기 펄쩍 화낸 사람이 어딨어요.
    죽음 많이 보면요 초연?허탈? 암튼. 옆에 누가 있으나없으나 죽음 직전에 수반되는 고통은 당사자에게 있어 별반 다르지 않다는거.
    미리미리 주변정리 잘해둬야 그나마 민폐 덜 끼치겠다 정도 생각해요.

  • 36. ...
    '21.4.28 3:07 PM (117.111.xxx.134) - 삭제된댓글

    평온한 죽음이 있긴한가요?
    부자든 가난하든 좋은 말년은 본적이 없네요
    몸이 아프고 정신도 흐릿한데 좋을리가요
    손가락 조금만 베여도 성가신데
    노환으로 여기저기 지속적으로 아프면
    밥맛도 기운도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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