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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정 배우님 수상소감 전문

., 조회수 : 3,797
작성일 : 2021-04-26 11:41:34

이하 윤여정 '제93회 아카데미' 여주조연상 수상 소감

여우 조연상 시상에 나선 헐리우드 배우 브래드 피트에게) 브래드 피트 배우님 꼭 만나뵙고 싶었는데 마침내 만나게 돼 반갑습니다. 우리가 영화 찍을 때 어디 계셨나요? 정말 만나뵙게 돼 영광입니다.

아시다 시피 저는 한국에서 왔습니다. 제 이름은 윤여정입니다. 많은분들이 제 이름을 어, 여라고 부르거나 정이라고 부릅니다. 내 이름은 요정, 야정이 아니라 여정입니다. 하지만 잘못 불렀어도 오늘은 용서하겠습니다.

아시아권에 살면서 서양TV프로그램을 많이 봤습니다. TV만 보던 이 자리에 오늘 직접 이자리에 오게되니 믿을수가 없습니다. 그러면 제가 조금 정신을 가다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정말 아카데미 관계자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저에게 표를 던져주신 모든분들도 감사합니다. 그리고 미나리 가족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스티븐연, 정이삭 감독님, 한예리, 노엘, 우리 모두 영화를 찍으면서 함께 가족이 되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정이삭 감독님 없었다면 제가 이 자리에 설수조차 없었을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감독님께서는 우리의 선장이자 또 저의 감독님이셨습니다. 그래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감사드릴 분이 너무 많은데요, 제가 사실 경쟁을 믿지는 않습니다. 어떻게 글렌 클로즈와 같은 대배우와 경쟁하겠습니까. 글렌 배우님의 훌륭한 연기 너무 많이 봐왔습니다. 우리 다섯명 모두 다른역할을 영화 속에서 해냈습니다. 우리 사회에 사실 경쟁이란 있을 수 없습니다. 우리 모두 승리한 거나 다름없습니다. 저는 단지 운이 좀더 좋아서 이 자리에 서있는 것 같습니다.

또 미국분들이 한국 배우들에게 굉장히 환대를 해주시는거 같아요. 제가 이자리에 있기도 하는데, 어쨌거나 너무 감사드립니다. 두 아들에게도 감사합니다. 두 아들이 항상 저한테 일하러 나가라고 종용합니다. 그래서 감사합니다. 이 모든 건 저 아이들의 잔소리 덕분입니다. 엄마가 열심히 일했더니 상을 받게 됐네요.

김기영 감독님 저의 첫 감독님이셨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첫 영화를 함께 만들었는데 살아계셨다면 기뻐하셨을 겁니다. 다시 한번 모든분께 감사드립니다.
IP : 110.70.xxx.249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1.4.26 11:49 AM (180.224.xxx.210)

    어디에 올라온 건가요?
    너무 한국식으로 예의 갖춰 직독직해한 것으로 보이는군요.

    뉘앙스를 좀 더 살렸다면 좋았겠다는 아쉬움이 듭니다.

  • 2. ㅇㅇ
    '21.4.26 11:51 AM (116.42.xxx.32)

    영어 원문도 부탁해요ㅠ

  • 3. 좋아요
    '21.4.26 11:53 AM (183.98.xxx.95)

    땡큐 쏘 머치!

  • 4. 그러게요
    '21.4.26 11:55 AM (180.65.xxx.50)

    윤여정 배우 위트있는 소감을 너무 공식적으로 번역한 듯 하네요 아이들이 일하라고 종용했다는 말씀은 전혀 없었어요~
    https://extmovie.com/movietalk/65013217
    여기 동영상하고 또다른 번역 있어요 다른 82님이 알려주신 곳입니다

  • 5. 그게
    '21.4.26 11:57 AM (121.182.xxx.73)

    직역은 맞지만
    윤여정식 화법은 아니네요.
    번역이나 통역이 그래서 어려운거겠지요.

  • 6. ^^
    '21.4.26 12:07 PM (59.8.xxx.175)

    올려주셔서 고맙습니다.
    그러게요님도
    너무 잘 봤어요 두분 복받으세요~~^^

  • 7. 그리고
    '21.4.26 12:17 PM (180.65.xxx.50)

    잔소리라는 이야기도 전혀없었는데 번역 이상해요
    아이들을 위해 일했다라는 것을 돌려서
    두 아들, 나를 밖에나가 일하게 한 아이들에게 고맙다 엄마가 열심히 일했고 그 결과다~ 라고 위트있고 감동있게 말씀하셨어요 (일하는 엄마들, 배우들에 대한 응원으로도 들렸고요)

  • 8. ...
    '21.4.26 1:22 PM (211.232.xxx.208)

    저도 아무리 들어도 잔소리때문에 일했다는 뉴앙스 조차 없었고, 운이 좋았거나, 아니면 미국사람들의 한국배우에 대한 호의때문에 상받은거다라는 겸손표현인데 호의부분이 뒤에 들어가는 등.. 이 번역은 영 이상하네요

  • 9. ...
    '21.4.26 1:24 PM (211.232.xxx.208)

    우리 사회에 사실 경쟁이란 있을 수 없습니다. 우리 모두 승리한 거나 다름없습니다.

    이것도, 각각 다른작품에서 다른역할을 연기했는데 어떻게 경쟁이 되나. 각각의 영화에서의 그 나름의 역할에 대해서는 모두 이긴거다의 의미인데,. 위의 해석도 좀 다르죠.

  • 10. ㅎㅎ
    '21.4.27 2:05 PM (175.114.xxx.96)

    thank to my two boys who made me go out and work. This is the result. mommy worked so hard.
    그냥 담백하게 이렇게만 말했어요.
    날 일하러 나가게 만든 두 아들에게 고맙다. 이게 엄마가 열심히 일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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