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면전에서 할말 못하고 가슴만 두근거리는 성격
1. ..
'21.4.25 12:21 PM (202.14.xxx.169) - 삭제된댓글저랑 반대네요. 전 직설적인 성격을 누르지 못해 고민인데... 참고 겉으로 티 안내는 성격 부러워요
2. 거울
'21.4.25 12:23 PM (121.165.xxx.46)거울보고 즉시 대응하는 연습을 해보세요.
3. ...
'21.4.25 12:23 PM (121.187.xxx.203) - 삭제된댓글기도 약하고 소심하고 소극적이고
자신감이 없으면 그래요.
저는 책을 많이 읽어서
논리적인 말솜씨를 길렀어요.
그리고 운동을 했어요.
여전히 소극적인 성격이지만
조금만 부당하면 그자리에서 반격합니다.4. 일단
'21.4.25 12:24 PM (39.7.xxx.39) - 삭제된댓글상대방이 한말을 고대로 다시 한번 읊어주라더군요.
흥분하지 말고 눈 똑바로 보고 낮은 목소리로5. ...
'21.4.25 12:38 PM (220.80.xxx.193)잘 받아치는 사람도 있지만,
원글님 같은 성격도 꽤 있지요6. 미친척하고
'21.4.25 12:49 PM (112.169.xxx.189)낙 한번만 해보세요
처음이 어려워요7. 연습도
'21.4.25 12:55 PM (125.133.xxx.185)중요하지만 제가 해보니 일단 다음 반격을 위해 제가 기분 나쁜 그 감정을 계속 유지하고
있어야하니까 힘들더라구요
제가 생각해보니 저는 원래 그런 성격이아니니까 뭔가 풀어져있는 평소상태에선 반격이 잘 안나오더라구요
그래서 자연스럽게 그냥 그때 기분나빴던 그 감정을 계속 유지하게 되더라구요
그러다 반격할 기회가 없이 퇴사하기도 하고요
한번 그런 부류인거 알았으면 엮일 일 아예 안만드는 것도 중요한 거 같아요
근데 처음부터 그런 인간 만났을때 바로 반격할 방법은 뭐가 있을까요?
눈 똑바로 보고 상대가 한말 고대로 읊어준다 기억할게요
기 약하고 소심하고 자신감 없어 그렇다고 하신 세번째 댓글님
맞아요 제가 기가 약해요
기센 인간들은 저 같은 사람 귀신같이 구별해내는 능력 있고 무례하게 굴 기회가 있으면
그걸 또 기막히게 교묘하게 은근히 드러내더군요
운동이라면 어떤 걸 하셨을까요?
권투같은 거 배워보고싶은데 무릎 나갈까봐 못하겠네요
뭔가 과격한 운동?을 해야할 듯 하네요
뭔가 휘두르고 치는? 그런 거요
평생 이 고구마같은 성격때문에 마음이 편할 날이 얼마 없고 너무 힘드네요8. ..
'21.4.25 1:20 PM (223.62.xxx.39)저도 원글님 같았는데 속병 걸려 괴로워서 이젠 말해요
예를 들어 상대방 민망해하고 다시 볼 거 생각하지 마시구요
너 지금 내 기분 건드렸지???? 여기에 포인트를 두시구요
바로 말이 떠오르지 않을 땐.. 뭐라고요? 라도 하시고 숨을 고르세요 그 다음 본인이 욕 빼고 생각나는 말 다 해도 됩니다
참는 거 안 좋아요
나를 참게 만드는 사람은 초반에 차단하시는데 꼭 한 마디 던져주세요 무례한 바보들은 다리 뻗고 잘 자거든요
40대 중반에 깨달았으니 자책하지 마세요
저도 그러려니 하고 당했던 지난 많은 날들 보다 앞으로 만날 진상들을 대비하기로 했어요9. ...
'21.4.25 1:26 PM (121.187.xxx.203) - 삭제된댓글검도를 했어요.
덩치있는 여자든 남자와 대련하다보면 저절로
정신의 힘이 강화돼요.
거기에다
독서로 논리력
키우면 사회에서 어떤 사람을 만나도 쫄지 않아요.
상대가 거슬려도 이미 내 상대가 아니어서
피식웃으며 지나가는 여유가 생겨요.
강추입니다.10. 천성
'21.4.25 1:48 PM (223.62.xxx.151)그게 천성이라 못고쳐요
사회생활하고 나이들면
아주 조금은 나아질수있는데요.
큰차이없구요.
운동해도 차이없을걸요
그런건있어요.
잘나가는 직업 전문직같은거
변호사 의사 판검사 막 이런직업이면
여자도 어디가서나 당당해요.
주눅드는게없더라구요.
그리고 성격이 안되는데
억지로 극복하려고하면
진짜 병생겨요.
저희집이 그래서 잘알아요.
어디가서나 호구잡히는 기 약한 성격
속끓이고 사니까 병이 일찍와요.
그냥 접으시고 적당히 손해보고 사세요.
마음편한게 최고에요11. ㅎㅎ
'21.4.25 1:49 PM (221.140.xxx.96) - 삭제된댓글거울 보고 연습하세요
차분하게
왜 이렇게 화를 내세요?
왜 말씀을 그렇게 하세요?
운동이나 독서랑 상관있나요?
전 회사라면 상대가 어짜피 같은 직원인데-상사든 뭐든- 별로 꿀릴게 없어서 ㅎㅎ
뭐 사장이면 제가 맞춰주거나 가만히 있긴 하지만 근데 사장도 그 회사 나가면 안볼 사이라 그런지 별로 주눅이 안 듦12. 쌈닭
'21.4.25 2:20 PM (110.12.xxx.4)처음부터 말을 받아치는 사람은 없어요
한번하고 두번하고 열번하면서 길나며 뇌를 거치지 않고 입에서 바로 상황따라 말이 나와요.
저는 말싸움 좀 많이 하면서 느낀게 기가 약하면 이길수가 없어요
저도 처음부터 잘하지는 않았어요
뭐라도 해보려고 하다보니 시간을 많이 들여서 단련이 됐어요
말로는 절대 안져요
말을 잘하지는 못하지만 내가 한번 시작하면 끝을 보겠다는 마음으로 달려 들어요
저는 맞을 각오도 하고 칼을 들이대면 맞겠다는 마음으로 대합니다.
그런 마음이 상대에게 기가 눌리지 않는다고 생각해요.
휘청이는 대신에 부러지겠다는 생각으로
근데 이제는 말싸움도 질리기도 하고 에너지도 아깝고 해서 웬만하면 그냥 넘겨요
예전처럼 별거 아닌거에 발끈하지도 않고 무슨말 할까 고민할 필요도 없이 수없이 싸워봐서
상대가 약하면 그냥 피해 버립니다.
쎈놈 만나면 말싸움 할 맛 나요
이기겠다는 생각보다는 내가 뭐라도 억울한 마음을 풀어보겠다는 생각으로 뱉어 내세요
그리고 내가 이말을 해도 되나라는 의문을 갖지 마세요
이말을 해서 내가 예민하게 보일까 모냥 빠지지 않을까라는 생각 자체를 하지마세요
이게 뭐래! 그 말에 즉각적인 반응에만 집중하세요
아무말이라도 처음에는 하는게 중요해요
지렁이가 왜 무서울까요
징그러워서요?
아니요 꿈틀하면 무섭거든요
그 꿈틀할때의 느낌이 싫은거죠
가만히 있으면 얘가 꿈틀하는 모습을 경험을 못하니까
무섭거나 징거러운 느낌을 받을수가 없잖아요.
님이 가만히 듣고 이 병신이 뭐래 또지랄이네 하면서 무시하든지
촌스럽고 모냥 빠지지만 한말이라도 던지고 소리지르고 지랄을 하든가
같은말 따라서 반복하든가
바들바들 떨면서 꿈틀하든가
뭐를 하셔도 좋아요
대신 뭘하고 나서 그 결과를 가지고 본인 스스로 들들 볶지 마세요.
님이 좋은걸 선택하신거니까 그 선택에 자신있게 받아 들이시면 됩니다.
세상에 다 용자만 있는것도 아니고 강건너 불을 보는 사람도 있고
쫄보면 어때요
사람이 자기 그릇대로 사는것도 나쁘지 않아요.13. 저도그래요
'21.4.25 4:17 PM (116.37.xxx.13) - 삭제된댓글원글님저랑 비슷한성격이네요.
어려서 윽박지르는 아버지밑에서 자라 고분고분 말잘듯는 범생이로 자라니 이 나이에도 같이일하는동료의 무례한 언행을 잘 받아치질못해서 속으로 부들부들..집에와서도 계속 곱씹고 며칠을 불쾌한감정으로 끙끙 앓아요. 한번은 참다못해 벼르고별러 둘이있을때 조목조목 얘기했어요.다행히 나이가 저보다 어린사람이고 본인이 잘못한 일이니 사과를 받았지만 ..
이후에도 비슷한 행동이 나오길래 순간 책상을 무거운책을 내려놓는척 쾅쳤어요.옆직원도 놀라고..
저도 속으로 놀랐지만 꾹참고 아무말 안했더니 제눈치를 슬슬 보는 느낌. .
그런데 그런 분위기도 싫더군요.
암튼
평소 카리스마 있어보이고싶은데 ..
위에 쌈닭님 글보고 자신감을 가져야겠어요14. 큰소리로
'21.4.25 4:41 PM (175.117.xxx.71)크게 숨을 마시고
큰소리로 하고 싶은 말을 말하세요
한번만 해 보세요
딱 한번만 꼭 해보세요
사람들은 첫댓처럼 직설적으로 쏘는 사람에겐 함부로 하지 못해요
저도 직설적으로 바로 반응하는 형인데
사람들 때문에 힘든적은 없었어요
설사 큰소리 내서 미안하더라도
사과는 나중에라도 내가
선택해서 할수 있는거니까
내 의지대로 할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