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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예민한가요?

... 조회수 : 4,847
작성일 : 2021-04-24 22:48:14
저녁식사를 집에서 샤브샤브로 준비했어요.

한우, 알배추, 미나리, 물만두 준비해서 넉넉히 먹었어요.

원래 먹던 도중에 그 육수 가져가서 죽을 끓여서 김치하고 줬었는데,

오늘은 배도 부르고 저는 생각이 없어서 남편한테 죽 끓일까요?

하고 물어봤는데 얼굴에 인상을 팍 쓰더니 줄려면 주고 말려면 말지 왜 물어보냐고 하더군요.

아니 죽 끓여달라고 하면 제가 안끓여줄 것도 아니고, 왜 그런 식으로 반응하는지 기분이 너무 나빴어요.

제가 죽 끓여달라고 하면 안끓여줄 것도 아닌데 왜 그런 식으로 말하냐고 소리쳤더니, 컵라면 가져와서 샤브샤브 끓던 육수를 붓더니 탄수화물 먹었어? 하고 소리치고 컵라면들고 방으로 들어가네요.

하아... 기가 막혀서.

이제 남편 나이 54세 됐는데 꼴보기 싫어서 앞으로 어쩌죠?

제가 예민한가요?
IP : 1.242.xxx.109
4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1.4.24 10:51 PM (175.207.xxx.116)

    죽 끓일까요

    존댓말이 눈에 띄네요

    ㅅㄲ가 호강에 겨워 요강을 걷어차는구나 진짜 ..

  • 2. ....
    '21.4.24 10:51 PM (110.15.xxx.46) - 삭제된댓글

    아 새끼 겁나 짜증나게 하네.

    원글님 제가 욕했어요. 어휴. 왜저래 진짜.

    하나도 안예민해요.

    혹시 남편이 근 한달간 탄수화물 일체 안먹은 상태에요? 그러면 저 짜증 인정.

    혹시 남편이 생리 이틀째인가요? 그러면 저 짜증 인정.

    그게 아니라면 그냥 남편이 꼬라지 부린거임. 내비둬요. 왜 저래 진짜.

    원글님 통닭통닭.

  • 3. ㅇㅇㅇ
    '21.4.24 10:54 PM (118.235.xxx.83) - 삭제된댓글

    “죽 먹을 거죠?”

    이런 질문방법이 더 나아보이고
    평소 그런 질문없었다면
    좀 번거롭게 들렸을 겁니다
    중요한 건 질문 여부의 기준이 원글이었다는 거구요

    또 말투도 중요해요

    둘 사이 쌓인 건 없는지
    직장 문제 괜찮은지 살펴야할 듯 해요

    여기선 다들 님 남편 욕하겠지만요

  • 4. ..
    '21.4.24 10:54 PM (112.155.xxx.136) - 삭제된댓글

    님도 똑같네요
    예민하냐고 묻는거 보니

  • 5. ㅇㅇ
    '21.4.24 10:56 PM (175.207.xxx.116) - 삭제된댓글

    여기선 다들 님 남편 욕하겠지만요
    ㅡㅡㅡ
    무슨 뜻을 썼는지 모르겠지만
    82는 나이가 있는 사람들이 많은 곳이라
    무슨 글 올리면 오히려 남편편 든다고
    최근에는 원성 듣고 있어요

  • 6. ..
    '21.4.24 10:56 PM (112.155.xxx.136)

    둘이 똑같은거 같아요
    보통은 내가 예민한가? 이런생각 안할 텐데

  • 7.
    '21.4.24 10:56 PM (218.155.xxx.188) - 삭제된댓글

    미쳤나봅니다
    생리하나?

    뭐 이전에 두 분 안 좋은 일 있으셨나요

  • 8. ㅇㅇ
    '21.4.24 10:57 PM (175.207.xxx.116)

    여기선 다들 님 남편 욕하겠지만요
    ㅡㅡㅡ
    무슨 뜻으로 썼는지 모르겠지만
    82는 나이가 있는 사람들이 많은 곳이라
    무슨 글 올리면 오히려 남편편 든다고
    최근에는 원성 듣고 있어요

  • 9. 원글
    '21.4.24 10:59 PM (1.242.xxx.109)

    남편은 평소에도 제가 물어보는 말이나 얘기하는 거에 어떤 의도가 있다고 생각해요.
    오늘만해도 저는 그정도 먹었으면 죽은 생략해도 될 것 같은 생각이 있어서 그렇게 물어본거 맞아요. 근데, 죽 끓이려고 쌀도 담궈놨었고
    끓여달라고 하면 압력솥에 금방 끓여줄 수 있거든요. 야채도 다 준비해놨었구요.
    저는 그냥 심플하게 얘기하고 그것대로 받아들여서 심플하게 대답하면 좋겠는데, 꼭 의도를 가지고 얘기한다는 식의 반응을 하니 피곤하네요.
    제 입장에서는 남편이 꼬인거 같아 보이거든요.
    휴...

  • 10. 응?
    '21.4.24 10:59 PM (118.235.xxx.83) - 삭제된댓글

    무슨 뜻으로 썼는지 모르겠지만
    82는 나이가 있는 사람들이 많은 곳이라
    무슨 글 올리면 오히려 남편편 든다고
    최근에는 원성 듣고 있어요

    문장 그대로의 뜻이고
    실제 달리는 댓글도 그렇잖아요
    정작 175님 의견은 없네요?

    연령 차별주의자인 건 알겠습니다만
    부끄럽지 않으신지

  • 11. ㅇㅇ
    '21.4.24 11:05 PM (175.207.xxx.116)

    여기선 다들 님 남편 욕하겠지만요
    ㅡㅡㅡ
    그니까 왜 여기선 다들 남편 욕을 한다고 생각하시냐구요

  • 12. 웬 딴지?
    '21.4.24 11:09 PM (118.235.xxx.83) - 삭제된댓글

    실제 댓글이 중명하고 있잖아요....????

    “꼬인 분”이 이런 분? ㅋ

    삿대질 당하는 느낌 ㅋㅋ

  • 13.
    '21.4.24 11:09 PM (112.153.xxx.133)

    둘 똑같다 또 나오고요, 무슨 죽 먹을거냐는 심플한 의사 묻는 것도 말투 신경써야 하나요? 상감마마 모시고 사는 무수리도 아니고.
    그냥 백지에 죽 써놓고 ox 고르게 하세요.
    굳이 말투 얘기하려면 먹을 쪽이 말투 더 신경써야죠. 당신 수고스럽겠지만 먹고 싶어요, 좀 해줄래요? 라고 하면 얼마나 이뻐요. 죽 끓여바치면서 말투까지 이쁘게... 정말 더러워서 못해먹겠네요란 말 절로 나올 법해요.
    님만 존대하는 평소의 습관이 이 장면에서도 저렇게 불합리하게 표출된 거 아닌지도 생각해봅니다.

  • 14. 웬 딴지?
    '21.4.24 11:10 PM (118.235.xxx.83) - 삭제된댓글

    실제 댓글이 증명하고 있잖아요....????
    댓글들이 근거인데 근거를 보고도 인정 못 하면
    계속 꿱꿱대세요

    “꼬인 분”이 이런 분? ㅋ

  • 15. 웬 딴지?
    '21.4.24 11:11 PM (118.235.xxx.83) - 삭제된댓글

    여기선 다들 님 남편 욕하겠지만요
    ㅡㅡㅡ
    그니까 왜 여기선 다들 남편 욕을 한다고 생각하시냐구요
    —-

    실제 댓글이 증명하고 있잖아요....????
    댓글들이 근거인데 근거를 보고도 인정 못 하면
    계속 꿱꿱대세요

    “꼬인 분”이 이런 분? ㅋ

  • 16. 저는
    '21.4.24 11:13 PM (218.38.xxx.12)

    남편이 그런식으로 밑도 끝도 없이 삐딱하게 나오면 입닫고 일 마무리 해놓고 방에 들어갑니다.
    내가 잘못한거 아니면 절대 사과안해요
    일주일쯤 지나면 눈치보면서 말겁니다.
    단, 내가 잘못한 거라면 100퍼 납짝 엎드려 진심으로 잘못했다 사과하고요
    그래서 고쳤어요 이제는 서로의 스타일을 아니 맞춰 살만합니다

  • 17. ???
    '21.4.24 11:18 PM (175.223.xxx.148)

    근데 탄수화물 먹었어? 가 무슨 말이예요?
    나만 이해ㅡ못하는건가 ㅜ

  • 18. 참나
    '21.4.24 11:18 PM (39.7.xxx.203)

    갱년기래요? 복에 겨웠네

  • 19. 그리고
    '21.4.24 11:21 PM (175.223.xxx.148)

    남편 반응 개똥이긴 한데

    님의 질문에 벌써 끓이기 싫다는게 느껴져서 기분이 나빴을거 같긴해요
    준비도 다 되어 있고 먹겠다면 압력솥에 금방 끓인다고는 하셨지만 사실은 이 정도면 배도 부르고 안 먹었었음 하고 물어보신거잖아요

  • 20. ㅇㅇㅇ
    '21.4.24 11:21 PM (118.235.xxx.83) - 삭제된댓글

    “탄수화물 못 먹었잖아”
    이런 항의 뜻 같고

    저렇게 나오지만 심리적으로 상당히
    위축돼 보여요
    자기에게 선택권을 준다기보다
    “나 귀찮게 할거야?”
    이렇게 해석된 거죠
    꼬였다기보다 자신감 상실 아닌가 합니다
    직장문제 예측해봅니다

  • 21. 원글
    '21.4.24 11:22 PM (1.242.xxx.109)

    탄수화물 먹었어? 라고 한건 밥이나 죽 뭐 이런걸 줬냐?
    안주고 왜 물어보냐? 그런 뜻 이었겠죠.
    제가 예민하냐고 물어본건 남편에게 말한 제 반응이 예민하냐는 얘기가 아니고, 꼴보기 싫어서 앞으로 어떻게 하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예민한가 여쭤본 거였어요.ㅜㅜ

  • 22. ....
    '21.4.24 11:24 PM (121.168.xxx.239)

    그정도 먹었으면 죽은 생략해도 될 것 같은 생각이 있어서 그렇게 물어본거 맞아요. —— 원글님의 이 생각이 읽혔나보네요

  • 23.
    '21.4.24 11:25 PM (218.38.xxx.12)

    한우 배추 미나리 물만두 먹고
    당연히 죽 먹어서 탄수화물로 마무리하고 싶었는데
    안주니 대신 라면 먹는다 이거죠

  • 24. 와..
    '21.4.24 11:26 PM (121.150.xxx.41)

    ㅁㅊㅅㄱㄱ
    뭐 저런 개싸가지가 있나요?
    님을 하녀 취급하네요.

  • 25. 어우 지겨워
    '21.4.24 11:27 PM (121.133.xxx.137)

    저도 오십대지만
    그 나잇대 부부가 저런다는건
    근본적 문제가 있는듯요
    와.....우리 부부 완전 사이좋은 부부였나봐 ㅎㅎㅎ

  • 26. 근데요
    '21.4.24 11:28 PM (218.38.xxx.12)

    남자는 무조건 많이 먹여야 되드라구요
    할머니들이 먹어라 먹어라 돌아서면 먹어라 하는게 다 이유가 있었어요 ㅠㅠㅠㅠ

  • 27. 근데요
    '21.4.24 11:30 PM (218.38.xxx.12)

    저는 샤브샤브 하면 국수까지 풀코스로 준비해요 뭘 물어보나요 ㅠㅠㅠㅠ

  • 28. 그랴죠
    '21.4.24 11:33 PM (211.43.xxx.98)

    남자는 배를 든든하게 채워주면 순해지더라구요 ㅎㅎ

  • 29.
    '21.4.24 11:53 PM (211.250.xxx.132)

    식탁에서 상하 관계가 느껴지네요 휴ㅠ
    왜 해다바치나요
    먹고 싶은 사람이 주도적으로 움직이고
    음식을 못하면 좀 해줘라거나 하는 시늉이라도 해야지

  • 30. 모카라떼
    '21.4.24 11:53 PM (221.139.xxx.242)

    그동안 너무 잘해줬나보네요.....

  • 31. ㅇㅇ
    '21.4.24 11:53 PM (116.41.xxx.75) - 삭제된댓글

    남편이 예민한데요;;;
    원래 죽까지 먹던 집인가요??
    저희는 밥은 안먹어서요

  • 32. ㅁㅁㅁㅁ
    '21.4.25 12:24 AM (119.70.xxx.198)

    별꼴이네요 남편

  • 33. ㅡㅡㅡㅡㅡ
    '21.4.25 12:36 AM (61.98.xxx.233) - 삭제된댓글

    너무 뜬금 없는데요?
    죽 끓일까? 물으면
    끓여라 마라 대답하면 되지
    뭔 일이래요?
    별 미틴.

  • 34. ??
    '21.4.25 12:37 AM (211.105.xxx.66)

    몇살차이에요??
    4살차이 나는 우리 부부도 존댓말 안하는데..
    무슨 가사도우미같네요..

  • 35. wf
    '21.4.25 12:48 AM (66.74.xxx.238)

    생리하냐 ㅁㅊㅅㄲ

  • 36. .
    '21.4.25 1:03 AM (14.47.xxx.152)

    님은 배가 불렀는데.'

    남편은 배가 안 찼던거예요.

    근데 자기 배속 사정을 모르고 물어보는 아내.

    아내의 물음에선 나는 배부른데.. 설마 너 더 먹을거니?

    하는 느낌을 받은 거죠.

    그러니 이 여자는 지. 배만 부르면 되나?

    나는 죽..즉 밥다운 밥을 먹어야 끼니를 채우는건데?

    뭐 이런 심정에 짜증이 난 듯요.

    근데.. 지 수족도 아니고

    입안에 혀도 아니고..

    알아서 해서 갖다 바치지 않는다고

    저런 말도 안되는 짓을 하다니.'

    진짜 원글님 그 동안 어찌 살았나요?

  • 37. .....
    '21.4.25 1:14 AM (39.124.xxx.77)

    와.. 여태껏 완전 갖다 바치는 상전을 모시고 살았나봐요..
    자긴 배 안찼으니 먹고 싶다는 말도 못하나요?
    실컷 먹던 주댕이 어따두고 고말을 못해서 저런대요?
    어휴.. 속아지가 진짜 밴댕이가 울고갈 소갈배기네요...

  • 38. ㅇㅇㅇ
    '21.4.25 3:52 AM (49.196.xxx.29)

    대충 하세요, 뭘 다 차려줘요, 그냥 기본만.

  • 39. 동물도 아니고
    '21.4.25 4:32 AM (121.162.xxx.174)

    입은 처먹을데만 쓰는 줄 아나
    아니 짜증낼때도 쓴 거 보면 그것도 아니네
    모자란 인간이네요

  • 40. 당뇨아닌가요?
    '21.4.25 7:01 AM (117.111.xxx.66) - 삭제된댓글

    병 아니면 이해 안될 ㅅㄲ 네요

  • 41. 미친
    '21.4.25 7:33 AM (58.123.xxx.45)

    미친놈이네 곱게 이야기하면 되지
    암것도 해주지말고 샤브집가서 다 사먹으세요
    집밥 소중한걸 알아야지 나이살이나 쳐먹고.
    딴여자가있나 갱년기 지랄병인지

  • 42. ,,,
    '21.4.25 11:03 AM (121.167.xxx.120)

    그 일만 아니라 매사에 그런 식으로 말할것 같은데요.
    원래 인성이 못됐거나 부부 사이에 불만이 있거나
    남편마음이 편안하지 않은것 같은데요.
    원글님 무시하는 마음도 있어요.
    너무 잘해주지 마세요
    똥 밟았다 생각하고 잊어 버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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