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뉴스타파 훌륭해요

ㄱㅂ 조회수 : 1,288
작성일 : 2021-04-23 16:40:10
제 통장에 거액이 들어왔습니다. 9,416,012원. 곧 11,411,305원이 더 들어올 겁니다. 물론 제 돈은 아닙니다. 뉴스타파가 지난 2년간 보도했던 '죄수와 검사' 시리즈에 주연 격으로 등장했던 김형준 전 검사, 박수종 전 검사 측이 보낸 소송비용입니다.



이들은 뉴스타파 대표인 저와 취재기자들을 상대로 정정보도청구, 기사삭제가처분, 손해배상 등 잇단 소송을 제기했고, 우리가 모두 승소했습니다.


따라서 피고인 우리가 낸 소송비용 가운데 상당액을 '소송비용확정' 절차를 거쳐 돌려받았습니다. 피고 대표가 저인지라 제 계좌에 돈이 들어왔는데 물론 뉴스타파 계좌로 바로 이체했습니다. 우리 뉴스타파는 보도자료가 아닌, 독자적으로 탐사취재한 민감한 내용을 많이 다루고, 실명보도를 원칙으로 합니다. 그래서 소송이 들어올 가능성이 많다고 보고 '탐사보도기금'을 적립해왔습니다.



이 기금은 거액의 소송이 들어와서 설령 패소하더라도 기자들에게는 0원도 부담지우지 않기 위해 준비한 돈이죠. 우리 기자들이 소송 위협에 전혀 위축되지 않고, 원칙대로 공공의 이익에 부합하는 사실만을 취재 보도할 수 있도록 한 장치입니다.


그런데 다행히 지난 2012년 뉴스타파 첫 보도 이후 지금까지 이 기금을 손댄 적이 없습니다. 국정원, 전직 검사 등으로부터 제법 많은 민형사 소송이 들어왔지만 우리가 패소한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죄수와 검사' 시리즈는 저희가 다룬 단일 주제 중에서 가장 소송을 많이 당한 아이템입니다. 승소하긴 했지만 재판 과정은 지루하고 힘듭니다. 그래도 보람은 있습니다. 공인의 범위, 실명보도는 어떤 경우 가능한가, 또 공익 목적 보도의 면책 등에서 상당히 의미 있는 판례를 쌓았기 때문입니다.




진실에 부합되는 사실 보도, 공익 보도가 좀 더 활성화되고 악의적 편파왜곡조작보도는 도태되는 언론 환경을 만들어 나가면 좋겠습니다.



뉴스타파의 탐사보도를 영화, 출판 등 긴호흡의 별도 쟝르로 만들고 있는 '뉴스타파함께재단'이 이 '죄수와 검사' 시리즈를 책으로 엮었습니다.


다음주 금요일 4월 30일 나옵니다. 지난 보도 때 다 다룰 수 없었던 영화보다 더 영화같은 얘기가 가득 들어있습니다.


죄수와 검사 시리즈를 취재 보도한 심인보, 김경래 기자가 썼습니다. 다음주 사전 판매 들어갈 예정입니다. 검찰개혁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책을 보면 검찰개혁이 왜 이 시대의 핵심 과제인지 다시 절감하실 겁니다.


김용진기자페북
IP : 223.39.xxx.15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판사 존재하네요
    '21.4.23 4:45 PM (121.131.xxx.26)

    판새만 있는 줄 알았는데...

  • 2. 기레기아웃
    '21.4.23 5:51 PM (175.211.xxx.201)

    더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후원으로 뉴스타파같은 대안언론을 응원해줘야겠어요

  • 3. 참언론
    '21.4.23 6:17 PM (121.133.xxx.109)

    뉴스타파 응원합니다.
    후원회원으로 뿌듯합니다.
    연합통신같은 기레기들 정부 보조금 끊고 뉴스타파에 지원됐으면 좋겠어요.
    부끄럽지도 않은지 연합뉴스 이재용 사면하라는 딸랑이 기사 잔뜩 내보내고 있네요.

  • 4. 뉴스타파
    '21.4.23 7:00 PM (211.108.xxx.228)

    응원 합니다.

  • 5. 응원합니다
    '21.4.23 8:57 PM (119.71.xxx.177)

    뉴스타파같은 언론이 많이 나오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92954 밤이니까 야한영화가 또 생각나서 7 .... 2021/04/25 5,978
1192953 증권 계좌를 만들려니 9 .... 2021/04/25 2,649
1192952 이것과 비슷한 게임 있을까요? 2 동둥 2021/04/25 503
1192951 잠못들고 계신 분께 드리는 노래 한 곡~ 5 선물 2021/04/25 1,005
1192950 마지막 남은 ‘K-방역’을 지켜라 26 ㅇㅇ 2021/04/25 2,453
1192949 결혼하고 생리주기 길어지신분 있나요ㅜ 이유가 뭘까요 4 네f 2021/04/25 1,783
1192948 Kf94만족하신거 추천 좀 해주세요 9 2021/04/25 2,322
1192947 아티제에서 제일 맛있었던 케이크가 뭔가요? 11 2021/04/25 4,125
1192946 빈센조 오늘 편에 회장한테 빈센조 건드리지 말라고 하던 배우, .. 9 빈센조 2021/04/25 4,925
1192945 방탄 싫어하는 우리 아들 34 너도아미 2021/04/25 6,336
1192944 부동산과 예금자산 적정 비율이 궁금해요. 3 e e e 2021/04/25 1,358
1192943 정부 코로나방역 못한다고 까는 사람들 24 정부 2021/04/25 1,661
1192942 근데 우린 왜 백신 못 만드나요 26 . . . 2021/04/25 5,474
1192941 여아 세명은 정말 안 좋을까요 4 ... 2021/04/25 3,621
1192940 배고파요 5 에구 2021/04/24 1,062
1192939 남자도300벌기 쉽지않던데요 24 ㅇㅇ 2021/04/24 18,710
1192938 얼음정수 냉장고 4 무무 2021/04/24 1,259
1192937 그알 충격이네요 15 ... 2021/04/24 23,934
1192936 무너진 방역에 또 고개 숙인 스가..'매뉴얼의 일본' 어쩌다 9 ㅇㅇㅇ 2021/04/24 1,993
1192935 언더커버 박근형님도 엄청 늙으셨네요 1 ㅇㅇ 2021/04/24 2,620
1192934 그것이 알고싶다 충격이네요 세자매 패륜 8 .... 2021/04/24 8,172
1192933 네이버 식당 리뷰에 배탈 난거 써도 되나요? 7 ㅇㅇ 2021/04/24 1,959
1192932 탕웨이는 한국 활동을 별로 안하나봐요 4 ㅇㅇ 2021/04/24 5,844
1192931 오늘 성질나서 남편이 한 행동인데요 10 ㅁㅁ 2021/04/24 5,391
1192930 자식이 뭔지? 33 아만다 2021/04/24 10,4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