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뉴스타파 훌륭해요

ㄱㅂ 조회수 : 1,274
작성일 : 2021-04-23 16:40:10
제 통장에 거액이 들어왔습니다. 9,416,012원. 곧 11,411,305원이 더 들어올 겁니다. 물론 제 돈은 아닙니다. 뉴스타파가 지난 2년간 보도했던 '죄수와 검사' 시리즈에 주연 격으로 등장했던 김형준 전 검사, 박수종 전 검사 측이 보낸 소송비용입니다.



이들은 뉴스타파 대표인 저와 취재기자들을 상대로 정정보도청구, 기사삭제가처분, 손해배상 등 잇단 소송을 제기했고, 우리가 모두 승소했습니다.


따라서 피고인 우리가 낸 소송비용 가운데 상당액을 '소송비용확정' 절차를 거쳐 돌려받았습니다. 피고 대표가 저인지라 제 계좌에 돈이 들어왔는데 물론 뉴스타파 계좌로 바로 이체했습니다. 우리 뉴스타파는 보도자료가 아닌, 독자적으로 탐사취재한 민감한 내용을 많이 다루고, 실명보도를 원칙으로 합니다. 그래서 소송이 들어올 가능성이 많다고 보고 '탐사보도기금'을 적립해왔습니다.



이 기금은 거액의 소송이 들어와서 설령 패소하더라도 기자들에게는 0원도 부담지우지 않기 위해 준비한 돈이죠. 우리 기자들이 소송 위협에 전혀 위축되지 않고, 원칙대로 공공의 이익에 부합하는 사실만을 취재 보도할 수 있도록 한 장치입니다.


그런데 다행히 지난 2012년 뉴스타파 첫 보도 이후 지금까지 이 기금을 손댄 적이 없습니다. 국정원, 전직 검사 등으로부터 제법 많은 민형사 소송이 들어왔지만 우리가 패소한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죄수와 검사' 시리즈는 저희가 다룬 단일 주제 중에서 가장 소송을 많이 당한 아이템입니다. 승소하긴 했지만 재판 과정은 지루하고 힘듭니다. 그래도 보람은 있습니다. 공인의 범위, 실명보도는 어떤 경우 가능한가, 또 공익 목적 보도의 면책 등에서 상당히 의미 있는 판례를 쌓았기 때문입니다.




진실에 부합되는 사실 보도, 공익 보도가 좀 더 활성화되고 악의적 편파왜곡조작보도는 도태되는 언론 환경을 만들어 나가면 좋겠습니다.



뉴스타파의 탐사보도를 영화, 출판 등 긴호흡의 별도 쟝르로 만들고 있는 '뉴스타파함께재단'이 이 '죄수와 검사' 시리즈를 책으로 엮었습니다.


다음주 금요일 4월 30일 나옵니다. 지난 보도 때 다 다룰 수 없었던 영화보다 더 영화같은 얘기가 가득 들어있습니다.


죄수와 검사 시리즈를 취재 보도한 심인보, 김경래 기자가 썼습니다. 다음주 사전 판매 들어갈 예정입니다. 검찰개혁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책을 보면 검찰개혁이 왜 이 시대의 핵심 과제인지 다시 절감하실 겁니다.


김용진기자페북
IP : 223.39.xxx.15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판사 존재하네요
    '21.4.23 4:45 PM (121.131.xxx.26)

    판새만 있는 줄 알았는데...

  • 2. 기레기아웃
    '21.4.23 5:51 PM (175.211.xxx.201)

    더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후원으로 뉴스타파같은 대안언론을 응원해줘야겠어요

  • 3. 참언론
    '21.4.23 6:17 PM (121.133.xxx.109)

    뉴스타파 응원합니다.
    후원회원으로 뿌듯합니다.
    연합통신같은 기레기들 정부 보조금 끊고 뉴스타파에 지원됐으면 좋겠어요.
    부끄럽지도 않은지 연합뉴스 이재용 사면하라는 딸랑이 기사 잔뜩 내보내고 있네요.

  • 4. 뉴스타파
    '21.4.23 7:00 PM (211.108.xxx.228)

    응원 합니다.

  • 5. 응원합니다
    '21.4.23 8:57 PM (119.71.xxx.177)

    뉴스타파같은 언론이 많이 나오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95276 서울 살다가 남편 직장따라 지방 내려가 사는 친구 16 2021/04/29 8,554
1195275 심정지 가능 연락을 받았습니다..... 19 열두달봄 2021/04/29 23,893
1195274 7세 아이 강간한 친아빠한테 고작 10년준 판사새끼 누군가요 17 cinta1.. 2021/04/29 4,016
1195273 KT 인터넷 쓰는데 진짜 속도 빨라짐 ㅎㅎ 2 ..... 2021/04/29 1,872
1195272 KBS 역사스페셜 – 무령왕릉 어금니 한 개의 비밀 / KBS .. 5 일본... 2021/04/29 2,428
1195271 해외에서 미혼여성이 정자은행으로 임신이 가능한가요? 4 ... 2021/04/29 2,334
1195270 대리운전 불렀어요 7 2021/04/29 2,005
1195269 마스크에 안묻는 파운데이션 추천부탁 6 유목민 2021/04/29 2,906
1195268 남고 음악 수행평가 넘 귀여워요. 10 ... 2021/04/29 3,596
1195267 붐비는 길을가면 사람한테 치여요 5 ㅇㅇ 2021/04/29 1,467
1195266 코스트코에 몽블랑 만년필 있나요?? 2 혹시 2021/04/29 1,452
1195265 ENTP 있으신가요? 44 bb 2021/04/29 11,465
1195264 시판반찬 맛있네요 추천해주세요 2 ... 2021/04/29 2,365
1195263 카톡에 sei님 소식 올라왔어요... 36 ..... 2021/04/28 12,059
1195262 합가 관련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32 릴리 2021/04/28 5,597
1195261 자동이체 할 카드변경시 취소를 해줘야되나요 4 변경 2021/04/28 985
1195260 실종된 의대생아이 제아들 지인이네요ㅠㅠ 68 ㅇㅇ 2021/04/28 87,282
1195259 윤석열 검찰의 나경원 딸 불기소 흔들~~~~ 8 오마이뉴스 2021/04/28 2,082
1195258 드라마 마우스 9 어휴 2021/04/28 3,116
1195257 정용진 얘기 나왔길래요. 8 ㅇㅇ 2021/04/28 6,400
1195256 이재명 "윤석열 과거 행위 처벌, 원칙 따라 잘했다고 .. 19 뭥미 2021/04/28 1,441
1195255 초1 남아 학폭건이 될까요? 30 ..... 2021/04/28 7,100
1195254 남편과 성격이 너무나도 다르면.. 7 .: 2021/04/28 2,375
1195253 82쿡에 너무 오래 있었나봐요. 또 부고.. 19 rip 2021/04/28 7,602
1195252 초등학교 급식분위기는 어때요? 6 강아지 2021/04/28 2,0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