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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대학생 아들 과전공 해도 안되니 넘 안타깝네요

맘이아파요 조회수 : 3,100
작성일 : 2021-04-21 13:20:27
문과이고 한데 법과 경제관련 학과인데

전공 힘들어 하네요

지금 중간고사 기간이러 하느라고 하는데도

눈빛에서 좌절과 절망과 실망감이 느껴져요.

에미맘이 넘 아파요.

포기도 실패도 지 몫이란 생각에 뭔 말도 못하고 지켜보긴 하지만요.

왕년에 공부 좀 해본 저로선 그 기분 알거듬요.

아들의 지력은 넘나 평범해요

어캐보면 좀 후달리죠.

운이 좀 좋아서 현재대학도 들어간 것도 있구요

대학은 서울 중위권 대학입니다.

작년에 한 번 영문과로 전과하고 싶다 하더라구요.

지금 전공은 해도 안 된다고 해서요

지금과는 문과에서도 좀 취업에 괜찮은과라 참고 걍 졸업만 해라라고 말은 했는데

옆에서 지켜보자니 마니 힘드네요


IP : 39.7.xxx.173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궁
    '21.4.21 1:23 PM (220.149.xxx.70)

    좀 다독여 주시고 언어과가 더 힘들 수도 있어요. 일단 군대를 보내면 자신이 뭘 원하는 지 생각할 시간을 갖을 수 있다고 하던데요. 힘내세요

  • 2. ㅜㅜ
    '21.4.21 1:29 PM (112.154.xxx.59)

    같은 문과라도 문학과 법, 상경은 취향과 공부가 참 다른 것 같아요. ㅠㅠ 그래도 과락만 안하고 일단 졸업하는 것에 촛점을 ㅜㅜ 아드님, 길을 잘 찾으시길 바랍니다.

  • 3. 울아들도
    '21.4.21 1:38 PM (221.161.xxx.56)

    공대 화학계열 다니는데 힘들어해요
    수학이 힘들어 화학은 낫겠지 해서 왔더니 결국 공대는 수학 피할 수 없다고 ㅠㅠ
    올해 2학년 마치고 문과로 전과 하던지 휴학하고 공무원 준비 하겠다네요
    이제서 보니 적성은 문과가 맞는듯 해요 좀 조용한 성격이라 공무원도 괜찮을 것 같고 ...군대도 다녀와서 본인 맘이 좀 급한듯... 우겨서 공대 보낸 울 부부 애한테 미안하고 반성 합니다 결국 아이가 젤 힘들어요

  • 4. ......
    '21.4.21 1:47 PM (211.187.xxx.65)

    남일 같지 않네요.여자아이 공대 보냈는데...잘 해나갈지 이글보니 저도 걱정입니다.수학을 썩 잘하지 않는데..ㅜ.게다가 중상위권공대라 수학 잘하는남자아이들 한테 밀릴것 같아 1학년인데 벌써 걱정이네요.부모자리 힘드네요.

  • 5. ...
    '21.4.21 1:49 PM (220.75.xxx.108)

    컴공 갔는데 물리와 미적분으로 고통받는 딸을 둬서 ㅜㅜ

  • 6. 전공적합성
    '21.4.21 1:52 PM (115.138.xxx.58)

    전공적합성 중요해요
    저 92학번 컴공출신인데 그당시 컴공이 전도유망했어서 부모님, 선생님 의견에 떠밀리듯이 진학했어요
    그런데 전공이 적성에 안맞아서 꾸역꾸역 하느라 대학생활 정말 힘들었어요
    졸업 겨우 했지만 배운게 그거라 전공 살려 취업했는데 회사일 또한 싫었구요
    몇년후 국문과에 편입했는데 장학금 받으며 정말 재밌게 공부했고 최고학점으로 졸업했어요
    전공이 적성에 안맞으면 하루이틀도 아니고 공부가 정말 고통스러워요
    아드님에게 전과추천하고 싶네요

  • 7. ...
    '21.4.21 1:53 PM (14.52.xxx.1) - 삭제된댓글

    공대 나왔는데.. 수학 싫어하면 가면 안되요.
    전 성향 암기가 기가 막힌 타입이고 수학도 그럭저럭했는데.. 공대 갔다가 진짜 4년 너무 힘들었어요. 미적분한 필수인데.. 문제가 그게 고등학교 수2의 한 100배 어려울 레벨로 2주 단위 퀴즈보고 중간 기말이 아니라 1/2/3차로 시험보면서 전공 필수 수학을 다 pass해야 되거든요-_-

    진짜 너무너무 힘듭니다. 날고 기었던 애들도 밤새로 공부합니다. (참고로 전 연대 공대 나왔습니다.)

  • 8. www1212
    '21.4.21 1:55 PM (14.52.xxx.1) - 삭제된댓글

    공대 나왔는데.. 수학 싫어하면 가면 안되요.
    전 성향이 암기가 기가 막힌 타입이고 수학도 그럭저럭했는데.. 공대 갔다가 진짜 4년 너무 힘들었어요. 미적분학 필수인데.. 문제가 그게 고등학교 수2의 한 100배 어려울 레벨로 2주 단위 퀴즈보고 중간 기말이 아니라 1/2/3차로 시험보면서 전공 필수 수학을 다 pass해야 되거든요-_-

    진짜 너무너무 힘듭니다. 날고 기었던 애들도 밤새고 공부합니다. (참고로 전 연대 01학번 공대 나왔습니다.)

  • 9. ...
    '21.4.21 1:55 PM (218.155.xxx.115)

    짧은 주제로 공부하려 대학강의 찾아 들은 적이 있는데
    너어무 못가르쳐서 졸다가 학원 인터넷 강의를 결제한 적이 있네요.
    강의력이 전공문외한을 살리더군요.
    전과할 수 없다면 보충을 해서라도 돌파구를 마련하심이..

  • 10. ..
    '21.4.21 1:55 PM (14.52.xxx.1)

    공대 나왔는데.. 수학 싫어하면 가면 안되요.
    전 성향이 암기가 기가 막힌 타입이고 수학도 그럭저럭했는데.. 공대 갔다가 진짜 4년 너무 힘들었어요. 미적분학 필수인데.. 문제가 그게 고등학교 수2의 한 100배 어려울 레벨로 2주 단위 퀴즈보고 중간 기말이 아니라 1/2/3차로 시험보면서 전공 필수 수학을 다 pass해야 되거든요-_-

    진짜 너무너무 힘듭니다. 날고 기었던 애들도 밤새고 공부합니다. (참고로 전 연대 01학번 공대 나왔습니다.)

  • 11. 전과추천
    '21.4.21 1:58 PM (211.248.xxx.245)

    경제학과는 수학 못하면 못견딜텐데..

  • 12. 공대는
    '21.4.21 1:59 PM (73.52.xxx.228) - 삭제된댓글

    수학,물리,화학 못하고 싫어하면 가면 안되는거 같아요. 남편이 공대박사했고 딸이 공대 다니는데 문과출신인 제가 보기엔 그래요.

  • 13. ..
    '21.4.21 2:03 PM (223.62.xxx.48)

    경제과인가요? 경영은 경제보단 훨~~~~씬 나은데.. 경제수학만 넘어가면 수학 덜 나오는 과목 고르면 됩니다. 경제사라던가 도시경제학 이런거... 경제수학은 통계기초 듣고 가야 되요.

  • 14. 공대는
    '21.4.21 2:04 PM (73.52.xxx.228)

    수학,물리,화학 못하고 싫어하면 가면 안되는거 같아요. 남편이 공대박사했고 딸이 공대 다니는데 문과출신인 제가 보기엔 그래요. 공부양이 어마어마합니다. 남편은 기술개발쪽이라 아직까지 논문이며 책 펴놓고 공부하네요.

  • 15. 원글
    '21.4.21 2:15 PM (203.142.xxx.241) - 삭제된댓글

    울 아들은 공대가 아니라고요. ㅜㅜ
    이과는 적성도 안 맞을 뿐더러 어케 부모가 다 문과유전자인데 돌연변이도 아니고..
    이과는 꿈도 못 꾸었구요.

    댓글 읽다보니 위로를 조금 받고 있습니다.

  • 16. 000
    '21.4.21 2:37 PM (112.170.xxx.12) - 삭제된댓글

    진정으로 본인이 원하는게 뭔지 파악하는게 중요할듯해요
    요새는 문과생도 반드시 코딩을 배우라하던데.
    다양하게 직간접 경험해서 자신이 하고싶은 일 찾아야지요

    울딸은 지방캠 컴터학과 갔다가 시각디자인과로 서울로 편입 졸업

    지금은 둘다 써먹는 직업이에요 세상참

  • 17. 적성대로
    '21.4.21 11:34 PM (121.129.xxx.60)

    하라하면 다 그림 그린다 하고, 뭐 만들기나 한다 할거 같은디...ㅠㅠ
    저도 적성 안 맞는 이과 다녀서 못 풀어먹고 사는데,
    문과 나오면 아예 할 일거리가 없을까봐
    자식은 뭘 하라고 해야할지 갑갑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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