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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80년대 야간상고에 대해 아시는 분 계실까요?

르베르옹 조회수 : 2,135
작성일 : 2021-04-20 17:16:44
콘텐츠 기획 일을 하는데요 
일 때문에 80년대 야간상고를 조사하고 있는데
아무리 검색해도 필요한 정보가 안나와서요
80년대 야간상고가 보통 몇 시에 시작해서 몇 시에 끝났나요?
또 그당시 야간상고의 경우 타자기를 학생이 직접 구입해서 들고 다녀야 했나요?
물론 케바케지만 사례들을 좀 듣고 싶어서요
구로공단에서 일하는 여공이 공장일 끝나고 야간상고에서 수업을 듣는게
현실적으로 가능한 일정이 아니었다는 말도있던데
학생들이 주경야독하는 일하며 수업듣는 학생들이었는지요?
주로 어떤 직종의 학생들이 많았나요? 
IP : 121.162.xxx.94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dd
    '21.4.20 5:20 PM (223.62.xxx.39)

    초등때,친구언니가 3시쯤 등교했어요 그럼 학교가면 4시 ??되겠조?낮에 집에 있다 가곤하는거 봤어요. 집이 가난해서도 아니고. 그냥 공부를 못했던 케이스였어요 야간상고는 아니고 야간 여고인 듯

  • 2. 당시
    '21.4.20 5:21 PM (118.235.xxx.69)

    야간수업은 4시부터 시작이라고 봐요
    직장끝나고 가기는 힘들어요
    보통 사환들은 가능했죠
    일찍 보내니까요
    타자기는 들고 다닐수가 없어요
    학교에 타자실이 있어요

  • 3. 부산에서
    '21.4.20 5:22 PM (183.104.xxx.78)

    신발공장다니며 저녁에는 상고갔는데
    아침8시에출근해서 5시까지인가? 근무하고
    회사버스를 타고 학교근처에 내려서
    6시인가 6시반부터인가부터 1교시수업이
    시작되었고 9시또는 9시반에 마쳐서
    집에가거나 기숙사로 들어갔던것 같네요.
    우리학교는 타자실이있어서 들고다니지는
    않았어요. 타자기가 무거운데 들고다니기는
    쉽지않았을거예요.부산은 신발산업이 발전하던
    때라서 신발회사가많았고 와이셔츠회사도
    꽤 있었어요.

  • 4. 당시
    '21.4.20 5:24 PM (118.235.xxx.69)

    저 직장 다닐때 명문야간 상고 다니는
    남학생이 있었는데요
    사무실 잔심부름 문서수발같은
    교복입고 출근해서 3시쯤 학교 가더라고요

  • 5. ....
    '21.4.20 5:25 PM (221.157.xxx.127)

    일반야간여상도 있었고 야간대처럼 일반주간애들 수업끝나면 등교하는.. 공장과같이 운영되는곳도 있었어요. 집안형편이 아주안좋은경우 (공부도 최하위권) 가는곳이었죠 한반에 몇명쯤은 갔던걸로...

  • 6. ㅡㅡ
    '21.4.20 5:26 PM (1.236.xxx.4) - 삭제된댓글

    맞아요
    4시쯤 주간학생들 끝나는 시간에들어왔어요
    그땐 학교는 적고 애들은 많아선지
    연합고사 떨어진 애들이 인문계야간도 다니고
    상고야간도 다녔어요
    그리고 산업체학교라고
    진짜로 가정형편이 어려워서
    낮에는 공장같은데서 일하고
    5,6시되면 학교가는 야간상고도 있엏어요
    이혼하고 혼자 키우는 엄마가 하도
    화풀이인지 나가라고 들들볶아서
    친척이모한테 그학교보내달라고 공장기숙사 다니지면되지
    진짜 자포자기 심정으로 짐가방 쌌던적도있어요
    그랬던 엄마는 지금 외롭게살죠
    타자기구매는 모르겧네요
    암흑의 시대니 그랬을수도있겠네요
    근데 구매하지않고 연습하러 한달인가 일주일인가 빌리는건 있었어요

  • 7. 당시
    '21.4.20 5:27 PM (118.235.xxx.69)

    제 기억으로는 주간은 50분수업이었는데
    야간반은 40분수업이 었어요
    4시쯤시작해서 10에 끝나서 집으로
    간다고 하더라고요
    점심시간이 아니라 석식시간

  • 8.
    '21.4.20 5:31 PM (36.39.xxx.147) - 삭제된댓글

    4시에 학교 가는 야간은 말하자면 오후반 의미의 야간이고
    원글님이 말씀하신 구로동 야간은
    저위 부산님이 말씀하신대로 5시쯤 근무 끝나고 식사하고 학교 가서 10시쯤 끝났나봐요
    대체로 야간 다니는 학생 대부분 기숙사 생활하는 학생이고
    학교를 못갈 정도의 근무환경은 아니었지요
    20살 넘은 언니들도 있었고 나중에는 제 나이대로 학교 진학하는 사람이 대부분이었어요
    타자기는 가진 사람은 있었는데 가지고 다니지는 않았어요

  • 9. Shsu
    '21.4.20 5:32 PM (14.52.xxx.36) - 삭제된댓글

    다른건 모르겠고 타자기 들고 다닌다는 소린 들어본적
    없어요. 그리고 그 무거운걸 어떻게 들고 다녀요.
    상고라면 학교에 타자기가 비치 되 있었을텐데요.

  • 10. 그때
    '21.4.20 5:35 PM (223.38.xxx.162)

    구로쪽은 모르겠고 당시 한일합섬이나 일신방직(?)은 공장직원들을 위한 산업체학교가 있었어요.
    돈벌면서 공부하고 등록금도 무료인데 공부 잘 시킨다 소문나서 반에서 집은 어려운 중상위권 아이들이 갔어요.

  • 11. 타자기타자기는
    '21.4.20 5:40 PM (27.179.xxx.111)

    타자기는 no

    실력때문에. 야간
    형편 때문에 야간
    돈 절실하면 산업체

  • 12. ..
    '21.4.20 5:45 PM (116.39.xxx.162)

    중학교때
    상고 다니는 언니들
    타자가 들고 다는 거 단 한명도 못 봤음.
    학교마다 타자실이 있었고
    학원도 그땐 많았어요.
    그거 엄청 무거워요.
    가방에 교과서, 참고서도 무거운데...ㅎㅎㅎ
    전동 타자기도 무겁던데....

  • 13. ...
    '21.4.20 5:57 PM (118.235.xxx.126)

    한양여자고등학교에 야간 있었던 걸로 ... 기억해요

    제가 중학생일 때
    집에 가는 시간 대략 4시에
    언니들이 학교와서 중학교 교실로 와서 수업했어요
    밤 9시반 정도에 끝난다고 한 거 같아요

  • 14. 저요
    '21.4.20 6:03 PM (119.56.xxx.92)

    타자기 들고 다닌 사람은 저 혼자였어요
    자격증을 따려면 연습을 해야 하니까요 휴대용 하늘색 타자기 큰 돈 주고 샀어요
    파리에서 김밥 파는 언니 아시죠 그 언니도 야간고등 출신입니다 낮에는 공장
    부모님들이 대부분 시골에 계셔서 지방에서 올라 온 학생들이 많았지요
    그 생활에 만족하는 경우 졸업하고 계속 회사를 다니고 더 큰 꿈이 있는 사람들은
    야간 대학을 갔지요
    공부는 못 했지만 꿈이 있었기에 큰 돈 주고 타자기도 사고, 프로스펙스 운동화도 사고 대학교도 갔습니다
    파리에 사는 켈리 언니가 가장 성공한 분이고 그 다음 대부분 성실하고 멋지게 사는 50대가 되었습니다

  • 15. 저요
    '21.4.20 6:10 PM (119.56.xxx.92)

    대학을 가야지 계층간의 이동이 가능하다는 것을 회사 안의 조직을 보면서 실감했습니다
    그 당시 대학 나온 사람들은 아파트도 주고 진급이 되더라구요 저는 얼굴도 이뿌지 않아 남자를 꼬실 자신이 없었어요 그래서 대학을 꼭 가야한다는 목적이 생겼었지요 그리고 후남이와 귀남이 보시면 (김희애 최수종) 그 때 그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저는 후남이 처럼 그렇게 ...............저는 엘지라는 대기업에 다녔기 때문에 복지가 좋았습니다
    하지만 직물공장에 다니는 친구들은 엄청 열악했는지 여름에 땀때기가 났다고 했어요
    선생님들이 안타깝게 말씀하시는 것을 들었어요
    추석 설 명절에 고향 가서 오지 않는 경우도 있었나봐요
    고향 갔다가 꼭 돌아오라는 농담도 들었어요

  • 16. 누구?
    '21.4.20 6:22 PM (217.149.xxx.148)

    파리에서 김밥파는 캘리언니가 누구죠?

  • 17. 저희 학교가
    '21.4.20 6:31 PM (14.32.xxx.215)

    야간여상하고 제휴(?)된 학교라서 잘알아요
    주간애들 끝나면 야간애들이 엇갈려가는 정도의 시간이었구요
    신경숙이 저희학교 야간다녔고 선생님들도 로테이션 했어요
    타자기는 타자실에서 쳤을테고 당시 타자기가 전자식이 20만원이 넘었는데 그걸 들고 왜 다녀요 ㅠㅠ
    그리고 저런 학생들은 보통 여공하고 달리 산업체 학교가는 조건으로 입사한걸로 알아요
    섬유 방직이 많았을겁니다
    신경숙 외딴방 읽어보세요

  • 18. 86-87
    '21.4.20 7:01 PM (220.125.xxx.219)

    제가 일했던 국제 NGO 사무실에 야간여상 다니는 여학생 있었는데
    오전7시-오후3시 근무했어요. 월급은 12만원이고 보너스 400%였어요.
    직원들 거의 모두 학생이 있는지 없는지 모를정도로 무관심했는데
    한 두명이 기분 나쁜일이 생기면 학생에게 화풀이했어요.
    이 학생이 제게 몇 번 했던 말이
    "언니, 대학 나온 사람은 확실히 티가 나. 나도 대학가고 싶은데 형편이 안돼."

  • 19. 경방여고?
    '21.4.20 9:18 PM (210.183.xxx.206)

    정확히 이름은 기억 안나는데 산업체 부설학교가 90년대 초반까지 있었어요. 방직이나 봉제 회사 부설이었으니 구로쯤에 있었던걸로 기억나는데 중학교때 안내문 같은게 온걸 교무실에 심부름 갔다가 본 기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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