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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2박3일 후기

.. 조회수 : 6,127
작성일 : 2021-04-20 14:18:15

한달전 부터 가족 여행을 계획했었는데,
코로나가 심해져서 가능할까 걱정이 되어,
통영보건소까지 확인한후, 여행을 진행시켰다.
(직계가족 5인이상은 가능하다고함)

숙소.
82에서 써칭한 스탠포드호텔, 금호마리나리조트 등은
나의 소비수준에는 높아서 펜션도 찾아봤지만
거의 1박에 20만원대

그래서 거의 포기하고 그냥 1박으로 줄여야겠다라고 생각까지 했는데,
정말 우연히.. 어떻게 찾았는지 몰라도
** 콘도를 12만원에 얻게 되었다.
주인분께 2박하면 좀 할인해 주시냐고 하니 2만원 할인해 주신다고 해서
22만원에 2박을 하게되었다.

뭐 ... 엄청난 뷰는 아니지만 
정말 기대 안하고 갔는데 기대 이상만족했다.
방2개 (침대1, 온돌1), 거실 그리고 부엌
수건은 충분.

첫날을 역쉬나 루지를 탔다. 5회권으로.
중딩부터 70대 울 아부지까지 모두 다 만족했다. 3회권이었으면 아쉬울뻔했다.
5번타니 만족감 충족했다. ( 아들은 어떻게 탔는지 몰라도 손가락이 까졌다.)
루지 타면서 리프트 탔기에  계획했던 케이블카는 타지 않았다.

저녁은 아무?횟집이었는데.. 망했다. 배고팠다.
아이들은 앞 편의점에서 라면과 밥으로 야식

나는 혼자 줄낚시 출동.  머지... 입질이 하나도 안 온다.  나름 포인트라고 한곳이라고 해서 갔는데.
허탈하면 오는길에 배에서 내린 어부? 선장님?께 주변 항만에  줄 낚시 가능한 포인트를 아시냐고 여쭤 보았다.
그분왈" 항만 물이 다 썩어서 고기 없어요. 내가 사시미 칠것좀 줄까요?"
.... 감사하다고 숙소로 돌아왔다. (내 지렁이값 4000원 날렸다.)

2일 아점으로 분소식당에 갔다.
왜 갔을까? 82에서 가지말라고 했는데. 기억력이 문제다.
그래도 도다리쑥국은 맛있었다. 그러나 복국, 멍게비빔밥은 참담.
근처 농협마트에 들러 산행간식을 샀다.
"카라향"이라는 귤을 샀는데 정말 맛있었다. (집에 와서 ^^ 써칭해서 주문했음. 언능 오기를)
미륵산 420m라고 하는데 그냥 천~~~~천히 올라갈만함.

내려와서 배가고파서 허름한 **주막집에서 3000원짜리 국수를 먹었다.
와 통영와서 먹은것중 제일 맛있었다.
특히 깨가 오동통하고 고소해서 주인할머니께 어디서 샀는지 여쭤보았다.
(거기서 참기름이랑, 깨소금, 통깨를 샀어요.  집에 있는 참기름은 당장 쒸레기통으로 집에 있는 통깨는 그냥 소스할때 갈아먹기로)

숙소에 와서 다른 사람들은 쉬고 
혼자서 전기자전거타고 할머니가 가르쳐준 깨집과 혼자 통영 자전거 투어를 했다.
골목골목 돌아다니는 재미가 솔솔 했다. 정말 막 돌아 다녔다.   
가다가 고가 다리를 건너고 싶었는데 지도를 봐도 잘 몰라서 
지나가시는 아주머니께 여쭤보니. 또 지나가는 오토바이가
자기를 따라오란다. ㅋㅋ 친절한 통영인 덕분에 고가 다리를 건넜다. 

시장지나다 멍게 사고
그러다 우연히 통영맥주라는 곳을 발견했다.
내부는 원래 목욕탕을 개조해서 만든 맥주집이라 독특하고 이뻣는데, 코로나로 테이크아웃만 가능하여 4캔만 샀다.
맛은 흑맥주가 제일 맛있다고 했다.

나가기가 귀찮아 중화요리를 시켜먹었다.
그냥 짜장보다 훨씬 해물짜장이 더 맛있었다. (그냥 짜장은...맛이....)
깐쇼새우는 당연 맛있고.
다른건 평범한 맛이었다.


아침에 시장에 잠시 들러 멍게만 사고 통영을 떠나 진주 천황식당으로 갔다.
역시 거기 국물은 왜 그렇게 맛있지.
메인은 육회. 같이 가던 모든 이들이 강추. 만족함.
그러나 입맛이 바닥인 나는 그냥 비빔밥에 딸려나오는 국물이 진짜 맛있었다.
그건만 또 먹고 싶다.


여행을 다시 간다면, 그냥 전기자전거 타고 골목 구석구석을 돌아다니고 싶다.  




IP : 218.54.xxx.61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편안하게
    '21.4.20 2:23 PM (211.114.xxx.228)

    후기 감사해요 저도 다녀온 거 같네요 ^^

  • 2. 후기가
    '21.4.20 2:25 PM (121.137.xxx.231)

    간결한데 재미있었다.
    나도 자전거 타고 통영 거리를 달려보고 싶다.
    덕분에 여행후기 재미있게 읽고 일하러 간다 쌩유~~.

    (반말 댓글 이해해 주세요~ 왠지 이렇게 쓰고 싶었어요.ㅋㅋ)

  • 3. ......
    '21.4.20 2:29 PM (112.145.xxx.70)

    나만 여행안다니는 거엿다 ㅜㅜ

  • 4. 통영짱
    '21.4.20 2:33 PM (211.197.xxx.34)

    저도 통영 좋아해요. 소매물도 등대섬 갔다가 다리를 좀 다치기는 했지만 뷰가 끝내줬다는... 그나저나 '항만 물이 다 썩어서 물고기가 없다'는 선장님 말이 우려되네요. 지구 온난화 현상때문일까 산업 공해때문일까... 통영 굴 먹다 노로 바이러스로 개고생했었는데 항만 물이 썩어서 그랬나봐요

  • 5. 그러게
    '21.4.20 2:44 PM (222.106.xxx.155)

    세 번이나 갔었는데 음식이 기억나질 않네요. 도다리쑥국도 그냥저냥. 다찌집을 가고 싶은데 술을 못해서 아쉽

  • 6. ㅇㅇ
    '21.4.20 2:47 PM (121.152.xxx.127)

    저도 2주전에 통영가서
    멍게비빔밥이랑 고등어회 먹고왔다

  • 7. 원글
    '21.4.20 2:50 PM (223.39.xxx.80)

    저도 코로나 이후 첫 여행이었어요 ㅜㅜ

  • 8. ㅎㅎㅎㅎㅎㅎㅎㅎ
    '21.4.20 3:02 PM (124.49.xxx.61)

    댓글들 도 반말 너무 귀여워요~~~~

  • 9. ..
    '21.4.20 3:35 PM (106.102.xxx.3)

    통영 7번 갔다왔어요. 여름엔 차밀리고 더워서 비추 멍게 비빕밥도 맛있고 속초에 빌해 회 가격이 싸더라구요. 통영시장 입구말고 안쪽에. 바가지는 없는 가격에 저렴

  • 10. 깻잎이
    '21.4.20 3:36 PM (49.174.xxx.31)

    저 통영 살아요^^ 반갑습니다

  • 11. ...
    '21.4.20 4:37 PM (58.140.xxx.12)

    통영 여행 참고합니다.

  • 12. 하나 더
    '21.4.20 4:48 PM (218.55.xxx.84)

    통영에 쫄복집도 좋아요.
    시장 2층집도 좋고 영화에 나왔던 호*식당도 좋아요.
    저녁에 회먹고 아침에 해장으로 먹으면 끝내줘요.
    멸치회도 서비스로 나왔는데 지금도 그럴 지는 모르겠네요.

  • 13. ...
    '21.4.20 4:59 PM (175.223.xxx.37)

    통영 후기 감사해요
    거제 가면서 들리는 곳인데 서호시장 복국 ㅠ

  • 14. ..
    '21.4.20 6:12 PM (27.179.xxx.253)

    통영. 저도 너무 좋아하는 곳이에요.너댓번은 건 것같아요.
    대부분 싫어하시는 충무김밥도 너무 좋아하구요.
    원글님 살아있는 후기덕분에 저도 담번에 가면 전기자전거 탈래요.달아공원에서 보는 바다에 섬들이 마치 꿈꾸는듯 보이는...그립네요.

  • 15. 아이고
    '21.4.20 6:24 PM (58.122.xxx.168)

    케이블카 루지하고 멀지 않은 곳에
    맛있기로 유명한 횟집 있는데 안타깝네요. (이름은 찾아봐야)
    용화사 올라가는 길에 무슨 거리 있는데
    거기 음식점들 수준 이상인데 그쪽에만 가셨어도..
    꿀빵이랑 충무김밥 맛집도 케이블카 가까이 있는데
    다음엔 가기 전에 먼저 물어보세요~

  • 16. luvu
    '21.4.20 6:32 PM (199.247.xxx.31)

    통영 너무 다시 가고 싶어여. 가장 좋았던 여행지에여.
    강구안 박경리기념관, 충렬사.. 돌계단에 앉아 백석 시인 빙의되어 보고 ㅎㅎ
    동피랑.. 아 정말 너무너무 다시 가고 싶네요 ㅠㅠㅠㅠㅠㅠ

  • 17. 통영 좋죠
    '21.4.20 7:12 PM (219.115.xxx.157)

    안과 밖 모두 볼거리가 많은 박경리 기념관, 서피랑 가는 길과 그 길에서 만난 박경리 작가의 흔적들, 전혁림 미술관과 한적하고 분위기 있는 주변, 이순신 공원 경관과 공원에서 본 다도해, 활기 있는 중앙시장, 그리고 숙소에서 바라 본 시골 마을 풍경. 숙소 주인의 고구마 밭에서 고구마 줄기 따던 것. 통영 해저 터널과 어스름한 저녁에 걸었던 해안가. 참 좋았습니다. 그리고 꼭 추천하고 싶은 미륵산의 미륵산와 편백 숲길.

    하나 마음에 안들었던 건 눈에 거슬릴 만큼 주위와 안어울리는 색으로 칠해진 아파트들요. 아파트 자체야 어쩔 수 없더라도, 색들이... 왜 그랬어.

  • 18. ....
    '21.4.20 8:48 PM (211.173.xxx.34)

    언젠간 가려고 통영 저장해요

  • 19. ㅇㅇ
    '21.4.20 9:10 PM (121.136.xxx.30)

    통영 원글도 댓글도 재미있네요 저장합니다

  • 20. 219님
    '21.4.20 9:41 PM (182.221.xxx.183)

    요즘은 아닌데 통영은 아파트색 제한이 있었어요. 뚜껑이 오렌지 색이었나...아마 그래서 그럴거예요.

  • 21. ~^^
    '21.4.20 10:33 PM (118.45.xxx.138)

    통영여행 감사해요 ~~

  • 22. 커피우유
    '21.4.21 1:03 PM (221.149.xxx.226)

    아~~저도 통영 갈일 있는데 숙소 정보 받을 수 있을까요?

  • 23. 원글
    '21.4.22 1:13 PM (218.54.xxx.61)

    지베콘도입니다.

    방금 카라향 귤 왔는데 맛있어용. 흐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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