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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91년도 과외비, 펌 비용이 지금과 비슷..이상하죠?

생각해보면 조회수 : 3,358
작성일 : 2021-04-20 06:31:55
다 올랐죠
아파트는 말할 것도 없고
대학 등록금, 짜장면부터 해서
안 오른 게 없는데
문득 생각해보면
30년 전 중고등 과외비와
미용실 펌 가격은
그 때나 지금이나 별반 다르지 않네요

그 당시 중 3, 주 2회하고 30만원
지금도 그 정도

그리고
펌 비용두요
아주 동네 아줌마 펌..파파도
지금도 2만원대 있더라는.
그 때 3,4만원 주고 했는데
지금도 그 가격이면 하잖아요

순전히 인건비용이라 그런가
한편으론
그 때 그 가격이 이미 최고점이라
더 올라갈 수가 없는 거겠죠?

그 때는
과외 몇 탕 뛰면
등록금 척척 벌던 시절이기도 했죠 ㅎㅎ
대학생이 귀하기도 했고..

그리고 그 당시
주말에 머리하러 이대 간다..소리 많이 했고
실제로 가서 하기도 했다는..

최근에 가 본 이 대 앞은
한 집 걸러 마라탕집이라
뭔가...묘한 기분 들더군요

브랜드 말고 보세 옷 가격도
그 때랑 비슷하다고 해야 하나요
명동 의류에서 죽 치고
몇 시간동안 계단 오르락 내리락..
양손 가득 계산하고 매장 나와보면
어둑아둑 ...

그립네요
그냥 그 때의 어린 제 모습이..

그 땐
마대자루에 담겨 널부러져
마구 써도 없어지지 않던
귀한 시간임을 몰랐던 시절......

아..또 생각났어요
컴퓨터 ㅎㅎ
100만원 이하 노트북은
꿈도 못 꾸던 시절...^^

IP : 182.209.xxx.196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당시
    '21.4.20 6:35 AM (97.113.xxx.127)

    그 당시 과외비가 전반적인 물가에 비해 너무 비싼거였죠. 아마 과외과 불법이던 80년대에 몰래 과외하고 그러느라 위험수당이 붙어서 비싼거였는데 풀리고 얼마 되지 않으니 그때 형성되었던 가격대 비슷하게 간거 아닌가 싶습니다.

  • 2. 그만큼
    '21.4.20 6:40 AM (1.235.xxx.28) - 삭제된댓글

    노동자에 대한 착취가 심해졌다는 거죠.
    미국 Sanders와 같은 정치가들과 경제학자들이 가장 크게 우려하는게 그 분야이고요.
    기억은 잘 안나는데 CEO 월급은 지난 30년동안 약 몇백배에서 몇천배까지 올랐는데
    일반 직장인들은 거의 오르지 않았죠. 그래서 예전에는 집안 가장 한명이 일하면 한가정의 생활이 가능했는데 이제는 두명이 일해야 생활이 가능하게 사회가 변했다고. 여성들의 사회진출이 결국은 어쩔수 없이 사회에 나오게 된 경우라고.
    이게 미국의 경우였는데 우리도 그렇게 변하였고 불평등은 더욱 심화되고.
    정치인들이 나서서 제도를 고쳐나가야 하는데 정치권은 기업가들 챙겨주기 바쁘고 자기들 재산 챙기기 바쁘고.

  • 3. 불평등의 심화
    '21.4.20 6:41 AM (1.235.xxx.28) - 삭제된댓글

    노동자에 대한 착취가 심해졌다는 거죠.
    미국 Sanders와 같은 정치가들과 경제학자들이 가장 크게 우려하는게 그 분야이고요.
    정확한 기억은 잘 안나는데 CEO 월급은 지난 30년동안 약 몇이백배에서 몇천배까지 올랐는데
    일반 직장인들은 거의 오르지 않았다고. [물가 상승에 비교하면 오히려 떨어졌다고]
    그래서 예전에는 집안 가장 한명이 일하면 한가정의 생활이 가능했는데 이제는 두명이 일해야 생활이 가능하게 사회가 변했다고. 여성들의 사회진출이 결국은 어쩔수 없이 사회에 나오게 된 경우라고.

    이게 미국의 경우였는데 우리도 그렇게 변하였고 불평등은 더욱 심화되고.
    정치인들이 나서서 제도를 고쳐나가야 하는데 정치권은 기업가들 챙겨주기 바쁘고 자기들 재산 챙기기 바쁘고.

  • 4. 불평등 심화
    '21.4.20 6:43 AM (1.235.xxx.28)

    노동자에 대한 착취가 심해졌다는 거죠.
    미국 Sanders와 같은 정치가들과 경제학자들이 가장 크게 우려하는게 그 분야이고요.
    정확한 수치는 기억은 잘 안나는데 CEO 월급은 지난 30년동안 약 몇이백배에서 몇천배까지 올랐는데
    일반 직장인들은 거의 오르지 않았다고. [물가 상승에 비교하면 오히려 떨어졌다고]
    이러한 기형적인 자본주의 기업가들 행태때문에
    예전에는 집안 가장 한명이 일하면 한가정의 생활이 가능했는데 이제는 두명이 일해야 생활이 가능하게 사회가 변했다고. 집안에 있던 여성들을 어쩔수 없이 일하게 만든 하나의 이유라고.

    이게 미국의 경우였는데 우리도 그렇게 변하였고 불평등은 더욱 심화되고.
    정치인들이 나서서 제도를 고쳐나가야 하는데 정치권은 기업가들 챙겨주기 바쁘고 자기들 재산 챙기기 바쁘고.

  • 5. 임금 수준은
    '21.4.20 6:48 AM (182.209.xxx.196)

    확실히 올랐죠
    물가 상승 대비해서
    못 미친다는 이해 되는데

    저 90년대 중견 기업 다닐 때
    월급 100만원 안되었어요.

    최저 시급도
    그 때와 비교할 수준은 아니죠

    자본가 편들자는 건 아니고
    이 글의 요지는
    그 게 아니라서 써 봅니다...^^

  • 6. 그때
    '21.4.20 6:48 AM (211.228.xxx.147)

    과외가 정말 한달 30-40만원 정도였고 지금도 엇비슷하고
    또 옷값도 저는 크게 다르지 않다고 느껴요.
    당시 브랜드옷 세일 40% 하면 12만원에 한 벌 샀는데
    요즘 아웃렛 가면 그 정도에 한 벌 충분히 사요.

  • 7. 진짜
    '21.4.20 6:51 AM (180.67.xxx.207)

    애안낳고 결혼 안(못)하는 이유 거의 많은 부분이 경제적인 이유인데 그걸 해결못하면 답이 없다봐요
    재벌 정치인들 말고도 요즘 누구나
    돈에 대한 관심뿐
    지속가능한 사회에 대한 고찰들은 없는거 같아요
    노동력은 기계나 로봇으로 대체하고
    그래도 노동력이 필요한곳은 외국인 노동자 데려다 쓰면 된다생각하는듯
    시골 작은 읍면단위 가보고 깜짝 놀랐어요
    돌아다니는 젊은사람 대부분이 외노자들
    10ㅡ20년후 어떻게 변할지 ㅜㅜ

  • 8. ...
    '21.4.20 7:32 AM (183.98.xxx.95)

    맞아요
    저도 그생각했어요
    과외 두달하면 한학기등록금 벌던 시절이었어요
    그시절 사립대 등록금이 70만원인데
    지금은 350만원

  • 9. 맞아요
    '21.4.20 7:32 AM (211.177.xxx.34)

    미용실 커트나 퍼머값은 여전하네요.

  • 10. ,,
    '21.4.20 7:38 AM (223.63.xxx.73)

    그 당시 가격이 말이 안된다는 것의 반증이죠

    두 달 과외비로 등록금 충당이라니 말이되나요?

    자유경제

  • 11. ..
    '21.4.20 7:57 AM (218.50.xxx.177)

    지금도 고액과외나 고가 미용실 브랜드 옷들은 그때와 비교안되게 비싸죠.
    그나마 아직 그때 가격 수준 가격의 옷 미용실 등이 있어서 저로서는 다행이랄까요...

  • 12. ......
    '21.4.20 8:01 AM (221.157.xxx.127)

    그당시는 대학생 과외가 최고 요즘은 전문과외쌤들이 짱짱하게 포진되어있어 대학생과외는 싼맛에 하죠

  • 13. 글쎄요
    '21.4.20 8:04 AM (121.165.xxx.112)

    결혼과 출산이 경제적인 문제가 이유라는데는
    동의하기가 힘드네요.
    제 주변에는 경제적으로 아주 풍족한데도
    비혼인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요.
    예전에는 '결혼 못한' 등신 취급에서
    결혼도 선택일 수 있다는 사회적 인식변화와
    희생당하면서도 참고 인내했는 과거에 비해
    자의식이 깨어났다고 생각되는데요.

    과외비나 펌비용은 수요에 비해
    공급이 늘어난 이유가 아닐까요?
    예전에는 미용실이 이렇게까지 많지 않았고
    과외또한 요즘처럼 난무하지 않았죠.
    대학생의 숫자만 해도 엄청나게 늘었잖아요.

  • 14. . . .
    '21.4.20 8:05 AM (116.121.xxx.143)

    옷값도 그때랑 비슷한 듯..

  • 15. 30년전
    '21.4.20 8:08 AM (220.121.xxx.175)

    제가 대학생때 과외비 20~30 받았어요. 지금 우리애도 대학생과외비 30받네요. 정말 안오르긴 했어요.

  • 16. 기준을
    '21.4.20 8:13 AM (39.7.xxx.152)

    저가에 맞춰서 그런듯
    90년대 압구정 고가 미용실은
    10~20 이었는데 요즘은 40~50
    90년대 고액 과외 비용은 모르겠지만
    요즘 고액과외 쌤은 몇백 아닌가요?

  • 17. 봄햇살
    '21.4.20 8:15 AM (175.120.xxx.151)

    10만원대 정장.( 싸다는의미) 쎈서스. 모델 김완선으로 기억해요.. 10만원대라도 19만원
    지금과 비슷. 지하상가에서 삼만원하던 청바지가게. 직접수선도 해줬던... ㅡ

  • 18.
    '21.4.20 8:29 AM (106.102.xxx.124)

    과외를 업으로 하는 부류와 대학생들 ㆍ미용실이 많아져서겠죠
    흔하니깐 굳이 비싼곳 갈필요가 없지요
    요즘 동네마다 교회ㆍ커피숍ㆍ 미용실ㆍ빵가게ㆍ치킨가게가
    제일 많은듯
    과외도 손쉽게 구할수있구요
    (물론 고액과외ㆍ럭셔리미용실은 제외)
    집값도 집이 남아돌면 더이상 가격이 오르지않겠죠

  • 19. 그때
    '21.4.20 8:34 AM (175.120.xxx.8) - 삭제된댓글

    과외는 대학생밖애 받을 곳이 없었을 뿐이고
    지금도 인기많은 고액학원 강사들은 가격이 상상이상이에요
    펌 비용은 요새 이대아. 홍대앞 가서 롱 퍼머하면 30가까이 나와요,
    동네 미장원이나 4-5만원하고요.

  • 20. 그때
    '21.4.20 8:40 AM (175.120.xxx.8)

    지금 이대앞이나 홍대앞 가서 퍼머하면 삼십만원정도해요.
    강남은 더 비싼곳도 많고요.
    염색만 했는데 28만원 나오던걸요?
    동네앞 미용실이나 4-5만원. 그나마 그것도 동네에서도 싼 미용실이나 그렇고요..
    그때 최고 미싼 미용실이나 지금 제일 싼 미용실이랑 비교하면 안돼요..

    괴외도 전문고액강사들은 수업료가 상상이상이에요
    대학생은 전문괴외선생님에ㅡ비해서 훨씬 실력이 없어서. 그 돈 못버는 거고요.
    옷값은 중국공장등으로 싼옷이 많지만 품질이나 소재가 질이 완전 떨어지고,
    여전히 소재좋고 바느질 좋은 옷들은 비싸요

  • 21. 맞아요.
    '21.4.20 8:43 AM (182.219.xxx.35)

    저 25년전쯤 매직스트레이트 처음 나왔을때
    20만원 넘게 주고했고 헤어컷도 청담동에서 만오천원
    주고 했는데 크게 안올랐어요.

  • 22. .....
    '21.4.20 9:46 AM (1.227.xxx.251) - 삭제된댓글

    저도 30만원 받고 1989년~1991년까지 과외했는데
    92년 입사하니 첫월급니 47만원이라 놀랬었어요
    대학등록금이 한학기 70만원이라 두달과외해서 등록금 버는 친구들도 있었구요
    지금 생각하면 그 당시 학부모들 대단했던거 같아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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