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제 남의 결혼 소식이 날 우울하게 만드네요
올해 40 찍고 나니 이제 남의 결혼 소식 연애 시작 소식에 우울해지는군여 ㅋㅋㅋㅋㅋ
그런적 없었는데~ 아 이제 내가 멘탈이 나가고 있구나 느낍니다
같은 운동 동호회 20대 친구가 결혼한데요 ㅎㅎㅎ
나는 거기서 여자중엔 젤 나이 많은 40살
자격지심이란게 왜 생겨나는지 알겠음
그냥 쭈그리가 되는 느낌에 사람이 소심해 지네요
차라리 나 비혼이야 타발적 비혼이라도 되어야 맘이 편할라나요
1. ~~
'21.4.19 2:33 PM (211.109.xxx.92)결혼하면 결혼전보다 못한 모습에 쭈그려들기도 한답니다 ㅠ
결혼 할 당시가 가장 좋죠 ,하루 천하 ㅠㅠ2. ...
'21.4.19 2:40 PM (118.37.xxx.38)결혼은 잘하나 못하나
하는 날부터 고생 시작!3. 내가 가지 않은
'21.4.19 2:42 PM (116.124.xxx.163)길에는 항상 미련이 남습니다. 남편 집에 살고 있구요. 부자는 아니지만 경제적으로 그닥 불편함없이 삽니다. 처음부터 집 있었고, 둘이 버니까요. 그런데 20년 정도 벌었는데도 저는 집없고, 주식 조금 있는게 전부인데. 싱글친구는 벌써 자가 하나에 통장도 억 소리나게 있더군요.
4. 긍정
'21.4.19 2:49 PM (39.7.xxx.131) - 삭제된댓글원글님도 그 기운 받아서 곧 좋은 일 생기리라고 믿어요.
보이지는 않지만 지금 뭔가가 막 일어나는 중일꺼예요.5. ㄴㅇ
'21.4.19 2:50 PM (223.38.xxx.166)님보다 한 살 어린데 그 심정 너무너무 공감합니다.
저는 그런 모임에서 못 버티고 나왔어요 ㅠ 너무 남사스럽더라구요.
요즘 어디까지 눈을 낮출 수 있을지 아주 심각하게 고민하는 중입니다.6. 전
'21.4.19 2:55 PM (211.219.xxx.189)40에 결혼했는데 전 너무 결혼이 하고 싶었던 사람이라 연예인 결혼소식만 들려도 넘 우울하고 눈물나고 그랬거든요. 그런데 막상 결혼하고 나니 유부녀 입장에서 40대 미혼들이 쭈구리같다거나 전혀 그런거 못느껴요 다 자기만의 느낌이니 자격지심은 갖지마셨음해요.
7. 안가본길
'21.4.19 3:00 PM (175.208.xxx.235)20대가 결혼하는거 너무 당연한건데.
보통 사람들은 아~ 결혼하는구나. 그리고 끝입니다.
똑부러지게 나는 비혼으로 살거나~ 라는 자신감이 없다면
지금이라도 잘 찾아보시고, 유부녀 해보세요.
뭐든 해봐야 후회가 없어요8. --
'21.4.19 3:00 PM (108.82.xxx.161)아무나 부러워마세요
인성갖춘 배우자 만나서 평온하게 사는 사람만 부러워요
그런사람들은 몇 안되니, 결혼해서 인생망한 사람들도 부지기수라는 점 명심하시구요9. 40대비혼
'21.4.19 3:22 PM (222.100.xxx.14)저도 40대 비혼이고 아마 원글보다 나이 좀 더 많을 거 같아요
어떤 기분인지 진짜 100퍼 이해됩니다
샘낸다는 게 아니라..스스로가 비참해지는 느낌마저 들어요
지금 40세이신가 본데..그래두 42~3까지는 그럭저럭 사람들하고 대화 할 만 해요
근데 44되니..
자기네들 아기 이야기, 결혼생활 이야기, 시댁 이야기 등등..그냥 공통 대화가 없어지잖아요..ㅎㅎ
이젠 서로 대화가 통하지 않는 사람이 되어 버리더라고요
저는 그냥 웬만한 사람하고 친분관계를 그냥 다 없앴어요..ㅎ10. ..!!!
'21.4.19 4:20 PM (61.83.xxx.84)결혼식날까지만 반짝 신나고 좀 지나면 평범하다못해 지겨운 일상일텐데요 밥챙겨야 빨래 청소 일
결혼식때만 신나요11. 결혼한
'21.4.19 6:54 PM (223.38.xxx.18)친구들은 뭐하냐? 물어보면
다들 남편 얘기해요ㅜㅜ
은근 기분 상하더라구요
인수인계 해주는 여직원은 임신 오개월에
결혼 앞두고 있는데 띠동갑 연하였어요.
왠지 진느낌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