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제 곱슬머리에 놀라서 이벤트를 벌였어요

sstt 조회수 : 2,759
작성일 : 2021-04-19 14:08:18
제가 엄청 곱슬머리라 늘 매직펌을 하고 살다가 40이 넘으니 뿌리매직을 하면 축 쳐져서 볼품없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내 머리로 한번 길러보자 하고 지금 1년째 펌 안하고 있거든요
코로나로 밖에도 잘 안나가니 그냥 헤어롤 말고 손질하고 있는데 전 나름데로 괜찮네요
근데 남편은 제가 머릿결이 좋은줄 알고있다가 요즘 제 머리를 보면 막 놀래더라고요. 특히 아침에는 거의 바야바?처럼 머리가 붕붕 떠있으니 더 놀래고요
그냥 남편한테는 긴머리라 돈 아끼려고 안한다고 했드니 안타까웠나봐요

어제 동네미용실에 남편이 커트를 하러 갔고 암튼 남편이랑 갈데가 있어서 제가 미용실로 갔거든요
근데 미용실 원장이 제가 20만원짜리 쿠폰 당첨이 됐다고 차감해서 쓸수 있다고 하길래 첨에는 웬 횡재냐 했죠
생각해보니 펌도 별로 하고싶지않고, 또 동네장사에 당첨됐다고 20만원씩 무료로 서비스받기도 미안하더라고요
글서 그냥 안가겠다고 했더니 남편이 하루 웬종일 미용실 홍보를 해대며 가야된다는거에요
당첨됬을때 빨리 쿠폰을 써야 한다 등등 계속 그러길래
그냥 생각없이 미용실이랑 짰냐고 왜케 가라고 그러냐 그러고 말았는데

저녁때 실토하네요
제 머리가 너무 부시시해서 미용실 원장한테 당첨됐다고 말해달라고 부탁했대요
남편 위해서 다시 매직펌을 해야 할지 그냥 꿋꿋이 버틸지 고민이네요




IP : 211.219.xxx.189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1.4.19 2:11 PM (222.237.xxx.88)

    남편이 그리 신경을 써주면
    정성이 갸륵해서 머리 하겠어요.

  • 2. 아이고
    '21.4.19 2:12 PM (112.146.xxx.207)

    남의 남편이지만 귀여워 죽겠습니다... ㅋㅋㅋㅋ 아이고~

  • 3. ㅎㅎ
    '21.4.19 2:18 PM (1.253.xxx.55)

    당첨 ㅎㅎ
    동네에서 구런 이벤트가 있나 했어요.
    어여가서 예쁘게 하고 오세요:)

  • 4. 외우셔야
    '21.4.19 2:20 PM (14.35.xxx.21)

    남편이나 아들이 그럴 땐 행복해 죽는 척이라도 한다. 오버액션, 반복 표현 필수. 1년 지나 그때 감동이었어, 수년 지나 아직도 기억하고 있다는 걸 보여준다. 다이어리에 써놓고라도 기억한다.

  • 5. 외우셔야
    '21.4.19 2:21 PM (14.35.xxx.21) - 삭제된댓글

    지금 이 시점에 님의 머리가 매직펌인지 원래 머리인지는 전.혀. 중요하지 않다. 그들은 원래 그런 거 생각 안하고 일 벌인다.

  • 6. ..
    '21.4.19 2:27 PM (223.38.xxx.109)

    진짜 귀엽다 남편 ㅠㅠ
    저 정도 정성이라면 저라면 할듯요

  • 7. ...
    '21.4.19 2:29 PM (118.235.xxx.69)

    할머니 행복해 죽겠어요.
    이런 사랑스런 커플들땜시...ㅎㅎㅎ
    얼렁가서 파마 하시오. 새댁...
    윗님들이 써주신댜로 오바육바 감사를 표하시오.ㅎㅎㅎㅎ

  • 8. 그러게요
    '21.4.19 2:31 PM (211.227.xxx.207) - 삭제된댓글

    진짜 귀엽네요. 222
    저라도 ㅋㅋㅋ남편 정성봐서 합니다. ㅎㅎㅎ

  • 9. ...
    '21.4.19 2:35 PM (125.177.xxx.82)

    저 바야바인데 부러워요.
    저라면 바로 달려갑니다.

  • 10. .........
    '21.4.19 2:37 PM (112.221.xxx.67)

    얼마나 심각하면 그렇게까지 하겠어요

    저라면 못이기는척 하고오겠어요

  • 11. 눈물
    '21.4.19 6:57 PM (112.149.xxx.26)

    남편 감동이네요

  • 12. 하루맘
    '21.4.20 1:55 AM (124.50.xxx.231)

    요즘 본인 곱슬머리 기르는 분들 많아요.
    네이버에 카페도 있어요..(곱*리)
    저도 16개월째 매직안하고 매직모 잘라가며 곱슬머리 관리하는데,
    볼수록 신기하고 사랑스러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92835 주식.펀드 수수료.운영비 낮은 증권사 추천좀 미국.국내 .. 2021/04/20 915
1192834 국민의힘 "박근혜 탄핵 잘못됐다"..김종인 사.. 6 선거가끝나서.. 2021/04/20 1,869
1192833 참여연대 "종부세 상위 1%만? 여당, 민심 역행하는 .. 3 ... 2021/04/20 1,222
1192832 미친 세상이네요. 25 wjdakf.. 2021/04/20 23,357
1192831 사춘기 생활교육(식탐) 조언 구합니다. 21 ... 2021/04/20 3,280
1192830 주식 시가는 전날 종가로 시작하는거 아니죠? 2 ㅇㅇ 2021/04/20 2,313
1192829 botalab라는 샴푸 아세요? 4 샴푸 2021/04/20 1,899
1192828 월세 받으면서 딸한테 병원비 생활비 요구 6 룰루랄라 2021/04/20 4,055
1192827 문정부4년 중국인 서울 경기 토지 싹슬이 17 ㅁㅈㅁ 2021/04/20 2,120
1192826 미국이 백신 안주는 것도 이해가 되네요. 11 aaa 2021/04/20 3,652
1192825 아이 생각하면 불안해서 심장이 마구 뛰어요ㅜ 고등맘은 원래 그런.. 6 ㅎㄷㄷ 2021/04/20 3,195
1192824 80년대 야간상고에 대해 아시는 분 계실까요? 16 르베르옹 2021/04/20 2,873
1192823 아침 라디오에서 2021/04/20 943
1192822 은근 가을동화 느낌 나지 않나요. 12 모지 2021/04/20 5,097
1192821 도움절실))양복을 드라이 맞겼는데 팔소매가 줄었어요 ㅜㅜ 3 숏팔 2021/04/20 1,350
1192820 '로그기록'과 '접속기록'은 다른것인가요 1 질문 2021/04/20 1,134
1192819 유튜브 보다가 우연히 보게된 영화 누리심쿵 2021/04/20 1,551
1192818 기모란 교수는 화이자 백신을 누가 쓰겠냐고 발언했었군요. 30 백신 2021/04/20 4,236
1192817 요즘 치과나 마트만 다녀와도 초췌해 3 2021/04/20 2,699
1192816 갑상선항진증이예요~~ 4 딸기줌마 2021/04/20 2,579
1192815 조영남 유인경 유유상종 16 .. 2021/04/20 8,117
1192814 키스 자렛 my song 느낌의 팝송 2 .. 2021/04/20 967
1192813 엄청난 코인의 세계 경험 중입니다!!! 38 0000 2021/04/20 20,820
1192812 속보) 와우 백신 화이자 들어오네요. 49 속보 2021/04/20 22,196
1192811 출산했어요^^ 20 .. 2021/04/20 3,6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