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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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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리석음

... 조회수 : 1,670
작성일 : 2021-04-19 00:47:52
그렇게 훌륭하셨고
자식들에게 누구보다 많은 것을 베푸신
우리 부모님
내 나이가 50을 훌쩍 넘었는데도
아들 딸 차별을
확인하는 순간
마음이 닫히고
배신감에 눈물이흐르니...
이 부끄럽기도 한 마음을
어떻게 다스려야힐까요
IP : 223.38.xxx.157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먼저
    '21.4.19 1:00 AM (221.139.xxx.187) - 삭제된댓글

    님은 완벽한 부모인가요?

  • 2. ...
    '21.4.19 1:16 AM (223.38.xxx.157)

    그렇네요
    저는 부족한 부모입니다

    제가 지금껏 최선을 다해
    순수한 존경과 사랑을 드린것이
    짝사랑이었다는 배신감이 드는것 같아요

  • 3. bb
    '21.4.19 1:53 AM (121.156.xxx.193)

    위로 드립니다.
    저는 30 중반에 알게 됐어요.

    딸이 최고다 하시면서도 결국 경제적으로는 아들한테 퍼주시는
    모습 보고 저와 남편 제 아이에게 주는 건 아까워 하시는 거 보는데
    정말 마음이 닫혀버리더라구요.

    가족들 항상 힘들게 하는 아빠에게서 엄마를 구해주고 싶어
    열심히 돈 벌어서 엄마에게 좋은 거 사드렸는데
    그런 엄마도 본인 모은 돈은 아들에게만 내어주는 모습 보는데
    돈이 전부는 아닌 거 알지만.... 그 돈 없어도 나는 잘 살 수 있지만

    사랑 가는 데 음식 가고 돈도 가는 거 아니겠어요?
    그래서 저도 지독한 짝사랑 끝냈습니다.

    첫댓글 박복은 82 국룰인가요.
    완벽한 부모냐나....
    님이 힘드신 이유는 남은 적어도 그런 부모는 아니기 때문인거죠.

  • 4. 원글
    '21.4.19 3:03 AM (223.38.xxx.157)

    공강해주시니 위로가 됩니다
    부모님은 내가 이렇게 잘해줬는데
    뭐가 문제인가 영윈히 이해하지 못하실것 같아요

    저도 돈 앞에서 사랑을 저울질 했던
    자식이었다는 생각이드니
    제 아이가 결혼해도
    자식 안낳고싶다는 말이
    예전처럼 안타깝게 들리지만은 않네요

  • 5. 마음에서
    '21.4.19 3:06 AM (175.119.xxx.110) - 삭제된댓글

    절로 놓아지더라구요.
    아쉽지도 그립지도 않고 더는 아무 감정이 없어요.

  • 6. 내덕을 가장
    '21.4.19 3:09 AM (175.119.xxx.110) - 삭제된댓글

    많이 보았음에도 그러니... 마음에서 절로 놓아지더라구요.
    아쉽지도 그립지도 않고, 더는 아무 감정이 없어요.

  • 7. 내덕을 가장
    '21.4.19 3:11 AM (175.119.xxx.110) - 삭제된댓글

    많이 보았음에도 그러니... 마음에서 절로 놓아지더라구요.
    저는 돌사진도 없어요. 아들들은 다 있고.
    아쉽지도 그립지도 않고, 더는 아무 감정이 없어요.

  • 8. 원글
    '21.4.19 3:45 AM (223.38.xxx.157)

    그리고보니 저도 저만
    백일 돌사진 하나 없는데도
    그건 그렇게 서운하게 느끼지도 못했어요
    제가 어디가 모자라
    이제야 알아채고 이 나이에 이러고 있나봅니다

  • 9. ...
    '21.4.19 4:11 AM (180.92.xxx.51)

    30대때 결혼한 여동생 어렵게 사는데 물질적으로 돕지 않는다고 만날 때마다 이야기할 때 진작 알았어야했는데 장례식하면서 모든 일들이 머릿속에서 스크린처럼 펼쳐져서 그때서야 정확한 원인과 과정을 알게되었네요.

    산소 가지 않습니다.
    예뻐하고 주지못해서 안달복달하던 자식이 잘 돌보뎄지요.
    살아 생전 그래놓고선 늙어 병들고 아플 때는 어찌.....내 고장에 와서 내 눈앞에 누워서 모든 간병 다 받았는지 지금도 이해가 되지 않음.
    매일매일 다섯손가락 깨물어서 안 아픈 손가락 없다고 하더니
    진작부터 아픈 손가락이 따로 있으니 나를 보고 매일 주문외었던 것을 너무 늦게 알았음 ㅠㅠ
    살아있다면 다시는 넘어가지 않을텐데.....

  • 10. 돌사진
    '21.4.19 4:33 AM (175.119.xxx.110) - 삭제된댓글

    그냥 그러려니 의미 안뒀었는데, 나이들어 진심 알고나선
    그 별거 아닌 것들도 그렇게 서운하고 아프게 다가오더라구요.
    사실, 돌사진 하나만이 아니었어서... 나한테 왜 그러셨는지 그제서야 퍼즐이 맞춰지더라는.

    원글님도 당장은 서글프시겠지만 내려놓아지는 시간이 곧 올거예요. 토닥토닥...

  • 11. 원글
    '21.4.19 12:20 PM (1.235.xxx.107)

    고맙습니다
    첫댓글님의 말씀도 깨우침을 주셨는데
    지우셨네요
    부모님도 완벽할수 없는데
    나도 그렇고
    그게 받아들여지지 않는것
    인간사 인연의 고리가 참
    버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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